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iccup77님의 서재 (hiccup77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1 Aug 2026 00:31:06 +0900</lastBuildDate><image><title>hiccup77</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hiccup77</description></image><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김양희 / 미다스북스 - [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현직 초등교사가 만든 하루 15분 빙고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2568</link><pubDate>Sat, 15 Aug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25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05&TPaperId=174525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4/coveroff/k04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05&TPaperId=174525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 - 현직 초등교사가 만든 하루 15분 빙고혁명</a><br/>김양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nbsp;방학이 시작되면 부모들은 늘 마음이 바빠진다. 학원을 더 보내야 할지, 문제집을 몇 권 더 풀려야 할지, 남들만큼은 해야 한다는 불안이 먼저 고개를 든다. 나 역시 방학 계획표를 들여다보며 아이의 시간을 빈틈없이 채워야 하는 것 아닐까 고민하곤 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방학에 자란다』는 내게 조금 다른 질문을 던졌다. "아이에게 무엇을 시킬 것인가?" 가 아니라 "아이는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가?" 였다.<br>&nbsp;생각해보니 내 어린 시절의 방학은 계획표보다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 친구들과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고, 동네를 뛰어다니고, 매미 소리가 쏟아지는 오후를 보내던 시간들 말이다. 무엇을 배웠는지보다 어떻게 놀았는지가 더 선명하게 기억난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이야기한다. 방학을 공부의 공백기로 보지 말고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보자고 말한다. 부모가 짜준 계획표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만든 빙고판 안에서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해내는 기쁨을 배우고, 자기 삶의 작은 주인이 되어 간다.<br>&nbsp;책을 읽으며 우리 집 방학을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우리 아이는 정말 많이 놀았다. 아니, 어쩌면 많이 자랐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맞을지 모른다. 은어축제에 가서 아빠와 함께 은어를 잡아 바로 튀겨 먹었고, 캠핑장에서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냈다.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하고 작은 민물고기를 잡으며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친구가 집에 와 슬립오버를 하며 밤늦도록 웃고 떠들었고, 마당에 만든 작은 수영장에서는 함께 물장구를 치며 놀았다. 친구와 함께 전복 요리를 만들었고, 미술학원 방학특강에서는 버터떡도 만들어 보았다. 꿈나무아동센터에서 노만바스 물놀이에도 참여했고,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가 죽을 떠먹여 드렸다. 공예체험장에서는 팔찌와 복조리를 만들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기쁨도 알게 되었다. 그 사이 공부를 완전히 놓은 것도 아니었다. 엄마와 함께 8품사를 공부하고 문장의 구조를 익혔다. 책도 읽었다. 특히 톨스토이의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으며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만났다.<br>&nbsp;신기한 것은 아이가 가장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이 공부 시간이 아니라 이런 경험들이라는 점이다. 은어를 처음 잡았던 순간, 친구와 함께 요리했던 시간,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여 드렸던 기억, 어려운 복조리를 만들며 집중했던 오전, 이런 경험들이 아이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br>&nbsp;「우리아이는 방학에 자란다」의 저자님은 방학 빙고의 목적이 빙고를 완성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책을 덮으며 나는 깨달았다. 우리 아이는 이번 여름방학에 많은 칸을 채운 것이 아니라 많은 이야기를 채우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아이의 칸이 채워질 때 부모의 칸도 함께 채워진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부모 역시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함께 웃는 법을 배우고, 아이를 믿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방학이 끝나면 남는 것은 문제집 몇 쪽을 더 풀었는지가 아닐지 모른다. 대신 아이는 말할 것이다. "나 이번 여름방학에 은어도 잡아 봤어." "친구랑 전복요리도 만들어 봤어." "할머니께 죽도 떠먹여 드렸어." 그리고 그 한마디들이야말로 아이가 만든 가장 빛나는 자랑거리가 아닐까.<br>&nbsp;「우리아이는 방학에 자란다」는 결국 이렇게 말하는 책이다. 방학은 성적을 올리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을 발견하고 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그 말을 떠올리며, 나는 이번 여름방학을 아이에게 참 잘 선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nbsp;방학을 잘 보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방학을 성적표가 아닌 추억과 경험으로 채우고 싶은 부모라면, 아이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자랄 기회를 선물하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우리아이는방학에자란다#김양희#미다스북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4/cover150/k04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3467</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행복 쫌 아는 10대 」/ 서정욱 글 방상호 그림 / 풀빛 - [행복 쫌 아는 10대 - 플라톤 vs 칸트 :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2466</link><pubDate>Sat, 15 Aug 2026 18: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24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13&TPaperId=174524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82/coveroff/k662130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13&TPaperId=174524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 쫌 아는 10대 - 플라톤 vs 칸트 :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a><br/>서정욱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nbsp;어릴 때는 행복이 참 단순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했고,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면 행복했고, 좋아하는 친구와 실컷 놀면 행복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이를 먹을수록 행복은 점점 어려운 문제가 된다. 돈이 생겨도 부족하고, 목표를 이루어도 허전하고, 바라던 것을 손에 넣어도 또 다른 욕심이 생긴다.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데,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행복 쫌 아는 10대 플라톤 vs 칸트」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한다.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착하게 살면 무조건 행복할까?" "매일 즐겁기만 하면 행복할까?" 어른들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10대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철학책이다.<br>&nbsp;이 책이 좋은 이유는 행복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행복에 대해 함께 묻는다. 플라톤은 "좋은 삶"을 이야기하고, 칸트는 "옳은 삶"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독자는 그 둘의 대화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된다.<br>&nbsp;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플라톤의 영혼 삼분설이었다. 플라톤은 인간의 마음 안에 이성, 기개, 욕망 세 친구가 산다고 말한다. 욕망은 게임을 더 하고 싶어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 한다. 기개는 포기하지 말자고 등을 떠민다. 이성은 지금 무엇이 옳은지 판단한다. 플라톤은 행복이 욕망을 없애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고 말한다.<br>&nbsp;이 이야기를 읽으며 문득 어른들의 삶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더 벌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 그 욕망이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욕망이 운전대를 잡을 때다. 플라톤은 이성이 마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좋은 삶인지 스스로 판단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br>&nbsp;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역시 오래 남았다. 평생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만 보고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그림자는 진실이다. 하지만 어느 날 동굴 밖으로 나온 사람은 태양과 나무와 하늘을 보게 된다. 그제야 깨닫는다. 지금까지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이 그림자였다는 사실을. 플라톤은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돈이 행복일까? 성공이 행복일까? 남들의 인정이 행복일까? 어쩌면 우리가 쫓고 있는 것들도 그림자일지 모른다고. 이 대목을 읽으며 하이데거가 떠올랐다. 하이데거가 말했던 "고유한 삶" 역시 결국은 그림자를 벗어나 자기 삶의 진실을 바라보라는 이야기였으니까.<br>&nbsp;반면 칸트는 조금 더 엄격하다. 플라톤이 "좋은 삶"을 물었다면, 칸트는 "옳은 삶"을 묻는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선의지 이야기였다. 칸트는 선한 행동의 결과보다 선한 행동을 하려는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남을 도울 때 "나중에 칭찬받으려고" 돕는 것이 아니라, "도와야 하기 때문에" 돕는 것이 도덕적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 요즘 세상에서 참 낯선 생각이다. 우리는 늘 결과를 계산한다. 손해는 아닌지, 돌아오는 보상은 있는지,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는지. 하지만 칸트는 말한다. 행복은 계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해야 할 선한 일을 실천하는 데서 시작된다고.<br>&nbsp;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행복을 대하는 태도였다. 행복은 무엇을 손에 넣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였다. 플라톤은 말한다. 이성이 욕망을 잘 이끌 때 행복하다.칸트는 말한다. 선의지에 따라 옳은 행동을 할 때 행복하다. 그리고 책은 두 철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묻는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br>&nbsp;처음에는 10대를 위한 철학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장을 덮고 나니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성적과 직업으로 설명하려는 아이에게도, 연봉과 성과 속에서 행복을 잃어버린 어른에게도, 이 책은 같은 질문을 던진다. 행복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그 답을 남에게서 찾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철학이 어려운 이유는 질문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중요한 질문을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질문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그리고 어쩌면 행복을 잊어버린 어른들에게도.<br>&nbsp;행복을 가르치는 책은 많지만,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은 드물다. 「행복 쫌 아는 10대 , 플라톤 vs 칸트」는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질문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질문 속에서 조금씩 발견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워준다. 플라톤과 칸트의 철학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고, 어른들은 잊고 지냈던 행복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철학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행복쫌아는10대#서정욱#방상호#풀빛<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82/cover150/k662130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8263</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쓰면서 발견하는 하루한장 꿈노트」/ 김현태 글 은옥 그림 / 바이킹 - [쓰면서 발견하는 하루 한 장 꿈 노트 - 꿈을 찾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55일 응원 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1935</link><pubDate>Sat, 15 Aug 2026 1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19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48025&TPaperId=174519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48/coveroff/89649480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48025&TPaperId=174519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면서 발견하는 하루 한 장 꿈 노트 - 꿈을 찾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55일 응원 필사</a><br/>김현태 지음, 은옥 그림 / 바이킹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nbsp;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른인 내가 먼저 멈칫하는 순간이 있다. 아이가 문득 묻는다. "엄마, 나는 커서 뭐가 될까?" 그 질문 앞에서 대답이 쉽지 않다. 의사나 교사나 과학자 같은 직업을 말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 살아보니 안다.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갖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느냐다. 무엇을 하며 먹고 사는가보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순간 행복을 느끼며, 어떤 가치에 마음이 움직이는가가 한 사람의 삶을 만든다.<br>「쓰면서 발견하는 하루한장 꿈노트」는 그런 점에서 조금 특별한 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어린이를 위한 꿈 찾기 워크북이다. 하루 한 장씩 쓰며 55일 동안 꿈을 탐색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막상 책장을 넘겨보면 이 책이 정말 묻고 있는 것은 직업이 아니다. "너는 어떤 사람이니?", "무엇을 좋아하니?", "언제 가장 행복하니?", "어떤 삶을 살고 싶니?" 이 책은 그렇게 아이를 향해 조용히 질문을 건넨다.<br>&nbsp;어른들은 아이에게 꿈을 물을 때 대개 직업을 먼저 떠올린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꿈은 멀리 있는 목표가 아니라 지금 나를 자라게 하는 힘이라고. 꿈은 어느 날 갑자기 발견하는 보물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천천히 자라는 씨앗이라고. 그래서 이 책에는 의사나 운동선수, 유튜버가 되는 방법 대신 자신을 들여다보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행복했던 순간, 만나 보고 싶은 사람, 미래의 내 모습 등 아이는 그 질문에 답을 적으며 자기 자신과 조금씩 친해진다.<br>&nbsp;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읽고 쓰고 생각하도록 만든 구성이었다. 책에는 꿈을 키우는 문장 55개가 담겨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lt;생각 씨앗&gt;코너에서는 문장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적어보게 한다. 왜 이 문장이 좋았는지, 어떤 기억이 떠오르는지.&nbsp;<br>&nbsp;그리고 &lt;따라 써 보아요&gt;코너에서는 문장을 직접 손으로 써보게 한다. 좋은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는 동안 그 문장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들어간다. 읽기는 생각하게 하고, 쓰기는 기억하게 하고, 대화는 삶으로 연결한다. 그래서 이 책은 워크북이라기보다 작은 성장 노트에 가깝다.<br>&nbsp;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일찍 꿈을 강요받는다. 잘해야 하고, 빨라야 하고, 특별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아직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도 괜찮아.", "아직 무엇을 잘하는지 몰라도 괜찮아.", "조금씩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돼." 그 다정한 태도가 좋았다. 꿈을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자기 이해의 과정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br>&nbsp;책을 읽으며 이상하게 최근 읽은 하이데거 철학이 떠올랐다. 하이데거는 끊임없이 묻는다. "너는 누구인가?", "지금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너의 고유한 삶은 무엇인가?" 물론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에 그런 철학적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질문의 방향은 닮아 있다. 고유함, 실존, 본래적인 삶, 자기 목소리 등 어려운 철학을 어린이의 언어로 번역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 버전의 자기 탐색 노트라고 불러도 좋겠다.<br>&nbsp;사실 이 책은 아이만 위한 책이 아니다. 읽다 보면 어른이 더 자주 멈춰 서게 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지?, 나는 언제 행복하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지? 아이를 위해 펼쳤다가 정작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래서 부모와 함께 읽기에 더욱 좋은 책이다.<br>&nbsp;꿈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삶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 책은 꿈을 찾는 책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책이다. 꿈은 직업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라는 것을, 꿈은 결과가 아니라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그리고 꿈을 찾는다는 것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조용히 알려준다. 하루 한 장 부담 없이 쓰다 보면 어느새 아이는 자기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어른인 우리도 함께. 아이가 자신의 고유한 꿈을 찾아가는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한 번 함께 펼쳐보기를 권한다.&nbsp;<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쓰면서발견하는하루한장꿈노트#김현태#은옥#바이킹<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48/cover150/89649480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4804</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한상연 / 김영사 -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20개의 키워드로 전하는 인생의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1879</link><pubDate>Sat, 15 Aug 2026 0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51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599&TPaperId=17451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41/coveroff/k71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599&TPaperId=17451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20개의 키워드로 전하는 인생의 지혜</a><br/>한상연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nbsp;마흔이 되면 인생이 조금은 쉬워질 줄 알았다. 젊은 시절에는 늘 미래를 향해 달려갔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더 나은 연봉, 더 큰 성취. 그렇게만 살면 언젠가 마음도 편안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삶은 나아졌는데 마음은 더 복잡해졌다. 예전보다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문득 공허하고, 이유 없이 불안하며, 가끔은 내가 누구인지조차 낯설게 느껴진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br>&nbsp;'존재'라는 어려운 철학 용어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아주 평범한 삶을 이야기한다. 부모의 노쇠를 바라보는 슬픔, 직장에서 느끼는 피로감, 성공했음에도 가시지 않는 허무,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마흔의 불안까지. 책은 하이데거의 철학을 통해 그런 삶의 질문들을 하나씩 비춰준다.<br>&nbsp;읽는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하이데거가 말하는 '고유함' 이었다. 우리는 세상을 너무 오랫동안 '쓸모'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살아왔다. 나무꾼에게 숲속의 나무는 땔감이고 목재일 뿐이다. 나무 자체가 아니라 이용 가치만 보이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아간다고 말한다. 돈을 벌 수 있는가, 도움이 되는가, 성공에 유리한가. 심지어 사람들까지도 그런 기준으로 바라본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정작 나 자신도 그렇게 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는 누구의 부모이고, 누구의 상사이고, 어떤 직책을 가진 사람인지는 설명할 수 있지만 정작 '나'가 누구인지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사회가 부여한 역할은 늘어나는데 고유한 나는 점점 사라져간다. 그래서 마흔의 어느 날 우리는 묻게 된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을 살고 있는가?"<br>&nbsp;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것이었다.&nbsp;<br>"값을 매기는 인생에서 가치를 드러내는 인생으로 전환하라."<br>&nbsp;우리는 늘 값으로 평가받는다. 성과, 연봉, 집값, 직급, 스펙. 하지만 값과 가치는 다르다. 꽃은 비싸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아이의 웃음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기에 더 소중하다. 나의 인생 역시 얼마짜리 상품이 아니다. 그 자체로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한 가치다. 하이데거는 끊임없이 인간의 고유함을 회복하라고 말한다.<br>&nbsp;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하이데거의 철학을 단순한 관념이 아니라 마흔의 삶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그랬다. 우리는 죽음을 삶의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이데거는 오히려 죽음 덕분에 삶이 빛난다고 설명한다.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은 더 소중해진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 부모님의 늙어감.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별. 이 모든 경험은 우리에게 묻는다. "앞으로의 시간을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은가?" 죽음을 의식하는 순간 우리는 남들이 정해놓은 길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바라보게 된다. 유한한 삶은 인간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을 사랑하게 만든다.<br><br>&nbsp;또 하나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안정'에 대한 이야기였다.<br>"안정이란 파도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나아가는 역동적인 과정이다."<br>&nbsp;우리는 안정만 되면 행복할 줄 안다. 하지만 인생에 파도가 없는 시기는 없다.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늙어가며, 직장은 변하고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한다. 하이데거는 파도를 없애려 하지 말고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라고 말한다. 그 문장을 읽으며 이상하게 위로를 받았다.<br>&nbsp;나는 최근 들어 꽃이 더 눈에 들어온다. 맑은 하늘이 반갑고, 낯선 바람에도 마음이 움직인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감각들이다. 책은 그런 변화 역시 잘 설명해준다. 삶의 의미는 거대한 성공이나 특별한 사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만난 사람, 우연히 본 풍경, 사소한 관계 속에서 조용히 피어난다고.<br>&nbsp;책을 덮고 나니 '숲길'이라는 단어가 오래 남았다. 하이데거의 철학은 거창한 성공의 길이 아니라 숲길 같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길은 아니지만 걸으면서 나무를 보고, 바람을 느끼고, 자기 자신을 만나는 길이다. 아마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도 같은 것 아닐까. 더 성공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고유하게 살라고. 더 많이 가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삶을 사랑하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남이 만든 기준이 아니라 자기 삶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br>&nbsp;마흔은 인생의 정오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마흔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여전히 미완성이고,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존재다. 그래서 오늘도 숲길을 걷는다. 나무를 목재가 아닌 나무로 바라보기 위해. 세상을 성공의 도구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 바라보기 위해. 그리고 언젠가 끝날 이 소중한 시간을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마흔에읽는하이데거#한상연#김영사<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41/cover150/k71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4134</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등 탄탄 한자」 / 오현선 글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초등 탄탄 한자 - 교과서 속 한자로 상위 1%를 만드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43254</link><pubDate>Mon, 10 Aug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43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912&TPaperId=17443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7/70/coveroff/k202130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912&TPaperId=17443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탄탄 한자 - 교과서 속 한자로 상위 1%를 만드는</a><br/>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nbsp;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마음이 멈춘다. 밥을 잘 먹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공부는 뒤처지지 않는지 하는 걱정은 늘 익숙하다. 그런데 요즘 내가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것은 의외로 단어다. 아이가 책을 읽다 말고 잠시 생각에 잠기는 순간, 문장의 뜻을 짐작해 보다가 결국 묻게 되는 순간을 볼 때마다 어휘가 아이의 생각과 세상을 얼마나 넓게 이어주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br>&nbsp;「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을 통해 처음 만났던 저자님을 「초등 탄탄 한자」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25년 동안 독서교육의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 온 저자님은 아이들이 단어 앞에서 느끼는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br>&nbsp;한글로 적혀 있는데도 뜻을 알 수 없는 단어가 있다. 사전을 펼쳐 보았지만 설명이 더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분명한데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생각만 맴돌 때도 있다. 결국은 어휘력의 문제다. 생각을 표현하는 힘도, 글을 이해하는 힘도 결국은 단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저자님은 어휘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로 한자를 이야기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한자의 뜻을 알고 있으면 처음 만나는 단어도 어느 정도 의미를 짐작할 수 있고, 국어는 물론 사회와 과학 같은 교과 속 용어들도 훨씬 친근하게 다가온다.<br>&nbsp;우리 집 아이도 어릴 때는 한자를 제법 열심히 썼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요즘은 명심보감을 필사하고 있는데, 글자를 또박또박 따라 적으면서도 정작 그 뜻은 알쏭달쏭해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그래서 부담 없이 한자를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br>&nbsp;이 책은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핵심 한자 50개를 골라 담았다. 한자를 찾아보고, 뜻과 음을 익히고, 관련 어휘를 배우고, 만화를 통해 생활 속 쓰임을 살펴본다. 마지막에는 배운 단어를 활용해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도록 구성되어 있어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br>&nbsp;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이가 공부를 한다기보다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기분으로 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무조건 외우게 하기보다 뜻을 이해하도록 이끌어 주고, 하나의 한자에서 여러 어휘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게 돕는다. 설명도 친절하고, 함께 알아두면 좋은 관련 어휘들이 곁들여져 있어 배움의 폭이 자연스럽게 넓어진다.<br>&nbsp;나는 한자를 많이 쓰는 것이 꼭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낯선 단어를 만났을 때 겁내지 않고 그 뜻을 스스로 짐작해 보려는 태도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 그래서 이런 뜻이었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이 쌓이면 아이의 생각은 조금씩 깊어지고, 읽을 수 있는 책의 세계도 점점 넓어진다.<br>&nbsp;어휘력은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아이의 키가 크는 것처럼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자란다. 하지만 그 조금씩의 성장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초등 탄탄 한자」는 그런 성장을 곁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책이었다. 아이가 이 책을 통해 한자를 몇 개 더 외우는 것보다, 모르는 단어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스스로 의미를 헤아려 보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br>&nbsp;공부를 위한 한자책이 아니라,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책을 찾고 있다면 「초등 탄탄 한자」가 좋은 시작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교과 공부에 자주 등장하는 한자어가 부담스럽거나, 어휘력과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주고 싶은 학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잘 활용해보기를 권한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br>#미자모#초등탄탄한자#오현선#피넛#체인지업<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7/70/cover150/k202130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77065</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4 기후테크:초록지구를부탁해 」/ 김난도기획 서지원글 도니 -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4 - 기후 테크 : 초록 지구를 부탁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38276</link><pubDate>Fri, 07 Aug 2026 2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382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108&TPaperId=174382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18/coveroff/k6421301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108&TPaperId=174382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4 - 기후 테크 : 초록 지구를 부탁해!</a><br/>도니패밀리 그림, 서지원 글, 김난도 기획, 이혜원 자문 / 아울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nbsp;올여름은 유난하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부터 뜨거운 공기가 얼굴에 와 닿는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른다. 뉴스에서는 연일 폭염 이야기를 한다. 어느새 더위는 계절의 특징이 아니라 살아남아야 하는 문제가 된 것만 같다.<br>&nbsp;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해서 가볍게 펼쳤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곱씹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기후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만화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그렇다고 현실을 가볍게 다루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만든다.<br>&nbsp;이야기의 배경은 42도의 폭염이 몇 달째 계속되는 미래시다. 주인공 하루와 친구들은 탄소 제로 에어컨을 얻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처음에는 엉뚱하고 우스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이 겪는 모험 속에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기술들이 녹아 있다.<br>&nbsp;태양과 바람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클린테크, 탄소를 줄이고 포집하는 카본테크, 쓰레기를 줄이는 에코테크, 친환경 먹거리를 만드는 푸드테크까지. 책은 어려운 과학 용어를 줄줄 늘어놓지 않는다. 소의 트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이야기나 스마트 목장, 배양육 같은 소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설명한다.<br>&nbsp;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술을 만능 해결책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기상 제어 기술도 소개하지만, 그것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책임도 함께 커진다는 사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려준다.<br>&nbsp;책을 읽으며 기후위기란 결국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폭염 속 출근길에서 흘리는 땀도, 에어컨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일도, 모두 기후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기후를 지키는 일도 거창한 발명만을 뜻하지 않는다. 다 읽은 이메일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이는 작은 행동 역시 기후를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br>&nbsp;이 책은 아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책인 동시에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책이다.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지, 그리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지를 슬며시 묻는다.&nbsp; 책장을 덮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후위기를 해결할 사람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지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그 시작은 세상을 걱정하는 마음 하나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김난도의미래트렌드연구실4기후테크#초록지구를부탁해#김난도#서지원#도니패밀리#이혜원#아울북<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18/cover150/k642130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91832</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부 천재들의 남다른 AI활용법」/ 이보미 / 미디어숲 - [공부 천재들의 남다른 AI 활용법 - 수행 평가 · 학생부 · 진로 · 진학까지 한 번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28985</link><pubDate>Sun, 02 Aug 2026 22: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28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709&TPaperId=17428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3/coveroff/k52213070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709&TPaperId=17428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부 천재들의 남다른 AI 활용법 - 수행 평가 · 학생부 · 진로 · 진학까지 한 번에</a><br/>이보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nbsp;중학교 진로·진학 상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님은 급변하는 미래 기술을 학교 현장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수행평가, 진로 탐색, 생활기록부 관리를 직접 지도하며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새로운 학습법을 연구하고,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br>&nbsp;체육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한 저자님은 ChatGPT, 캔바(Canva), 디지털 포트폴리오 등의 도구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생각하는 힘과 자기표현력을 키우는 학습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막막한 진로의 길목에 선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으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한다.<br>&nbsp;이 책은 AI 시대의 교육이 지식 습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님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단순한 답변 제공자가 아닌 성장의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수행평가와 진로 탐색, 성장 과정을 기록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보여준다.<br>&nbsp;특히 캔바 활용법이 인상적이었다. 과목별 수행평가에 적합한 템플릿을 이용해 타임라인과 로드맵을 구성하고, 발표 자료에 QR코드를 삽입하여 추가 자료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텍스트를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인포그래픽, 그래프, 아이콘을 활용해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br>&nbsp;얼마 전 아이에게 수행평가에 캔바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니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과제에 활용해 왔다고 했다. 마침 나 역시 회사에서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할 일이 있어 캔바를 활용해 PPT를 만들어 보았는데, 책에서 소개한 시각화 방법들이 실무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와 정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능력은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역량이다.<br>&nbsp;또한 ChatGPT, Claude, Gemini, Grok, Perplexity, MS Copilot 등 생성형 AI를 '자비스' 같은 개인 비서로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자료 조사,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글쓰기 첨삭 등을 AI에게 맡기되,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사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강조한다.<br>&nbsp;특히 "AI 시대에 살아남는 사람은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AI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검증하며, 자신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AI를 단순한 커닝 도구가 아니라 나만의 비서이자 보조 교사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와닿았다.<br>&nbsp;이 책에서는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커리어넷 검사 결과를 저장하고, NotebookLM을 통해 자신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구글 사이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브랜드 공간을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이제는 단순히 성적만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와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특히 CES에서 소개되는 미래 기술을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결하여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는 방법은 매우 흥미로웠다. 미래 기술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취미와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직업을 상상하는 과정이 곧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라는 것이다.<br>&nbsp;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을 떠올리며 '푸드 테크 디자이너'나 '스마트 헬스케어 셰프'와 같은 새로운 직업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기술을 활용해 건강과 맛을 모두 잡는 전문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하니 미래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br>&nbsp;회사에서 MS Copilot과 OneDrive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일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학생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었다. AI와 디지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기술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기록하며 성장하는 힘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br>&nbsp;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커리어넷 검사도 해보고, 디지털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보고, CES에서 본 미래 기술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어졌다.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스스로 질문하고 기록하는 힘을 가진 아이라면 어느 길에서든 자기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br>&nbsp;결국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이 아니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문제를 정의하며, 자신의 성장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힘이다. 아이들에게는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 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성장을 이해하는 안내서가 되며, 교육자들에게는 변화하는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라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공부천재들의남다른AI활용법#이보미#미디어숲<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3/cover150/k5221307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09394</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르면 호구되는 투자상식」/ 이현우 / 한스미디어 - [모르면 호구 되는 투자상식 - 삶의 기반을 다지고 경제 보는 안목을 키우는 최소한의 투자상식 떠먹여드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23575</link><pubDate>Fri, 31 Jul 2026 1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23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009&TPaperId=17423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9/coveroff/k09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009&TPaperId=17423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르면 호구 되는 투자상식 - 삶의 기반을 다지고 경제 보는 안목을 키우는 최소한의 투자상식 떠먹여드림</a><br/>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나는 돈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잃는 데 더 재능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결혼 전에는 지인의 말만 믿고 저축은행에 투자했다가 부도를 맞아 투자금이 휴지조각이 된 적도 있었다. 세상에는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손실도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래서인지 재테크 책을 읽을 때마다 늘 조심스러웠다. 돈 버는 비법을 알려준다는 책들은 대개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모르면 호구되는 부동산상식」을 읽고 용기를 얻어 경매에 도전했고 결국 마당 있는 집까지 마련하게 되었다. 그 경험 덕분에 이번에는 ETF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무엇을 사야 하는지보다 무엇부터 알아야 하는지조차 몰랐다. 그렇게 집어 든 책이 「모르면 호구되는 투자상식」이다.<br>&nbsp;저자님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법을 전공했지만 회계사라는 직업에 끌려 미국 공인회계사가 되었고, 대기업 회계팀에서 일하다가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 후 수많은 책을 읽고, 쿠팡 일용직과 배달 일을 하며 보통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숫자보다 사람이 먼저 나온다. 경제 이야기를 하는데도 경제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생활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경제는 결국 사람의 삶을 설명하는 언어라는 것을 저자는 잊지 않고 있었다.&nbsp;특히 투자를 농사에 비유한 대목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과 원자재가 씨앗이고 우리의 돈은 텃밭에 심는 종자라는 것이다. 농사를 잘 지으려면 날씨를 알아야 하듯 투자도 경제 환경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조금 순진한 비유처럼 들렸는데 읽다 보니 오히려 그래서 좋았다. 나처럼 숫자에 약한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경제학 용어보다 쉽게 이해되었다. 경제는 기후이고, 탐욕은 병충해이며, 투자는 농사라는 말. 복잡한 투자 세계를 이렇게 생활 언어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br>&nbsp;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자가 투자보다 먼저 생활 습관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월급통장과 지출통장, 비상금통장과 투자통장을 나누어 관리하라는 조언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늘 당연한 것을 가장 못 지키며 산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면서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불평했던 적이 많았다. 투자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을 정리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br>&nbsp;CMA 통장을 설명하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예금과 적금은 정규직이고 CMA는 퇴근 후 하는 아르바이트라는 비유였다. 경제 용어는 늘 사람을 주눅 들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용어들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마치 경제를 잘 아는 이웃이 옆집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친절하다.<br>&nbsp;주식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주식을 사는 것은 단순히 종이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PER이나 PBR 같은 어려운 개념도 결국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 지금 가격이 적당한지를 살펴보는 기준이라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으니까.<br>&nbsp;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공감한 것은 장기 투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요즘은 무엇이든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시대다. 하지만 저자는 복리는 결국 시간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최소 10년, 길게는 30년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이야기에 처음에는 숨이 턱 막혔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당 있는 집 역시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었다. 몇 년 동안 공부하고 고민한 시간들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였다. 투자도 결국 다르지 않을 것이다.<br>&nbsp;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이 책을 가로등에 비유한다. 태양처럼 눈부신 존재도 아니고 폭죽처럼 환호를 받는 존재도 아니지만, 밤길을 안전하게 비춰주는 가로등 말이다. 참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었다고 갑자기 투자 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ETF가 무엇인지,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 단번에 알게 되는 것도 아니다. 대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길의 방향을 알려준다. 나도 그 덕분에 한 걸음쯤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기보다, 무지해서 또다시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언젠가는 아이에게도 돈과 투자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br>「모르면 호구되는 투자상식」을 읽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ETF를 이해하게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에게 길의 방향 정도는 알려주는 책이었다.&nbsp; 「모르면 호구되는 부동산상식」이 내게 마당 있는 집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듯이, 이 책 역시 앞으로의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작은 출발점이 될 것 같다. ETF를 공부하기 위해 펼쳤지만, 결국 투자의 기술보다 투자자의 자세를 먼저 배우게 된 책이었다. 당장 수익률을 높이는 비법보다 돈을 관리하는 습관,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장기적으로 자산을 키워가는 태도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것을 권한다.&nbsp;<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모르면호구되는투자상식#이현우#한스미디어<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9/cover150/k09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0941</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식투자 실전고수의 AI프롬프트400」/ 이윤호 / 메이트북스 - [주식투자 실전고수의 AI프롬프트 400 - 돈 버는 투자자는 AI에게 이렇게 묻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15673</link><pubDate>Mon, 27 Jul 2026 2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4156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9341&TPaperId=17415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99/coveroff/k742139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9341&TPaperId=174156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투자 실전고수의 AI프롬프트 400 - 돈 버는 투자자는 AI에게 이렇게 묻는다</a><br/>이윤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nbsp;요즘 들어 투자 공부를 한다는 말이 조금 덜 부끄러워졌다. 예전에는 투자라고 하면 돈을 불리는 일쯤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걸 보고 있자면 투자도 결국 시대를 읽는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고래의 포트폴리오」와 「최소한의 환율 공부」 같은 책을 연달아 읽었다. 「고래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우주와 항공, AI와 반도체, 에너지와 로보틱스 같은 산업들을 다루고 있었다. 언뜻 보면 내 생활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 같지만, 그런 산업들이 어느새 우리의 삶과 소비를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세상의 큰돈은 늘 시대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책을 읽으며 여러 ETF 종목도 알게 되었지만 막상 투자하려고 하면 선뜻 손이 나가지 않았다. 무엇이 좋은 회사인지, 지금 가격이 비싼 건지 싼 건지,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는 건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br>&nbsp; 책은 주식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질문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저자는 AI와 함께 투자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그 말이 조금 과장처럼 들렸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AI를 대신 판단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함께 생각하는 상대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같은 AI라도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답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한다. 사실 생각해 보면 사람도 그렇다. 모호하게 물으면 모호한 대답을 듣고, 정확하게 물으면 정확한 답을 얻게 된다. AI라고 다를 게 없었다.<br>&nbsp; 이 책에는 무려 400개의 프롬프트가 담겨 있다. 실적 분석, 뉴스 검증, 수급 해석, 차트 분석, 손절 판단, 폭락장 대응까지 투자자가 고민하는 거의 모든 상황을 다룬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조건 살 종목을 찾는 질문보다 위험을 찾아내는 질문이 많았다는 점이다. 어쩌면 투자에서 정말 어려운 건 종목을 찾는 일이 아니라 자기 욕심을 다스리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nbsp;읽다 보니 문득 회사에서 하는 일이 떠올랐다. 재고를 분석할 때 나는 늘 수많은 숫자를 보고 또 본다. 재고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할인 판매 가능성은 없는지, 생산 조정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마진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하나씩 따져본다. 그런데 책에 나온 프롬프트 가운데 재고 증가가 할인 판매, 생산 조정, 현금 흐름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을 점검하라는 예시가 있었다. 순간 웃음이 났다. 내가 엑셀을 붙들고 몇 시간씩 하던 일을 AI에게도 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투자와 회사 업무가 전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비슷했다. 숫자를 보고 원인을 찾고, 위험을 예상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과정 말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도 거기에 있다. AI를 마법처럼 포장하지 않는다. AI는 정답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놓친 부분을 찾아주는 조력자라고 말한다. 반론을 제기하는 동료이고, 판단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라고 말한다. 결국 결정은 사람이 해야 한다.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도 사람이고, 잘못된 투자로 손실을 감당하는 것도 사람이다. AI는 책임져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AI에게 의존하는 법보다 AI를 활용해 더 나은 판단을 하는 법을 알려준다.<br>&nbsp;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더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투자뿐 아니라 일할 때도,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스스로에게 더 좋은 질문을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 시대에 필요한 능력은 정보를 찾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br>&nbsp;정보를 해석하고 검증하며 활용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좋은 안내서가 발간되었다. AI를 투자의 동반자로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주식투자실전고수의AI프롬프트400#이윤호#메이트북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99/cover150/k742139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9953</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고래의 포트폴리오」/ 정주용 / 매일경제신문사 - [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348</link><pubDate>Sun, 05 Jul 2026 04: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3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770&TPaperId=173743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41/coveroff/k4521307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770&TPaperId=173743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a><br/>정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nbsp;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 이야기가 쏟아진다.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고, 로봇이 사람 대신 일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우주 산업과 양자컴퓨터 이야기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뉴스들을 읽을 때마다 나는 한편으로는 흥미롭고, 또 한편으로는 막막했다.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 앞에서 무엇을 믿고 어디를 봐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다. 표지에 붙은 '버핏'이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이야기할 것 같았다.<br>&nbsp;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벤처투자자이자 투자 멘토로 활동 중인 저자님은 AI, 우주항공, 반도체, 에너지,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 지금 가장 뜨거운 산업들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단순히 "이 종목이 좋다", "이 산업이 뜬다"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오히려 워런 버핏이라는 거대한 고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왜 성공한 투자자들은 흔들리지 않을까? 왜 어떤 사람은 유행을 쫓다가 실패하고, 어떤 사람은 묵묵히 기다리며 큰 수익을 얻을까? 저자는 그 답을 '중력'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정치도 바뀌고 기술도 바뀌지만 결국 돈은 가치가 있는 곳으로 끌려간다는 것이다. 마치 중력처럼 말이다.<br>&nbsp;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주 산업 이야기였다. 한때 우주는 국가만 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스페이스X는 로켓을 재사용하고, 스타링크는 우주에 인터넷망을 깔고, 다양한 기업들이 우주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재사용 로켓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예전에는 로켓을 한 번 쏘고 나면 버려야 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로켓을 다시 착륙시켜 재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얼핏 기술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경제 이야기였다. 발사 비용이 낮아지자 그동안 수익이 나지 않던 사업들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주에 공유기를 설치한다는 스타링크의 개념도 재미있었다.<br>&nbsp;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미래 산업 이야기와 함께 투자 심리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꼭 주가가 많이 오른 뒤에 사고, 가장 무서울 때 팔게 되는 걸까? 왜 조급함을 이기기 어려울까? 각 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투자 금쪽 상담소'와 '정박사의 마음거울 분석' 코너는 투자 초보자라면 특히 공감할 만하다. 읽다 보면 꼭 내 이야기 같다. '맞아. 나도 그랬는데.' 하며 웃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br>&nbsp;저자는 끊임없이 말한다. 투자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의 싸움이라고. 특히 "숫자와 연애하라", "분할매수하라", "나만의 매수 이유를 기록하라"는 조언은 단순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다. 우주항공 ETF부터 AI, 반도체, 자율주행 관련 ETF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각 상품의 특징과 투자 성향에 따른 활용 방법을 알려 주어 실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화려한 기술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은 가장 기본적인 투자 원칙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br>"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br><br>가격과 가치. 워런 버핏의 이 유명한 말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오래 남았다. 스페이스X의 진짜 경쟁력은 로켓이 아니라 재사용 기술에 있고, 엔비디아의 진짜 힘은 칩이 아니라 생태계에 있으며, 애플의 해자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사람들을 묶어 두는 플랫폼에 있다는 설명이 특히 인상 깊었다.<br>생각해 보면 투자뿐 아니라 삶도 비슷하다. 우리는 늘 눈앞의 가격은 보지만 정작 가치에 대해서는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을 만날 때도, 물건을 살 때도, 시간을 쓸 때도 그렇다. 이 책은 AI와 우주 산업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가치에 대한 책이었다. 화려한 기술의 겉모습보다 그 안에 무엇이 남는지를 묻는 책이었다.<br>&nbsp;기술은 끊임없이 바뀌지만 사람의 욕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좋은 기업이 가진 경제적 해자 역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미래 산업을 전망하는 책이면서도 동시에 투자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읽혔다. 찰리 멍거의 '아니오 소거법'처럼 이해되지 않는 것은 과감히 제외하고, 정말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는 힘. 결국 투자의 세계에서도 가장 강한 사람은 가장 빨리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자기 원칙을 지키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br>&nbsp;책을 덮고 나니 나 역시 눈앞의 파도보다 더 깊은 곳의 흐름을 바라보고 싶어졌다. 오래된 진실 위에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만의 스노우볼을 굴려 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고래의포트폴리오#정주용#매일경제신문사<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41/cover150/k452130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4164</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특별편」 / 정재승기획 정재은글 김기수그림 / 아울북 -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특별 편 : 외계인들의 어린 시절을 엿보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259</link><pubDate>Sun, 05 Jul 2026 0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74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271&TPaperId=17374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3/coveroff/k8121302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271&TPaperId=17374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특별 편 : 외계인들의 어린 시절을 엿보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a><br/>김기수 그림, 정재은 글, 정재승 기획 / 아울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nbsp;아울북의 대표 어린이 교양 시리즈인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는 우리 아이가 오랫동안 손에서 놓지 못한 책이다. 새 권이 나올 때마다 기다렸다가 읽었고, 어느새 19권까지 모두 읽고 나서는 시리즈가 끝났다는 사실을 못내 아쉬워했다. 가끔은 "정재승 박사님 책은 또 안 나오나요?" 하고 묻기도 했다. 그러던 중 1권부터 19권까지의 내용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특별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보다 내가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는 책을 받아 들자마자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처럼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br>&nbsp;이 책은 단순히 지난 내용을 요약해 놓은 책이 아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아우린 친구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인간에 대한 탐구를 다시 이어 가도록 만든다. 이미 읽었던 내용인데도 다른 옷을 입고 다시 찾아온 것처럼 새롭게 느껴진다.&nbsp; 인간은 왜 외모에 관심이 많은지, 왜 사랑에 빠지는지, 왜 거짓말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책은 익숙한 질문들을 다시 꺼내 놓는다. 아이들은 외계인의 눈을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며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된다.<br>&nbsp;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기억과 감각에 관한 이야기였다. 어떤 냄새를 맡았을 뿐인데 오래전 일이 떠오르는 프루스트 현상, 사람마다 같은 음식을 먹고도 다르게 느끼는 이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인간의 특성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된다. 아이는 책을 읽다가 자신도 어떤 냄새에서 할머니 댁이 떠오른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책 한 권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만들어 준 것이다.<br>&nbsp;사춘기에 대한 설명도 인상 깊었다.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는 빠르게 자라지만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천천히 발달한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괜히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아이 역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 눈치였다.<br>책에는 던바의 수, 동조 현상, 거울 뉴런, 자아정체감, 기억의 종류 등 다양한 심리학과 뇌과학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만화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만드는 점이 좋았다.<br>후반부에서는 사랑, 행복, 스트레스, 선택, 공부와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람을 도울 때도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 경험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 호기심이 뇌의 비타민이라는 표현은 어른인 나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br>&nbsp;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그동안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이 역시 "이거 예전에 나왔던 내용인데!" 하며 반가워했다.<br>&nbsp;그리고 마지막에는 사포이 행성에서 온 우주여행자 프샤프샤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nbsp; 쪼글쪼글한 주름 피부를 가졌지만 묘하게 사랑스럽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캐릭터다. 새로운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호기심과 엉뚱함을 갖고 있어 짧은 등장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이 상당해서 아이는 벌써부터 "다음 책에도 프샤프샤가 나오겠지?" 하며 기대하는 눈치였다.<br>「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특별편」은 단순한 총정리 책이 아니라,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인간이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천천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읽고 나면 아이도 어른도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그런 생각을 나누게 해 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는 특별편이었다.<br>&nbsp;아이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아 맞다!"를 연발하며 추억을 꺼내 보는 책이다. 19권까지 달려온 독자라면 반가움에 웃게 되고, 처음 읽는 독자라면 "이 시리즈 재미있겠는데?" 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우리 집에서는 벌써 다음 시리즈를 예약해 둔 기분이다. 프샤프샤가 어떤 사고(?)를 치며 등장할지 기대하면서.<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정재승의인간탐구보고서특별편#정재승#정재은#김기수#아울북<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3/cover150/k8121302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5341</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돈되는 AI 콘텐츠 설계」/ 김연지 / 한빛비즈 - [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57793</link><pubDate>Sat, 27 Jun 2026 0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577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871&TPaperId=173577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0/coveroff/k5021398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871&TPaperId=173577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a><br/>김연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회사에서는 요즘 '디지털라이제이션'이라는 말이 일상이 되었다. 엑셀로 관리하던 업무들이 하나둘 대시보드로 옮겨가고, IT팀과 함께 업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문과생인 나는 어느새 개발자들의 언어를 배우며 내가 원하는 업무를 어떻게 설명해야 시스템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이제는 중요한 업무가 되었다.<br>&nbsp;퇴근하면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 워킹맘으로 아이를 돌보고, 틈틈이 AI를 공부한다. AI 비서도 만들어 보고 싶고, 전자책도 출간해 보고 싶고, 아이 교육에도 AI를 활용해 보고 싶다. 해야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참 많다. 그래서 AI에 거는 기대도 컸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다.<br>&nbsp;챗GPT는 금세 그럴듯한 글을 써 준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업무 맥락은 모르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현도 빠져 있다. 결국 다시 읽고, 고치고, 다듬는 것은 내 몫이었다. 'AI를 쓰면 일이 쉬워질 줄 알았는데 왜 나는 여전히 바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예상 밖의 답을 건넨다. AI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AI가 일하는 환경이 부족한 것이라고. 처음 듣는 '하네스 엔지니어링(Harness Engineering)'이라는 개념도 그렇게 이해되기 시작했다.<br>&nbsp;AI에게 무엇을 시킬지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자료를 참고하게 할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게 할지, 어떻게 결과를 검증할지까지 설계하는 것. 생각해 보니 회사에서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좋은 시스템은 좋은 개발자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명확한 요구사항이 있어야 하고, 테스트가 있어야 하고, 검증 과정이 있어야 한다. AI도 마찬가지였다.<br>&nbsp;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바뀐 것은 AI를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그동안은 더 좋은 프롬프트를 찾는 데 집중했다. 이제는 내가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님은 AI를 스포츠카에 비유한다. 프롬프트가 운전대라면 하네스는 도로와 가드레일이다.&nbsp; 아무리 좋은 엔진을 달아도 길이 엉망이면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없다는 이 비유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br>&nbsp;특히 저자님의 삶이 인상 깊었다. 기자로 시작해 브런치에 글을 쓰고, 유튜브를 시작하고, AI 강사가 되기까지. 완벽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기록하고, 올리고, 반응을 보고, 다시 수정하는 작은 반복이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해 보자.' 어쩌면 이 문장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아닐까싶다. 나 역시 책을 읽고 밑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고, 이렇게 독서 기록을 쓴다. 아직은 작은 기록이지만 언젠가는 이것들이 나만의 콘텐츠가 되고, 나를 설명하는 브랜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nbsp;AI는 내 일을 대신해 주는 마법이 아니다. 하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질문을 다듬고, 반복되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는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아니라, AI와 함께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갈 것인가이다.<br>&nbsp;기술은 이미 충분하고, 플랫폼도 넘쳐난다. 이제 남은 것은 실행이다. 오늘도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워킹맘으로 살아간다. 회사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집에서는 아이의 성장을 고민하며, 틈틈이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AI가 내 삶을 마법처럼 바꾸는 것이 아니라, AI를 배우고 활용하는 과정이 조금씩 나를 바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좋은 프롬프트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사람. 나의 경험을 기록하고 질문을 쌓아 콘텐츠로 연결하는 사람. 이 책은 내가 앞으로 AI와 어떻게 함께 성장하고 싶은지 그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br><br>&nbsp;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다. 하지만 배우려는 마음과 기록하는 습관, 그리고 꾸준히 실행하는 태도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작은 실행 하나를 더한다. 언젠가 이 기록들이 나만의 시스템이 되고, 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며. 어쩌면 그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나만의 하네스일지도 모르겠다.<br><br><br>AI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도 시작할 기회를 준다. 단, 실행하는 사람에게만."<br><br><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돈되는AI콘텐츠설계#김연지#한빛비즈<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0/cover150/k5021398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0047</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노트」/ 권희린 / 생각학교 -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44558</link><pubDate>Sat, 20 Jun 2026 0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44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06&TPaperId=17344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8/70/coveroff/k1421382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06&TPaperId=17344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a><br/>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18년차 교사이신 저자님은 학교에서 ‘필사크루’라는 동아리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필사 활동을 응원하고 계시다고 한다. 속도 중심의 세상속에서 아이들이 천천히 문장을 옮겨 적으며 차분해지고 내면이 단단해지는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보면서 불안과 혼란 속에 흔들리는 십대들이 한 줄의 문장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기를 바라는 작은 응원을 담아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nbsp;<br>&nbsp;사람답게 사는 법을 전하는 이 책은 조용한 마음으로 읽고, 또 따라 써보라고 말하는듯하다. 교우, 언어, 근학&amp;권학, 정기, 성심, 계선, 준례, 안분, 존심의 아홉갈래로 나누어 그 주제 아래 각 열 개씩, 총 아흔 개의 짧은 글을 담아 삶의 이치를 들려준다.<br>&nbsp;먼저 명심보감 속 문장을 찬찬히 읽으며 음미하고, 저자님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그 의미를 새긴다. 이후 나만의 속도로 문장을 필사하고, 한자 원문도 읽어본다. 필사를 마친 뒤에는 느낀 감정을 돌아보고, 내일을 맞이할 나의 마음가짐을 적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nbsp;<br>&nbsp;친구를 사귀는 도리, 말을 삼가는 태도, 부모를 섬기는 마음, 재물을 대하는 자세, 욕심을 절제하는 지혜까지 빠짐없이 담겨 있다. 논어와 맹자, 불교와 도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지만, 읽다 보면 거창한 학문이라기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상식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br>&nbsp;어린 시절, 뜻도 모른 채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읽었던 「명심보감」이 떠오른다. 그시절에는 천자문을 마치면 으레 「명심보감」을 읽는것이 순서였다. 한 줄씩 소리 내어 읽었지만 뜻은 알지 못했다. 그저 읽으라 하니 읽었을 뿐이다. 한자를 그림처럼 따라 쓰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글자를 익힌 것이 아니라 인내를 배웠는지도 모르겠다.&nbsp;<br>&nbsp;세월이 흘러 어느덧 지천명을 넘겼다. 필사를 통해 다시 만난 「명심보감」 앞에서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책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문장이 눈에 들어왔고, 훈계처럼 들리던 말들은 삶의 경험과 만나 전혀 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다. ( 책은 변하지 않았다. 읽는 사람이 달라졌을 뿐이다.)<br>&nbsp;특히 마음에 남는 것은 사람의 마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얻는 일보다 잃는 일이 더 쉽고, 말 한마디가 관계를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알게 된다. 「명심보감」의 문장들은 그런 삶의 경험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담담하게 일러준다. 화를 다스리고, 욕심을 경계하고, 남을 배려하라는 말들이 새삼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br>&nbsp;나이 들어 다시 읽으면서는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 문장을 읽고 필사하며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가를 묻고 답해보면 어떨까?&nbsp;<br>세월을 건너온 짧은 문장들은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깊이 스며든다. 그저 오래된 책이 아니라 오래 머무는 그 문장을 따라 손을 옮기다 보면, 결국 닿는 곳은 나 자신의 마음이다. 필사를 통해 그 명문장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잘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사춘기를위한명심보감필사노트#권희린#생각학교<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8/70/cover150/k142138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87019</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윤동주 김소월 / starlogo -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20022</link><pubDate>Sat, 06 Jun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200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268&TPaperId=173200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32/coveroff/k3321382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268&TPaperId=173200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a><br/>윤동주.김소월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펴낸 이 책에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낸 두 시인,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 108편이 담겨 있다. 한 글자씩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시를 읽는 것을 넘어 시인의 마음을 만나는 기분이 든다. 손끝으로 옮겨 적은 시어들이 어느새 마음속에 스며들어 오래 머문다. 오래전 시인들이 지켜낸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하는 책이다.<br>&nbsp;몽산포 바닷가에 앉아 아이와 함께 「엄마야 누나야」를 불렀다. 바람은 느릿느릿 지나가고 파도는 제 할 일을 하듯 밀려왔다. 노래를 부르다 보니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릴 적 듣던 노래를 이제는 내 아이와 함께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고도 뭉클했다. 소월의 시는 백 년도 더 전에 쓰였는데, 조금도 낡지 않았다. 바다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 속에도, 흥얼거리는 노랫가락 속에도,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좋은 시란 아마 그런 것일 테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사람의 마음 한구석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다가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것. 그날 우리는 시를 읽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공부를 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바다를 보며 노래를 불렀을 뿐인데,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한순간 겹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움도 그런 식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누군가의 입에서 누군가의 마음으로, 오래오래 전해지면서 말이다.<br>&nbsp;내가 소월의 시 「진달래꽃 」을 펼쳐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하고 입을 떼자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 다음 구절을 노래하듯 이어 불렀다. 학교에서 배운 적은 없다면서도 가락만큼은 제법 익숙해했다. 아마 어디선가 듣고 흘려보낸 말들이 마음 한편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던 모양이다. 그 모습을 보니 소월의 시가 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곁에서 노래처럼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다.<br>「푸른 사자 와니니」를 좋아하는 아이는 윤동주의 「내일은 없다」를 읽고는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네요."라고 말했다. 아이의 짧은 한마디가 의외로 오래 마음에 남았다. 늘 다음을 준비하느라 오늘을 흘려보내곤 하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는 시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용기를 읽어낸 듯했다. 우리는 미래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아끼며 살아가는 일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br>&nbsp;소월시인의 「개여울」을 읽다가 정미조의 노래도 듣고, 심수봉의 노래도 듣고, 아이유의 노래도 들었다. 같은 시를 바탕으로 한 노래인데도 부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참 신기한 일이다. 오래전에 쓰인 시가 이렇게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거치며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 소월의 시어는 늙지 않았다. 물길을 따라 흐르는 개여울처럼 오늘도 사람들 마음속을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br>&nbsp;오래 마음에 남는 시어들이 많았다. 윤동주의 시 가운데서는 「달조각을 주으려」가 특히 그랬다. 달조각을 줍겠다는 발상이 얼마나 순하고 아름다운지,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거창한 말이 아니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였다.&nbsp;<br>&nbsp;김소월의 시를 읽을 때는 자꾸 소리 내어 읽게 되었다.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같은 구절은 한 번 읽으면 저절로 입안에 맴돈다. 특히 「진달래꽃」은 우리말이 가진 부드러움과 품위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시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김소월의 「산유화」를 읽으며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라는 구절에는 한참 머물렀다. 마침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있어서였을까. 산바람이 스치고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이 눈앞에 그려졌다. 짧은 한 줄이 계절의 흐름과 삶의 덧없음을 모두 품고 있는 것 같았다. 좋은 시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오래 남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br>&nbsp;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다. 누군가의 마음이고, 노래이고, 삶의 기억이다. 아이와 함께 시를 읽고 노래를 듣고 한 글자씩 따라 적으며 백 년 전 시인들이 남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만났다. 오래된 시어들이 오늘도 우리 곁에서 살아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든든하게 느껴졌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시어들은 마음속에 오래 머물렀다. 손끝으로 따라 쓴 한글 한 글자가 어느새 위로가 되고 쉼이 되는 시간이었다. 훈민정음이 남긴 선물과 시인들이 지켜낸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천천히 시를 필사해 보기를 권한다.<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윤동주김소월필사북#윤동주#김소월#starlogo<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32/cover150/k3321382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23274</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세계탐험단 조선왕조실록2 세종 백성을 품은 공감의 군주」 / 하지강 글 김기수 그림 서 - [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2 : 세종 - 백성을 품은 공감의 군주, SEL + 한능검 워크북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916</link><pubDate>Sat, 06 Jun 2026 1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72&TPaperId=17319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16/coveroff/k152138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72&TPaperId=17319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2 : 세종 - 백성을 품은 공감의 군주, SEL + 한능검 워크북 수록</a><br/>하지강 지음, 김기수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우리 집에는 세종대왕이 한 명 있다. 물론 진짜 세종대왕은 아니다. 아들의 이름이 이도라서 붙은 별명이다.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보니 세종대왕이 등장하는 책을 만날 때마다 괜히 더 반갑다. 무엇보다 아들이 마치 자기 이야기라도 되는 듯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도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다. AI 기술을 통해 조선 시대로 떠나 세종대왕을 만난다는 설정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우리 집 이도도 좋아하겠는데?' 하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책장을 펼쳤다.<br>&nbsp;이 책은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역사 판타지 동화로 조선의 4대 임금 세종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역사 공부와 사회정서학습(SEL)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태정태세문단세..."를 외워 보기도 하고 워크북으로 문제도 풀어 보았다. 그런데 역사 공부보다 더 재미있었던 건 책을 읽고 나누는 대화였다.<br>&nbsp;왕자의 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드라마 속 이방원이 함께 등장했고, 세종이 머물던 궁궐이 경복궁이라는 이야기에 "우리도 경복궁에 가볼까?" 하는 대화가 이어졌다. 엄마가 양녕대군 후손이라는 족보 이야기부터 &lt;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gt; 노래에 나오는 이종무 장군과 대마도 정벌 이야기까지, 책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역사 이야기로 뻗어 나갔다. 그렇게 한 권의 책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나누는 역사 여행이 되었다. 역사는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고 상상할 때 가장 재미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br>&nbsp;요즘 영화 &lt;왕과 사는 남자&gt;를 재미있게 본 아들은 단종 이야기에 특히 관심이 많다. 단종의 할아버지가 세종이고 아버지가 문종이라고 알려주자 눈을 반짝였다. 그러더니 곧바로 "세종대왕이 문종에게 일을 너무 많이 시켜서 힘들게 하셨던 거 아니냐고 그래서 문종이 일찍 돌아가시고 단종도 그렇게 불행한 일을 겪게 된 거 아니예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덕분에 문종이 세종의 든든한 조력자였고,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역사 속 인물들을 더욱 가깝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다.<br>&nbsp;만 원권 지폐도 꺼내 보았다. "앞면에는 세종대왕이 계시는데, 그럼 뒷면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묻자 아들은 자신만만하게 "앙부일구!"라고 외쳤다. 아쉽게도 정답은 "혼천의"였다. 틀렸다는 사실에 아쉬워하기는커녕 곧바로 패드를 꺼내 자격루와 앙부일구, 혼천의를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다.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고, 누가 만들었는지 이야기 나누며 자연스럽게 세종대왕의 과학 업적까지 살펴보게 되었다. 역사 공부를 한 건지, 퀴즈 놀이를 한 건지 모를 시간이었지만 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대견했다. 책 한 권이 이렇게 또 다른 호기심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독서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했다.<br>&nbsp;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세종의 뛰어난 공감력과 포용력이었다. 세종은 자신을 반대했던 황희를 다시 불러 중요한 일을 맡겼고, 개인적으로는 원한을 가질 수도 있었던 유정현 역시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해 포용했다. 또한 신분이 낮은 관노 출신이었던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보고 중용하여 자격루와 앙부일구 같은 훌륭한 발명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종이 위대한 이유는 단순히 훈민정음을 만든 왕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남달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은 사람의 출신이나 과거의 잘못보다 능력과 가능성을 먼저 보았고, 각자의 재능에 맞는 자리에 인재를 배치하는 '용인술'에 뛰어난 군주였다. 그래서 조선의 황금기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br>책 속 &lt;재미있고 쓸모있는 실록 TMI&gt; 코너도 무척 흥미로웠다. 가뭄이 들자 백성들이 얼마나 힘든지 직접 느껴 보기 위해서 세종은 궁궐 안에 초가집을 짓고 생활했다고 한다. 명령만 내리는 왕이 아니라 백성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그 시대 세종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마음을 상상해 보며 진짜 역사 공부를 하는 시간이었다.&nbsp;<br>책을 덮고 나서도 우리 집 세종대왕은 한참 동안 세종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역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나누는 이런 대화 속에서 살아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덕분에 세종대왕을 조금 더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 집 이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역사 공부였다.&nbsp;<br>&nbsp;흥미진진한 판타지 모험을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과 조선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무엇보다 세종이 어떤 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하고 사람을 포용했는지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워크북을 활용한 SEL(사회정서학습) 활동까지 더해져 역사 지식은 물론 공감과 배려의 가치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AI 시대일수록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역사 속 인물의 마음을 이해하는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와 인성을 함께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이세계탐험단조선왕조실록2#세종#백성을품은공감의군주#하지강#김기수#서울대학교뿌리깊은역사나무#서울문화사<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16/cover150/k152138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41621</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순한 삶을 찾아서」/ 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788</link><pubDate>Sat, 06 Jun 2026 1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197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986&TPaperId=173197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48/coveroff/k062138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986&TPaperId=173197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a><br/>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평범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25년이 되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수많은 숫자와 데이터를 보고, 회의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음 일을 준비한다. 일을 통해 성장했고, 좋은 동료들도 만났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하지만 가끔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AI가 등장하고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는데 왜 우리는 더 여유로워지지 못할까? ", " 먹고사는 일 말고도 삶에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을까? ", " 내 아이에게도 내가 사는 방식을 물려주고 싶은가? "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든 책이다.<br>&nbsp;처음에는 그저 시골 생활을 꿈꾸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해졌다. 왜냐하면 그 남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너무 평범해서였다. 이 책은 120년전 저자가 살아가는 삶에서 마주했던 좌절과 무력감으로부터 무엇을 갈구했고 무엇을 발견했는지에 대한 기록으로 전원생활 예찬서가 아니라 "어떤 공간이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서로 읽힌다.&nbsp;<br>&nbsp;1907년에 출간된 이 책의 저자님은 산업혁명기 런던의 평범한 사무원이었다. 저자님은 런던을 사랑했고, 도시가 주는 활기와 문화, 가능성을 누구보다 좋아했지만 동시에 런던을 감옥이라고도 표현한다. 먹고살기 위해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끝없이 이어지는 업무, 삶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위해 살아가는 듯한 감각 등 그가 묘사한 런던 사무원의 모습은 때때로 강남으로 출근하는 내 모습과도 겹쳐 보이며 내 마음을 후벼팠다. 120년 전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는 거부할 수 없는 중력처럼 나를 사무실 책상 앞으로 끌어다 놓는 2026년 서울 강남대로와 놀랍도록 닮아 있었고, 저자가 느낀 무력감은 2026년을 살아가는 나의 고민과 맞닿아 있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깊이 공감한 이유는, 25년 동안 강남이라는 공간이 나에게 어떤 삶의 리듬을 강요해 왔는지 이미 온몸으로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br>&nbsp;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생계를 꾸리는 일"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더 나은 삶을 준비하느라 정작 삶을 누릴 시간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과감하게 질문한다. " 살아갈 수단을 얻기 위해 살아갈 능력 자체를 잃어버린다면 그게 과연 현명한 삶일까? " 120년 전의 질문인데 지금 읽어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오히려 AI 혁명이 시작된 지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산업혁명이 인간의 노동을 바꾸었다면 AI는 인간의 의사결정을 바꾸고 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업무는 더 빨라지며 정보는 더 많아진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더 자유로워지고 있을까? 최근 업계는 모두 AI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국 경쟁력의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실행에서 발생한다. 이 책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행복의 차이도 결국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무엇이 본질인지 구분하는 능력에서 나온다고.<br>&nbsp;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저자가 시골로 떠난 이유보다 그가 발견한 것이었다. 그는 거창한 성공을 발견한 것이 아니다. 맑은 공기, 가족과 보내는 시간, 직접 만든 집,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 좋은 책을 읽는 여유, 별을 바라보는 밤 등 너무 평범해서 놓치기 쉬운 것들이었다. 몇 달 전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한 후 남편이 정원을 가꾸고 목공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가꾸는 일에는 생각보다 큰 기쁨이 있다. 성과나 KPI로 측정할 수 없는 종류의 만족감이다. 어쩌면 인간은 원래 무언가를 창조하고 돌보면서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존재인지도 모르겠다.<br>&nbsp;그렇다고 이 책이 도시를 버리고 시골로 가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책의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저자는 인간적 교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사람은 혼자만으로는 완전해질 수 없다. 자연도 필요하지만 공동체도 필요하고,&nbsp; 고독도 필요하지만 사람도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얻은 결론은 단순하다. 정답은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니다. 성공도 아니고 은둔도 아니다. 인간적 교류의 즐거움과 자연이 주는 평온함 사이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찾는 것! 그것이 어쩌면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삶의 방식이 아닐까?<br>&nbsp;나에게 이 책은 먹고사는 일의 애환과 인간다움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왔다. "어디에 살든 깨어서 살라." 는 소로의 말처럼 월든 호숫가에서도 욕망의 노예가 될 수 있고, 강남 한복판에서도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 왜곡된 관습의 충실성에서 벗어나 어떻게 나만의 월든을 만들어 가면 좋을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저 간신히 버티고 지내며 어떻게 더 많이 가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더 충실하게 살아갈 것인가를 물으며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가져보려한다.&nbsp;<br>&nbsp;이 책을 덮고 나서도 한 문장이 오래 남았다. "당신은 지금, 생계를 꾸리고 있는가 아니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 돈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독립이다. 그리고 독립의 시작은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 아는 것일지도 모른다. 120년 전 산업혁명기의 한 직장인이 남긴 기록은 2026년 AI 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br><br>이성적인 존재로서 내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생계를 꾸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사는 것이며, 삶을 살아갈 힘을 희생하면서까지 삶의 수단을 확보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nbsp;<br>진짜 삶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삶이란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제 역할을 다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태, 그리고 모든 부분이 완벽한 리듬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nbsp;<br>모든 즐거움은 상대적이며, 가장 단순한 즐거움이라 할지라도 가장 희귀한 즐거움 못지않은 커다란 기쁨을 줄 수 있다. 꽃 한 송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대관식 행렬을 보는 것만큼이나 강력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예민해진 귀를 가진 사람에게는 새 한 마리의 노래가 베토벤의 소나타만큼이나 훌륭한 음악이 될 수 있는 법이다. 가장 단순한 즐거움이야말로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이며 가장 평범한 기쁨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큰 활력을 주고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행복이 가장 좋은 행복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겠는가?<br>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nbsp;<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단순한삶을찾아서#윌리엄제임스도슨#오수민#빈티지하우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48/cover150/k062138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4881</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최소한의 환율공부」/ 최호영 / 메이트북스 - [최소한의 환율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5169</link><pubDate>Sat, 30 May 2026 0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51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8162&TPaperId=173051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66/coveroff/k96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8162&TPaperId=173051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환율 공부</a><br/>최호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거시경제의 흐름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전문 저술가이자 시장의 시그널을 읽는 전업 투자자로 활동 중인 저자님은 금융 전문 기자로 수많은 현장을 취재하며 “모든 투자의 시작과 끝은 결국 환율”이라는 통찰에 도달했는데 그 통찰을 실전 투자에 적용하며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수익 모델을 구축해왔다고 한다.<br>&nbsp;이 책은 단순히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요령이나 환차익을 노리는 기술을 알려주는 데 머물지 않고, 전 세계 부의 흐름이 어디로 이동하고 어디에서 빠져나오는지, 그 거대한 자본의 방향을 읽는 눈을 길러주는 데 집중한다. 저자님은 환율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가의 신뢰도와 경제 체력을 보여주는 ‘돈의 성적표’라고 설명한다.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핵심은 돈은 강한 화폐로 이동하고 약한 화폐를 떠난다는 것이다. 자본은 애국심이 없어서 더 안전하고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환율은 그 움직임이 남긴 흔적으로 환율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세계 자본이 어디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읽는 일과 같다는 것이다.&nbsp;<br>&nbsp;저자님은 환율을 이해하려면 먼저 금리를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금리는 돈의 흐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금리가 높은 곳으로 자본이 몰리고, 그 결과 환율이 움직인다. “금리는 돈의 상대적인 중력을 결정한다”는 표현은 꽤 적절하게 다가오는데 경제학 교과서식 설명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된다.<br>&nbsp;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거시경제를 지나치게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율, 금리, 물가, 경기, 인구 구조 같은 요소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비교적 쉽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물가는 단순히 생활비 문제가 아니라 화폐 가치가 얼마나 약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고, 환율은 그 결과가 국제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드러내는 숫자라는 식이다. 경제 현상을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이해하게 만든다.<br>&nbsp;달러 패권의 역사도 흥미롭다. 저자님은 특히 “달러는 금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신뢰로 유지되는 화폐다”라고 말한다. 금본위제가 무너진 이후에도 달러 패권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석유와 금융 네트워크를 장악하며 달러 시스템을 공고히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흥미로웠다. 환율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가 간 힘의 균형과 국제 질서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실제로 오늘날 대부분의 무역 결제와 금융 시스템은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미국이 위기의 진원지가 되었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조차 세계 자금은 오히려 달러로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달러를 찾는다는 사실 자체가 달러 패권의 본질을 보여준다.<br>&nbsp;최근 화두인 디지털 화폐와 비트코인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은 될 수 있어도 달러처럼 세계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결국 돈의 힘은 기술 자체보다 ‘신뢰’와 ‘네트워크 장악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미래의 환율은 환율표가 아니라 결제 시스템의 지배력에서 결정된다”는 문장은 디지털 금융 시대를 바라보는 저자님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br>&nbsp;실전 투자에 대한 조언도 현실적이다. 달러를 단순히 보유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외화 예금, 외화 RP, 달러 ETF 등을 활용해 달러가 다시 수익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라고 제안한다. 또 “환율은 맞히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환율 변동을 예측하려 애쓰기보다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 전략으로 대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br>&nbsp;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의 대물림은 잔고를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안목을 물려주는 것”이라는 문장이었다. 저자는 매일 아침 환율과 달러 인덱스를 확인하고, 변곡점에서 담대하게 자산을 재배분하는 습관이야말로 경제적 생존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운에 기대는 투자가 아니라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지적인 투자 태도를 제안하는 셈이다.<br>&nbsp;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환율을 단순한 투자 기술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렌즈’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율을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달러 가격을 맞히는 일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이 어디로 이동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며 어디에서 기회를 찾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준다. 결국 환율 공부의 핵심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세계의 흐름을 읽는 힘에 있다. 매일 아침 달러 인덱스를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바꾸고, 부의 격차는 정보량보다 먼저 읽는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저자님의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변화무쌍한 경제 환경 속에서 내 자산을 지키고 싶다면, 환율이라는 렌즈로 세상을 읽는 연습부터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nbsp;이 책은 환율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만한 책이고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거시경제 흐름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세계의 흐름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nbsp;<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최소한의환율공부#최호영#메이트북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66/cover150/k96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6607</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소여의 모험」 / 서지원 글 이진성 그림 / 뭉치  - [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934</link><pubDate>Fri, 29 May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9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402&TPaperId=173039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1/95/coveroff/k772138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402&TPaperId=173039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a><br/>서지원 지음, 이진성 그림, 최광식 외 감수 / 뭉치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보통 수학 생각하면 머리가 어지럽지만 수학 동화라면 조금은 접근이 쉽지 않을까 싶어 아이와 한번 같이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 「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소여의 모험」을 손에 들었다.<br>&nbsp;이 책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을 편하게 만나는 시도를 한다. 널리 알려진 마크 트웨인의 고전 「톰 소여의 모험」 속 인물들을 따라가며 분수와 소수를 배운다는 설정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아이들이 왜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지 알 것도 같았다. 수학을 단순히 연산능력이나 공식 암기로 생각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실생활이나 동화의 익숙한 상황을 제시해 수학에 대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nbsp;<br>&nbsp;예를들어, 폴리 이모가 시킨 울타리 페인트칠이 하기 싫어 친구들을 슬쩍 꾀어 대신 일을 시키는 장면에서 분수의 개념을 소개한다. 아이는 말썽꾸러기 톰이 잔꾀를 부린다며 웃었고, 나는 그 웃음 사이로 자연스럽게 분수 이야기가 스며드는 게 신기했다. 억지로 설명하려 들지 않아도 아이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개념을 받아들였다.<br>&nbsp;또다른 톰의 에피소드 속에서는 소수와 분수 계산이 등장한다. 고양이 블랙이 메리 아주머니의 머리핀을 물고 달아나다 드류 씨의 마차를 올라타자, 시속 5¼km로 달리는 드류씨의 마차가 25.2km 떨어진 집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해보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소수와 분수는 표현만 다를 뿐 같은 수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br>&nbsp;특히 “수학은 외워야 하는 딱딱한 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장난기 많은 톰 소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든다.<br>&nbsp;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수를 소수로 바꾸는 법, 소수의 나눗셈 계산법, 약분과 통분, 분수의 종류, 대분수를 소수로 바꾸는 방법, 소수와 분수가 섞인 혼합 계산 등 다양한 개념을 익히게 된다.<br>&nbsp;책 속에는 다양한 수학 이야기들도 함께 등장한다. &lt;디오판토스의 묘비 속 숫자&gt;이야기에서는 식을 통해 나이를 추리하는 수학 퍼즐을 만나볼 수 있고, &lt;산타클로스의 비밀 계산&gt;에서는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또 &lt;8m 이웃, 서울의 거리&gt;이야기를 통해 수학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해 설명해주고, &lt;사람에게 필요한 물의 양&gt;이야기나 느린 영웅 &lt;로버의 이동 속도&gt;이야기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도 등장한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lt;에라토스테네스의 소수 찾기&gt;이야기였다. 마치 체로 걸러내듯 합성수를 제거하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통해 소수를 찾는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br>&nbsp;익숙한 고전 속 인물들과 함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수와 소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고려한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가 발간되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에 고전을 접목하여 일상속 이야기로 풀어내려하신 저자님의 노력이 돋보인다. 수학은 늘 정답을 맞혀야 하는 공부처럼 여겨지곤 하지만, 이 책은 먼저 재미있게 읽는 경험을 건넨다. 분수와 소수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톰 소여와 함께 천천히 모험을 따라가봐도 좋겠다.<br><br><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미자모#분수와소수로떠나는톰소여의모험#서지원#이진성#뭉치&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1/95/cover150/k772138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19502</link></image></item><item><author>hiccup7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밀요원 레너드 우리고전1 전우치전 황조가의 미스터리속으로!」/ 이향안 팀키즈 / 아울북 - [비밀요원 레너드 우리 고전 1 - 전우치전·황조가의 미스터리 속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751</link><pubDate>Fri, 29 May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479139/173037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718&TPaperId=173037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67/coveroff/k672138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718&TPaperId=173037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밀요원 레너드 우리 고전 1 - 전우치전·황조가의 미스터리 속으로!</a><br/>이향안 지음, 팀키즈 그림, 강용철 감수 / 아울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처음 「황조가」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 고전문학은 나에게 조금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지금처럼 작품 해설이나 다양한 자료가 많던 시절도 아니라 우리는 몇 줄의 시와 짧은 설명만 붙잡은 채 오래전 사람들의 마음을 상상해야 했다. 돌아보면 학창 시절의 문학은 늘 시간에 쫓겨 읽었다. 시험을 위해 작품을 외우듯 지나쳤고, 정작 천천히 음미할 여유는 부족했다. 그래서일까. 아이와 함께 책을 읽게 되면서부터는 고전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공부처럼이 아니라,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스럽게 곁에 두고 싶었다. 이 책은 나의 그런 바람에 꼭 맞는 책이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고전을 흥미로운 미스터리 동화로 풀어내며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게 만든다.&nbsp;<br>&nbsp;이 책은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고전을 흥미진진한 탐정 동화 형식으로 풀어낸 어린이 고전 학습 동화다. 표지에는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 레너드와 룰라송이 한복을 입고 그림 속에서 튀어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br>&nbsp;탐정 사무실을 운영하는 레너드는 조선의 왕으로부터 도둑을 잡아달라는 의뢰 편지를 받는다. 편지 속 QR 코드를 스캔하는 순간 「전우치전」과 「황조가」 속 세계로 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br>&nbsp;특히 전우치 이야기는 아이가 재미있어했다. 여우 구슬을 삼키고 천서를 익혀 분신술, 변신술, 비행술 같은 도술을 쓰게 되는 설정이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사건이 빠르게 전개돼 지루할 틈이 없다. 읽던 중 아이가 “홍길동 같다.”라고 말했는데, 스스로 인물을 연결해서 생각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기특했다.<br>&nbsp;책 속에는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장치들도 많다. 방, 주막, 분신, 도술, 천서, 벼슬아치, 냥, 펄펄, 뉘, 빗대다 등 어려운 단어는 중간중간 쉽게 풀이해주고,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lt;우리 고전 미스터리 보고서&gt;와 &lt;빈칸문해력&gt;코너가 이어진다. 또한 QR코드 속의 &lt;독서지도안&gt;을 따라 아이와 함께 질문에 답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장면을 기억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nbsp; 또한 ‘삽화식 구성’, ‘객관적 상관물’ 같은 필수 국어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학습적인 만족감도 높았다. 부록 「우리 고전 읽기 보고서」를 활용해 고전문학 도장깨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br>이번 책을 통해 처음 레너드 시리즈를 접했는데,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하며 다른 시리즈도 읽고 싶다고 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고전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다음에는 「레너드 요원의 미스터리 대모험」 시리즈도 함께 읽어봐야겠다.<br>&nbsp;고전을 어렵게만 느끼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고전 입문서가 발간되었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첫걸음이 되어줄 책이다. 재미있는 미스터리 모험을 따라가며 「전우치전」과 「황조가」를 친근하게 만나보면 어떨까? 시간을 건너 오래전 사람들의 마음과 고민을 지금의 시선으로 만나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nbsp;<br><br><br><br><br><br>*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br>#미자모#비밀요원레너드우리고전1#전우치전황조가의미스터리속으로#이향안#팀키즈#강용철#아울북<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67/cover150/k672138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9679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