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사탕 (Special Edition)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백희나스러움은 조물주스러움이다.
그는 우리를 빚는다. 혼잣말을 삼키는 외로운 아이, 팍팍한 세상살이에 찌든 어른은 다 우리다.
그는 우주를 빚는다. 비 내리는 하늘 날씨, 구름 낀 몸 날씨, 바람 부는 마음날씨... 그 어떤 날 속에도 우리를 따뜻이 안아주는 우주다.
백희나는 누구(때로는 무엇)의 작디 작은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귀기울여 들어주는, 온기 가득한 조물주다.
'알사탕'은 들려주고 들어주는 우리와 우주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