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로스 리포트 위픽
최정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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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시리즈의 18번째, 최정화작가님의 「봇로스 리포트」.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건대점)에서 랩핑된 최상급(7,800원)의 책으로 구매함.
함께 했던 반려동물이 갑작스럽게, 때로는 예정된 죽음을 맞이하면 그 충격으로 일상에도 크고 작은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은 데 2030년에도 다양한 종류의 봇들이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으나 수명기한이 다 되었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들로 인해 고장나게 되면 수리를 할 수가 없어(제조 업체에서는 판매만 하며 수리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그 즉시 빈 박스 접어 쓰레기봉투에 넣어 폐기처리를 하고 새로운 봇으로 교체해 사용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음.
이 이야기는 다양한 봇을 판매하는 입장, 봇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다 봇이 망가져 폐기처분하자 디봇을 겪는 인물과 그 것을 지켜보는 가족, 그들을 상담하지만 자신 역시도 함께했던 봇을 떠올리는 의사, 획기적인 봇을 개발하는 개발자와 아픈 환자를 돌보다 자신에게 문제 생긴 것을 감지한 봇등 총 8가지의 시선들이 부품처럼 연결되어 있어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고 2030년이라는 아직은 먼 미래의 시점이지만 이 것이 현실화되면 매우 불합리하고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최정화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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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불멸 위픽
김희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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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시리즈의 17번째, 원주에서 약사 일과 소설가 일을 병행하시는 김희선작가님의 「삼척, 불멸」을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강서홈플러스점)에서 랩핑되어 있는 최상급의 책으로 구매하였음.
뇌종양 말기 판정 받아 요양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김기홍씨의 유품인 평범하게 낡은 열쇠를 푸른 옷의 청소부에게서 받은 주인공이 아버지가 살아생전 버젓이 화면 속에 등장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얘기했던 삼척으로 확인 차 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는 데 실제로 삼척에 가보지 않았고 화면이나 기사로도 삼척이라는 지명을 들어보지 못했기에 나 역시도 아버지인 김기홍씨처럼 삼척은 실재하지 않는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진관 지하 암막에서 홀로 사진을 현상하거나 비디오카메라 영상들을 편집하던 출생지가 삼척 바다 모래사장이었고 12살까지 있었던 보육원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삼척에 있을 실제 나의 아버지는 아니지만 아버지 김기홍씨의 모습이 내 머리 속에 자리잡고 계셔서 한동안 생각 할 것 같음.
김희선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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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 이번 인생은 만족 위픽
도진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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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시리즈 13번째로는 시즌 1 전권 발간(50권) 된 책 중 2번째(1번째는 이혁진작가님의 「단단하고 녹슬지않는」으로 작가의 말 포함 200쪽에 달함.)로 분량이 많은(판권지 포함 188쪽) 도진기작가님의 「애니」이며 알라딘에서 먼저 구매 후 중고로 팔고 다시 알라딘 중고서점 우주점(건대점)에서 구매하였는 데 운좋게도 랩핑된 책이 왔음.
앞서 말했듯이 판권지 포함(작가의 말은 따로 없었음.)하여 188쪽이 되는 긴 분량임에도 한국 유일의 노벨물리학상을 꿈꾸는 금사원박사가 개발한 Al 프레디로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꿈을 통해 살아가게 해주는 아직은 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실험에 30대의 백수 김동한이 참여, IT업계의 스타 CEO가 되어 부와 명예를 얻으며 60년동안 살아가는 꿈을 꾸고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완벽한 이상형인 애니를 만나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는 등 정말 나라도 해보고 싶은 실험이었지만 아직 실험단계인지라 부작용도 있었는 데 그 부작용이 어마무시해서 이 것이 허구의 소설이었으니 망정이지 현실화되면 정말 무섭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로 그렇게 된다해도 부작용을 조교인 서율씨가 보완하지 않을까 싶은 이 이야기를 어제 단숨에 읽었음.
마지막에는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생각났음.
도진기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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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는 영원히 위픽
황모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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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시리즈의 16번째는 작가님의 이름만 알고 있었던 황모과작가님의 「10초는 영원히」이며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강서홈플러스점)에서 중고로 구매했으나 미개봉으로 랩핑된 책이 와서 좋았음.
개성만점의 동급생과 함께 생활하며 하루 중 16시간 정도 잠에 빠지는 이에게 앞이 보이지 않는 정확하게는 움직이는 것들을 볼 수 없는 새로운 전학생인 강류비로 인하여 계속 바라보고 싶고 계속 사랑하고 싶고 계속 깨어있기 위해 힘을 합쳐 교실 밖을 빠져 나가려는 모습이 인상깊었으며 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실이 놀라웠고 10초는 아니어도 길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 뿐인 데 앞으로 황모과작가님의 작품을 나 역시 사랑하게 되고 바라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음.
그리고 아쉬운 것은 77쪽 ˝혜윤야, 이건 몇번 째 일어난 일이야?˝라는 오타가 있는 데 부록 한 편의 소설에서도 그대로 오타가 있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음.
황모과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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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를 기다리며 위픽
조예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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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 위해 책을 집어들었으나 좀처럼 틈이 나지 않았던 위픽 시리즈 12번째인 조예은작가님의 「만조를 기다리며」를 알라딘에서 구매후 중고로 팔고 다시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강서홈플러스점)에서 구매했으나 부록과 띠지가 없고 2023년 5월 28일 2쇄발행본(인쇄서명본)이어서 교보문고 매장에서 새로 구매해 드디어 읽게 되었음.
책표지에 새겨진 ‘우리 숨바꼭질 기억해?(14쪽)‘라는 문구가 비교적 앞 부분에 있었고 사이비 종교인 영산교를 설파하던 우영과 우영이 어린 시절 유일한 말동무이자 친구였던 정해라는 인물이 갑작스러운 우영의 소식을 듣고 벗어나고 싶었던 미아도로 가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데 배예람작가님의 「물 밑에 계시리라」처럼 긴장감이 감돌았고 후반부에 가서 밝혀지는 추악한 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지만 맨 발의 주인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정해의 모습이 인상깊게 남았음.
역시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조예은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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