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탁이가 아버지께 수전동휠체어를 사드리기 위해 큰 형님 할아버지와 탁구내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치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야기예요. 수동휠체어를 타는 아버지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영탁이는 아버지께 수전동휠체어를 사드리고 싶어합니다. 장애인인 아버지는 탁구대회에서도 비장애인과 함께 시합을 하는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분이었는데요. 운동도 되고 근육을 계속 써야 한다며 전동휠체어로 교체하는 것은 극구 반대하셨었지요. 어느날 영탁이는 탁구장에서 만난 큰형님할아버와 소원들어주기 탁구내기를 하게 되는데요. 아버지에게 수전동휠체어를 사드리고 싶던 영탁이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저는 영탁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드러나 있는 부분을 보면서 참 부끄러웠어요. 왜냐하면 제가 어릴때 부모님을 위해 뭔가를 이렇게 간절하게 바라고 노력했던게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생각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에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이 있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던 '탁구 소년 김영탁'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함께 생각해볼 만한 꺼리가 많은 책이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