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iccup77님의 서재 (hiccup77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1 Jul 2026 06:06:45 +0900</lastBuildDate><image><title>hiccup77</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hiccup77</description></image><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고래의 포트폴리오」/ 정주용 / 매일경제신문사 - [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348</link><pubDate>Sun, 05 Jul 2026 04: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3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770&TPaperId=173743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41/coveroff/k4521307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770&TPaperId=173743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a><br/>정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nbsp;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 이야기가 쏟아진다.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고, 로봇이 사람 대신 일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우주 산업과 양자컴퓨터 이야기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뉴스들을 읽을 때마다 나는 한편으로는 흥미롭고, 또 한편으로는 막막했다.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 앞에서 무엇을 믿고 어디를 봐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다. 표지에 붙은 '버핏'이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이야기할 것 같았다.<br>&nbsp;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벤처투자자이자 투자 멘토로 활동 중인 저자님은 AI, 우주항공, 반도체, 에너지,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 지금 가장 뜨거운 산업들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단순히 "이 종목이 좋다", "이 산업이 뜬다"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오히려 워런 버핏이라는 거대한 고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왜 성공한 투자자들은 흔들리지 않을까? 왜 어떤 사람은 유행을 쫓다가 실패하고, 어떤 사람은 묵묵히 기다리며 큰 수익을 얻을까? 저자는 그 답을 '중력'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정치도 바뀌고 기술도 바뀌지만 결국 돈은 가치가 있는 곳으로 끌려간다는 것이다. 마치 중력처럼 말이다.<br>&nbsp;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주 산업 이야기였다. 한때 우주는 국가만 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스페이스X는 로켓을 재사용하고, 스타링크는 우주에 인터넷망을 깔고, 다양한 기업들이 우주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재사용 로켓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예전에는 로켓을 한 번 쏘고 나면 버려야 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로켓을 다시 착륙시켜 재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얼핏 기술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경제 이야기였다. 발사 비용이 낮아지자 그동안 수익이 나지 않던 사업들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주에 공유기를 설치한다는 스타링크의 개념도 재미있었다.<br>&nbsp;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미래 산업 이야기와 함께 투자 심리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꼭 주가가 많이 오른 뒤에 사고, 가장 무서울 때 팔게 되는 걸까? 왜 조급함을 이기기 어려울까? 각 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투자 금쪽 상담소'와 '정박사의 마음거울 분석' 코너는 투자 초보자라면 특히 공감할 만하다. 읽다 보면 꼭 내 이야기 같다. '맞아. 나도 그랬는데.' 하며 웃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br>&nbsp;저자는 끊임없이 말한다. 투자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의 싸움이라고. 특히 "숫자와 연애하라", "분할매수하라", "나만의 매수 이유를 기록하라"는 조언은 단순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다. 우주항공 ETF부터 AI, 반도체, 자율주행 관련 ETF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각 상품의 특징과 투자 성향에 따른 활용 방법을 알려 주어 실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화려한 기술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은 가장 기본적인 투자 원칙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br>"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br><br>가격과 가치. 워런 버핏의 이 유명한 말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오래 남았다. 스페이스X의 진짜 경쟁력은 로켓이 아니라 재사용 기술에 있고, 엔비디아의 진짜 힘은 칩이 아니라 생태계에 있으며, 애플의 해자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사람들을 묶어 두는 플랫폼에 있다는 설명이 특히 인상 깊었다.<br>생각해 보면 투자뿐 아니라 삶도 비슷하다. 우리는 늘 눈앞의 가격은 보지만 정작 가치에 대해서는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을 만날 때도, 물건을 살 때도, 시간을 쓸 때도 그렇다. 이 책은 AI와 우주 산업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가치에 대한 책이었다. 화려한 기술의 겉모습보다 그 안에 무엇이 남는지를 묻는 책이었다.<br>&nbsp;기술은 끊임없이 바뀌지만 사람의 욕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좋은 기업이 가진 경제적 해자 역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미래 산업을 전망하는 책이면서도 동시에 투자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읽혔다. 찰리 멍거의 '아니오 소거법'처럼 이해되지 않는 것은 과감히 제외하고, 정말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는 힘. 결국 투자의 세계에서도 가장 강한 사람은 가장 빨리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자기 원칙을 지키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br>&nbsp;책을 덮고 나니 나 역시 눈앞의 파도보다 더 깊은 곳의 흐름을 바라보고 싶어졌다. 오래된 진실 위에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만의 스노우볼을 굴려 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고래의포트폴리오#정주용#매일경제신문사<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41/cover150/k452130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4164</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특별편」 / 정재승기획 정재은글 김기수그림 / 아울북 -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특별 편 : 외계인들의 어린 시절을 엿보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259</link><pubDate>Sun, 05 Jul 2026 0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271&TPaperId=17374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3/coveroff/k8121302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271&TPaperId=17374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특별 편 : 외계인들의 어린 시절을 엿보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a><br/>김기수 그림, 정재은 글, 정재승 기획 / 아울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nbsp;아울북의 대표 어린이 교양 시리즈인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는 우리 아이가 오랫동안 손에서 놓지 못한 책이다. 새 권이 나올 때마다 기다렸다가 읽었고, 어느새 19권까지 모두 읽고 나서는 시리즈가 끝났다는 사실을 못내 아쉬워했다. 가끔은 "정재승 박사님 책은 또 안 나오나요?" 하고 묻기도 했다. 그러던 중 1권부터 19권까지의 내용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특별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보다 내가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는 책을 받아 들자마자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처럼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br>&nbsp;이 책은 단순히 지난 내용을 요약해 놓은 책이 아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아우린 친구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인간에 대한 탐구를 다시 이어 가도록 만든다. 이미 읽었던 내용인데도 다른 옷을 입고 다시 찾아온 것처럼 새롭게 느껴진다.&nbsp; 인간은 왜 외모에 관심이 많은지, 왜 사랑에 빠지는지, 왜 거짓말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책은 익숙한 질문들을 다시 꺼내 놓는다. 아이들은 외계인의 눈을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며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된다.<br>&nbsp;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기억과 감각에 관한 이야기였다. 어떤 냄새를 맡았을 뿐인데 오래전 일이 떠오르는 프루스트 현상, 사람마다 같은 음식을 먹고도 다르게 느끼는 이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인간의 특성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된다. 아이는 책을 읽다가 자신도 어떤 냄새에서 할머니 댁이 떠오른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책 한 권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만들어 준 것이다.<br>&nbsp;사춘기에 대한 설명도 인상 깊었다.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는 빠르게 자라지만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천천히 발달한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괜히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아이 역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 눈치였다.<br>책에는 던바의 수, 동조 현상, 거울 뉴런, 자아정체감, 기억의 종류 등 다양한 심리학과 뇌과학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만화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만드는 점이 좋았다.<br>후반부에서는 사랑, 행복, 스트레스, 선택, 공부와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람을 도울 때도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 경험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 호기심이 뇌의 비타민이라는 표현은 어른인 나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br>&nbsp;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그동안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이 역시 "이거 예전에 나왔던 내용인데!" 하며 반가워했다.<br>&nbsp;그리고 마지막에는 사포이 행성에서 온 우주여행자 프샤프샤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nbsp; 쪼글쪼글한 주름 피부를 가졌지만 묘하게 사랑스럽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캐릭터다. 새로운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호기심과 엉뚱함을 갖고 있어 짧은 등장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이 상당해서 아이는 벌써부터 "다음 책에도 프샤프샤가 나오겠지?" 하며 기대하는 눈치였다.<br>「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특별편」은 단순한 총정리 책이 아니라,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인간이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천천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읽고 나면 아이도 어른도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그런 생각을 나누게 해 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는 특별편이었다.<br>&nbsp;아이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아 맞다!"를 연발하며 추억을 꺼내 보는 책이다. 19권까지 달려온 독자라면 반가움에 웃게 되고, 처음 읽는 독자라면 "이 시리즈 재미있겠는데?" 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우리 집에서는 벌써 다음 시리즈를 예약해 둔 기분이다. 프샤프샤가 어떤 사고(?)를 치며 등장할지 기대하면서.<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정재승의인간탐구보고서특별편#정재승#정재은#김기수#아울북<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3/cover150/k8121302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5341</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돈되는 AI 콘텐츠 설계」/ 김연지 / 한빛비즈 - [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57793</link><pubDate>Sat, 27 Jun 2026 0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577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871&TPaperId=173577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0/coveroff/k5021398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871&TPaperId=173577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a><br/>김연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회사에서는 요즘 '디지털라이제이션'이라는 말이 일상이 되었다. 엑셀로 관리하던 업무들이 하나둘 대시보드로 옮겨가고, IT팀과 함께 업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문과생인 나는 어느새 개발자들의 언어를 배우며 내가 원하는 업무를 어떻게 설명해야 시스템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이제는 중요한 업무가 되었다.<br>&nbsp;퇴근하면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 워킹맘으로 아이를 돌보고, 틈틈이 AI를 공부한다. AI 비서도 만들어 보고 싶고, 전자책도 출간해 보고 싶고, 아이 교육에도 AI를 활용해 보고 싶다. 해야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참 많다. 그래서 AI에 거는 기대도 컸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다.<br>&nbsp;챗GPT는 금세 그럴듯한 글을 써 준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업무 맥락은 모르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현도 빠져 있다. 결국 다시 읽고, 고치고, 다듬는 것은 내 몫이었다. 'AI를 쓰면 일이 쉬워질 줄 알았는데 왜 나는 여전히 바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예상 밖의 답을 건넨다. AI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AI가 일하는 환경이 부족한 것이라고. 처음 듣는 '하네스 엔지니어링(Harness Engineering)'이라는 개념도 그렇게 이해되기 시작했다.<br>&nbsp;AI에게 무엇을 시킬지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자료를 참고하게 할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게 할지, 어떻게 결과를 검증할지까지 설계하는 것. 생각해 보니 회사에서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좋은 시스템은 좋은 개발자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명확한 요구사항이 있어야 하고, 테스트가 있어야 하고, 검증 과정이 있어야 한다. AI도 마찬가지였다.<br>&nbsp;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바뀐 것은 AI를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그동안은 더 좋은 프롬프트를 찾는 데 집중했다. 이제는 내가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님은 AI를 스포츠카에 비유한다. 프롬프트가 운전대라면 하네스는 도로와 가드레일이다.&nbsp; 아무리 좋은 엔진을 달아도 길이 엉망이면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없다는 이 비유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br>&nbsp;특히 저자님의 삶이 인상 깊었다. 기자로 시작해 브런치에 글을 쓰고, 유튜브를 시작하고, AI 강사가 되기까지. 완벽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기록하고, 올리고, 반응을 보고, 다시 수정하는 작은 반복이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해 보자.' 어쩌면 이 문장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아닐까싶다. 나 역시 책을 읽고 밑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고, 이렇게 독서 기록을 쓴다. 아직은 작은 기록이지만 언젠가는 이것들이 나만의 콘텐츠가 되고, 나를 설명하는 브랜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nbsp;AI는 내 일을 대신해 주는 마법이 아니다. 하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질문을 다듬고, 반복되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는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아니라, AI와 함께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갈 것인가이다.<br>&nbsp;기술은 이미 충분하고, 플랫폼도 넘쳐난다. 이제 남은 것은 실행이다. 오늘도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워킹맘으로 살아간다. 회사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집에서는 아이의 성장을 고민하며, 틈틈이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AI가 내 삶을 마법처럼 바꾸는 것이 아니라, AI를 배우고 활용하는 과정이 조금씩 나를 바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좋은 프롬프트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사람. 나의 경험을 기록하고 질문을 쌓아 콘텐츠로 연결하는 사람. 이 책은 내가 앞으로 AI와 어떻게 함께 성장하고 싶은지 그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br><br>&nbsp;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다. 하지만 배우려는 마음과 기록하는 습관, 그리고 꾸준히 실행하는 태도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작은 실행 하나를 더한다. 언젠가 이 기록들이 나만의 시스템이 되고, 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며. 어쩌면 그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나만의 하네스일지도 모르겠다.<br><br><br>AI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도 시작할 기회를 준다. 단, 실행하는 사람에게만."<br><br><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돈되는AI콘텐츠설계#김연지#한빛비즈<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0/cover150/k5021398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0047</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노트」/ 권희린 / 생각학교 -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44558</link><pubDate>Sat, 20 Jun 2026 0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44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06&TPaperId=17344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8/70/coveroff/k1421382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06&TPaperId=17344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a><br/>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18년차 교사이신 저자님은 학교에서 ‘필사크루’라는 동아리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필사 활동을 응원하고 계시다고 한다. 속도 중심의 세상속에서 아이들이 천천히 문장을 옮겨 적으며 차분해지고 내면이 단단해지는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보면서 불안과 혼란 속에 흔들리는 십대들이 한 줄의 문장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기를 바라는 작은 응원을 담아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nbsp;<br>&nbsp;사람답게 사는 법을 전하는 이 책은 조용한 마음으로 읽고, 또 따라 써보라고 말하는듯하다. 교우, 언어, 근학&amp;권학, 정기, 성심, 계선, 준례, 안분, 존심의 아홉갈래로 나누어 그 주제 아래 각 열 개씩, 총 아흔 개의 짧은 글을 담아 삶의 이치를 들려준다.<br>&nbsp;먼저 명심보감 속 문장을 찬찬히 읽으며 음미하고, 저자님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그 의미를 새긴다. 이후 나만의 속도로 문장을 필사하고, 한자 원문도 읽어본다. 필사를 마친 뒤에는 느낀 감정을 돌아보고, 내일을 맞이할 나의 마음가짐을 적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nbsp;<br>&nbsp;친구를 사귀는 도리, 말을 삼가는 태도, 부모를 섬기는 마음, 재물을 대하는 자세, 욕심을 절제하는 지혜까지 빠짐없이 담겨 있다. 논어와 맹자, 불교와 도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지만, 읽다 보면 거창한 학문이라기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상식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br>&nbsp;어린 시절, 뜻도 모른 채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읽었던 「명심보감」이 떠오른다. 그시절에는 천자문을 마치면 으레 「명심보감」을 읽는것이 순서였다. 한 줄씩 소리 내어 읽었지만 뜻은 알지 못했다. 그저 읽으라 하니 읽었을 뿐이다. 한자를 그림처럼 따라 쓰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글자를 익힌 것이 아니라 인내를 배웠는지도 모르겠다.&nbsp;<br>&nbsp;세월이 흘러 어느덧 지천명을 넘겼다. 필사를 통해 다시 만난 「명심보감」 앞에서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책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문장이 눈에 들어왔고, 훈계처럼 들리던 말들은 삶의 경험과 만나 전혀 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다. ( 책은 변하지 않았다. 읽는 사람이 달라졌을 뿐이다.)<br>&nbsp;특히 마음에 남는 것은 사람의 마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얻는 일보다 잃는 일이 더 쉽고, 말 한마디가 관계를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알게 된다. 「명심보감」의 문장들은 그런 삶의 경험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담담하게 일러준다. 화를 다스리고, 욕심을 경계하고, 남을 배려하라는 말들이 새삼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br>&nbsp;나이 들어 다시 읽으면서는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 문장을 읽고 필사하며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가를 묻고 답해보면 어떨까?&nbsp;<br>세월을 건너온 짧은 문장들은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깊이 스며든다. 그저 오래된 책이 아니라 오래 머무는 그 문장을 따라 손을 옮기다 보면, 결국 닿는 곳은 나 자신의 마음이다. 필사를 통해 그 명문장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잘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사춘기를위한명심보감필사노트#권희린#생각학교<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8/70/cover150/k142138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87019</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윤동주 김소월 / starlogo -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20022</link><pubDate>Sat, 06 Jun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200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268&TPaperId=173200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32/coveroff/k3321382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268&TPaperId=173200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a><br/>윤동주.김소월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펴낸 이 책에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낸 두 시인,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 108편이 담겨 있다. 한 글자씩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시를 읽는 것을 넘어 시인의 마음을 만나는 기분이 든다. 손끝으로 옮겨 적은 시어들이 어느새 마음속에 스며들어 오래 머문다. 오래전 시인들이 지켜낸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하는 책이다.<br>&nbsp;몽산포 바닷가에 앉아 아이와 함께 「엄마야 누나야」를 불렀다. 바람은 느릿느릿 지나가고 파도는 제 할 일을 하듯 밀려왔다. 노래를 부르다 보니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릴 적 듣던 노래를 이제는 내 아이와 함께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고도 뭉클했다. 소월의 시는 백 년도 더 전에 쓰였는데, 조금도 낡지 않았다. 바다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 속에도, 흥얼거리는 노랫가락 속에도,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좋은 시란 아마 그런 것일 테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사람의 마음 한구석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다가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것. 그날 우리는 시를 읽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공부를 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바다를 보며 노래를 불렀을 뿐인데,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한순간 겹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움도 그런 식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누군가의 입에서 누군가의 마음으로, 오래오래 전해지면서 말이다.<br>&nbsp;내가 소월의 시 「진달래꽃 」을 펼쳐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하고 입을 떼자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 다음 구절을 노래하듯 이어 불렀다. 학교에서 배운 적은 없다면서도 가락만큼은 제법 익숙해했다. 아마 어디선가 듣고 흘려보낸 말들이 마음 한편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던 모양이다. 그 모습을 보니 소월의 시가 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곁에서 노래처럼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다.<br>「푸른 사자 와니니」를 좋아하는 아이는 윤동주의 「내일은 없다」를 읽고는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네요."라고 말했다. 아이의 짧은 한마디가 의외로 오래 마음에 남았다. 늘 다음을 준비하느라 오늘을 흘려보내곤 하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는 시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용기를 읽어낸 듯했다. 우리는 미래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아끼며 살아가는 일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br>&nbsp;소월시인의 「개여울」을 읽다가 정미조의 노래도 듣고, 심수봉의 노래도 듣고, 아이유의 노래도 들었다. 같은 시를 바탕으로 한 노래인데도 부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참 신기한 일이다. 오래전에 쓰인 시가 이렇게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거치며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 소월의 시어는 늙지 않았다. 물길을 따라 흐르는 개여울처럼 오늘도 사람들 마음속을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br>&nbsp;오래 마음에 남는 시어들이 많았다. 윤동주의 시 가운데서는 「달조각을 주으려」가 특히 그랬다. 달조각을 줍겠다는 발상이 얼마나 순하고 아름다운지,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거창한 말이 아니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였다.&nbsp;<br>&nbsp;김소월의 시를 읽을 때는 자꾸 소리 내어 읽게 되었다.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같은 구절은 한 번 읽으면 저절로 입안에 맴돈다. 특히 「진달래꽃」은 우리말이 가진 부드러움과 품위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시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김소월의 「산유화」를 읽으며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라는 구절에는 한참 머물렀다. 마침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있어서였을까. 산바람이 스치고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이 눈앞에 그려졌다. 짧은 한 줄이 계절의 흐름과 삶의 덧없음을 모두 품고 있는 것 같았다. 좋은 시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오래 남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br>&nbsp;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다. 누군가의 마음이고, 노래이고, 삶의 기억이다. 아이와 함께 시를 읽고 노래를 듣고 한 글자씩 따라 적으며 백 년 전 시인들이 남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만났다. 오래된 시어들이 오늘도 우리 곁에서 살아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든든하게 느껴졌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시어들은 마음속에 오래 머물렀다. 손끝으로 따라 쓴 한글 한 글자가 어느새 위로가 되고 쉼이 되는 시간이었다. 훈민정음이 남긴 선물과 시인들이 지켜낸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천천히 시를 필사해 보기를 권한다.<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윤동주김소월필사북#윤동주#김소월#starlogo<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32/cover150/k3321382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23274</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세계탐험단 조선왕조실록2 세종 백성을 품은 공감의 군주」 / 하지강 글 김기수 그림 서 - [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2 : 세종 - 백성을 품은 공감의 군주, SEL + 한능검 워크북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916</link><pubDate>Sat, 06 Jun 2026 1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72&TPaperId=17319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16/coveroff/k152138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72&TPaperId=17319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2 : 세종 - 백성을 품은 공감의 군주, SEL + 한능검 워크북 수록</a><br/>하지강 지음, 김기수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우리 집에는 세종대왕이 한 명 있다. 물론 진짜 세종대왕은 아니다. 아들의 이름이 이도라서 붙은 별명이다.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보니 세종대왕이 등장하는 책을 만날 때마다 괜히 더 반갑다. 무엇보다 아들이 마치 자기 이야기라도 되는 듯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도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다. AI 기술을 통해 조선 시대로 떠나 세종대왕을 만난다는 설정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우리 집 이도도 좋아하겠는데?' 하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책장을 펼쳤다.<br>&nbsp;이 책은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역사 판타지 동화로 조선의 4대 임금 세종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역사 공부와 사회정서학습(SEL)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태정태세문단세..."를 외워 보기도 하고 워크북으로 문제도 풀어 보았다. 그런데 역사 공부보다 더 재미있었던 건 책을 읽고 나누는 대화였다.<br>&nbsp;왕자의 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드라마 속 이방원이 함께 등장했고, 세종이 머물던 궁궐이 경복궁이라는 이야기에 "우리도 경복궁에 가볼까?" 하는 대화가 이어졌다. 엄마가 양녕대군 후손이라는 족보 이야기부터 &lt;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gt; 노래에 나오는 이종무 장군과 대마도 정벌 이야기까지, 책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역사 이야기로 뻗어 나갔다. 그렇게 한 권의 책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나누는 역사 여행이 되었다. 역사는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고 상상할 때 가장 재미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br>&nbsp;요즘 영화 &lt;왕과 사는 남자&gt;를 재미있게 본 아들은 단종 이야기에 특히 관심이 많다. 단종의 할아버지가 세종이고 아버지가 문종이라고 알려주자 눈을 반짝였다. 그러더니 곧바로 "세종대왕이 문종에게 일을 너무 많이 시켜서 힘들게 하셨던 거 아니냐고 그래서 문종이 일찍 돌아가시고 단종도 그렇게 불행한 일을 겪게 된 거 아니예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덕분에 문종이 세종의 든든한 조력자였고,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역사 속 인물들을 더욱 가깝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다.<br>&nbsp;만 원권 지폐도 꺼내 보았다. "앞면에는 세종대왕이 계시는데, 그럼 뒷면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묻자 아들은 자신만만하게 "앙부일구!"라고 외쳤다. 아쉽게도 정답은 "혼천의"였다. 틀렸다는 사실에 아쉬워하기는커녕 곧바로 패드를 꺼내 자격루와 앙부일구, 혼천의를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다.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고, 누가 만들었는지 이야기 나누며 자연스럽게 세종대왕의 과학 업적까지 살펴보게 되었다. 역사 공부를 한 건지, 퀴즈 놀이를 한 건지 모를 시간이었지만 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대견했다. 책 한 권이 이렇게 또 다른 호기심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독서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했다.<br>&nbsp;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세종의 뛰어난 공감력과 포용력이었다. 세종은 자신을 반대했던 황희를 다시 불러 중요한 일을 맡겼고, 개인적으로는 원한을 가질 수도 있었던 유정현 역시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해 포용했다. 또한 신분이 낮은 관노 출신이었던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보고 중용하여 자격루와 앙부일구 같은 훌륭한 발명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종이 위대한 이유는 단순히 훈민정음을 만든 왕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남달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은 사람의 출신이나 과거의 잘못보다 능력과 가능성을 먼저 보았고, 각자의 재능에 맞는 자리에 인재를 배치하는 '용인술'에 뛰어난 군주였다. 그래서 조선의 황금기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br>책 속 &lt;재미있고 쓸모있는 실록 TMI&gt; 코너도 무척 흥미로웠다. 가뭄이 들자 백성들이 얼마나 힘든지 직접 느껴 보기 위해서 세종은 궁궐 안에 초가집을 짓고 생활했다고 한다. 명령만 내리는 왕이 아니라 백성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그 시대 세종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마음을 상상해 보며 진짜 역사 공부를 하는 시간이었다.&nbsp;<br>책을 덮고 나서도 우리 집 세종대왕은 한참 동안 세종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역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나누는 이런 대화 속에서 살아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덕분에 세종대왕을 조금 더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 집 이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역사 공부였다.&nbsp;<br>&nbsp;흥미진진한 판타지 모험을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과 조선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무엇보다 세종이 어떤 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하고 사람을 포용했는지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워크북을 활용한 SEL(사회정서학습) 활동까지 더해져 역사 지식은 물론 공감과 배려의 가치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AI 시대일수록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역사 속 인물의 마음을 이해하는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와 인성을 함께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이세계탐험단조선왕조실록2#세종#백성을품은공감의군주#하지강#김기수#서울대학교뿌리깊은역사나무#서울문화사<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16/cover150/k152138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41621</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순한 삶을 찾아서」/ 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788</link><pubDate>Sat, 06 Jun 2026 1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7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986&TPaperId=173197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48/coveroff/k062138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986&TPaperId=173197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a><br/>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평범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25년이 되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수많은 숫자와 데이터를 보고, 회의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음 일을 준비한다. 일을 통해 성장했고, 좋은 동료들도 만났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하지만 가끔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AI가 등장하고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는데 왜 우리는 더 여유로워지지 못할까? ", " 먹고사는 일 말고도 삶에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을까? ", " 내 아이에게도 내가 사는 방식을 물려주고 싶은가? "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든 책이다.<br>&nbsp;처음에는 그저 시골 생활을 꿈꾸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해졌다. 왜냐하면 그 남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너무 평범해서였다. 이 책은 120년전 저자가 살아가는 삶에서 마주했던 좌절과 무력감으로부터 무엇을 갈구했고 무엇을 발견했는지에 대한 기록으로 전원생활 예찬서가 아니라 "어떤 공간이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서로 읽힌다.&nbsp;<br>&nbsp;1907년에 출간된 이 책의 저자님은 산업혁명기 런던의 평범한 사무원이었다. 저자님은 런던을 사랑했고, 도시가 주는 활기와 문화, 가능성을 누구보다 좋아했지만 동시에 런던을 감옥이라고도 표현한다. 먹고살기 위해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끝없이 이어지는 업무, 삶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위해 살아가는 듯한 감각 등 그가 묘사한 런던 사무원의 모습은 때때로 강남으로 출근하는 내 모습과도 겹쳐 보이며 내 마음을 후벼팠다. 120년 전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는 거부할 수 없는 중력처럼 나를 사무실 책상 앞으로 끌어다 놓는 2026년 서울 강남대로와 놀랍도록 닮아 있었고, 저자가 느낀 무력감은 2026년을 살아가는 나의 고민과 맞닿아 있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깊이 공감한 이유는, 25년 동안 강남이라는 공간이 나에게 어떤 삶의 리듬을 강요해 왔는지 이미 온몸으로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br>&nbsp;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생계를 꾸리는 일"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더 나은 삶을 준비하느라 정작 삶을 누릴 시간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과감하게 질문한다. " 살아갈 수단을 얻기 위해 살아갈 능력 자체를 잃어버린다면 그게 과연 현명한 삶일까? " 120년 전의 질문인데 지금 읽어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오히려 AI 혁명이 시작된 지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산업혁명이 인간의 노동을 바꾸었다면 AI는 인간의 의사결정을 바꾸고 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업무는 더 빨라지며 정보는 더 많아진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더 자유로워지고 있을까? 최근 업계는 모두 AI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국 경쟁력의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실행에서 발생한다. 이 책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행복의 차이도 결국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무엇이 본질인지 구분하는 능력에서 나온다고.<br>&nbsp;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저자가 시골로 떠난 이유보다 그가 발견한 것이었다. 그는 거창한 성공을 발견한 것이 아니다. 맑은 공기, 가족과 보내는 시간, 직접 만든 집,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 좋은 책을 읽는 여유, 별을 바라보는 밤 등 너무 평범해서 놓치기 쉬운 것들이었다. 몇 달 전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한 후 남편이 정원을 가꾸고 목공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가꾸는 일에는 생각보다 큰 기쁨이 있다. 성과나 KPI로 측정할 수 없는 종류의 만족감이다. 어쩌면 인간은 원래 무언가를 창조하고 돌보면서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존재인지도 모르겠다.<br>&nbsp;그렇다고 이 책이 도시를 버리고 시골로 가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책의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저자는 인간적 교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사람은 혼자만으로는 완전해질 수 없다. 자연도 필요하지만 공동체도 필요하고,&nbsp; 고독도 필요하지만 사람도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얻은 결론은 단순하다. 정답은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니다. 성공도 아니고 은둔도 아니다. 인간적 교류의 즐거움과 자연이 주는 평온함 사이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찾는 것! 그것이 어쩌면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삶의 방식이 아닐까?<br>&nbsp;나에게 이 책은 먹고사는 일의 애환과 인간다움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왔다. "어디에 살든 깨어서 살라." 는 소로의 말처럼 월든 호숫가에서도 욕망의 노예가 될 수 있고, 강남 한복판에서도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 왜곡된 관습의 충실성에서 벗어나 어떻게 나만의 월든을 만들어 가면 좋을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저 간신히 버티고 지내며 어떻게 더 많이 가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더 충실하게 살아갈 것인가를 물으며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가져보려한다.&nbsp;<br>&nbsp;이 책을 덮고 나서도 한 문장이 오래 남았다. "당신은 지금, 생계를 꾸리고 있는가 아니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 돈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독립이다. 그리고 독립의 시작은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 아는 것일지도 모른다. 120년 전 산업혁명기의 한 직장인이 남긴 기록은 2026년 AI 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br><br>이성적인 존재로서 내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생계를 꾸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사는 것이며, 삶을 살아갈 힘을 희생하면서까지 삶의 수단을 확보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nbsp;<br>진짜 삶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삶이란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제 역할을 다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태, 그리고 모든 부분이 완벽한 리듬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nbsp;<br>모든 즐거움은 상대적이며, 가장 단순한 즐거움이라 할지라도 가장 희귀한 즐거움 못지않은 커다란 기쁨을 줄 수 있다. 꽃 한 송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대관식 행렬을 보는 것만큼이나 강력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예민해진 귀를 가진 사람에게는 새 한 마리의 노래가 베토벤의 소나타만큼이나 훌륭한 음악이 될 수 있는 법이다. 가장 단순한 즐거움이야말로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이며 가장 평범한 기쁨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큰 활력을 주고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행복이 가장 좋은 행복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겠는가?<br>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단순한삶을찾아서#윌리엄제임스도슨#오수민#빈티지하우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48/cover150/k062138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4881</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최소한의 환율공부」/ 최호영 / 메이트북스 - [최소한의 환율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5169</link><pubDate>Sat, 30 May 2026 0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51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8162&TPaperId=173051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66/coveroff/k96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8162&TPaperId=173051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환율 공부</a><br/>최호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거시경제의 흐름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전문 저술가이자 시장의 시그널을 읽는 전업 투자자로 활동 중인 저자님은 금융 전문 기자로 수많은 현장을 취재하며 “모든 투자의 시작과 끝은 결국 환율”이라는 통찰에 도달했는데 그 통찰을 실전 투자에 적용하며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수익 모델을 구축해왔다고 한다.<br>&nbsp;이 책은 단순히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요령이나 환차익을 노리는 기술을 알려주는 데 머물지 않고, 전 세계 부의 흐름이 어디로 이동하고 어디에서 빠져나오는지, 그 거대한 자본의 방향을 읽는 눈을 길러주는 데 집중한다. 저자님은 환율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가의 신뢰도와 경제 체력을 보여주는 ‘돈의 성적표’라고 설명한다.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핵심은 돈은 강한 화폐로 이동하고 약한 화폐를 떠난다는 것이다. 자본은 애국심이 없어서 더 안전하고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환율은 그 움직임이 남긴 흔적으로 환율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세계 자본이 어디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읽는 일과 같다는 것이다.&nbsp;<br>&nbsp;저자님은 환율을 이해하려면 먼저 금리를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금리는 돈의 흐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금리가 높은 곳으로 자본이 몰리고, 그 결과 환율이 움직인다. “금리는 돈의 상대적인 중력을 결정한다”는 표현은 꽤 적절하게 다가오는데 경제학 교과서식 설명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된다.<br>&nbsp;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거시경제를 지나치게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율, 금리, 물가, 경기, 인구 구조 같은 요소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비교적 쉽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물가는 단순히 생활비 문제가 아니라 화폐 가치가 얼마나 약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고, 환율은 그 결과가 국제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드러내는 숫자라는 식이다. 경제 현상을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이해하게 만든다.<br>&nbsp;달러 패권의 역사도 흥미롭다. 저자님은 특히 “달러는 금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신뢰로 유지되는 화폐다”라고 말한다. 금본위제가 무너진 이후에도 달러 패권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석유와 금융 네트워크를 장악하며 달러 시스템을 공고히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흥미로웠다. 환율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가 간 힘의 균형과 국제 질서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실제로 오늘날 대부분의 무역 결제와 금융 시스템은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미국이 위기의 진원지가 되었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조차 세계 자금은 오히려 달러로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달러를 찾는다는 사실 자체가 달러 패권의 본질을 보여준다.<br>&nbsp;최근 화두인 디지털 화폐와 비트코인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은 될 수 있어도 달러처럼 세계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결국 돈의 힘은 기술 자체보다 ‘신뢰’와 ‘네트워크 장악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미래의 환율은 환율표가 아니라 결제 시스템의 지배력에서 결정된다”는 문장은 디지털 금융 시대를 바라보는 저자님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br>&nbsp;실전 투자에 대한 조언도 현실적이다. 달러를 단순히 보유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외화 예금, 외화 RP, 달러 ETF 등을 활용해 달러가 다시 수익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라고 제안한다. 또 “환율은 맞히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환율 변동을 예측하려 애쓰기보다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 전략으로 대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br>&nbsp;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의 대물림은 잔고를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안목을 물려주는 것”이라는 문장이었다. 저자는 매일 아침 환율과 달러 인덱스를 확인하고, 변곡점에서 담대하게 자산을 재배분하는 습관이야말로 경제적 생존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운에 기대는 투자가 아니라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지적인 투자 태도를 제안하는 셈이다.<br>&nbsp;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환율을 단순한 투자 기술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렌즈’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율을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달러 가격을 맞히는 일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이 어디로 이동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며 어디에서 기회를 찾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준다. 결국 환율 공부의 핵심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세계의 흐름을 읽는 힘에 있다. 매일 아침 달러 인덱스를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바꾸고, 부의 격차는 정보량보다 먼저 읽는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저자님의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변화무쌍한 경제 환경 속에서 내 자산을 지키고 싶다면, 환율이라는 렌즈로 세상을 읽는 연습부터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nbsp;이 책은 환율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만한 책이고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거시경제 흐름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세계의 흐름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nbsp;<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최소한의환율공부#최호영#메이트북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66/cover150/k96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6607</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소여의 모험」 / 서지원 글 이진성 그림 / 뭉치  - [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934</link><pubDate>Fri, 29 May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9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402&TPaperId=173039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1/95/coveroff/k772138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402&TPaperId=173039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a><br/>서지원 지음, 이진성 그림, 최광식 외 감수 / 뭉치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보통 수학 생각하면 머리가 어지럽지만 수학 동화라면 조금은 접근이 쉽지 않을까 싶어 아이와 한번 같이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 「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소여의 모험」을 손에 들었다.<br>&nbsp;이 책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을 편하게 만나는 시도를 한다. 널리 알려진 마크 트웨인의 고전 「톰 소여의 모험」 속 인물들을 따라가며 분수와 소수를 배운다는 설정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아이들이 왜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지 알 것도 같았다. 수학을 단순히 연산능력이나 공식 암기로 생각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실생활이나 동화의 익숙한 상황을 제시해 수학에 대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nbsp;<br>&nbsp;예를들어, 폴리 이모가 시킨 울타리 페인트칠이 하기 싫어 친구들을 슬쩍 꾀어 대신 일을 시키는 장면에서 분수의 개념을 소개한다. 아이는 말썽꾸러기 톰이 잔꾀를 부린다며 웃었고, 나는 그 웃음 사이로 자연스럽게 분수 이야기가 스며드는 게 신기했다. 억지로 설명하려 들지 않아도 아이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개념을 받아들였다.<br>&nbsp;또다른 톰의 에피소드 속에서는 소수와 분수 계산이 등장한다. 고양이 블랙이 메리 아주머니의 머리핀을 물고 달아나다 드류 씨의 마차를 올라타자, 시속 5¼km로 달리는 드류씨의 마차가 25.2km 떨어진 집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해보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소수와 분수는 표현만 다를 뿐 같은 수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br>&nbsp;특히 “수학은 외워야 하는 딱딱한 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장난기 많은 톰 소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든다.<br>&nbsp;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수를 소수로 바꾸는 법, 소수의 나눗셈 계산법, 약분과 통분, 분수의 종류, 대분수를 소수로 바꾸는 방법, 소수와 분수가 섞인 혼합 계산 등 다양한 개념을 익히게 된다.<br>&nbsp;책 속에는 다양한 수학 이야기들도 함께 등장한다. &lt;디오판토스의 묘비 속 숫자&gt;이야기에서는 식을 통해 나이를 추리하는 수학 퍼즐을 만나볼 수 있고, &lt;산타클로스의 비밀 계산&gt;에서는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또 &lt;8m 이웃, 서울의 거리&gt;이야기를 통해 수학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해 설명해주고, &lt;사람에게 필요한 물의 양&gt;이야기나 느린 영웅 &lt;로버의 이동 속도&gt;이야기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도 등장한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lt;에라토스테네스의 소수 찾기&gt;이야기였다. 마치 체로 걸러내듯 합성수를 제거하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통해 소수를 찾는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br>&nbsp;익숙한 고전 속 인물들과 함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수와 소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고려한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가 발간되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에 고전을 접목하여 일상속 이야기로 풀어내려하신 저자님의 노력이 돋보인다. 수학은 늘 정답을 맞혀야 하는 공부처럼 여겨지곤 하지만, 이 책은 먼저 재미있게 읽는 경험을 건넨다. 분수와 소수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톰 소여와 함께 천천히 모험을 따라가봐도 좋겠다.<br><br><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분수와소수로떠나는톰소여의모험#서지원#이진성#뭉치&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1/95/cover150/k772138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19502</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밀요원 레너드 우리고전1 전우치전 황조가의 미스터리속으로!」/ 이향안 팀키즈 / 아울북 - [비밀요원 레너드 우리 고전 1 - 전우치전·황조가의 미스터리 속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751</link><pubDate>Fri, 29 May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7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718&TPaperId=173037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67/coveroff/k672138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718&TPaperId=173037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밀요원 레너드 우리 고전 1 - 전우치전·황조가의 미스터리 속으로!</a><br/>이향안 지음, 팀키즈 그림, 강용철 감수 / 아울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처음 「황조가」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 고전문학은 나에게 조금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지금처럼 작품 해설이나 다양한 자료가 많던 시절도 아니라 우리는 몇 줄의 시와 짧은 설명만 붙잡은 채 오래전 사람들의 마음을 상상해야 했다. 돌아보면 학창 시절의 문학은 늘 시간에 쫓겨 읽었다. 시험을 위해 작품을 외우듯 지나쳤고, 정작 천천히 음미할 여유는 부족했다. 그래서일까. 아이와 함께 책을 읽게 되면서부터는 고전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공부처럼이 아니라,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스럽게 곁에 두고 싶었다. 이 책은 나의 그런 바람에 꼭 맞는 책이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고전을 흥미로운 미스터리 동화로 풀어내며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게 만든다.&nbsp;<br>&nbsp;이 책은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고전을 흥미진진한 탐정 동화 형식으로 풀어낸 어린이 고전 학습 동화다. 표지에는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 레너드와 룰라송이 한복을 입고 그림 속에서 튀어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br>&nbsp;탐정 사무실을 운영하는 레너드는 조선의 왕으로부터 도둑을 잡아달라는 의뢰 편지를 받는다. 편지 속 QR 코드를 스캔하는 순간 「전우치전」과 「황조가」 속 세계로 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br>&nbsp;특히 전우치 이야기는 아이가 재미있어했다. 여우 구슬을 삼키고 천서를 익혀 분신술, 변신술, 비행술 같은 도술을 쓰게 되는 설정이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사건이 빠르게 전개돼 지루할 틈이 없다. 읽던 중 아이가 “홍길동 같다.”라고 말했는데, 스스로 인물을 연결해서 생각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기특했다.<br>&nbsp;책 속에는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장치들도 많다. 방, 주막, 분신, 도술, 천서, 벼슬아치, 냥, 펄펄, 뉘, 빗대다 등 어려운 단어는 중간중간 쉽게 풀이해주고,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lt;우리 고전 미스터리 보고서&gt;와 &lt;빈칸문해력&gt;코너가 이어진다. 또한 QR코드 속의 &lt;독서지도안&gt;을 따라 아이와 함께 질문에 답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장면을 기억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nbsp; 또한 ‘삽화식 구성’, ‘객관적 상관물’ 같은 필수 국어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학습적인 만족감도 높았다. 부록 「우리 고전 읽기 보고서」를 활용해 고전문학 도장깨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br>이번 책을 통해 처음 레너드 시리즈를 접했는데,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하며 다른 시리즈도 읽고 싶다고 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고전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다음에는 「레너드 요원의 미스터리 대모험」 시리즈도 함께 읽어봐야겠다.<br>&nbsp;고전을 어렵게만 느끼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고전 입문서가 발간되었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첫걸음이 되어줄 책이다. 재미있는 미스터리 모험을 따라가며 「전우치전」과 「황조가」를 친근하게 만나보면 어떨까? 시간을 건너 오래전 사람들의 마음과 고민을 지금의 시선으로 만나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nbsp;<br><br><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비밀요원레너드우리고전1#전우치전황조가의미스터리속으로#이향안#팀키즈#강용철#아울북<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67/cover150/k672138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96797</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샤의 기쁨」/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타샤의 기쁨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82557</link><pubDate>Sun, 17 May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825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8672&TPaperId=172825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23/coveroff/k312138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8672&TPaperId=172825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샤의 기쁨 - 개정판</a><br/>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전원적이고 고풍스러운 생활방식으로 유명하신 저자님은 미국의 삽화가이자 동화작가로 살면서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님이 그린 아름다운 그림위에 그녀가 영감을 받은 글귀들을 모아 만든 책이다.&nbsp;<br>&nbsp;책의 분위기는 마치 히사이시 조의 음악 &lt;꽃의 정원&gt;을 틀어놓고 봄 햇살 아래를 천천히 걷는 느낌과 닮아 있다. 또한 전원적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던 저자님의 그림들은 이 책의 따뜻한 정서를 더욱 깊게 만든다. 행복한 순간들로 자신의 일상을 천천히 채워나가며 그것을 그림과 그녀가 사랑한 문장들로 담아내며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어도 괜찮다고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책장을 넘길수록 위로와 공감의 폭이 넓어지고, 바쁘게 살아오느라 메말랐던 감정들이 다시 촉촉하게 살아난다.<br>&nbsp; 특히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다.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삶을 회복시키는 존재로 바라본다. 윌리엄 워즈워드가 노래한 "자연과 영혼의 교감", 그리고 윌리엄 블레이크가 말했던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는 마음”이 이 책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결국 삶의 본질은 거대한 성취보다 작은 아름다움을 감각하는 능력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천천히 산책하듯 읽고 싶은 책, 그리고 읽고 난 뒤에는 나 자신의 삶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br>&nbsp;책 속 문장들은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필사하고 싶어진다.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문장이 어느새 내 안의 언어가 된다. 울퉁불퉁했던 마음의 표면에 잔잔한 물결이 번지고, 지쳐 있던 내면이 조금씩 숨을 고르며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준다.<br>&nbsp;분주한 하루 끝, 마음을 천천히 산책시키고 싶을 때 펼쳐보았다. 정원의 라일락의 향기, 뽀얀 수국의 풍성함, 몰래핀 분홍 작약 한 송이의 존재감까지도 소중하게 다가오는 요즘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저자님이 전하는 짧고 압축적인 문장들은 조용히 마음에 스며들었다.&nbsp;<br>&nbsp;생각해보면 우리는 자꾸 큰 행복만 기다리며 사는 것 같다. 잘되는 일, 달라지는 일, 특별해지는 날 같은 것들. 그런데 이 책은 자꾸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오늘 창문 밖으로 들어온 햇살이라든가, 아이가 이유 없이 웃던 순간이라든가, 꽃잎 하나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 같은 것들. 금방 사라질 것들이라 더 오래 바라보게 되는 마음. 그런 게 삶이라고 말하는 듯했다.<br>&nbsp;봄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햇살도, 꽃도, 지금의 마음도 그렇다. 그래서 더 아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읽고 나니 결국 한 문장만 남는다. 오늘이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고.<br>&nbsp;분주한 머리를 식히는 산책길 같은 책이 발간되었다. 마음이 지치고 삶의 속도가 버겁게 느껴질 때, 잠시 걸음을 늦추고 봄을 산책하듯 읽어보기를 권한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타샤의기쁨#타샤튜더#공경희#윌북<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23/cover150/k312138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42369</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 김경모 / 서사원 - [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 - 전교 꼴찌에서 서울대까지, 성적이 오르는 입시 공부법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77435</link><pubDate>Fri, 15 May 2026 0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77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353&TPaperId=17277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81/coveroff/k1721373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353&TPaperId=17277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 - 전교 꼴찌에서 서울대까지, 성적이 오르는 입시 공부법의 모든 것</a><br/>김경모 지음 / 서사원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중하위권 공부법 코칭 전문가이신 저자님은 전교 꼴지 축구 선수에서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실전 노하우와 중하위권 맞춤형 공부법을 아낌없이 공개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nbsp;<br>&nbsp;저자님은 전교 꼴지 축구 선수에서 서울대 합격생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법을 설명한다. 흥미로운 건, 여기서 말하는 공부법이 결코 특별하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너무 기본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지나치는 것들이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복습을 반복하며 이해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 말은 쉽지만 실제로 꾸준히 실천하기는 어려운 기본들이다. 결국 기본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전략이라고 말하는듯하다.&nbsp;<br>&nbsp;이 책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왜 공부하는지부터 묻는다. 어떤 대학에 가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사실 학생들은 이유를 모른 채 공부할 때가 많다. 해야 하니까 하고, 남들도 하니까 따라간다. 그런데 이유가 생기면 이상하게 버티는 힘도 생긴다. 저자가 계속 “자신만의 공부 이유를 찾으라”고 말하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br>&nbsp;고등학교 공부 이야기는 특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공부량은 갑자기 많아지고, 시험 범위는 쌓이고, 시간은 늘 부족하다. 그 안에서 무작정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게 전략이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힘을 써야 하는지 정하는 일. 완벽하게 하려다 지치는 것보다 우선순위를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오래 남았다.<br>&nbsp;저자님은 휴식도 공부의 일부라고 말한다. 운동이나 산책, 음악 듣기, 짧은 낮잠처럼 뇌를 쉬게 하는 시간도 결국 공부를 오래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조건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컨디션을 관리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생각해 보면 사람은 기계가 아니어서, 계속 달리기만 하면 결국 멈춰버린다. 오래 가기 위해서는 쉬는 법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괜히 위로처럼 느껴졌다.<br>&nbsp;과목별 공부법도 구체적이다. 국어와 영어는 독해력이 핵심이고, 수학과 탐구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설명할 수 있을 때 진짜 이해한 것”이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아는 줄 알았던 것도 막상 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말문이 막힐 때가 있다. 결국 이해란 머릿속에 저장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 언어로 바꾸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nbsp;책 중간마다 들어 있는 &lt;Tip&gt; 코너도 좋았다. 길게 읽다가 잠깐 숨을 고르듯 핵심을 정리해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읽고 나면 괜히 책상 정리를 다시 하게 만들고, 미뤄둔 계획표를 다시 펼쳐 보게 만든다. “나도 아이랑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조금 생긴다.<br>저자님은 공부를 통해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학력 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 문장을 읽는데 이상하게 현실적인 마음이 들었다. 공부가 꼭 행복을 보장해 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는 건 맞는 것 같아서.<br>&nbsp;이 책은 특별한 사람만 따라 할 수 있는 공부법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자꾸 놓치게 되는 기본을 다시 붙들게 만든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화려한 비법 대신 흔들리지 않는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공부 지침서가 출간되었다. 읽고 나면 괜히 다시 책상 앞에 앉아 보고 싶어지는, 묘한 동기부여를 남기는 책이다. 공부 방향을 잃었거나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길잡이가 되어 줄 이 책을 잘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중하위권공부법바이블#김경모#서사원<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81/cover150/k1721373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8183</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똑똑한 초등신문4」 / 신효원 / 책장속BOOKS - [2026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4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77269</link><pubDate>Thu, 14 May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772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8163&TPaperId=172772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3/coveroff/k0021381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8163&TPaperId=172772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4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a><br/>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2022년부터 매년 「똑똑한 초등신문」시리즈를 집필하고 계신 저자님은 어린이들이 사실만 읽고 끝내는 '뭉툭한 읽기'를 넘어 정보와 정보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사고의 흐름을 논리적으로 잡아가는 입체적인 읽기를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nbsp;<br>&nbsp;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경제,사회, 세계, 과학, 환경 다섯분야로 나뉘어 있고, 2025-2026의 최신이슈를 담은 뉴스 100편이 그 안에 들어있다. 숫자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루 한 편씩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구조다. 그 안에서 689개의 신문 어휘가 자연스럽게 반복되어 따로 외우지 않아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nbsp;<br>&nbsp;먼저 제목으로 아이의 시선을 붙잡고, 배경지식으로 길을 열어주고, 짧은 기사 본문으로 현실의 결을 보여준다. 그리고 빈칸 채우기와 OX 문제로 한 번 더 정리하게 만든 뒤, &lt;4대 문해력 질문&gt;으로 생각을 확장시키며 읽기를 '이해'에서 '사유'로 천천히 이동시킨다.&nbsp;<br>&nbsp;특히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문해력을 하나로 정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보'를 이해하는 힘뿐 아니라, 그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힘,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는 힘, '디지털' 환경에서 판단하는 힘까지 함께 다룬다. 요즘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아마 이 네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시선일지도 모르겠다.<br>&nbsp;다루는 주제도 결코 가볍지 않다. 두쫀쿠에 감춰진 립스틱효과, 2026년 이란 전쟁, 휴머노이드, 미국 우선주의, 생성형 AI, 설탕부담금, 슬롭, 멜팅팟, 물파산, 브뤼셀 효과, 지구 생태 용량, 검은 반도체, 그림자 노동 같은 다소 어려운 개념들이 등장한다. 어른도 한 번에 설명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지만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결국 중요한 건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설명하느냐’라는 걸 깨닫게 된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순간, 세상은 훨씬 가까워지는 느낌이다.&nbsp;<br>&nbsp;10분 남짓한 짧은 읽기지만, 그 안에서 아이는 세상을 한 번씩 다시 바라보게 된다. 2026년 이란 전쟁이라는 사건이 단일한 뉴스가 아니라 여러 관계가 얽혀 만들어진 결과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고,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소비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노○○존’과 같은 사회 현상이나 청소년의 SNS 사용 문제 역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꺼내어 볼 수 있는 대화 소재가 된다.<br>&nbsp;결국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첫 관문으로 신문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는 데 있다.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해도 읽기 습관과 비문학 독해력, 시사 감각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 더 넓게 갖게 해주고 싶은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볼것을 권한다.&nbsp;&nbsp;<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똑똑한초등신문4#신효원#책장속BOOKS<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3/cover150/k002138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0385</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 정윤선 글 시미씨 그림 / 풀빛 - [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51131</link><pubDate>Thu, 30 Apr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511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646&TPaperId=172511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9/41/coveroff/k0221376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646&TPaperId=172511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a><br/>정윤선 지음, 시미씨 그림 / 풀빛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던 저자님은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향하게 되는 편의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배고플 때도, 그냥 들러 구경할 때도 있는 그곳. 그 익숙한 공간 속 먹거리들 사이에서 과학 이야기를 꺼내어, 아이들이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과 친해지도록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nbsp;<br>&nbsp;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lt;과자코너&gt;, &lt;라면&amp;간식코너&gt;, &lt;유제품&amp;아이스크림 코너&gt;, &lt;음료&amp;냉장코너&gt; 이렇게 4개의 파트아래에 익숙한 편의점 먹거리들이 26개 등장한다.&nbsp;<br>&nbsp;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가장먼저 가판대가 등장하는데 이때 보이는 패러디 네이밍이 눈길을 끈다. 실제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살짝 비껴간 이름들이 묘한 재미를 준다. 익숙한 듯 낯선 그 미묘한 차이가 현실감을 살리면서도 피식 웃음을 자아낸다.<br>&nbsp;그리고 이어서 먹거리 캐릭터가 짠 하고 등장해 자기 소개를 건넨다. 오른쪽 하단에는 '과학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핵심 키워드가 동그란 말풍선안에 제시되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감을 높인다.&nbsp;&nbsp;<br>물체와 물질, 용해와 용액,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혼합물의 분리, 물의 상태 변화 등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된 내용부터 최근의 환경 문제까지 다양한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럼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마치 편의점 먹거리를 먹듯 과학 ‘먹거리’를 조금씩 떼어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br>&nbsp;아이와 함께 읽으며 글루탐산의 감칠맛 이야기부터 컵라면 속 콩고기 건더기가 가진 환경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시간이 곧 대화의 시간이 되어 더 즐거웠다. 편의점 먹거리들이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아이도 푹 빠져 읽는다. 어렵지 않게, 마치 말을 걸어오듯 생생하게 풀어내는 점이 이 책의 매력 포인트다.&nbsp;<br>&nbsp;일상에서 익숙한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과학을 멀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생활 밀착형 과학 시리즈가 발간되었다. 아이와 함께 가볍게 읽으며 과학과 환경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라면사면과학드립니다#정윤선#시미씨#풀빛<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9/41/cover150/k0221376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94110</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부의 자율주행」/ AI머니 이진재 / 모티브 - [부의 자율주행 : AI MONEY FLOW - 하류 인생을 거슬러 부의 상류로 도약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48029</link><pubDate>Thu, 30 Apr 2026 0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480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107&TPaperId=172480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0/coveroff/k222137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107&TPaperId=172480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자율주행 : AI MONEY FLOW - 하류 인생을 거슬러 부의 상류로 도약하라</a><br/>AI 머니(이진재)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nbsp;이 책은 AI 콘텐츠 수익화 채널 &lt;AI머니&gt;를 운영하는 저자가, AI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을 단순한 기술서로 읽는 순간,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이 책의 핵심은 도구가 아니라 삶의 방식 자체를 다시 상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br>&nbsp;저자는 우리가 익숙하게 살아온 방식 즉, 시간을 팔고, 노동을 쌓아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대신 그는 세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본다. 입력되고, 처리되고, 흘러가고, 다시 가치로 변환되는 흐름. 그 흐름 속에서 콘텐츠는 더 이상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며 확장되는 생명체처럼 움직인다.<br>&nbsp;유튜브, 블로그, 쇼츠라는 각각의 공간도 따로 떨어진 섬이 아니다. 그것들은 하나의 사유에서 출발해 여러 방향으로 번져나가는 파도처럼 연결된다. 원소스 멀티유즈(OSMU)라는 개념은 단지 효율의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생각이 세계를 여러 방식으로 살아내는 방식에 가깝다.<br>&nbsp;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희미해지고, “일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바라보는 시선이 자리 잡는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열심히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서로를 연결하며 지속되는가이다. 그 연결이 만들어질 때, 인간은 비로소 실행자가 아니라 설계자라는 자리에 서게 된다.<br>&nbsp;읽는 내내 문득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나는 지금 내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어떤 구조 안에 남겨두고 있는가. 사라지는 노동과 남겨지는 구조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것은 단순한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삶이 지속되는 방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AI라는 기술은 더 이상 차가운 도구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흩어놓은 시간과 노동을 다시 이어 붙이는, 하나의 보이지 않는 실처럼 다가온다. 그 실을 어떻게 엮느냐에 따라 삶의 형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br>&nbsp;결국 이 책이 조용히 건네는 말은 이것이다. 더 많이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더 오래 흐르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은 기술에 대한 안내서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삶을 조직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느린 질문으로 다가온다. 그 질문은 쉽게 답해지지 않기에, 오래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그 질문을 남긴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기술서이기 이전에, 일과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하나의 제안처럼 느껴진다.<br>&nbsp;AI를 활용한 콘텐츠 수익화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을 어떻게 잘할 것인가”보다 “일이 어떻게 작동하도록 설계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개인의 시간과 노동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구조가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스템 사고로 이동하는 과정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유튜브, 블로그, 쇼츠 등 개별 채널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입력이 여러 형태로 확장되는 연결 구조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생산과 수익화가 분리된 활동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br>&nbsp;또 이 책을 읽고 나면 AI 수익화라는 표면적 주제보다, 오히려 현재 나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나 조직 구조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이 일은 왜 따로 존재하는가”, “이 과정은 자동화될 수 없는가”, “이 연결은 더 단순해질 수 없는가”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결국 이 책이 주는 가치는 기술 습득이 아니라 관점의 변화다. 일을 더 많이 하는 방법이 아니라, 일이 스스로 흐르도록 만드는 방식에 대한 사고 전환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콘텐츠 수익화를 시작하려는 사람뿐 아니라, 현재의 업무 구조를 한 번쯤 다시 설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것을 권한다.&nbsp;<br><br>통제력은 모든 것을 직접 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데서 옵니다. 당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잡무에 희석하지 마십시오.&nbsp;<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부의자율주행#AI머니#이진재#모티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0/cover150/k222137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0069</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성격있는 국어수업 소설」 / 이현실 남상욱 글 애슝 그림 / 풀빛 - [성격 있는 국어 수업 : 소설 - 교과서 수록 작품 톺아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36977</link><pubDate>Fri, 24 Apr 2026 2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369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016&TPaperId=172369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5/60/coveroff/k7821370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016&TPaperId=172369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격 있는 국어 수업 : 소설 - 교과서 수록 작품 톺아보기</a><br/>이현실.남상욱 지음, 애슝 그림 / 풀빛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그저 이야기를 따라가는 일이 아니라, 낯선 사람의 마음속 사정을 조심스레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속에는 이해되지 않는 선택도 있고,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사정도 있다. 그래서 나는 아이가 소설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손에 들었다.<br>&nbsp;이 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편성된 교과서 10종을 바탕으로, 수록 빈도가 높거나 수능과 모의고사에서 자주 다뤄지는 필수 작가들의 작품 18편을 담고 있다.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라는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또한 소설을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작품 속 화자의 입장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작품을 읽는 부담을 덜어주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br>&nbsp;구성을 살펴보면 성장하는 주인공, 반성형 주인공, 풍자형 주인공, 비극의 주인공, 의지의 주인공 이렇게 다섯 가지 성격 유형아래에 총 18편의 소설이 소개되어 있다. 각 작품은 핵심 문장과 함께 제목과 저자가 먼저 제시되고, 독자의 흥미를 유도하는 간단한 작품 소개가 이어진다. 이후 줄거리와 인물 설명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또한 &lt;MBTI로 본 등장인물의 성격&gt; 코너를 통해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 인물의 성격을 “아,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고 다시 바라보게 된다. 이어서 핵심 사건을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다섯 단계로 나누어 주요 인물들의 성격 변화와 감정, 태도의 흐름을 간략하게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br>&nbsp;다음으로 &lt;핵심포인트&gt; 정리를 통해 작품의 주제, 사건의 흐름, 상징적 소재, 시대적 배경, 문체, 인물의 심리 변화, 복선, 풍자, 인물의 성격, 말투와 가치관, 구성 방식 등 작품의 핵심 내용을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들도 소개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소설을 확장해 읽는 느낌을 준다.<br>&nbsp;마지막으로 &lt;활동&gt; 코너에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하게 된다. 작품을 읽은 뒤 나의 느낌을 짧게 정리해 보기도 하고, 토론을 하거나 인물의 입장에서 글을 써보는 활동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각 주인공의 서로 다른 입장을 생각하고 나누며, 인물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확장하며 마무리할 수 있다.<br>&nbsp;가장 먼저 읽은 소설은 「소나기」였다. 며칠 전 아이가 학교에서 배웠다며 「소나기」를 제일 먼저 펼치더니 “이거 정말 슬펐어요”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아 있었다.<br>&nbsp;주말 아침,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스토리텔로 채만식의 「치숙」과 김유정의 「동백꽃」 오디오북을 들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문장들이, 다시 듣다 보니 조금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이야기들도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니 전혀 다른 온도로 느껴졌다.<br>&nbsp;대학교 교양 시간에 처음 읽었던 이청준의 「눈길」도 마찬가지였다. 예전에 읽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그때는 그냥 지나쳤던 장면이 지금은 문득 멈춰 서서 보인다. 어머니를 ‘노인’이라고 부르는 그 문장이 왜 그렇게 쓰였는지,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br>&nbsp;예전에는 소설을 끝까지 읽는 일이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천천히 읽고, 중간에 멈추고, 다시 돌아간다. 읽는 방식이 달라진 게 아니라, 내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그 구조는 그대로인데, 이제는 구조보다 그 사이의 사람 마음이 더 눈에 들어온다.<br>&nbsp;학창 시절에는 여유가 없어 교과서 속 소설을 끝까지 읽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소설을 읽으며 “아, 이런 내용이었지” 하고 추억하듯 다시 읽게 되어 그런지&nbsp; 기분이 좋았다. 소설의 3요소인 주제, 구성, 문체를 확인하고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로 나누어 공부했던 고등학교 문학 시간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지금은 소설 속 인물들의 MBTI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 작품 속 인물의 심리에 한층 더 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br>&nbsp;이 책을 통해 소설은 단순히 줄거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마음을 따라가며 이해해보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학창 시절의 기억과 현재의 경험이 겹쳐지면서, 익숙했던 작품들도 조금은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결국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사람을 이해해보려는 작은 연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작품을 하나씩 다시 만나보며, 조금 더 천천히 읽고 조금 더 오래 생각해보고 싶다.<br>&nbsp;소설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에게도, 그리고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읽고 싶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사람을 이해하는 경험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성격있는국어수업소설#이현실#남상욱#애슝#풀빛<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5/60/cover150/k7821370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56059</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 박성경,이윤호,임천웅외/ 미디어숲 - [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 - 수행평가에 필요한 사회 핵심 개념 꿰뚫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35400</link><pubDate>Fri, 24 Apr 2026 0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2354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802&TPaperId=172354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2/37/coveroff/k7221378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802&TPaperId=172354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 - 수행평가에 필요한 사회 핵심 개념 꿰뚫기</a><br/>박성경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고등학교 1학년 통합사회에서 배우는 내용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은 단순한 교과서 개념해설서를 넘어 사회를 바라보는 사고의 출발점을 제시한다. 지리학자, 윤리학자, 사회학자 같은 여러 사상가들의 관점을 통해 개념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문제의식을 함께 살펴보며 독자가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가도록 이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유명한 사상가들이 직접 말을 걸어오는 듯한 서술방식 덕분에 복잡한 사회 이론이 어렵지 않게 다가왔고, 사회를 이해하는 일이 결국 인간과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br>&nbsp;특히 지리를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을 함께 바라보는 학문으로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기후와 환경을 분석하는 일은 단순한 자연 현상의 이해를 넘어 사람들이 어떤 조건 속에서 살아가고 선택하며 사회를 형성해 가는지를 읽어내는 과정이라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해 사회 현상은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br>&nbsp;도시 변화와 관련된 젠트리피케이션 사례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낙후된 지역에 자본이 유입되며 임대료가 상승하고 기존 주민과 소상공인이 밀려나는 현상은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반복되고 있는 사회 문제였다. 이태원,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입구역, 연남동 등의 사례를 조사하고 모의 공청회를 진행하며 도시 발전이 반드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사회 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균형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갖게 되었다.<br>&nbsp;철학자들의 이야기에서는 사회를 이해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nbsp;노자의 사상은 경쟁과 성취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했고,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자각’은 질문하는 태도 자체가 배움의 시작임을 깨닫게 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덕이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은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다.<br>&nbsp;에피쿠로스의 철학에서 제시된 아타락시아, 즉 몸의 고통이 없고 마음이 평온한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라는 관점은 현대 사회의 과도한 경쟁과 소비 문화 속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욕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욕망을 내려놓는 태도가 오히려 삶의 안정과 만족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깊은 공감을 느꼈다.<br>&nbsp;칸트의 정언명령을 통해 인간은 외적 보상이나 명령이 아니라 스스로 옳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행동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이해했고,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 개념은 공정한 사회를 상상하는 기준을 새롭게 제시해 주었다. 또한 베버의 관료제와 ‘쇠감옥’ 개념을 통해 합리성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구조가 때로는 인간의 자유와 자율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br>&nbsp;이 책은 사회 개념을 암기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료 탐색, 토론,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탐구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배운 내용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사회를 공부한다는 것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br>&nbsp;책을 읽으며 사회는 단순한 교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사상가들의 관점을 통해 하나의 사회 현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경험은 사고의 깊이를 넓혀 주었고, 앞으로도 스스로 질문하며 탐구하는 태도를 이어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통합사회 학습의 출발점에서 읽어볼 만한 의미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br>‘설명’보다 ‘생각’을 요구하며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이끌어 주는 통합 사회 입문서가 발간되었다. 생각을 키우고 질문을 만들어 가도록 도와주는 ‘탐구 생활’ 같은 책이다. 이제 남은 일은, 이 책에서 얻은 사유를 각자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익숙한 우리의 세계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과의 만남을 기꺼이 권하고 싶다.<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교과서속인물에게배우는최소한의개념수업#박성경#이윤호#임천웅#손기태#엄현지#이효진#이희진#허인선#정동완#미디어숲<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2/37/cover150/k7221378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2378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