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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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를 두 번이나 봤거든요.

처음에 봤을 때 순간적으로 실화인가??? 해서 검색해 봤어요.

너무 슬펐거든요.. 그리고 있을법한 이야기였고요.

다행히 실화는 아니어서 영화의 여운만 간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재밌고 슬프게 두 번을 봤는데 그동안 원작이라는 걸 몰랐지 뭐예요.

다행히 이번에 10주년 개정판이 나왔는데요.

제가 읽으면서 영화에서 몰랐던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면 개정판입니다.

많은 부분을 수정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영화를 두 번 봤음에도 읽는데 너무 새롭더라고요.

많은 연예인들이 인생 책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인데요.

영화로 봤을 땐 슬픈 로맨스 장르였거든요.

책으로 읽으니 로맨스보다도 인생의 목적, 태도, 이유 같은 인문학적 요소들이 많았어요.

그렇기에 인생 책으로 거론되나 봐요.

물론 저에게도 인생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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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그쪽은 스물여섯 살이잖아요.

바깥세상을 제 것처럼 휘젓고 다니고 술집에서 사고도 치고 그 희한한 옷을 쫓아다니는 남자들한테도 자랑하고 다녀야...."

"난 여기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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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게 어려워 - N잡러를 위한 실속 있는 글쓰기 노하우
다케무라 슌스케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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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직업은 편집자인데요.

그래서 다양한 작가들을 만났고 책도 출간하면서 생긴 글쓰기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10년이 넘게 일을 했기 때문에 알려주는 내용들이 다 유용하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글쓰기 시작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1장이 제일 도움이 됐어요.

2장부터는 글쓰기 노하우라서 이미 글을 쓰고 있는 사람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요.

SNS에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도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니 그동안은 내 안에 있는 감정, 경험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꼭 나의 이야기를 쓸 필요가 없더라고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읽은 이야기, 있었던 재밌는 일들을 내 느낌대로 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글감이 없어서 쓸 수 없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겠는데요.

책을 매일 읽는 저나,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나 하루를 돌아보면 한 가지는 쓸 내용이 있을 테니까요.

오늘 읽은 책 내용 중 와닿는 문장을 공유하면서 내 생각을 적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먼저 '결론'을 말합니다.

그 다음에 결론을 보강하는 '이유','예시','상세 내용'을 말합니다.


SNS에서 제일 중요하죠.

결론을 미루면 안 됩니다.

초반에 알려주면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해서 이어서 읽을 수는 있지만, 장황한 연설처럼 서문이 길면 3초 만에 나가는 거죠.


-내가 독자였다면 정말로 그걸 읽고 싶은가?



자신이 쓰고 싶은 주제 중에서 사람들도 궁금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예시도 많고 쉽게 쓰여있어요.

쓰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고, 시작 전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개인 SNS 운영을 필수이죠. 심지어 영상 위주인 유튜브에서도 자막을 써야 하는데요.

인스타 릴스도 핵심 내용을 써야 하고요.

어떻게 써야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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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만나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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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장으로 구성되는데 1,3장은 이미 공개가 됐더라고요. 그 부분을 다시 들춰보니 독자들의 기대감이 높았을 수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주인공의 일탈이 담긴 부분들이라 연재물이라면 다음 편을 기다릴만하겠더라고요.

처음 제목을 읽을 때와 책을 완독하고 제목을 볼 때 느낌이 달라졌어요.

다 읽고 나니 낭만적으로 주인공이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 이야기 같은 불륜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일탈을 아름답게 썼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는 소설입니다.

배경이 어머니가 묻힌 곳인 카리브해의 어느 섬입니다. 섬이라는 것 때문에 더 아름답게 그려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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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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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 계발서가 아닙니다. 분류를 보더라도 교양으로 되어있어요.

제목은 무언가 콘텐츠 생성과 관련된 것 같지만 성공하는 방법이 담겨 있어요. 그런데 왜 자기 계발서가 아닌가요?

그것은 방법론을 논하지 않아요. 오히려 저자는 안티 자기 계발서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노력해서 성공하기보다는 꼼수를 써서라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배워야 한다는 것이죠. 예시들이 교양 도서에 적합합니다. 진나라부터 다양한 배경의 나라들이 나오거든요.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양한 시대의 성공했던 사례를 소개해 주는 지식 교양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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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전략, 발표, 홍보, 꼼수를 다뤘다.

쓰기 전 어렴풋이 떠올렸던 건 '안티 자기 계발서' 정도였다.

성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공이란 것이 얼마나 우연적인가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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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상대와 맞붙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져도 비난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는 게 기본값이다.

또한 큰 게임은 당신의 체급을 키운다.

당신이 강한 상대와 붙은 것만으로도 제삼자의 눈에는 당신과 강자가 비슷한 체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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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 - 마스다 미리 에세이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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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간으로 처음 읽어봤는데 역시나 쉽게 잘 쓰더라고요. 그림도 귀엽고요.

이 책은 저자가 초1 입학식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어린 시절 추억을 써뒀어요.

읽다 보면 '나도 나도! 나도 그랬는데!'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정말 추억 소환 에세이라는 추천 문구가 딱 맞더라고요.

전혀 생각할 일도 없었던 그 시절 그 놀이들이 기억나서 신기했어요. 더불어 저는 초1인 딸이 있는데요. 세월이 바뀌고 세대가 바뀌어도 초1이 느끼는 그 나이대만의 고민, 불안, 칭찬 욕구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매번 잔소리만 했는데... 이 에세이를 보니 나 역시 그 나이 때 그래놓고 잔소리를 했다는... 흠..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힐링, 추억, 그림 에세이입니다.

제목의 작은 나는 어린 나를 뜻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존재였던 그 시절,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행동했던 나만을 위해 살았던 시절입니다.

오히려 어른이 되고는 배려라는 이름으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수도 말할 수도 어렵죠.

이 책은 힘들 때 걱정 없이 놀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다시 그 행복감을 느껴서 이겨내라는 의미를 담은 것 같아요.

저자의 추억 속에서 나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같이 행복을 찾는 거죠.

그림과 함께 술술 읽히는 책이니 '어린이' 소재의 책을 좋아한다면 읽어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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