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 필사본
김도사(김태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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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한없이 우울해지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그러다 어른이 되고 실제로 지인들의 죽음을 하나둘 경험하면서 죽음을 달리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죽음 이후 사후세계가 어떤지보다 현세를 잘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영적인 부분은 잘 공감이 가진 않지만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의 두려움에만 사로잡혀 있지말고 이에서 벗어나 사후세계를 이해하고 좀 더 현실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사후세계를 이야기하고 있고 사후세계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차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책 표지에 보면 <영적인 성장과 영혼의 진보를 돕는 문장들>이란 글귀가 있습니다. 딱 이 책을 정확히 소개하자면 바로 이 말이 다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혼의 진보를 이끌어내는 문장들이 적혀 있습니다.

 

책의 구성도 필사본이라 그런지 아주 간단합니다. 한쪽에는 영혼의 진보를 도와주는 그리 길지 않은 문장들이 적혀 있고 그 반대편에는 실제로 책을 보면서 필사를 할 수 있는 노트처럼 밑줄이 그어진 공간이 있습니다. 문장을 읽으면서 필사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죠.

 

사실 요즘 필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 중에서도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해보다가 필사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렸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걸 보면 확실히 필사가 도움이 되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읽고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것을 문장을 보면서 읽고 생각하면서 내 글씨로 직접 적어보니 내 안에서 이 문장들이 좀 더 오래 머무르게 도와주는 것 같네요.

 

죽음 이후 사후 세계에 관심이 많이 있거나 종교가 있는 분들은 더욱 더 공감하면서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사를 통해 더 많이 생각하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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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 -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화학 이야기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0
곽재식.김민영 지음, 김지혜 북디자이너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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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를 다룬 책들은 꽤 있지만 화학 전쟁사는 저에게 또 새롭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화학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목이었고 저 역시도 화학이라고 하면 만화에서 갖가지 실험 도구들이 즐비해 있는 장면과 실험을 하는 모습들을 대부분 많이 봐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 생활 자체에서 화학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책을 통해 다시 느낍니다. 몸이 아플 때 먹는 약처럼 화학이라고 하면 약품들이나 화학 반응 정도만 떠올랐었는데 역사에 큰 흐름을 가져올 수도 있는 화학 무기들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우리 역사에서 화학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네요. 투석기는 영화에서 주로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사극에서 투석기를 잘 볼 수 없는 이유를 화학 이야기로 풀어가니 무척이나 흥미롭더라고요. 사극에서는 조선시대를 많이 다루고 있기도 하고 이 시대에는 이미 투석기보다 화약의 개발로 인해 투석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하네요.

 

사실 역사를 다룬 소설책이나 당시 시대상을 다룬 책들을 읽고 있으면 전쟁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데 그 때 주로 눈길이 가는 것은 어떤 전술을 사용했는지와 어떤 장군이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는지 주로 인물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관심을 두지 않아 잘 몰랐을 뿐 책 속에도 다양한 화학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네요.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있어 전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화학이었다니 그것도 놀라운데 제가 가장 놀란 것 중 하나는 바로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이를 알고 잘 활용할 수 있었느냐 하는 것이랍니다.

 

모르고 볼 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책 속에서나 영화나 프로그램에서 전쟁 이야기가 나오면 어떤 화학 무기들이나 물질들이 사용되었는지를 눈여겨 볼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전쟁사 안에서 단순히 전쟁 이야기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보는 새로운 눈을 길러주는 것 같아서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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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직딩 라이프
김보익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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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은근히 많이 했던 생각들이 무언가가 이루어지면 이라는 전제가 들어간 상상들이었던 것 같아요. 이것만 이루어지면 다음에 이걸 잘 할 수 있을텐데와 같은 상상들을 많이 했습니다. 비단 이는 저만 하는 상상은 아닐 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충격적이면서 저의 삶에 도움이 되었던 말이 무언가가 이루어지면 어떤 일이 좋아질거야라는 상상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막상 그것이 이루어지고 난다고 원하는게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서 그 생각에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을 하고 나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아니란 이야기죠. 그것 자체만 목적으로 살면 안 된다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취업을 한다고 해서 저절로 행복이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의 삶 또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책을 읽었습니다. 

 

직장에서 부캐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내 모습을 그대로 다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캐로 직장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특히 이 책에서 4장에 나와 있는 직딩 라이프 기술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직장에서 우울하고 불행하고 싶은 사람은 없잖아요. 그렇다고 회사에서 폐가 되는 사람은 되면 안 되니까 기본적으로 내가 해야할 것과 갖춰야 될 것들은 갖추면서 나만의 전문성으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취업만 한다고 꿈꿨던 모든 것들이 저절로 이루어질 수는 없으니 직장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나의 멘탈을 잘 잡는 것도 책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야하고 어떤 마인드로 생활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들이 꿈꿨던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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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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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뇌졸중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기에 처음 뇌졸중이란 말을 접했을 때는 뇌졸증인데 뇌졸중으로 표기가 잘못 된 줄 알았습니다. 어떤 증상이나 증세를 뜻하는 증이라는 말이 맨 뒤에 오는 줄 알았거든요. 그러다 뇌졸중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만큼 뇌졸중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뇌졸중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된 어렸을 때도 이것이 어떤 질환인지는 별로 관심도 두지 않았는데 뉴스 같은 데에서 은근히 자주 언급되더라고요. 이제는 저도 어리지 않은 나이이다 보니 뇌졸중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에 자연스레 관심이 많이 가던 참에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대 뇌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 60대 사망 원인 1위가 바로 뇌졸중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걸릴 수 있고 걸리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무섭게 다가오더라고요. 뇌졸중이 어떤 질환인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서 뇌졸중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인지를 읽어보면서 좀 더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 부분에서 실천이 어렵더라고요. 바쁘다는 핑계로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기도 하고 건강하지 못한 것을 알면서도 맛있기 때문에 선택하는 일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이 조금 번쩍 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비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와닿더라고요. 새해가 되면 운동하기를 새해 계획에 넣어봤던 사람으로서 뇌졸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바쁠수록 운동을 더 해야겠다는 것을 다짐하게 되네요. 

 

아울러 우리보다 더 나이가 많은 부모님들 건강을 더 잘 챙겨드리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려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자연스레 많이 들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부모님들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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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
한가(家)롭게 지음 / 한가롭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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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왜 자연스럽게 뒤통수 맞다라는 말이 연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지인 중에도 속마음을 나누고 잘 지냈던 사이인데 번번이 뒤통수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뒤통수를 왜 그렇게 맞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보니 저 스스로도 뒤통수를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너무 믿었을 때 뒤통수를 맞게 되는 경우가 제 지인의 경우에도 맞는 것 같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쉽게 믿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조금 씁쓸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성급하게 무조건 믿는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제가 직장인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3장에 나와 있는 직장 생활 부분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생각해 볼 부분들은 열심히만 하는 것은 타성에 빠졌다는 것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무조건 회사를 위해 열심히만 일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일인 것 같았습니다. 

 

주인보다 주인의식이 많으면 안 된다는 말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직장 생활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주의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직장에서 뒤통수를 맞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라면 2장에 나와 있는 친구 부분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친구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로 다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는 사실 사람에 대한 안목을 길러야 하지만 그것은 사람 속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작정하고 속이려 드는 사람을 무슨 수로 막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평소 많이 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책을 통해서 뒤통수 맞는 일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네요.


나 스스로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뒤통수 맞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를 통해 좀 더 편안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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