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생각플랫폼 -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역량’
황인원 지음 / 넌참예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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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생각플랫폼

 

원래 책 읽기보다는 책을 모으는 일을 좋아했었다.

그러나 최근 3년은 열심히 책을 읽었다. 그러다보니 약간의 피로감이 생겼다.

책읽기는 삶의 활력소이고 즐거운 일인데 왜 이렇게 피로감이 쌓이는걸까?

어느 글에서 본 것처럼 읽는 시간만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활자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 본다.

또한 열심히 책을 읽다보면 진도가 잘 나지 않는 책을 만날 때도 있다.

내용이 어렵거나 두께가 상당한 책이라면 이해라도 할텐데

책도 얇고, 내용도 어렵지 않은데 잘 읽히지 않는 그런 책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기적을 만드는 생각 플랫폼]이 그렇다.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오산이다. 읽은 시간만큼 많은 생각을 요구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공지능이 대세로 굳어져 가는 현실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풍부한 상상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상상력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는 곳은 없다.

그렇다면 그런 상상력의 배양은 어떻게 해야 하나.

[기적을 만드는 생각 플랫폼]에서 시인들이 시를 창작할 때 사용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선 어떻게 볼 것인가? 시인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아주 사소한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뒤집어 보고, 세워보고, 눕혀보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물어보는 과정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해낸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첨단 미디어사회의 영향으로 많은 현대인들은 깊은 사고를 기피한다. 그래서 더욱 생각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사물을 사람처럼 대화도 하고 정도 주고받으며 의미도 부여하고 복잡한 것도 단순화시켜 보면서 사고를 확장시켜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보자.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그 순간 새로운 삶을 펼칠 수 있다.

사물을 향한 시인의 열린 눈과 마음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의 상상력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그런 상상력이 우리들 머리와 마음속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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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캐시(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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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을 주로 구매하는데 미리 구입해 놓고 있으면 필요할때 바로 결제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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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통 - 제4차 산업혁명을 돌파하는 '비즈니스 상상력'
황인원 지음 / 넌참예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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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통(詩通)

 

현재 우리들은 고도의 물질문명의 편리함을 누리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모든 물질문명의 편리함은 우리 인류의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인류 생존의 과정은 상상력 실현의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속을 누비고 하늘을 날고 이런 상상력이 모든 것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지구를 지배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 인류에게는 크나 큰 도전 앞에 직면해 있다.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도전을 뿌리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황 인원 작가의 시통(詩通)”은 이런 도전의 시대 어떻게 하면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 그 방법들을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문학 특히 시()는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인들은 어떻게 상상하는가 그 시인들의 상상하는 방법들을 배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 해법으로 듣보잡역행을 제안한다.

듣보잡역행이란? 듣고, 보고, (깨달음을)잡아서 엮은 후 행한다는 말의 줄임말이다. 우리들은 일상에서 수없이 보고 듣지만 그것을 어떻게 깨달음으로 연결해 좋은 결실로 엮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없습니다. 그 엮을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상상입니다. 시인의 눈으로, 마음으로 사물들을 보고 들을 때 깨달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인이 사물과의 대화를 통해 사물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숨겨진 본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과정속에서 존재와 하나가 되면 새로운 것이 보이게 된다. 그 새로움에 의미를 부여하면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상상력이란 기존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생각의 틀로 자신을 사회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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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청문회 - 누구나 알고 있고 아무도 말리지 않았던 쿠데타
김상구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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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청문회

 

1945815일 광복 이후 대한민국역사에서 가장 논란이 심한 인물을 꼽자면 박정희 전 대통령일 것이다. 혈서를 통해 입학한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경력을 중심으로 본다면 친일파라는 딱지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수많은 민주주의를 묵살하고 탄압한 경력을 놓고 보면 최고의 독재자로 새마을운동을 통한 산업화의 성공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뛰어난 대통령으로...

그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이후 국정농단사태로 인해 탄핵된 촛불혁명으로 박정희 그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금껏 그를 존경하거나 비판하거나 간에 그의 삶이 어떠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가진 권력으로 스스로 감춘 것도 있지만 살아있는 절대 권력자의 숨기고픈 과거를 파헤칠 수 있는 사람이 있었겠는가? 자기의 목숨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미래까지 걸고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그의 삶은 미화된 삶만 알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5.16 청문회] 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박정희의 삶 외의 숨겨진 삶을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합리적 추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박정희의 쿠데타는 몇 번의 실패 끝에 성공했다. 진짜 운이 좋은 사내라고 말할 수 있다. 전 세계 역사상 실패한 쿠데타의 주역들은 어떻게 되었든가? 파리 목숨에 다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한 번도 아니고 네 번이나 기도를 했음에도 버젓이 살아 다섯 번째에 성공시키는 그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도왔지 않았을까? 그 보이지 않는 손을 찾는 작업이 흥미롭다.

또한 19791026 박정희의 죽음의 현장을 통해 그는 술과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그의 부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몰랐다. 첫 부인 김호남부터 육영수영부인까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더욱이 영부인 육영수는 신사임당이후 최고의 현모양처로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그것이 만들어진 모습임은 새로운 충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쿠데타과정에서의 미국 정부와 군부의 역할들의 정리는 막연히 자유수호의 최후의 보루로 인식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믿고 싶지 않겠지만 그들은 결코 자유수호의 보루가 아닌 자기 국가우선주의를 앞세운 깡패국가임을 기억해야한다. 지금의 트럼프를 보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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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국 가야 - 철의 제국, 포상팔국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새로 쓴 가야사
서동인 지음 / 주류성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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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국 가야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역사이야기이다. 중학교시절 김정빈 소설 []을 만난 이후로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비록 이루지는 못했지만 역사연구자가 되기 위해 국사학과를 가고자 했었다. 그래서 역사이야기를 만나면 가슴이 설렌다. 특히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대사분야는 더욱 그러하다.

[영원한 제국 가야] 이 책을 만난 것 또한 가슴 설레는 일이다. 다른 분들도 나와 같은 기분을 느껴보기를 바래본다. 우리 고대사는 존재하는 사료의 부족으로 실제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못하고 많이 왜곡되어 있다. 특히 패배한 역사는 더욱 더 많이 왜곡되어 있다. 가야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왜곡이 심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 식민사관에 의해 가야는 임나일본부라는 허구적인 논리의 밥이 되어 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야사는 남아있는 자료의 부족으로 그 진면목을 볼 수는 없지만 단편적인 자료와 유물로만 살펴봐도 그 수준이 결코 얕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영원한 제국 가야]를 통해 그 일부나마 확인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대부분 가야사를 처음 접한다는 것을 가정하면 첫머리를 포상팔국 전쟁으로 시작해서 남부의 세력판도변화를 중심으로 다룬 것은 우리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충분하다 그 외에도 고조선의 왕 위만이 변진의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 가야연맹체에 대한 이야기들은 기존의 역사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남다른 연구성과물이라 생각된다. 이제 가야역사의 연구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이 부족한 자료이지만 끊임없는 학자들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그 실체를 조금씩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아쉬운 점은 쓰다 소키치를 중심으로 한 식민사관 주창자들의 논리, 삼국사기 초기 기록불신론이 우리 역사학계의 정설처럼 자리잡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운데 그 모습이 책 속에서 보인다는 것이다. 삼국사기기록은 못 믿는데, 삼국지 위지동이전은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일본서기, 고사기의 기록은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임나일본부가 일본에서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지만 교과서에서는 우회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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