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코치의 틈새 트레이닝 21 - 2주면 라인이 생기고 4주면 근육이 자리 잡는
장한솔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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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다 보니 평소에 운동을 할 시간은 물론이고 엄두도 잘 나지 않는 편이에요. ​또 원래 운동을 그렇게 즐기는 편도 아니긴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운동 관련 책들을 봐도 너무 어렵거나 운동 기구가 있어야 하거나 하면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하루에 8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에게 간단하게나마 책을 통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여서 일단 내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간단하면 해볼까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같은 운동을 모두가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신체 상황에 따라 이에 알맞은 운동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나에게 해당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책을 보면서 알아보는 것이 일단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해당하는 것을 찾았다면 이에 맞는 운동법을 보고 따라해보면 되고요.

 

사진과 그림, 그리고 구체적인 설명들을 통해서 운동을 따라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괜찮더라고요. 나의 체형에 맞는 운동법을 찾아서 나만의 루틴을 만들 수 있도록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도 직장인이다보니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은데 흔히들 밥 먹고 바로 앉으면 살이 찐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이것은 직장에 따라 어려운 경우도 많고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바로 자리에 앉게 되더라도 살짝 살짝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시간도 많이 뺏기지 않으면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들이라서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물론이고 출퇴근길에 할 수 있는 운동과 식단 등 다양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잘 추려보는 일도 필요하리라 생각되네요. 

 

운동을 좋아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보다 운동을 별로 하지 않거나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보면 도움받을만한 것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저도 책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습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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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교하려고 교회를 개척했다 - 코로나 시대에 써내려간 사도행전 29장
유동효 지음 / 좋은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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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종교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비슷한 이야기들 뿐이여서 금세 책을 내려놓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잘 읽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교회에 대한 저의 편견을 조금이나마 깨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교회도 있구나하고 말이죠. 

 

개척교회 이야기도 생소한데에다가 선교를 하기 위해서 교회를 개척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보통 많은 성도들을 모으고 큰 교회를 짓고 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온터라 그런지 그래서 더 생소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제가 갖고 있었던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친구들을 학창 시절부터 보아왔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종교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교회다니는 사람이 저렇게 못된 행동을 하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는데 그 때 느겼던 감정과 비슷한 감정과 기억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그냥 단순히 그 사람의 선택이며 자신과 가족이나 지인을 위한 목표들을 갖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었죠. 책 속에서 불교와 다를 바 없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런 느낌이 제가 느낀 느낌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개척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일이 너무나도 명확하였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우물을 만들고 건물도 짓는 등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종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많이 느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딘가에서는 자신들의 사명감으로 알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을거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네요.

 

몸도 좋지 않은 담임 목사가 교회 개척을 통해 이루어낸 것들은 정말 현실 속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이야기란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랍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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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아빠의 생각 -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아버지의 인생 편지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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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일치감치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한 저자를 보면 가난 속에서도 참으로 잘 성장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보며 자랐기에 자녀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다는 대목에서 진심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은 내가 잘 누리지 못한 부분들을 갖추게 되면 자녀에게는 그 부분에서 부족함없이 아이를 키우려고 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저자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들이 저자와의 약속으로 어학연수를 겸해서 해외에 나갔던 이야기에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어학연수비 이외에 다른 돈은 대주지 않아 아들 스스로가 벌어야 했고 차량 운행이 중단되었을 때 아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대목과 이를 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해하면서 글을 읽고 있었는데 아들이 그러겠다고 하는 부분에서 정말 물고기 잡는 법만 알려주는 부모로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삶에 대한 통찰에서 나온 조언들과 응원의 메시지들이 가득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 이 책은 우리의 삶에서 어떤 부분들이 중요한지를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나 역시도 인사라고 늘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자 역시도 이를 무척이나 중요시하고 강조하고 있더라고요.

 

일에 대한 태도, 인간관계 그리고 돈에 대한 것들 등 우리가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들에게 잘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 챕터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그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놓아서 그 부분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요.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부모로서 내 자식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잘 알려주고 있는 것이 맞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더라고요. 부모로서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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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2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2
최재훈 지음, 안병현 그림, 옥효진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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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학급 운영에 경제 활동을 실질적으로 도입한 선생님의 사례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 무척 궁금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책으로도 출간되었네요.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 중 경제 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 노하우를 배워 직접 적용해보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학생들을 삼다수 나라의 국민으로 보고 그 속에서 아이들로 하여금 내가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경제 활동을 하고 다양한 경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이런 학급에 속해 있다면 부모들이 따로 경제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경제 교육은 물론이고 경제 활동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경제 교육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워 본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사회 시간을 통해 배운 기억은 있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참여하고 나의 삶과 경제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은 아니였던 것 같아서 이렇게 수업 시간을 통해 경제 활동을 해보는 삼다수 나라 국민들이 꽤나 부럽더라구요.

 

책을 보면서 선생님이 이 수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준비하신게 무척이나 많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한번 해볼까로 되지 않을 것 같은 수업이란 생각이 들 정도이고 책 내용이 너무 알차서 내 자녀에게 예금, 적금을 비롯한 기본적인 것들부터도 이 책을 읽히는 것을 통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더라고요.

 

직업을 갖는 것부터 실직의 상황까지 아이들로 하여금 진로 교육에 대한 부분들도 겸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다방면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인 듯 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만화로 책이 출간되어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경제에 대해 배우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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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을 기억하다 - 한중 양국의 우정에세이
황재호 지음 / 예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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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이후로 우리와 중국이 수교를 맺고 한때나마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네요. 저 역시도 본의아니게 적대적인 모습들만 부각시켜 생각했던 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요. 

 

한중수교를 통해 알게 모르게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온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별로 의식하지 못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세계화 시대에는 다른 나라들과의 외교가 무척이나 중요한데 그냥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난 이후에 그냥 나도 모르게 비판적으로 생각했던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문화나 역사적인 측면에서 중국과의 갈등이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게 있다보니 함께 성장해야 할 이웃나라라는 인식을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여러 분야에서 보다 나은 관계를 위해 노력을 해 온 사람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외교적인 부분에서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아울러 책을 읽으면서 모두가 상대 국가에 대해 나쁜 감정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한중양국의 우정에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중국과 인연을 맺고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동북아의 탈냉전을 주도하는 것 이외에도 앞으로 양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외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양국이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를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실질적인 노력도 함께 동반되어 서로가 적대적인 감정을 가질 일이 없도록 하는 부분들도 함께 이루어지면 더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 앞으로의 관계를 잘 가져가서 미래 사회에 해결해야 할 일들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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