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어가 되어버린 내 친구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지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1월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표지율 글그림/한울림스페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는 아플 때

가장 그리운 존재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친구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달라진 한 아이의 모습을

‘문어’라는 상징을 통해 섬세하게 비춰 줍니다.

병원에 다녀온 뒤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친구를 맞이하는

아이의 마음은 따뜻함으로 전해집니다.

어떻게든 친구를 웃게 하고 싶어

엉뚱한 제안을 하기도 하고,

친구가 가장 속상해하는 부분을

조심스레 감싸 주려는 장면에서는 큰 울림을 줍니다.

몸이 약해지고 마음이 흔들리는 친구 앞에서 건네는 말들은

누군가를 온전히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곁에 머물며 친구가 다시 자신을 찾아갈 시간을

조용히 기다리는 모습에서 큰 힘이 느껴집니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써 내려간 이야기라는 점에서

깊고 잔잔한 감정의 결을 더합니다.

병상에서 스스로를 지켜 내며 만들어 낸 이야기는

‘진정한 위로’가 어떤 것인지 보여 줍니다.

병을 겪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며

그 곁에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답답해하는 친구들에게

‘함께 있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알려 줍니다.

작가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픔을 겪는 친구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서툴고,

때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되는지를 솔직히 드러냅니다.

주인공이 친구에게 건네는 행동 하나하나는

어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일지 모르지만,

그 평범함이 모여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버틸 힘이 됩니다.

‘문어’라는 비유는 낯선 몸, 낯선 감정,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그 변화가 누군가의 시선으로 인해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일깨웁니다.

달라진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그리고 이전과 똑같이 소중한 친구로 대하는 일.

이 진심이야말로 책 속에서 가장 강렬하게 마음을 흔듭니다.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간절한 바람에 귀 기울이게 되고,

문어 친구의 빈자리를 함께 바라보며 조용한 응원을 보냅니다.

문어 친구는… 정말 다시 돌아올까요?

그 답을 찾는 여정 자체가 이 책이 선물하는 깊은 위로입니다.

#어느날문어가되어버린내친구 #표지율글그림 #한울림스페셜

쉽게 배우고 바로 쓰는 에듀테크 첫걸음

쉽게 배우고 바로 쓰는 에듀테크 첫걸음 - 교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북
조종현.박미지.김승길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쉽게 배우고 바로 쓰는 에듀테크 첫걸음」 

(조종현, 박미지, 김승길 저/성안당)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쉽게 배우고 바로 쓰는 에듀테크 첫걸음』은

교사가 디지털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아 주는 매우 실용적인 책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기술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많은 교사에게 에듀테크는 어렵고 낯선 영역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직면하며,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실제 수업의 흐름 속에서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저자는 기초 중의 기초부터 세심하게 짚어 갑니다.

계정을 만드는 단계,

프로그램을 처음 열었을 때 무엇을 눌러야 하는지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안내해 줍니다.

기술적 자신감이 부족해도 주저하지 않도록 돕는 구성은

아날로그 교사들에게 특히 큰 위로가 됩니다.

변화의 첫걸음을 스스로 내딛도록 용기를 심어 줍니다.

이 책은 수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힘을 가진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교사가 가르치는 사람에서

학습을 촉진하는 사람으로 역할이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 주며

‘기술 활용’이 곧 ‘수업 혁신’과 연결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또한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실용성이 돋보입니다.

기술을 ‘어떻게 수업에 녹여낼 것인가’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챕터는 AI가 교육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교사가 어떤 태도로 접근해야 하는지,

어떻게 활용하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균형 있게 담아냈습니다.

현실적 시각으로 기술을 제공하며,

교사가 앞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제시합니다.

미래 교육의 변화 속에서 교사도 학습자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이 책은 ‘기술을 통해 다시 교실을 바라보는 법’을 말해줍니다.

교사의 성장과 학생의 성장이

서로 닿아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쉽게배우고바로쓰는에듀테크첫걸음 #조종현박미지김승길저 #성안당 #교사를위한실전가이드북

내가 바라는 건

내가 바라는 건 ㅣ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내가 바라는 건」 (김세실 글/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아이가 자라는 시간을 곁에서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여정입니다.

『내가 바라는 건』은 그 복잡한 마음을

한 해의 흐름 속에 차분히 펼쳐 놓으며

부모가 마음속에서만 곱씹던 바람을

섬세하게 건져 올린 그림책입니다.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계절이 바뀌듯 감정의 온도도 변해 가지만,

그 중심에는 아이가 온전히 행복하길 바라는

단순하고도 깊은 소망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부모가 실제로 품게 되는 마음을 억지로 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삼켜 본 마음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서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특히 월마다 펼쳐지는 풍경은

아이의 성장과 감정의 흐름을

사계절처럼 자연스럽게 이어 줍니다.

한 달, 한 계절, 한순간마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길 바라게 되는지

조용히 되묻는 문장들은

자신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림은 글이 품은 감정을

더욱 따뜻하게 비춰 주는 빛처럼 작동합니다.

섬세한 색감과 세심한 표정 묘사는

아이의 하루를 조용히 안아 주고,

부모의 마음을 은근하게 드러내며

이야기의 결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마음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열어 둔 작은 창처럼 느껴집니다.

읽는 동안 아이에게 건네고 싶던 말들이 되살아나고,

때로는 잊고 있던 감사와 다짐이 조금씩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 따뜻한 여운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뒤에도 오래 머뭅니다.

#내가바라는건 #김세실글 #염혜원그림 #모든요일그림책

아이의 성장 스위치를 켜라

아이의 성장 스위치를 켜라 -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고 싶게 만든다
최윤희.김대권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5년 10월

「아이의 성장 스위치를 켜라」 (최윤희•김대원 글 | 클라우드나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아이를 기르는 하루하루는 예상 밖의 순간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속에서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지는 늘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성장 스위치를 켜라』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시선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작가가 오랜 시간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의 핵심이 거창한 교육 방식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이해의 순간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전합니다.

‘문제 행동’이라 불리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아이의 감정이 제대로 읽히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거나 괜히 고집을 피우는 장면에서

우리는 흔히 타이르려 들거나 빨리 해결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그 순간을

아이의 내면으로 이어지는 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는 아직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함을 행동으로 드러낼 뿐이며

그것을 해석해 주는 어른이 있을 때 비로소 성장의 방향을 잡는다고 말합니다.

또한 책은 부모가 아이를 돕기 위해 조급해질수록

아이의 자율성이 오히려 닫히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 줍니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에 사로잡혀 있을 때

아이는 부모의 불안을 먼저 느끼고,

그 감정이 아이의 선택과 시도를 가로막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아이의 속도와 감정을 따라가 주는 순간

아이는 스스로 해 보려는 힘을 되찾고

작은 성공을 발판 삼아 성장의 단계를 밟아 간다고 말합니다.

v 아이들은 늘 스스로 탐색하고 싶어 하고,

부모는 이를 지켜보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작가는 부모가 놓친 감정의 흔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이를 통해 가족 관계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 설명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보내는 작은 신호를 포착하고,

그 옆에 있어 주는 어른의 역할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부모라는 이름 앞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여 주면서도,

아이의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이끌어 주는 점이 이 책의 특별함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문장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의성장스위치를켜라 #최윤희김대권글 #클라우드나인 #코칭 #강점 #자기조절력 #성장마인드셋

절대 읽지마, 신문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 절대 읽지 마, 신문 ㅣ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요미월드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0월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 절대 읽지 마, 신문」

(요미월드 원저/김지균 글/이정수 그림 | 서울문화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절대 읽지 마, 신문』은

경제·환경·사회·문화·언론 다섯 분야의 주요 이슈를

‘요미월드’ 캐릭터들의 모험과 사건 속 이야기로 풀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자연스럽게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키워주는

신개념 초등 신문입니다.

딱딱한 뉴스와 낯선 용어 대신 만화와 동화 형식으로 사건을 경험하고 해결하며,

뒤이어 구성된 정보 페이지에서 앞서 읽은 내용을

뉴스 기사와 교과 지식으로 연결해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경제 구조, 환경 문제, 사회 갈등,

문화적 다양성, 언론의 역할 등 복잡한 개념도 쉽게 이해하고,

서로 다른 시각을 비교하며 균형 잡힌 관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푸키먼빵으로 배우는 소득과 지출,

투발루를 구하러 떠나는 요미즈의 모험으로 알아보는 지구 온난화,

프랑스 도서관에 잠입한 나다까의 이야기로 이해하는 빼앗긴 국가유산 등

50가지 주제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풀어냅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관세 문제, 진짜와 가짜 친환경 구별법,

미국에서의 손흥민 현상, 알파 세대와 베타 세대 개념 등도

아이들의 일상 경험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 뉴스가 되는 기준, 엠바고, 알고리즘 함정 등

언론의 속성과 기능을 이야기 속에서 풀어내어

아이들이 뉴스를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로 바라보게 합니다.

이 책은 어려운 시사 용어나 필수 어휘를 이야기 속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합니다.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절대 읽지 마, 신문』은

세상을 읽는 힘과 질문하도록 돕습니다.

신문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문을 열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재미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매력적인 초등 신문입니다.

#요미월드도와줘!초등신문2:절대읽지마,신문 #요미월드원저 #김지균글 #이정수그림 #서울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