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설계자 - 고객의 욕망을 꿰뚫는 31가지 카피라이팅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4
짐 에드워즈 지음, 신솔잎 옮김 / 윌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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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설계자 시리즈의 네 번째입니다. 

<브랜드 설계자>만 읽어봤는데요.

기존의 3가지 책은 러셀 브런슨이 썼고 이번 <스토리 설계자>는 동업자인 짐 에드워즈가 썼더라고요.

카피라이라이터인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어요.

마케팅과 트래픽은 아무래도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 같아서 읽지 않았는데요.

이 스토리 설계자는 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물론 판매하는 사업자에게 더욱 도움이 되고요.

유료 독서모임, 인플루언서 되는 법 강의 등 지식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카피라이팅이란? 독자 또는 시청자에게서 특정한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쓰는 글은 모두 세일즈 카피다.



물건을 판매하지 않아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클릭을 유도하는 것,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조회수를 기다리는 것 등이 다 해당되는 거죠.

클릭하게 만들어야 하니깐요.

그렇기에 크리에이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판매를 하고 있지 않으니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배워봅니다.


-훌륭한 헤드라인을 써야 한다.

어떤 상품을 누구에게 팔든, 누구나 반드시 길러야 할 가장 중요한 스킬이다.

헤드라인?? 제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클릭하고 싶은 제목을 써야겠죠.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제목이 관심을 끌지 못하면 소용이 없으니깐요.

그러니 누구나 카피라이팅에 대해서 배우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제목들을 둘러보세요.



사람들은 당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본인과 연관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저는, 저, 저의, 우리는,우리의”를 모두 찾아낸다.

그런 뒤 “당신은, 당신의, 당신”으로 글을 고치고, 다시 쓰고 재배치한다.






이제 생각을 확장하여, 당신이 주기적으로 하는 일을 글쓰기나 콘텐츠 제작이라기보다는 카피라이팅으로 여기고 접근해야 한다.

블로그 게시물 작성이 카피라이팅이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작성이 카피라이팅이다.



누구나 알고 있으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어요.

지식 사업, 유료 판매를 하는 사람은 마케팅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알려주니 참고해 보세요.

마지막에는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핵심 파악을 할 수 있었어요.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대니깐 카피라이팅도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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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골동품 서점
올리버 다크셔 지음, 박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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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판타지 소설 같죠?

저도 그런 줄 알았거든요.

소개란에 읽어보고 에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저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서점 '소서런'에서 근무했는데요.

제목처럼 골동품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책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정말 좌충우돌 견습생의 적응기를 보는 느낌이에요.

책도 360쪽이나 될 만큼 에세이치곤 분량이 많아요.

그런데 끝나갈 땐 아쉽더라고요.

아무래도 책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제 취향 저격이라 그런 것 같아요.

더군다나 고서적, 희귀 서적에 대한 이야기라 새롭고요.

저처럼 서점, 책 좋아한다면 이 책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세상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거든요.


저자에게는 기면증이라는 병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대로 취직을 하기도 어렵고 학업을 마치기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일을 하는데도 상사들에게 지적을 받게 됩니다.

성의 있게 근무하라고요.

의욕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다가 결국 퇴사하게 되죠.

그러다 생계를 위해 소서런에면접을 보게 됩니다.


소서런에서는 2년 동안 임시직으로 고용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당장 수락하고 일을 하게 돼요.

급여가 적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시급했으니깐요.


좌충우돌 서점 적응기가 시작됩니다.



-사는 내내 내가 게으르다고 여기거나 일부러 태만하게 군다고 여기는 사람들과 씨름했는데, 부탁할 필요도 없이 내게 주어진 암묵적인 신뢰는 디드로판본 천 권보다 더 귀중했다.

 


-서점에 취업할 때 누구도 업무의 많은 부분이 책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미리 해주지 않는다.

책보다는 다채로운 인격들을 떼로 상대하는 일이 업무의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두 표현은 맥락상 완전히 다르다.

‘좋다’라는 표현은 최근 그 책이 천사 같은 사람의 품에서 안전히 보관 되어 있었을 때만 쓸 수 있으며, ‘양호하다’는 내심 ‘엉망진창’으로 보이는 불쏘시개 신세나 될 법한 책에나 쓰는 표현이다.


중고책 사보셨나요?

최상이라고 해서 사보면 색이 누렇게 되어있거든요.

물론 낙서는 없지만, 부분 얼룩은 있어요.

최상이라고 하셨잖아요?! 따질 수 없는 이유를 저자가 알려줍니다.

양호는 새것은 아니라는 것!!

중고책을 살 때는 참고해야겠어요.


읽으면서 이거 소설이야 뭐야? 했다니깐요.

이런 서점이 정말 있다는 건가? 런던에? 하면서요.

오묘한 소설 속에나 있을법한 분위기의 서점이거든요.

기면증으로 사회 적응이 힘든 저자가 소서런에서 치유하는 듯한 모습도 훈훈하니 좋았어요.

희귀서적을 다루는 서점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재미있었고요.

저처럼 서점, 책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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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종소리 - 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
김하나 지음 / 민음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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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독서 에세이를 읽어보는데요.

정말 다양한 컨셉이 있어요.

이 책은 딱 5권을 가지고 깊게 파헤칩니다.

작가의 삶뿐만 아니라 책 속 주인공, 배경은 왜 이렇게 되는지, 또 저자의 생각은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등 다양한 책으로 설명해 주기도 해요.

고전으로 이렇게 깊게, 문장마다 곱씹게 만드는 에세이입니다.

관심 없었던 책인데도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 저절로 장바구니에 담게 돼요.

이미 읽은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이유는

배경지식도 있기에 독서 모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같은 책을 읽어도 다양한 후기가 나오듯이 새롭게 책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소개해 준 책 읽게 되면 다시 이 책을 읽어보려고요.

저자가 느낀 것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면서 읽어도 좋겠어요.


-고전 읽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남다른 시간성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전을 읽을 때는 동시대의 작품을 읽을 때와는 사뭇 다른 자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감각이 있다.


-작가가 옛 시대에 글을 쓰고 발표할 때는 그의 글이 울리는 종소리가 동시대 너머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계속해서 또렷한 파장을 일으킬 줄 알았을까?



-종이값이 비싸던 시절에 먹물이나 잉크를 묻힌 필기구로, 단축키도 없이 삭제할 곳에 줄을 죽죽 그어가며 쓴 1200쪽짜리 소설이라니.

그리고 그 소설이 구조적으로 완벽히 균형 잡혀 있다니.



하... 정말 상상이 되지 않나요?

고전 소설을 읽으면서 보니 벽돌책이 많아요.

분권된 것도 3권까지 있고요.

미들마치 두께 보면 깜짝 놀라요.

그것을 다 손으로 쓰고 수정했다??!!!

어떻게 이런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고전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우라>의 내용을 접어두고서도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요.


-요즘 사람들에게 책 읽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이다.

이런 고충을 토로하는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100페이지만 읽으세요.”


독서 초보자에게는 완독하는 것도 힘들잖아요.

저자는 100페이지만 읽어보라고 추천한다고 합니다.

초보자에게 <아우라>를 추천하는 이유는!

단, 52페이지이기 때문이죠.

100쪽까지 읽는 노력을 안 해도 되는 분량입니다.

이 매력 하나만으로도 고전 입문자가 도전하기에 좋아 보여요.


이런 식으로 5권을 설명해주는데 한 권도 읽지 않은 저는 다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어려운 책도 읽고 싶게 만드는 글솜씨를 가진 저자입니다.

고전 입문자나, 이미 읽은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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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라 그뿐이다 - 다시 나아갈 힘을 주는 철학자들의 인생 문장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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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책 좋아하시나요?

저는 관심은 있지만 쉽게 읽히지 않아 매번 실패하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관심 있어서 찾아 읽는 분야입니다.

<살아가라 그뿐이다>는 초보자에게 더 좋아요.

짧게 설명하며 39가지 명언집으로 만들어졌거든요.

그래도 저처럼 완전 초보자라면 쉽게 읽을 수는 없어요.

저는 이 책을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몇 가지씩 읽었어요.

눈뜨자마자 시각화를 하면 좋다는데 대신 이런 좋은 문구들을 읽으면 같은 효과를 주거든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조금씩 읽으니 어려워도 질리지 않고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해 지금껏 수집한 짧은 철학 격언들을 각 문구에 개인적 주석을 덧붙여 내놓기로 했다.


-네가 갖지 못한 것을 갈구하느라 네가 가진 것마저 망치지 마라. 기억하라. 지금 가진 것도 한때는 네가 꿈꾸기만 하던 것임을. -에피쿠로스ㅣ그리스 철학자(기원전 341~270)



-가장 최근에 무엇을 원했든 일단 그걸 얻고 나면 또 원하는 게 생길테고, 결국 영원히 충족할 수 없는 욕망의 덫에 빠져버린다.


어떤가요?

책도 그렇거든요. 사고 싶다 사서 읽고 싶다 하지만 막상 사면 방치되고 또 다른 신간이 사고 싶어요.

물건뿐만이 아닙니다.

여행도 가는 순간 다음 여행을 계획하게 되죠.

더더더를 원하다가 아무것도 만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모든 행위를 인생의 마지막 행위인 것처럼 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보석 같은 글귀다.

죽는 날까지 지니고 다닐 교훈 딱 한 가지를 고르라면 바로 이것이다.


-우리 인간은 매 순간 마음을 챙기며 사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지 않다면 왜 그토록 많은 철학자가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왔겠는가?



같은 말의 반복인 이유가 우리의 주된 고민거리이기 때문이죠.

현재를 살지 못하고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만 갈망하는 것이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는 확실히 현재를 살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이게 노력한다고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많은 책에서 현재를 살아라라고 해서 따라 해보지만 또 돌아서면 미래를 그리고 언제 이뤄지나 생각만 하거든요.

의식적으로 노력해서라도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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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야식
하라다 히카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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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책 좋아하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저자는 일본에서 인기 있어요. 여러 상도 타고 시나리오도 쓰고 해서인지 <도서관의 야식>도 잔잔한 힐링 드라마 같아요.

그 속에 작은 사건들이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았고요.

힐링 소설 좋아한다면 읽어보면 좋아요.


도서관의 야식이라고 해서 저는 도서관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식사를 주면서 풀어나가는 이야기인 줄 알았거든요.

아닙니다.

이 도서관이 운영방식이 독특해요.

'밤의 도서관'이라 불리는 만큼 밤에 운영을 합니다.

또한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죽은 작가들이 소장했던 장서들이고요.

그래서 표지에 보면 유령이 그려져 있는 거였어요.

요즘 힐링 소설 소재를 보면 죽은 사람도 만나고 판타지적 요소가 많아 저도 그렇게 상상했나 봐요.

전혀 판타지적인 요소는 없고요.

이런 도서관에 직원들의 이야기입니다.

도서관의 책들과 운영 시간, 입장료 등으로 평범한 사람이 찾아오거나, 많은 사람이 오지는 않아요.

밤에 운영하기에 카페가 2층에 있고 거기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그것이 도서관의 야식입니다.



저는 죽은 작가의 장서라고 해서 작가가 출간한 책들을 모아 전시하는가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죽은 작가가 소장했던 모든 책을 기부받아 전시하는 거예요.

작가의 책장을 기부받는다라...

책도 어마어마하겠지만, 무슨 책을 소장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런 궁금증으로 간간이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밤에 연다는 점도, 작가들의 소장 도서를 공개한다는 점도 너무 신선한 소재인 것 같아요.

더군다나 야식이 소설 속의 음식이라니...

음식이 소개되는 책을 읽고 갔다면 더욱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저절로 들어요.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법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책 읽으며 야식 먹는 장면은 없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왠지 그러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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