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 - 99%의 노력을 움직이게 하는 1%의 따뜻한 심리 이야기
김종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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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 들고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가 심리 수업 이외에 성장통이란 단어였습니다. 아무래도 중고등학생의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아이가 공부를 해나감에 있어서 멘탈을 잘 잡아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 시기를 고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를 성장하고 있다는 성장통으로 받아들인다면 조금은 덜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사실 저의 경우에도 아이가 알아서 잘 하는 것 같다가도 자신이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여지없이 약한 멘탈을 보이며 볼멘 소리를 할 때가 너무나도 많아서 이럴 때마다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처음엔 위로랍시고 괜찮다는 말들을 해줬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다지 제가 해주는 말들을 잘 받아들이거나 와닿아하는 눈치는 아니더라고요.

 

경쟁에 지쳐있는 아이들 입장에서 공부에 시달리고 지친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거란 생각을 저 역시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 마음에서는 어떻게든 아이가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으면 하거든요. 매번 무슨 말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잡아줄 수 있을까 늘 고민만 했는데 아이에게 이제는 조금이나마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말들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심리 수업이라 내용별로 정리를 해놓았을 것 같지만 학기에 맞게 월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공부의 시작은 강한 멘탈이며 갈팡질팡 할 것 같으면 일단 시작하는 것, 이러한 것이 3월 새학년 시작의 마음 다지기 입니다. 각 월별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큰 흐름은 마음 다지기 수업, 적응 수업, 차분하게 생각하는 수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주는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이러한 여러가지 수업들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 시급한 것은 ‘자신감을 주는 수업’이더라고요. 물론 어느 한 단계만 적용할 수는 없고 책의 흐름처럼 느슨해지는 마음을 다지고 다시 적응하며 차분하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두 다 필요하겠더라고요. 


우리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는 수업 역시도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책 속에 제시되어 있다보니 긍정적인 멘탈을 가질 수 있는 법을 아이가 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더 기대되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공부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좀 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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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르토피아 - 진주의 기억과 풍경 그리고 산책자
김지율 지음 / 국학자료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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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나고 자란 고향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진주에 대해 가 본 기억도 희미하고 아는 바도 별로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향이었으면 좀 더 애착을 갖고 들여다 보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면서 다른 도시들은 많이 여행하면서도 왜 진주는 그러지 않았는지 스스로 의아했습니다. 

 

이런 의아함은 책을 읽으면서 더해졌습니다. 진주가 굉장히 여러 의미로 다채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역사적 유래가 깊어서 그런지 그래서 책을 읽거나 하다가 진주를 접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화와 역사와 관련해서 진주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진주라는 도시가 저에게는 역시 낯설기도 하면서 또 이미 우리가 많이 접한 내용들이 있는 도시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나의 공간에 기억이 담기면 하나의 장소가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쓰여진 장소애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말이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추억하는 특정한 장소에 대한 장소애가 있는 듯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고향일 것이고요. 

 

이 책의 제목에도 쓰여져 있는 헤테로토피아가 과연 무슨 말일까 찾아보았습니다. 사용된 의미를 온전히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왜 진주를 아름다운 헤테로토피아라 하는지 또 어느 면에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문화, 역사, 문학, 극장, 시장 이외에도 진주라는 도시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들이 무척이나 많네요. 그 중에서도 삶과 시가 와닿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왜 여행은 물론이고 진주라는 도시에 대해 그다지도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지 저 스스로 의아해지면서 진주를 문득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역시도 안 가본 곳이 많다는 생각도 들면서 도시 곳곳을 여행하고 싶고 한 도시에서도 좀 더 자세히 알고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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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 영어 말문을 트는 결정적 순간 - 아이와 교감하는 영어 그림책 학습법
오로리맘 지음 / 넥서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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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아이에게 읽어주던 그림책이 굉장히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아이가 어느 정도 큰 후에도 함께 보다가 지금은 저 혼자도 많이 보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책이 얼마나 유익한지 잘 알게 된 이후에 좋은 그림책이 나오면 소장할 정도로 자주 구매를 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영어 그림책의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해주고 있네요. 

 

사실 그동안 영어 학습이라고 하면 주로 유튜브로 동영상을 아이에게 보여주거나 출판사에서 함께 제공하는 많은 동영상 자료들을 보여주었는데 저도 늘 그 때마다 가장 큰 고민은 동영상에 너무 이른 나이에 노출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어 그림책이라니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는데 잘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많은 엄마들이 엄마표 영어를 많이 시도하고 그 노하우를 담은 책들도 많이 출간하고 있는데 영어 그림책을 잘 활용하면 누구나 아이에게 엄마표 영어 그림책 노출로 자신있게 엄마표 영어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루 30분씩 아이에게 어떻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줘야 하나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원서 읽기를 강조하는 책들도 많이 있긴 하지만 일단 영어 그림책이라고 하니 부담이 좀 덜어지는 것 같았고 조금은 쉽고 흥미로운 내용들로 접할 수 있어서 영어 그림책은 장점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읽어줘야 하나 하는 고민도 이 책을 읽으면서 덜 수 있었습니다. 어린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떻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줘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 그림책 활용 노하우는 물론이고 좀 더 취향에 맞게 영어 그림책을 골라 볼 수 있도록 영어 그림책을 추천해주고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음원 활용법이 제공되어 있다는 점도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울러 이 책의 추천자를 보니 또한 이 책이 더욱 더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와 활용은 물론이고 저도 사실 원서를 조금씩 읽어보자 생각은 했었는데 좀 더 쉬운 영어 그림책으로 즐겁게 영어를 늘 접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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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역사 - 우리가 몰랐던 제도 밖의 이야기
세라 놋 지음, 이진옥 옮김 / 나무옆의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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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아동의 역사란 책을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엄마의 역사란 책도 그에 못지 않은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라고요. 여성의 역사도 아니고 엄마의 역사라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책을 다 읽기도 전에 궁금하더라고요.  

 

엄마의 역사라고 하니 저 역시도 아이들의 엄마로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많은 육아서를 읽었던 만큼 모성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관심이 많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책 표지에 쓰여져 있는 ‘울지 말고 읽기를’란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땅의 엄마들이라면 이 책이 그저 단순한 글자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거에요. 엄마가 되기 까지의 시간과 태동, 출산 그리고 산후조리 등 저의 경험이 스쳐 지나가면서 더 공감이 가고 와닿는 것 같았습니다. 

 

임신 이후 저의 기억에서도 태동이 느껴지던 날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생명이 이렇게나 신기하고 신비로운 것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느낀 것이 바로 태동이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저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생각 이상으로 힘들다고 느낀 날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출산 이야기나 산후조리 이야기는 남일 같지 않게 다가오더라고요. 

 

임신을 기다리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도 책을 읽으면서 울컥할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엄마가 아니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거꾸로 나를 길러주신 엄마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도 모성에 대해 접하고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것이 곧 엄마의 역사이자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책 속에서는 시대에 따른 여성의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지만 시대가 변했어도 엄마의 본질과 출산과 육아에 있어서는 그 기본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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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개정판
손경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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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제청을 좋아하다보니 수제청을 이용한 음료들을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제 손으로 만들기 보다는 수제청을 판매하는 카페들이 최근에는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을 이용해서 구매를 주로 하는 편이고요. 특히 수제청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구매를 해서 지인들에게 선물도 하는 편입니다. 



 

사실 수제청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긴 한데 저자는 완전 수제청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수제청을 만들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이 수제청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들인가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수많은 수제청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익숙하고 잘 알려진 수제청들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히비스커스딸기청 같은 것은 기존에 들어본 적도 없는데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선 일단 이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수제청을 만들어보려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도구들이나 수제청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용기 소독법 그리고 수입과일들 세척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수입과일이 많다보니 그런 부분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우리에게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2장에서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그리고 많이 즐겨먹는 레몬청이나 자몽청을 비롯한 각종 많은 수제청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세척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책을 보면서 특히 카페에서나 볼법한 메뉴인 장미오렌지청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렌지청은 알겠는데 수제청에 장미가 들어간다고?하면서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재료들만 잘 알고 있어도 다양한 수제청을 만드는데 훨씬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이외에도 수제 식초 만드는 방법과 건조과일 만드는 법까지 재료 손질부터 마지막 완성단계까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재료를 구입하여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재주도 있고 이런 것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카페 사장님처럼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간단한 것부터 만들어보고 기본적인 것이라고 사먹지 않고 제 손으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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