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 : 이케이도 준 지음 / 인플루엔셜
한자와 나오키 2.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 이케이도 준 지음 / 인플루엔셜
한자와 나오키 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 이케이도 준 지음 / 인플루엔셜
반전이 없다 : 조영주 지음 / 연담L
온전한 고독 : 강형 장편소설 / 난다
서독 이모 : 박민정 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21) / 현대문학
당신을 찾아서 : 정호승 시집 (창비시선 438) / 창비
오늘은 다를 거야 : 마리아 셈플 장편소설 / 문학동네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 마리즈 콩데 장편소설 / 은행나무
진주 : 장혜령 소설 / 문학동네
붕대 감기 : 윤이형 소설 / 작가정신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 도리스 되리 소설 / 문학동네
브링 미 백 : B. A. 패리스 장편소설 / 아르테(Arte)
시절일기 : 우리가 함께 지나온 밤 : 김연수 지음 / 레제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장편소설 / 살림
청소부 매뉴얼 : 루시아 벌린 단편집 / 웅진지식하우스
아마겟돈을 회상하며 : 커트 보니것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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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마녀 새소설 4
김하서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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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서작가님의 두번째 장편소설이자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 4번째인 「빛의 마녀」를 읽으면서 아이를 잃어버린 초록눈의 마녀 니콜과 태주가 ‘마녀‘가 될 수 밖에 없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첫 장편소설이었던 「레몽뚜 장의 상상발전소」를 읽는 듯한 기분을 이 소설에서도 여실히 받았습니다.
얼마 살지 못한 천원 주고 사왔던 노오란 병아리와 그녀의 뱃속에 10달동안 있었지만 일주일을 채 버티지 못하고 별이 되어버린 아이.
그 아이가 다시 내 곁으로 올 수만 있다면 버려진 아이의 여섯번째 손가락을 자르거나 뱃속에 아이를 가진 열 일곱살 소녀를 꼬드겨서 그 뱃속의 아이에게 칼을 겨누는 것보다 더한것도 할 수 있는 그렇게 할 것이 분명한 태주와 그런 태주에게 한계의 끝을 요구하는 마녀 니콜의 광기어린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말 무서웠고 한 편으로는 안타까웠어요.
「빛의 마녀」를 읽고 저도 모르게 그녀들의 절박한 심정이 제 마음을 사로잡아버렸고 이게 현실에서 벌어져도 용서는 안되더라도 이해는 할 수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노오랗던 병아리가 태주의 아버지로 인해 빨갛게 터져버리고 그 후에 아버지 또한 흔적조차 찾기 어렵게 사고로 죽고 태어난지 불과 일주일도 안된 아이가 세상을 떠나고 남편과도 이별하여도 ‘삶은 강물처럼 계속 흐른다는 사실‘(236쪽)만큼은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김하서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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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시집을 읽고 리뷰를 쓴 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 시집을 구매만 하고 접해보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뭐랄까, 소설과 다르게 시는 함축적인 의미가 많으니까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새해가 되었으니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작은도서관에서 빌린 3권의 시집은 2017, 2018, 2019년 김수영문학상을 받은 시집들입니다.
2017년 36회 문보영시인의 「책기둥」,
2018년 37회 이소호시인의 「캣콜링」,
2019년 38회 권박시인의 「이해할 차례이다」
이 시집들을 찬찬히 음미해보고 인상 깊은 시는 한번 제 손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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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경로 : 제25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 강희영 장편소설 / 문학동네
베로니카의 눈물 : 권지예 소설 / 은행나무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 김민정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536) / 문학과지성사
달세뇨 : 김재진 장편소설 / 문학동네
주야 : 다이앤 리 장편소설 / 나무옆의자
이해할 차례이다 : 권박 시집 (민음의 시 266) / 민음사
자동 피아노 : 천희란 소설 / 창비
사랑을 싸랑한 거야 : 정미 장편소설 (특서 청소년문학 12) / 특별한서재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 김형수 시집 (문학동네 시인선 129) / 문학동네
만 : 킴 투이 장편소설 / 문학과지성사
루 : 킴 투이 장편소설 / 문학과지성사
내일 말할 진실 : 정은숙 소설집 (창비청소년문학 93)
/ 창비
탁류의 시간 : 어느 무정부주자의 기록 : 이준호 장편소설 / 강
세 가지 악몽과 계단실의 여왕 : 마스다 타다노리 소설 / 한겨레출판
보이지 않는 삶 : 마르타 바탈랴 장편소설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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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영 ZERO 零 소설, 향
김사과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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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연우가 헤어지자고 했다.‘(11쪽)으로 시작하는 김사과작가님의 소설 「0 영 ZERO 零」을 읽으면서 제가 과연 어떤 소설을 읽었는지 짐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고대하던 아버지의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오자 어머니의 몫까지 가로채며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어렸을 적에는 피터 슐츠인 김명훈이를 나이를 먹은 뒤로는 키치하기 짝이없는 제자 박세영과 4년째 만남을 지속해온 남자친구4인 성연우를 집어삼키던 희대의 악마같은 존재인 알리스 청이라는 미친 것이 분명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있었는 데 순간 들었던 생각은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인 것이 분명한 알리스 청이 악마가 아니라 이 이야기를 생각해내고 글을 쓰고 마침내 종이책으로 만나게 해주신 김사과작가님이 악마가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김사과작가님의 작품을 읽은 것이 장편소설「테러의 시」하고 「N.E.W.뉴」소설집인 「더 나쁜 쪽으로」가 전부인데 「테러의 시」는 읽은 지가 좀 되서 뭐라 말하기도 그렇지만 「더 나쁜 쪽으로」를 읽었을 때의 느낌도 들면서...... 「N.E.W.뉴」는 작가님의 색이 좀 덜 드러나는 것 같으면서도 매우 현실적이어서 「0 영 ZERO 零」을 읽을 때 조금 당혹스러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정신병원에서 평생을 지내실 것이 분명한 어머니가 ‘해괴한 짐승‘(146쪽)이자 아주 작게 ‘악마‘라고 뜻은 분명하지만 불분명하게 저주를 내리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김사과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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