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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따라잡는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 교과연계 생활영어 편 ㅣ 몰입 영어
신재환 글.그림, Jean Seo 영어교육 / 파인앤굿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큰 아이가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간다. 그런데 그동안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시키지 않았기에, 올 여름방학엔 꼭 영어문법을 엄마표로 가르치려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영문법에 대한 책은 아니지만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게 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패스트푸드점, 기념일 축하, 병문안 가기, 장래 희망 말하기,손님 초대, 놀이동산 등 장소별 또는 상황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생활영어 표현들을 21개 단원으로 소개해 놓았는데, 각 단원별 구성 형식이 아주 재미있게 되어 있다. 우선 상황별로 일어나는 있는 대화 상황을 6쪽짜리의 코믹한 만화로 그려놓았고, 또 그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를 정리해 놓았다. 만화에는 영어 문장과 우리말을 적절히 섞어놓아서 아이들이 쉽게 영어 문장을 읽을 수 있게 해놓았다. 단어 정리는 단어, 발음기호, 뜻으로 칸을 나누어 표로 정리해 놓아서 한눈에 쏙 들어온다.
또한 각 단원마다 ‘Culture Tips’라고 해서 미국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는 난이 있어 그동안 몰랐던 미국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깊이 있는 영어 단어를 알게 하는 계기도 된다. 'More Expressions'에서는 각 단원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 중에 만화에 소개되지 않은 것들을 정리해 놓아서 한층 풍부한 생활 영어 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바로 ‘영어 일기’다. 이 책은 생활영어 중심의 책이지만 각 단원마다 ‘엘비시의 코믹 그림일기’라고 해서 영어 일기들이 한 편씩 실려 있다. 내용도 재미있어서 유머 페이지를 보는 듯하다. 이 영어 일기 페이지에서는 ‘영어 일기 핵심’이라는 난이 있어서 일기를 쓸 때 사용된 문장을 짧게 정리해 놓았는데, 이 부분이 바로 문법 정리 난이다. 짧기는 하지만 핵심적인 문법이 정리돼 있어서 유용하다. 또, 다른 영어 책들과 마찬가지로 ‘Test Yourself'라는 연습 페이지가 있어서 앞서 배운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제목이 <중학생 따라 잡는 몰입영어>라고 되어 있어 중학 진학을 앞둔 초등 고학년들이 학습하기에 좋은 영어책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 수록내용면에서 어른들도 일상적으로 유용한 영어 회화 표현들을 익히기에 좋게 되어 있어서 두고두고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책의 구성이 만화, 단어 정리, 문화 소개, 더 많은 표현들 소개, 영어 일기 등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영어 공부에 보다 흥미를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이것으로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데 아이도 좋아한다. 그리고 단어나 문장 표현들이 정리가 잘 돼 있어 아이 스스로 단어 외우기도 열심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