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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신앙고백
이윤재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믿은 지 오래된 신자들이면 4영리를 알고 있고
자아를 죽이고 내 삶의 왕좌에 예수님을 모셔야 한다.라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들을 때는 '아! 그래 맞아' 라고 생각했고 깨달음의 눈물도 흘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님을 내 정욕 밖으로 밀어내고
다시 왕좌에 내가 슬그머리 앉아 있었다.
나를 죽인다는 것. 내가 나이가 들고 가족이 늘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그건 나 뿐만 아닌 것 같다.
'내려놓음' 역시 내 삶을 예수님께 맡기는 것이고,
많은 신앙서적들이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많은 책들이 나오고 목사님께서 수없이 강단에서 말씀하시지만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올바르게 쓸 줄 아는 사람은 드문 듯 하다.
세상은 정욕적으로 흘러가고 오히려 그것을 더욱 종용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드는 생각은 '나도 안다구요!'였다.
하지만 알면서 행하는 것은 더 큰 죄악이라 하지 않던가.
죄악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고 한장씩 넘길때마다 또다시 뉘우치고 있었다.
망각의 동물인 우리이기에 이렇게 늘 새기고 또 새겨야 한다.
이런 낮은 나를 예수님은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고통의 멍에를 메심을
아는 것으로 끝내면 안된다고 내 자신에게 다짐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은 성경의 본질적 메시지를 압축한 말씀이다.
그 구절을 혼자서 읽을때엔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던 것 같다.
그러나 이 한 구절이 이렇게도 분명하고도 중요한 말씀이고
이속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 들어있다는 것을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나의 죄악은 이미 예수님의 육체와 십자가에 '함께' 죽으심으로 인해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게 되었다.
이것이 믿어지고 이 말씀의 비밀을 안다는 것만으로 나는 천국 백성이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이 말씀을 아무리 쉬운 말로 풀이해 주어도
그 사람은 아마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주님이 나를 택하셨기 때문에 나는 이 말씀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것인데 나는 얼마나 바라는게 많던지..
예전같으면 나를 원망하고 자책했겠지만 내가 내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아는 것 보다 더욱 나의 약함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에
자책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깨달음이 오래갈거라 자신할 수는 없다.
다만 믿음을 더 오래 지켜가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