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놀랄 것 없다는 것, 그 어떤 일도 예상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바로 그것이 미래가 과거가 되면서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유일한 사실이다.- P63
나는 아주 일찍부터 도망가고 싶었다. 그런데 어디로? 그건 꽤나 모호한 일이다. 말하자면 나로부터 도망치되 내 안으로 도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있는 나에게로도피하는 것이다.- P33
에포케epocheㅡ판단중지
다르게 아름답고 다르게 진실할 때 다른 삶이 펼쳐진다는 것을!- P48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모두 다 똑같이 예쁘다나의 건방이 부끄러웠다진정으로 기도가 하고 싶었다그 남루한 모두에게 용서받고 싶었다참 귀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