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 - 스마트하게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김미경 지음 / 갈라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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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다.

이 말 만으로도 코끝이 찡해온다.

엄마란 이름의 공통분모에서 우리는 위안도 얻고 또 짠한 마음도 공유한다.

이게 엄마다.

엄마의 삶이 뭐기에.

엄마의 삶이 어때야 하기에.



다들 엄마가 되기를 두려워한다.

그 길이 만만치 않기에 그럴 것이다.

엄마의 길, 헤매지 않고 진정 행복하게 감당해내는 방법은 없을까?

그 길에 엄마도 있고, 여자도 있는 그런 삶은 안 되는 것일까?

엄마로서도 여자로서도 당당하게  함께 성장하면 안 되는 것일까?


가능하다고 이 책은 말해준다.

그 해답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막 결혼한 내 딸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더 스마트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 김미경 작가는


나와 비슷한 것이 많다.

엄마, 초등학교 교사, PET강사의 길을 가고 있다.

하지만 나보다 더 멋진 점이 많다.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 먹은 것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가다.

육아 휴직동안 이 책을 완성했다.

이미 공저한 책도 두 권이나 더 있다.


왜 수다쟁마미인지 이 책을 읽고는 알게 되었다.

그녀의 수다는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여름날 냉수 한바가지 같다.

속이 후련해지고 채증이 내려간다.

그리고 위안을 얻는다.


생동감있고 생생한  글을 쓰는 그녀가 부럽다.

솔직한 글을 써 준 그녀가 고맙다. 



 

# 이 책을 쓴 이유는?


한마디로

일하며 육아하는 엄마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쓴 책이다.

둘 다 놓치지 말라고

둘 다  잘 해내는 방법이 있다고

살아보니까 이러는 게 맞는 방법 같다고

답안지를 공개해서 보여주는 책이다.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응용하여 잘 해결하라는 힌트를 주는 책이다.


책에서 그녀는

엄마의 길에 들어섰으면 한 번 끝까지 질주하라고.

이건 엄마로서도 여자로서도 성장하는 삶을 의미한다.


그 길에 들어서기전

엄마(임신, 출산, 육아)라는 임무를 좀 더 준비하여 해 나갈 수 있도록

더불어 여자로서도 성장하는 삶은 어때야 하는지를 안내하려고


그래서 인생후기를 쓸 때

행복한 후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가 되는 법 #1-용기



아무도 그렇게 살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면 우리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를 선택한다.

나를 그 속에 포함시킨 체 나는 없다,

우리 가족 속에 그냥 속해 있는 것이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도 아닌  나 자신의 삶을 살아라고 말해준다.


차츰 빛을 잃어가는 나를 그냥 한탄만하고 바라보고만 있다.

결국엔 아이 때문이라고 남편 때문이라고 원망한다.

아이 조금더 크면, 남편 조금더 성공하면 나를 찾을 것이라고

나에게 양보하라고 지시한다.


그게 행복한 삶일까! 



내가 먼저 보석이 되어야 한다고 일러준다.

나를 먼저 보석으로 만들어야 우리아이도 빛나고 내 남편도 빛난다.

나는 방치해 둔 체, 나의 욕구는 무시하고 지나치면서 

아이, 남편의 욕구를 먼저 채워주는 삶은 위선이다.



나를 보석으로 만들 사람은 나 자신이다.

남편도 아이도 아니다.

내가 반짝이면, 내가 광채가 나면

그 에너지로, 그 빛으로 우리 가족들은 자동적으로 빛나고 광채가 날 것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나를 찾고 나를 가꾸고 나를 보석으로 만들 그 출발점에 서 있다.



더 절실하게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확보하고 나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부부라는 무겁고 소중한 이름을 알아야 하고

엄마란 역할을 파악할 시간,

무엇보다 나라는 사람을 절실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나 자신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야말로

남편과의 관계, 아내의 역할,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나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먼저다.  


자신을 파악하는 시간, 에너지

얼마만큼 확보하고 사용하고 있는가?



 

 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가 되는 법 #2-내 삶의 주인공은 '나'
 


결혼을 하고 나면 나에게 집중했던 에너지를

남편에게로 향했다가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에게로 집중된다.

나의 모든 것 다 걸고 나의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오로지 남편, 자식이 우선이다.


그렇게 사는 삶이 진정 행복할까?

아줌마로 살지, 사모님으로 살지는 자신이 정한다.

가정을 행복한 보금자리로 만들 주인도

아이들을 지혜롭게 잘 키우고

남편과 서로 신뢰하고 잘 돌보며 

우아한 사모님으로 살지는 자신이 하기에 달렸다.


그냥 우아한 사모님이 될 수 있을까?

그저 우아하게 나이들어 갈 수 있을까?


30대에 치열해야 우아하게 나이들 수 있다.

내가 갖고자 하는 것, 얻고자 하는 것, 도달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끝까지 끈질기게 달려들어야 한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행복하고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진정 행복한 삶이다.

내 가정을 이 세상에서 최고로 안락한 보금자리로 만드는 훌륭한 자양분은 

지금 치열하게 살고 있는 당신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그저 얻어지는 삶은 이 세상에 단 한 가지도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공부든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기 위한 공부든

나 자신의 강점을 발전시킬 공부든

내가 원하는 삶이 있다면

환경에 나를 맡겨놓지 말고

내가 먼저 나의 환경, 나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내가 나의 삶을 조율해 가야 한다.


아이에게 올인하는 삶, 남편에게 올인하는 삶이 행복할거라는 착각은 하지도 말아라.

혹시 그렇더라도 언제까지 행복할까?

환경, 조건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거라고는 착각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8%도 체 되지 못한다.


이런 말을 한다.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까 돈으로 계산하면 그냥 세임세임이니까 

그냥 아이 키우고 살림할래요."

살림사는 것, 아이 키우는 것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그 속에서 치열하게 자기를 성장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면

이것 또한 자신의 최선의 선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할 수 없어서
이래도 저래도 해결책이 없으니까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를 선택하지는 말라는 말이다.


아이 키우고 살림하는 것 서로 조금씩 도와가면서 

직장생활도 병행할 수 있다면

자신도 성장하는 삶을 선택하라는 말이다.

그동안 자신이 직장생활 하면서 성장한 그것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값어치이다.



이게 주인된 삶이다.

누구에게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개척하고

자신이 이끌어가는 삶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환경에 순응하는 삶이 아니라

환경을 조율하며 나아가는 삶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가 되는 법 #3-나와 소통하기



자신이 주인된 삶을 살려면

자신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엄마라는 배역!!

그 성스러운 배역마저도 내 인생의 한 배역을 감당할 뿐이다.

그 배역을 즐겁게 행복한 주인공으로 소화할지 어떨지는 자신이 정한다.


자신이 주인이 된 삶!

자신이 중심이 된 삶 속에

행복한 육아도 있고 행복한 엄마도 있다. 


행복은 향수와 같아서

가정의 행복은 엄마의 몫이 너무나 크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남편도 행복하다.


누가 만들어주는 행복이 아니라

오롯이 내 삶에 집중하는 삶, 내가 주인된 삶으로 살아야 행복하다.

나를 더 먼저 챙기고 나를 아끼는 삶이어야 된다.

아이보다 남편보다 나를 더 사랑해야 한다.

이게 정답이다.


반찬도 나를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있어야 하고

옷도 나를 위하여 사 입어야 한다.


내가 나를 천덕구러기로 만들면 가족도 나를 천덕구러기로 취급한다.

내가 나를 먼저 귀하게 대접하고 아끼고 보살피고 떼빼고 광내어 주어야 한다.  

결국 내가 제일 먼저 사랑해주고 돌봐주어야 하는 사람은 남편도 아이도 아닌 나 자신이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알고 싶다면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학교의 공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할 공부

나를 더 한층 업그레이드 할 공부

나의 강점을 계발, 발전시킬 공부

나를 성장시킬 공부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항상 나와 깊이 소통해야 한다.

남편과 소통하기 전에

아이와 소통하려고 무던히 노력하기 전에.....


나의 내면과 깊이 만나는 시간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꼭 있어야 한다.

가족과 소통은 그 이후의 일이다.

가족과의 소통은 나와의 소통이 되면 저절로 된다.  





 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가 되는 법 # 4-30대를 옹골지게 살아라


결혼과 더불어 참 많은 것이 변한다.

출산, 육아와 더불어 너무나 많은 것을 감당해야 할 시기가 30대이다.



그 많은 변화 앞에 내가 나를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나의 키를 남편에게 맡겨도 안된다.

더 옹골지게 더 야무지게 자신을 챙겨야 한다.


자신은 하나도 챙기지 못하면서

아이들을 챙기겠다고 하고

남편을 챙긴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다.


이제야 내 손에 들어온 인생 방향키를 꽉 쥐고

내가 제대로 운전해가면 된다.

그 속에 아내역할도 있고 엄마역할도 있다.

난폭운전을 할지 베스트드라이버의 역할을 할지는 순전히 운전자의 선택이다.



아내로 시작하는 서른에도, 엄마로 시작하는 서른에도

여자는 항상 아내, 엄마 그 너머의 삶을 그리며 살아야 한다.

인생은 나의 선택이며, 그 선택을 해석하는 나의 태도에 달렸다.



 

 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가 되는 법 # 5-내가 먼저 배우고 성장하자


삶은 배움이고 성장이다.

내가 선택한 삶 속에서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

내 삶과 하나되는 삶, 내 삶과 조화를 이루는 삶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고 숭고한 예술이다. 

내 삶에 귀 기울이고

내 삶에 온전히 몰입하는 삶이다.


이런 삶은 그저 얻어지는 삶은 아니다.

삶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

육아를 잘 하기 위한 끊임없는 공부,

가족과 소통하기 위한 끊임없는 공부,

나를 알고 가족(타인)을 알기 위한 끊임없는 공부를 통하여 서서히 깨달아갈 수 있다.

육아를 위해서건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건

엄마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공부하는 1만 시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파악한 뒤에

아이도 키우고 남편도 키워야 한다.

오늘이 그 '1만 시간'의 첫 시간이다.


내가 공부하고 성장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이다.

 공부하고 매일 성장하는 삶을 살아야

내가 도전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야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

우리 아이도 그렇게 살아간다.


우리아이도 자연스럽게 공부한다.

우리아이도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우리아이도 자기가 주인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나의 삶의 모습 그대로 내 아이가 따라서 한다.

부모의 삶은 아이의 인생 나침판이다.

한치의 어긋남도 없다.

부모 노릇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아무나 부모가 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될 수는 없다.

먼저 좋은 내가 되는게 바로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다.

배우고 성장하는 부모여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10년 후

나 자신 앞에 섰을 때

난 우아하고 화려하게 만발한 한 송이 꽃일지

그저 그런 시시한 피지 못하고 말 고인지.


그 때 당당하게 나 자신과 마주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나의 역사를 차근 차근 처음부터 써 나가길 바란다.

부디 권투를 빈다!


# 책을 덮으며


 참 좋은 책을 읽었다.

 부모교육의 맥을 짚어놓은 책인 것 같다.

삶의 원론을 잘 꿰뚫어 정리해 놓은 책인 것 같다.

진리는 통한다.

엄마로서의 삶, 한 인간의로서의 삶의 진리는 한 지점에서 만난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야 한다고

나의 삶을 내가 선택하고 조정하며 살아야

내가 나를 더 먼저 사랑하라고

그래야 내가 행복하다고

그래야 우리 가족의 행복에도 기여한다고

그래야 좋은 부모라고.


그러기 위해선

나와 소통하는 삶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참 명쾌한 해답이다.

50 즈음을 살아가는 내가 얻은 해답이랑 어쩌면 이렇게도 일치하는지 놀랍다!


참 쉽고도 재미있는 철학서를 읽은 느낌이다.

너무나 유익한 철학서를 내 손에 넣은 건 행운이다.

이런 좋은 철학서를 내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마음의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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