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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지 작가가 들려주는 소 방귀의 비밀 ㅣ 출동! 지구 구조대 4
한봉지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잼 / 2012년 4월
평점 :
6학년 교과서에 보면, 가축에게 먹을 곡물을 재배하기 위해 열대우림의 면적이 줄어들고있으며 가축이 소비하는 곡물을 사람에게 식량으로 제공한다면 지구상의 10억의 인구가 먹을 양이라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단순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육류를 소비만 했지... 가축을 사육함으로써 소비되는 곡물과 그로 인해 파괴되어 가는 열대우림 등을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우둔함을 반성했다.
'소방귀의 비밀'도 그러한 맥락에서 관심있게 읽어 보았다.
책에는 초식동물들은 네다섯개의 위장을 가지고 있으며, 풀같은 섬유질을 섭취하면 되새김질을 통헤 에너지를 만든다고 한다.
이때, 메탄 가스가 발생하는데... 소의 하루 메탄가스 방출량은 사람의 280배라고 한다.
메탄가스는 각종 유기물이 분해되고 발효될때 생기며, 온실효과의 주번이라는 아산화탄소보다 적은 양으로 더 높은 온실 효과를 일으키지만, 이산화탄소에 비해 짧은 시간으로 제거가 가능하기때문에 메탄가스를 줄이는것이 지구온난화를 더 빨리 막을수 있다고 한다.
또한, 햄버거용 고기의 빠른 성장을 위해 사람의 식량으로 쓸수있는 콩과 옥수수를 먹으로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같은 열대우림을 베고 그 자리에 목장과 밭을 만든다고 한다.
지구의 산소 공급원인 폐와 한순간의 입의 즐거움을 교환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더불어, 소를 키우는데는 물도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람이 10면 동안 마실 물을 소가 1년 안에 다 먹는다고 한다.
가축을 기르면 기를수록, 물이 부족하게 되고...이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씻지도 마시지도 못해 불편한 생활을 하게된다는 말이 된다.
이에, 책에서는 '일주일에 하루 이상 고기 안먹기'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5일 동안 고기를 안 먹는다면, 130억 그루의 나무를 10년동안 키운 효과가 있으며 4일동안 고기를 안 먹는다며, 미국 가정에서 쓰는 모든 전기, 가스, 기름을 반으로 줄인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3일동안 먹지 않는다면 미국의 모든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채식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점을 들고 있는데, 채색은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육류에 비해 조리시간이 덜 들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과 지구 온난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입의 즐거움이 없이 어찌 사냐?라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입의 즐거움보다 우리 후손에게 남겨줄 건강한 지구가 더 중요하며, 가축의 사육보다는 지구상에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며, 우리의 자그만 앎과 행동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수 있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에 몇일 고기 안먹는것은 어려울수도 있고 쉬울수도 있지만, 이런 행동의 결과가 가져오는 엄청난 파장을 생각해야 할것 이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용의 짧은 이야기지만, 어른들도 꼭 봐야하는 아주 유익하고 속이 꽉찬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