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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B.A. 패리스의 세 번째 소설 <브링 미 백>
비밀은 점점 거짓말을 불러일으키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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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핀의 시점으로 레일라가 사라지기 전인 과거와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후 레일라의 언니 엘런과 함께 안정된 삶을 누리고 있는 현재가 교차되어 전개된다.
2부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레일라. 그녀의 시점과 핀의 시점이 교차되고 3부에서는 오롯이 핀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독특한 전개때문에 1부에서는 범인이 핀이라고 의심하게 되지만...
2부를 읽으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눈치채게 됐다.
예상되는 결말이었지만 물리적, 정신적 폭력에 의한, 특히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과 희생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조차 그런 가정폭력이 무서워서 레일라와 엘런 자매의 고통을 외면한 것이 더 큰 희생을 불러일으킨 것은 아닌지...
폭력적인 성향이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서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이 아닐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