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별 (한글판 + 영문판) - 도데 단편선 1 더클래식 세계문학 236
알퐁스 도데 지음, 조정훈 옮김 / 더클래식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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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알퐁스 도데의 단편선
서정적이고 슬프기도 하면서 교훈을 주기도 하는 단편들은 목동, 방앗간 주인, 등대지기, 선원, 여인숙 주인, 사냥꾼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아름다운 프로방스의 자연환경과 순박한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데 잔잔한 글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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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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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이라는데 하나도 안무서움^^;;
세 단편의 모든 주인공들이 뭔가 강박적이고 정신질환이 있는거 같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을 1번부터 순서대로 읽고 있는데 순서대로 재미가 점점 없어져서...
이 책을 다 읽고 바로 4권 <초대받지 못한 자>를 시작했는데 이건 또 괜찮은거 같아서 나는 단편보다는 장편소설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역시 지금까지는 1번 프랑켄슈타인이 제일 재미있었다^^

1. 유령 연인 : 오크 부부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오크 부부의 저택에 머무르는 화가, 남편과 부인이 함께 부인의 애인을 살해하고 그의 저주를 받았다는 가문의 내력, 유령, 의처증
2. 끈질긴 사랑-스피리디온 트렙카의 일기 중에서 : 16세기 남자들을 홀리고 그들이 그녀를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하게 만든 여인 메데아를 사랑하게 되는 19세기 남자의 일기
3. 사악한 목소리 : 노래하는 인간의 목소리를 저열하고 추한 것이라 여긴 젊은 작곡가가 오히려 과거의 어떤 한 성악가의 목소리에 사로잡히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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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세계의 마지막 소년이라면 워프 시리즈 2
알렉산더 케이 지음, 박중서 옮김 / 허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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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코난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보지는 못해서 둘을 비교하지는 못하겠다.
역자 해설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하이하버를 목가적인 이상향으로 묘사했으나 소설원작에서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비판, 모호한 결말로 애니메이션에서 준 희망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비록 애니메이션을 못봤지만 희망을 담은 애니보다 우리에게 주는 경각심을 위해 소설의 모호한 결말이 더 마음에 들었다.
거대한 해일이 덮친 하이하버는 많은 곳이 파괴되어 아마도 목가적인 것과는 거리가 더욱더 멀어졌을 것이고 그곳에서 코난은 아마도 하이하버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원시시대로 돌아간 세계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파괴된 땅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요즘 국가간 전쟁도 많고 우리도 핵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현실에서는 제발 소설 속 어리석은 인간들때문에 재난을 초래한 것처럼은 되지는 말아야하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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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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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을 소재로 한 공포소설
남매가 한 집을 싼 값에 매매해 살게 되는데 어느날부터 예전에 아기방이였던 곳에서 여인의 한숨소리와 함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집안을 채우는 안개와 냉기, 진한 미모사향기.
그러다 저택 계단층에서 마주치는 유령...

중간중간 좀 지루하다가도 재미있었던 소설이다.
예상된 결말인데다 저택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뜬금없어서 김이 빠졌지만 후반에 유령과 대화한다는 교령술? 부분에서는 예전 학창시절에 유행했었던 분신사바가 떠올라서 살짝 오싹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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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몬드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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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했을까.
편견과 선입견, 자기중심주의에 빠져 제대로 보지 못했다. 타인의 말을 제대로 들으려고조차 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어떻게보면 사회는 대다수의 보통의 사람들과 소수의 특이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구성원 각각이 ‘특별한‘, 서로 다른 개개인이 모인 것이기에 우리는 타인을 온전히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사랑과 관심, 이해가 필요한거겠지.
잊지말자. 우리 모두는 특별하다.

남자의 일기장에는 그가 세상을 증오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즐거울 것 없는 세상에서 미소를 띈 채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살의를 느낀다는 암시도 여러차례 기록되어 있었다. 남자의 삶과 기록들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자, 대중의 관심은 사건 자체보다 그가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사회학적 조명으로 바뀌었다. 남자의 삶이 자기네들의 삶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중년 남자들은 비탄에 빠져 탄식했다. 남자에 대한 동정 여론이 퍼지기 시작했고, 초점은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대한민국의 현실로 옮겨 갔다. 누가 죽었는지 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전자책 기준 1부 p.55) - P55

몰랐던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다.감정이란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가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전자책 기준 2부 p.138) - P138

사람들은 곤이가 대체 어떤 앤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단지 아무도 곤이를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전자책 기준 2부 p.146)
- P146

나 말이야, 그냥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대로 살아 보려고 해. 사실 그게 내가 제일 잘 아는 거기도 하고. (전자책 기준 3부 p.184) - P184

고통을 내지르는 숨소리가 모두 허연 입김으로 나오는 지금과는 달리 한여름이었다, 그때는. 그때 우리는 여름의 정점에 있었다. 여름. 과연 그런 때가 있기나 했던 걸까. 모든 게 푸르고 무성하고 절정이었던 때가. (전자책 기준 4부 p.206)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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