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이런 공격을 받는 동안 자기 글에 뭔가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이런 감정에 휩쓸릴 때 자신이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약해진 상태라는 점을 인정하라. 비록 감정이 "깡그리 뜯어고쳐야해, 무가치해" 하고 말하더라도 다 분해해서 대규모 퇴고에 돌입해서는안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퇴고의 동기는 글이 독자에게 통하게 하고 싶다는 욕망이다. 내 경우,
걱정하는 마음은 오직 강박을 부를 뿐이었다. 나는 독자들이 내 말에 귀기울이게 하겠다고 마음먹고 나서야 생산적으로 퇴고할 수 있었다.
퇴고에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글의 종류, 쓰는 상황, 쓰는 이의 기질에 따라 퇴고 방법도 달라진다. 앞으로 소개할 퇴고 방법들을 연습한다면 폭넓은 상황에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거느리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선형 글쓰기는 시간이 별로 없거나 할 얘기가 무척 많을 때 가장 유용하다. 이것은 말하자면 ‘끝장내버리기‘ 글쓰기다. 나는 제안서, 보고서, 다소 까다로운 편지, 혹은 에세이에 딱히 새로운 생각을 펼치려고하지 않을 때) 직선형 글쓰기가 적합하다고 본다. 글쓰기 경험이 부족하거나 초조할 때도 좋은 접근법이다. 단순할 뿐 아니라 다른 글쓰기 방법들에 비해 별로 뒤죽박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지만 상당수, 아니 대다수의 글이 - 사실은 출판된 글의 대부분이-별로라는 사실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글은 독자에게 의미가 생생하고 명쾌하게 전달되지도 않을뿐더러 전달된다고 해도 필자가 의도한바와 다른 의미가 전달된다.
사람들은 글을 쓸 때 평소보다 멍청하고 조리 없게 비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사람들이 글쓰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이미 상당 부분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 글쓰기 실력이 훨씬 빠르고 쉽게 향상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비록 글을 쓸 때 그 기술들을 동원하기가 어렵기는하지만 말이다.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은 언어를 새로 배우는 일보다는낯선 상황에서 혹은 낯선 사람에게 말하는 법을 배우는 일에 가깝다. 이것을 깨달으면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만들어진 결핍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돌아가려면 결핍이 있어야 한다. 이 체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결핍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되었다. 수십 년 전 고등학교에서 처음 경제학을 접한 뒤로경제학의 논리에 대해 별로 고민해 본 적이 없었기에 나는 희소성의 원리를 자연적 사실처럼 그저 받아들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