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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 - 천하대세는 하나로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왕훙시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황석영의 삼국지는 원본에 가장 충실한 삼국지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것같습니다. 이제 드디어 제대로 번역된 원본을 만나게 되는 셈이지요. 특히 그 동안 여러 번역본에서 빠진 한시들이 빠짐없이 번역되었다는 것이 무척 반갑네여. 그 자체만으로도 삼국지를 읽는 재미가 배는 더하게 된것같습니다.틈틈히 들어간 그림들로 나름대로 매력입니다. 이문열의 삼국지도 물론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작가의 개성과 입김이 작용해선지 어떤 대목에서는 삼국지인지 문열지인지 판단하기 어렵고 했었는데, 이문열의 번역본과 좋은 대비를 이룰수있는 번역본이 우리나라 출판계에서 출현하게 되네여. 문열지와 석영지라고나 하까요, 이제 좋은 번역본들이 속속 탄생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너무 원전에 충실해서 그런가 군데군데 너무 건조하다 싶은 구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너무 바라는 것이 많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