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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2 : 출장 편 -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ㅣ 명탐정 홈즈걸 2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1권을 읽고 나름 좋았다.
사실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자면 추리는 좀 많이 약하다.
애개서크리스티가 쓰는 그런 추리소설과는 개념이 다르고 비교도 안되니까.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북까페인만큼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었다.
책과 관련된 장소에서 책과 관련된 사람이 책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
그것만큼으로도 흥미를 가지게 하기에는 충분했으니까.
그래서 2권도 기대했다.
1권보다는 별로였던것같다.
개인적으로 장편을 좋아한다. 그래서 단편으로 이루어진 1권보다 더 괜찮지않을까했는데.
주로 단편을 써왔다는 작가때문이었을까.
장편인 2권은 하나의 사건만을 얘기하다보니 흐름도 너무 지루하고
이번만큼은 명탐정콤비의 추리도 좀 약했지싶다. 도대체 뭘 추리한거야 라고 생각될정도로. 그저 일본의 한 도시에서 시골로 여행을 떠난듯한 모습.
그래도 글을 쓰기위해서 살인아닌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은 나름 산뜻한 반전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악마와 내기를 걸듯...
이해할 수 있다. 정말로 한권의 책을 만들어낼 수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