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중학 도형 1권 : 중1 과정 - 하루 10분, 반복학습으로 완성하는 도형 집중 워크북 기적의 중학 도형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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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는 공부를 잘하던 아이들도 중학생이 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그 중 대표적인 과목이 수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에는 초등학생 때부터 수포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수학을 포기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하니 학부모로서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답니다.

 

평소 길벗스쿨에서 나오는 '기적의~'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지나친 분량도 아니여서 학습하는데 부담감이 적어 좋구요. 그러면서도 핵심적인 내용들을 쏙쏙 뽑아 잘 다루고 있어 어떤 부분들이 이 단원에서 꼭 알아야할 중요한 내용인지 파악하는데도 좋구요.

 

중학교에서 배우는 도형은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도형과는 달리 훨씬 더 어려워져 아이들이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중학교에서도 도형을 학습하는 시간을 늘려 무엇보다도 꾸준히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하루에 10분씩을 투자하여 매일 반복적으로 학습을 해서 도형 단원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워크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구성도 마음에 드네요. 눈에 쏙쏙 들어오고 그림들도 시원시원합니다. 키워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눈에 잘 들어와 좋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도형의 면 색이라든지 알록달록 색으로 되어 있어 그런 면에서 단조로움이 덜하고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질리는 일이 없게 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수학은 머리로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손이 기억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이 글귀를 보면서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기본적인 것들을 이해한 다음 다양한 문제들을 풀면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한달이나 두달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복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저 역시도 이런 습관을 들일수 있도록 아이의 학습 습관을 바로 잡아줘야겠다 생각합니다.

중학교 1학년에서 배우는 도형을 이 책 한 권으로 기초를 튼튼히 하고 다양한 문제를 푸는데 활용할 수 있답니다. 이것이 완전히 끝나면 다양한 문제를 좀 더 접하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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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손에서 시작된단다 - 폭력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세우기 마음을 챙겨요
마틴 애거시 글,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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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이 혼자서만 책을 몇 번 읽었는데 저도 읽어보니 아이랑 나눌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아이 책이긴 하지만 폭력에 대해 담고 있는 만큼 부모들이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은 책이랍니다.

폭력은 손에서 시작된다는 제목이 와닿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친구를 손으로 밀거나 때리거나 꼬집고 남의 물건을 그냥 가져가거나 하는 등 전부 손에서 비롯된 일이 많으니까요.

 

책은 단순히 때리는 폭력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손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손으로 인사를 하기도 하고 자신의 기분을 풀 수 있는 것들도 할 수 있죠.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들고 놀거나 하는 것도 전부 손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행동이구요.

 

그냥 단순히 폭력은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니까 하지마 이런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왜 폭력을 쓰는지 어떤 기분들을 느끼는지 아이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슬픔이나 질투, 무서움, 분노 등을 느끼지만 이런 감정들을 남을 때리면서 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잘 알려줍니다.

 

저도 아이랑 책을 보면서 손으로 우리가 남을 때리거나 하는 폭력적이고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것 이외에 손으로 할 수 있는 즐거운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자기는 피아노를 칠 수 있 수 있으니 피아노를 치며 풀면 좋겠다고 하네요.

아이들로 하여금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대로 내가 친구의 폭력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자신의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을 해보더니 손의 고마움마저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손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일들과 그렇지 않을 일들에 대해 같이 이야기나누고 아이의 감정을 헤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런 책을 접해서 폭력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친구 간에도 서로 존중하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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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예술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8가지 예술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9
김진엽 외 지음, 정종해 그림 / 꿈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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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에서 이번엔 예술 편이 나왔네요. 제가 평상시 관심 있었던 부분도 있었기에 더욱 더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아요. 아름다움이 어떤 건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네요. 황금비율처럼 객관적인 기준에서 아름다움이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죠. 사실 이 부분도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성적으로는 아름다움이란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 인간은 조금이라도 남들에게 더 예뻐보이고자 하는 본성도 있어 아름다움의 객관적 기준에 자꾸 맞추려하니까요. 아름다움이 내 마음에 있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름다움이 나의 마음 밖에 있다는 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쉽지 않네요.

 

 

평상시 패러디한 미술 작품들을 보면 원작보다도 더 눈길이 가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이러한 패러디도 창조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 패러디와 표절을 구분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도 생각을 해봤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패러디와 표절은 구분할 수 있다는 입장이구요.

 

 

이번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잔혹동화에 대한 부분이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잔혹동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괜찮은지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예전에 저도 인터넷을 보다가 한 초등학생이 썼다는 시가 잔혹하다는 이유로 한참 이야기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도 많은 논쟁이 오고 갔던 걸로 기억되는데 저도 아이가 있다보니 이 문제에 유독 관심이 가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잔혹동화를 아동에게 그대로 읽히는 것은 괜찮은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어요. 잔혹동화를 본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근거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잔혹 동화를 그대로 어릴 때 보여주고 싶진 않거든요. 차라리 디즈니처럼 잔혹 동화를 각색한 것을 어릴 때 보여주고 아이가 자라고 난 후 원작 그대로의 잔혹 동화를 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읽는 동화도 문학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도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배우는 바가 있다는 사실은 그냥 간과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되더라구요.

 

이 책은 아이보다도 제가 더 관심이 많아서 잘 본 것 같습니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주제들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토론 내용들에 대한 저의 입장들을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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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62명은 너무 많아! - 문화 다양성 지구촌 사회 학교 4
송미영 지음, 김다정 그림 / 사계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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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아내는지 아이가 책을 덥석 집어들더니 재미있게 보내요. 각기 다른 환경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아이의 그림책 속에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아낸 알찬 책이네요.

 

 

필리핀의 대가족은 한 집에 62명이 함께 삽니다. 우리나라 과거의 대가족을 연상케하면서 그보다도 훨씬 많은 가족이 함께 사는 모습이 정말 상상이 가지 않네요. 바나나 농장 일은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친척들이 함께 모여 사는 것이 자연스레 되었죠. 62인분의 식사를 차리는 일, 청소하는 일, 화장실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것 등 많은 것들이 불편하죠. 아빠의 사업이 어려워져 이곳에 오게 된 리오는 처음엔 무척 속상해했지만 이를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오늘날은 대부분 핵가족이지만 과거의 대가족에 대해서도 아이랑 이야기도 함께 나눠볼 수 있고 저마다 가족 구성원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도에 사는 라주네 가족 이야기도 아이에게는 무척 신선하게 다가오는 모양이에요. 자이나교를 믿는 라주네 가족은 생명을 중시하는 교리가 식탁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뿌리를 뽑으면 식물이 죽기 때문에 뿌리채소인 양파, 당근 등은 먹지 않는다네요. 농장에 팔려가는 염소를 불쌍히 생각하고 할아버지에게 부탁해서 집으로 데리고와 돌보는 등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잘 보여주네요.

더 나아가 생명을 존중하는 식탁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꼭 채식을 해야하는지도 이야기합니다. 나라마다 먹는 음식과 먹지 않는 음식이 있다는 것도 그 나라의 문화적인 차이와 함께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이사를 자주 하는 몽골의 어요나 가족의 모습에서는 유목민들이 가축들이 더 이상 먹을 풀들이 사라지면 이동해야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아울러 옮겨 다니면서 살거나 머물러 사는 경우 이것이 그 사회의 생활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자연환경에 따라 집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세 편의 각기 다른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나라마다 자연 환경과 생활 방식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가족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잘 전달해주고 있답니다. 오늘날처럼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꼭 우리 아이들도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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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생태 환경 시리즈
이철재 지음 / 꿈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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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는 제목처럼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요즘 십대들에게 어떤 생각을 가져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고 실제로 책을 읽어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봐도 몰랐던 사실들도 알 수 있고 저 역시도 환경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던 생각들을 조금은 더 어떻게 해야할지를 찾아가는 방향성을 제시받은 듯합니다.

 

 

사진으로 생생하게 현재 우리 지구가 처한 현실들을 보여주고 있어 저 역시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개발로 인해 흑두루미가 자주 나타났던 곳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고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또 다시 갈 곳을 잃고 서해안 등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게 되었지만 더 많이 이동한다는 것은 결국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해야 하는 것으로 그들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네요.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많이 본 귀여운 수달 역시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답니다. 방수와 방한 기능이 우수하다는 가죽 때문이라고 하네요. 책 중간 중간에 나와 있는 부분들이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모양이에요. 수달과 악어가 싸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기로는 싸움도 안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생각과는 달리 수달이 악어를 먹이로 삼는다네요. 단순히 멸종 위기에 처한 위기와 위협이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만 다룬 것이 아니라 각 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책은 크게 야생동물을 지켜라, 물을 지켜라, 인간을 지켜라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속에서 오염되고 훼손된 자연에 대한 모습들도 살펴볼 수 있었고,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환경에 대해 굉장히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고 무엇보다도 환경 문제는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그 못지 않게 중요한데 각각의 이야기들마다 환경 팁이 주어져 있고 이 중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 있어 이 점이 돋보였답니다. 책을 읽어도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고민에서 그칠 수도 있는 문제들을 고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이 아주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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