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 - 혼란스러운 20대에게 건네는 인생 조언
최윤영 외 지음, 우희경 기획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청춘에게 들려주는 사랑, 우정, 꿈, 진로, 살아가는 태도에 대하여
혼란스러운 20대에게 건네는 인생 조언이라는 부제가 붙은 《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를 읽으면서 20대 때의 일들이 떠올랐다. 가고 싶었던 대학이 아닌 가까운 대학으로 가게 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배처럼 휘청거리던 시절 불안하기만 했다. 그런 불안한 감정을 어느 누구에게 털어놓지도 못하고 남들처럼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기도 했었던 그때, 《나에게 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의 다섯 작가님과 같은 멘토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지금의 20대들이 부러워졌다.
현실이 어둡고 암울한 터널 속이라고 생각되는 20대의 청춘들에게, 밝은 태양을 보기 위해 잠시 지나가는 길일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 바로 《나에게 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해보지 못한 경험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먼저 경험한 경험자들의 조언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고 상처 주는 것도 사람이지만, 인생에서 배움을 주는 대상 또한 사람이다. 때로는 갈등이 생기겠지만 조율하고 화합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인생을 배워간다.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랑', 그 사랑의 모습 또한 여러 가지이다. 나의 사랑은 초라하고 다른 사람의 사랑은 화려한 것이 아니다. 그런 모습에 휩쓸려 나의 마음을 의심하는 것은 사랑을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꿈을 꾸면서도 그 꿈을 이루기 어렵다는 생각에 주저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도조차 하지 않기도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시련이 두려워 내가 꾸고 있는 꿈을 못 본 채 지나치기도 한다. 결국 그 선택은 후회로 남게 된다. 꿈을 꾸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때는 왜 몰랐을까.
자연 순리의 법칙처럼 내 삶에도 순환의 법칙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왜 그때는 몰랐을까. 실패하고 좌절하는 그 순간을 마주하기 싫어 도전조차 하지 못했을까. 마치 내 인생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불안함 조차 용납하지 못했을까. 20대 시절의 나는 왜 그랬을까. 《나에게 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를 읽을수록 후회가 남는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나에게 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를 자신의 길을 몰라서 불안해하는 청춘들이 읽어보고 힘을 얻기를 바란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