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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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예순한번째 책♡
✒사람에 의해 상처받고 또 사람에 의해 사랑과 치유를 얻는 인생의 과정.
주인공들을 보고 있자니 읽는내내 꽤나 답답하고 짜증났지만 뭐...우리 인생이 그런거지 싶다. 내 마음 내 뜻대로 안되고 또 일이 계속 잘 안풀리기도 하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며, 후회도 하고, 머리로는 아는데 감정은 조절이 안되고..

✒하지만 끝까지 이해할 수 없었던 주인공들의 모습.
한번 잃어버린 신뢰인데 상대방을 다시 믿을 수 있을까?
모르는게 약일수도 있다지만(케이시의 경험이겠지) 남편에게 의심의 씨앗을 심어줘버렸는데...사는내내 의심과 죄책감을 안고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더 나은 선택인걸까?
한번 저지른 외도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그리 쉽게 생길까?
어쨌든 개인적으로 사랑에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깔려 있어야한다고 보기때문에....
소설속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그 후의 인생은 계속 서로에게 상처주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그렇게 살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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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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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예순번째 책♡
✒역시 재미는 있는듯😊
아버지 세대의 가부장제와 자식 세대의 자유분방함과 독립적인 사고방식과의 대립이 소설속 배경인 90년대와 이민세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히 여기 ‘한국‘에 존재한다는 것이 좀...
지금의 현실이 이민 2세대처럼 정체성의 고민은 없을지언정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더 치열하게 살고 있는 젊은이들과 부모세대사이와의 갈등은 어쩌면 소설보다 더 심할지도..😅

✒유교걸과 자유분방함의 경계선에 있는 나지만 불륜만은 용서할 수가 없다!!!
델리아나 테드도 그렇지만 난 델리아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케이시를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는😢
내 친구였어봐!! 선 충고 후 절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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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우연 - 제1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3
김수빈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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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쉰 아홉번째 책♡
✒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운 소설❤
읽는내내 수현이의 사랑스럽고 다정한 행동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네가 다치지 않으려면, 네 의지와 상관없이 너한테 흘러들어 온 것들은 그렇게 다시 흘려보내는 게 맞는지도 몰라.
>고이지 않고, 넘치지 않게. 너는 바다잖아.
>>아주 차갑고 무심한 바다지.
>아주 깊고 고요한 바다이기도 하고. - P85

>그거 알아? 네가 올린 피규어 사진을 봤을 때,
>나는 잭팟이라고 생각했어. - P160

"나는 안타까웠어. 할 수만 있다면 기준을 바꿔서라도 행성이라는 이름을 다시 붙여 주고 싶었어. 그땐 미처 몰랐거든. 우리가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명왕성이 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꼭 행성이 될 필요는 없는 거야."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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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꿈
손보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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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쉰 여덟번째 책♡
✒모호하고 난해했던 소설집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하였으나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패배감과 수치심을 느낀 아이들의 이야기
여자아이라서 금기시되는 행동과 억누를 수밖에 없는 감정들.
부모의 부재, 특히 아버지의 부재와 가족이라는 공동체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
가족의 해체와 재결합 속에서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진실을 감추기도 하고 비뚤어진 감정표현으로 일탈, 반격을 시도하기도 한다.

여자아이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데 자란 환경이 달라서일까 공감하기 어려운 점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괄호가 너무 많아서 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ㅜㅜ
작가님의 문체? 소설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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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친 장난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3
로베르토 아를트 지음, 엄지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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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쉰 일곱번째 책♡
✒발명에 재능이 있고 문학에도 관심을 보이는 청년이 가난때문에 좌절하고 꿈을 포기하게 되는 이야기이지만 그러한 내용의 소설보다도 교육을 받지 못한 작가가 그 이유로 주류문단에서 배제되고 과소평가받았다는 것이 너무나 씁쓸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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