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erilove님의 서재 (derilov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2 Aug 2026 05:31: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derilove</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erilove</description></image><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평범하지반 특별한 여름 -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50729</link><pubDate>Fri, 14 Aug 2026 16: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507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507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off/k032130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507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a><br/>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리뷰]<br><br><br><br>중학교 2학년,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15세, 그 시절을 생각하면 뭔가 불만이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중학생은 어떤 생각을 할까?&nbsp;&nbsp;<br>&nbsp;클래식을 들으며 짬뽕먹는 걸 좋아하고 식물을 사랑하는 15세 정수인. 남들과 격없이 잘 어울리지는 못하지만 자기만의 것이 있음에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소녀다.&nbsp;<br>​중학교 2학년에 올라오면서 같은 이름 다른 성격의 수인과의 만남은 괜시리 부담스럽고 싫지만 그런 마음 조차도 어쩌면 부러움 같게도 느껴진다.<br>​함께 급식 먹는 정도의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뭔가 심심한 수인의 학교생활에 어느날 찾아온 특별한 능력!!! 바로 학교에 오래 도록 서있던 등나무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거기다 자주 가는 궁궐 짬뽕집이 같은반 리안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는 것. 리안과 엉겅퀴 사건으로, 자신이 부담스러워하는 김수인과 부서 이동 사건으로 얽히면서 고요하기만 했던 수인의 일상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br>수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자꾸 그녀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두 친구, 리안과 수인(김수인). 소녀들의 여름은 평범하지만 가장 특별한 시간이 된다.<br>​지금의 나로선 중학생들 뭔 걱정이 있을까 싶지만, 그녀들의 우정에도 조금의 삐그덕 댐이 시작된다. 나는 이 부분이 어쩌면 가장 기다렸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세 사람은 다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들이 타인을 대할 때 느끼게 되는 자기 자신의 결핍의 크기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br>​수인에게 큰 배신감으로 다가왔던 리안의 &lt;말걸지마&gt;기간이라든지, 항상 특별이 남에게 격없이 대하던 김수인이 굳이 수인의 간절한 부탁에도 제비뽑기 결과지를 바꿔주지 않았던 일 등을 보며서 성인인 나도 가끔 느끼는 결핍에 눌린 나의 찌질함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공감되었다.<br>판타지 같았던 등나무와의 대화. 친구들과 삐그덕 댐을 느끼던 수인은 답답한 마음을 등나무에게 털어놓는다.&nbsp;<br>"친해지는 과정에서 다툴 수 있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관계는 없을 거야."<br>​대게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이 그런 마음이 아님을 당연하게 이해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상대가 한 가벼운 말에 크게 상처받기도 한다.<br>그 과정을 등나무라는 판타지적인 존재로 인해 알아가고 그의 조언을 따르는 모습은 무조건 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던 아이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결해 나가고 푼 15세 소녀의 자존심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nbsp;<br>"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고 도움이 필요하면 손을 내밀어야 해. 그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br>하지만 그녀에겐 아직 누군가의 따사로운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끄러움과 자존심을 잠시 내려놓고 다가간 친구와의 대화에서 생각지도 못한 상대의 진심에 너무 쉽게 갈등이 해결되어진다. ​<br>싸우고 다음날 일어나면 다시 손붙잡고 놀던 아이에서 이제는 복잡한 감정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앞에 놓인 소녀가 경험한 첫번째 관문같았던 순간이었다. 우리가 서로 같아서 좋았지만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느끼게 됨과 이어져서 맥이 풀리면서도 '당연히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순간들이었다.<br>그리고 이내 찾아온 뜨거운 여름방학.<br>선생님이 내어준 과제를 친구들과 해나가면서 그녀들은 한층더 두껴운 우정의 레이어를 쌓아간다.<br>말하지 못했던 각자의 아픔, 살짝은 눈물이 날 것 같았던 리안의 속마음이 상실의 아픔을 먼저 알게된 소녀의 진심이라 토닥여주고 싶었다.<br>수인은 어찌보면 고슴도치같다. 자신안의 말랑함을 숨기려 가시 옷을 입은 것 처럼, 속 마음은 어쩌면 궁금하고 다가가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겉으로는 무심한 척 가시를 세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그렇듯 그녀의 삶에도 대단하지 않은 우연들이 겹치면서 날서있던 그녀의 가시들은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피어난다.<br>&lt;여름 짬뽕과 밀러 교향곡 5번&gt;은 판타지를 조금 첨가한 소녀들의 성장이야기였다. 인간이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음을 말한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결핍을 위로하고 채워가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맛보기 하는 순간인 것이다.&nbsp;<br>지나가 버린 나의 15세의 순간들. 수인이 만큼 좋은 친구들과의 추억도 없고, 나 또한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 못했던 기억만 남아있지만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수인만큼 잘해나갈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도서가 매력적이었던 것은, 성인인 나에게도 사람들과의 관계는 계속 되고 겉모습으로 판단되지 않은 내면의 따뜻함과 퐁신퐁신함을 누구든 가지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었다. ​<br>마녀 키키에서 보면 어른이 되는 순간 마력을 잃고 고양이와의 대화를 하지 못하게 된다. 수인도 언젠가 등나무와의 대화를 더이상 하지 못하는 순간이 오리라. 하지만 그녀가 그것은 추억을 잃는 것이 아닌 추억을 더 소중하게 간직할 순간이 찾아온 것이라는 걸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어른이 되는 순간을 그려보며 도서 리뷰를 마친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150/k032130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85477</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평균 나이 85세 초고령 독서모임!! - [읽고 읽고 말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44502</link><pubDate>Tue, 11 Aug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445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06&TPaperId=174445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1/coveroff/89323250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06&TPaperId=174445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읽고 읽고 말하다</a><br/>아사쿠라 가스미 지음, 전화윤 옮김 / 현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감상을 담아 작서한 리뷰]<br><br><br><br>​기나긴 팬데민 이후 오랜만에 독서모임을 재개하는 시점에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생각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전원참석한 회원들. 한 절씩 낭독하며 진행되는 이 모임은 그저 책을 읽고 내용만을 나누는 것이 아닌, 그들의 나이만큼 겪어오 삶의 노고와 아픔들, 먼저 보낸 가족들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그 힘듦 속을 살아낸 이야기가 펼쳐진다.<br>나는 책 모임은 하지 않지만 대체로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낭독을 하는 모임이라는 것에 조금 신선함을 느꼈다. 시각이 우선인 책이 라는 매체를 시청각과 표현이라는 액팅을 더 한다는 것은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요하게 된다.<br>​그들의 의견과 이야기는 주제가 되는 책에 국한되지 않는다. 계속에서 논제에서 벗어나고 누군가의 말이 여러사람의 입을 통해 전달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어수선하면서 두서가 없게 느껴진다.&nbsp;<br>"종종 있지 않습니까. 책을 읽다 보면 특별한 것도 없는 면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 말입니다."<br>​개인적인 추억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이 되었다. 가끔 책 내용과 상관없는 어떤 지점에서 과거의 기억 속에 빨려들어가서 독서를 방해당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참으로 인간적이게 이 작품에서도 어떤 구절에서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서로의 기억을 소환해 한바탕 이야기 꽃을 피운다.<br>나는 책을 읽으며 오래전에 봤던 영화 조이럭클럽이 생각 났다.&nbsp; 참견많고 말 많은 할머니들의 모임이지만 주인공은 어머니가 그리워 마작 모임에 나가게 되고 그 곳에서 엄마의 과거의 아픈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녀의 과거 놓치 못한 그 한을&nbsp; 풀어내며 화해해 나가는 이야기 였다.&nbsp;&nbsp;<br>불현듯 찾아온 나 개인의 추억으로 잠깐 영화관련 정보를 서치해 보곤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되었다. 나도 노년의 북클럽 회원들 처럼 샛길로 빠져버렸다는 것이 너무 웃기면서도 재미있었다.<br>먼저 보낸 아내에 대한 추억을 말하던 회장의 이야기는 마음을 울컥하게 하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유품인 책들을 꺼내보며 그녀가 밑줄 그은 구절들과 짧막한 메모들이 선물처럼 튀어나오며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배가 되면서도 너무 소중하고 아껴지게 될 물건들이다.&nbsp;<br>잔잔하게 밀려오는 추억의 파노라마는 마음을 저미게 하면서도 그런 놓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들이 지금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 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nbsp;<br>그리고 이런 것들을 혼자 골방에서 쓸쓸히 추억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바로 이 북클럽이 있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br>또 하나 이 북클럽의 특징은 참으로 오래 알고 지낸 세월만큼 다들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누군가가 의견을 내면 거기에 달려드는 참견분위기가 된다.<br>​무언가 하나 의견이 나오면 거기에 모두 한꺼번에 달려들어 참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곤 한다.<br>.<br>제각각 열심히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듯한 느낌<br>​의견에 동참해주는 분위기는 나도 어딘가에 속해진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노년이라는 시간이 무섭지만 그 속에서 같은 시간을 걷는 동료들과의 나눔이 커다란 위안이 되어준 다는게 너무 따뜻하게 느껴졌다.&nbsp;<br>​연대라는 건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br>&lt;읽고 읽고 말하다&gt;는 특별한 사건도 특별한 이야기도 없지만 책 이라는 매계를 통해 감정을 나누는 연대의 공간을 열어준다. 작중 젊은 작가이지만 지금은 글을 쓰지 못하고 있는 야스다는 이 특별할 것 없는 어수선한 북클럽에서 자신 또한 다시 글을 쓸 용기를 얻게된다. 나이들고 사그러져가는 사람들의 불꽃은 그 어떤 젊음의 열기보다 뜨겁진 않지만 따사로운 다정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nbsp;<br>​무언가를 읽고 내가 느낀 것을 말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 누군가의 의견을 듣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걸 깨닫는 것. 그래서 조금더 나의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음이 바로 성장이라는 것이 아닌가 한다.&nbsp;<br>​사람에게 성장의 때가 따로 있을까? 성장은 결코 혼자 할 수 없다.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그들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부터가 시작이리라. 사람들 속에서 나이들어가며 언제까지고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기쁨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잔잔하지만 꼭 만들고 싶은 연대의 긍정적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1/cover150/89323250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60171</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작가가 되는 1시간 -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13344</link><pubDate>Sun, 26 Jul 2026 2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133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806&TPaperId=174133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62/coveroff/k5421308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806&TPaperId=174133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a><br/>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글을 쓴다는 것은 막연하다. 거기다 작가가 된다는 것은 실화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br>황준연 작가는 하루 1시간을 투자하면 몇달만에 책을 쓸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마치 &lt;시크릿&gt;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이책만 따라하면 멀게만 느껴지는 작가라는 꿈이 한발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었다.<br>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돈을 벌어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경제적인 필요이기도 하지만, 직장내에서 한단계 한단계 올라서는 자신을 바라보는 만족의 의미도 담겨 있다.<br>하지만 단계를 밟아 올라서는 나를 만나기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진 지금이다. 그러니 직장은 나에게 노력하고 싶은 공간이라기 보다 하루하루 버티며 탈출하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다.<br>작가는 말한다. 평생직장은 없지만 평생직업은 있다.그리고 세상은 당신의 스토리를 기다린다.<br>그렇다면 의문이 든다. 내 인생은 너무 평범하다. 내 스토리가 과연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줄 수 있을까?작가는 책은 손이 아니라 발로 쓴다고 표현한다.움직이라!!자신이 계발하고 싶은 분야를 공부해라. 끊임없이 읽고 지식을 쌓아라. 성공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다.<br>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책에서 얻는 지식들은 토대가 되어 또 다른 나의 길의 지침이 되어준다는 뜻 같았다. 접한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담는다. 그래서 많이 읽는 사람들이 훌륭한 독자가 되고, 훌륭한 작가가 된다.<br>여기까지 읽었을 때, 내 머리를 때리는 한방이 있었다.모방의 창조의 어머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있는 것에 스토리를 더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고, 많이 읽으면 텍스트를 3D 로 상상하게 된다. 그리고 나의 머릿속에 떠도는 생각들을 자판에 옮겨 놓는다. 글자라는 정제된 것으로 박아 놓았을 때, 상상은 손에 잡히는 실체로 변한다.<br>작가는 말한다.너의 경험과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아라!!<br>2장까지가 동기부여를 해준다면3장은 실질적으로 글을 쓰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준다. 장르와 콘셉 정하기, 제목만들기, 독자가 원하는 것 찾기, 목록정하기, 탈고하기 등등<br>마치 작가가 되어 글을 쓰는 것 처럼, 따라가다 보면 현실적 조언이라 마음에 드는 챕터였다.<br>하루 1시간이다.꾸준함을 이길 것은 없다.<br>그 한 문장이 희망을 준다. 당신이 엄청난 스팩을 가져야만, 돈을 많이 벌어야만, 사회적으로 명성이 높아야만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br>지금 내 인생이 큰 불만이 없다면 정말 좋겠지만, 불안하고 인생의 진전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쓰라는 말은 희망 같다는 생각이 든다.<br>황준영 작가는 자신의 인생이 스팩이 아닌 스토리의 성공이라 표현한다.<br>이유없이 멈춰있다면 타인의 의심과 비웃음으로 인해 주저하지 말라 말한다.<br>자신이 생각하는 자아를 이루는 실현을 하라!!!<br>그것이 가장 포인트였다 생각한다.<br>나는 자기 계발서를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너무나 읽고 싶었다. 나만의 자기실현은 글을 쓰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내가 어떤 분야의 책을 쓸것인가를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준다.<br>하루 24시간 중, 나를 위한 단 한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어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62/cover150/k5421308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66218</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흩어진 종이의 행적!! - [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05880</link><pubDate>Wed, 22 Jul 2026 16: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4058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96&TPaperId=174058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71/coveroff/k62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96&TPaperId=174058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a><br/>윤채근 지음 / 북레시피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정독 후, 개인의 의견을 담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곧 8월이다.&nbsp;<br>항상 잊고 지내다가도 8월이 가까워오면 일제시대를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가 없다.<br>독립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가장 어두웠던 시절인 1940년대, 일제 권력에 대항한 광복군과 첩자를 오가는 인물들의 가슴 졸이는 서사가 담긴 &lt;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gt;을 함께 해보고자 한다.<br>외과의사 김욱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서를 접하고, 그 속에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부모님의 삶에 대해 알게되면서 순식간에 1942년으로 빨려들 듯 이야기는 시작된다.<br>페이퍼 체이스 - 종잇조각을 떨어뜨리며 도망가는 자를 술래가 쫓는 게임&nbsp;<br>찢어진 종이를 쫓아 따라오는 술래와 달아나는 도망자. 마치 일제시대를 살아낸 독립군과 밀정, 밀정과 독립군들을 빗대어 말하는 것만 같다.&nbsp;<br>정신없이 시작되었던 김혁의 행적, 처음엔 그가 독립군인지 변절자인지 나조차도 헛렸다. 그가 쫓는 이들은 찢긴 종이 처럼 흩어져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이는 급변하던 40년대를 살아낸 많은 식민지 청년들의 혼란했던 마음과 잡을 수 없는 꿈이 멀어지는 좌절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분법적 견해로 잘잘못을 따지기 어려웠다.<br>험난한 시대를 살아가 던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잃고 스스로 선택한 삶보다 살기위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기로에 놓이며 결국 타협이라는 이름의 굴복을 맛보게 된다. 신념을 따랐다 생각했던 이들 조차도 결국은 제국의 최선단에서 민중을 괴롭히는 꼭두각시로 살아야 했던 무엇하나 제 마음대로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nbsp;<br>그럼에도 결코 독립의 길을 의심하지 않고 술래의 롤을 자처한 김혁의 끊질기고 불안한 쫓음은 자신을 모두 버린 채, 한가지 목표에만 몰두한 감정을 없애려하는 공작원의 모습이라 차갑고, 외롭게 느껴졌다.<br>그 어떤 인간적인 것을 기대할 수 없이 살아내기 위한 각자의 선택들이 지금 우리의 눈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지만, 그 시대의 절박함을 생각하며 아프지만 이해되는 부분들이 많아 읽으면서도 가슴 답답한 슬픔이 있었다.<br>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소용돌이 안에서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 갔을까?&nbsp;<br>나라면 끝까지 독립의 길만 따라서 갈 수 있었을까?<br>누군가가 남겼던<br>&lt;독립을 될 줄 몰랐으니까!&gt;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헛웃음이 나왔었다. 하지만 1940년대를 살았던 누구라면 그저 손에 잡히지 않은 멀고 먼 꿈 처럼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br>그럼에도 아주 작은 종잇쪽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오직 독립의 길만을 바라봤던 개인의 이야기가 결국 지금의 독립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하다.&nbsp;<br>이 소설은 역사적 인물과의 연결을 작품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가상의 인물들 조차도 누구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그들의 행적을 정확히는 알지 못한 다고 해도 내게는 너무나 의미있고 가슴 저리게 감사하는 시간이었다.<br><br>2020년대의 서울에서 1940년대의 경성으로&nbsp;<br>지금 내가 발 디디고 서있는 이곳에서 벌어졌던 생사와 나라의 운명을 건 술래잡기!!&nbsp;<br>정말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은 여운과 스펙타클함이 느껴진 짙은 여운을 남긴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71/cover150/k62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7103</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국앞에 펼쳐진 거대한 날개짓 - [영혼의 왈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82338</link><pubDate>Thu, 09 Jul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823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23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off/8932925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23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2</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퇴행최면을 통해 전생에서 아포칼립스를 막을 방법을 찾던 외제니는 그곳에서 많은 인연을 만나고 또 기록이라는 수단을 통해 단서를 남기는 모습이 인상적인다. 하지만 몽매주 세력이 제일 먼저 대학의 도서관과 명화를 없애려는 움직임은 과거 중국의 문화혁명을 연상케 하는 동시에 신체의 훼손 보다 정신적인 가치를 상실하게 하려는 움직임으로 느껴져 소름이 돋아온다. 결국 과거부터 쌓아온 인간 영혼의 기록들을 멸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아포칼립스였다는 의미로 느껴졌다.<br>불의 발견으로 인간은 밤에도 사냥을 하게되고 더욱 따뜻하게 지내게 되었고 음식을 익혀 먹을 수 있어 많은 위험에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것이 인간 문명에서 단지 이익을 얻는 가치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 연출된다.&nbsp;<br>​아포칼리스 D+4<br>나는 그 장으로 넘어가기 전, 잠시 숨을 고르고 후의 상황을 상상해 봤다. 과연 몽매주 세력과 외제니들 중 누가 성공했을까? 그리고 그 사건에 참전한 사람들을 한명 한명 생각해본다. 슬로우로 그려지는 그 순간의 장면안에서 각자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어떤 결말이든 그 다음이 찾아온다.<br>스포라고 해도 할 수 없지만 몽매주 세력이 원하는 아포칼립스는 찾아오지 않았다. 사실 커다란 지각변동급의 엄청난 세계의 종말을 예상했다면 싱거울 수 도 있는 이야기 이지만 무너지는 현실 앞에서 작은 몸부림이라도 치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결국에는 세상을 구한다는 결말이 아름다웠다. 나는 지식인이 아니라서, 나는 그림의 가치를 모르니까 등등의 변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오늘같은 평화의 날이 찾아왔을까?<br><br>​1권이 자유의지로 외제니가 구원의 길을 찾으러 떠났다면, 2권은 작은 손들이 쌓은 영혼의 탑들을 다른 작은 손들의 빚음으로 지켜냄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br>아무래도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작가이기 때문이였을까? 이 작품은 어찌보면 꽤 철학적이면서도 엄청 단순한 이야기였다. 어떤 사상이나 주의 등을 잘 모른다고 해도, 우리가 고전을 읽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인생을 보면 바보같다 하면서도 반복하지만 그러면서도 조금씩 나은 방법을 찾아간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하고 무언가를 남기기 위한 사람들은 작은 몸부림은 항상 가치를 가지게 된다. 과거를 다시 보고 그 인생이 남긴 기록이 매번 반짝이는 결과를 주지 않았다고 해도(4.5이하의 점수를 받는 다고 해도 ㅎㅎ)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마지막 외제니의 경험은 안에서부터의 빛을 발하는 영혼의 채움을 경험하게 했다.&nbsp;<br><br>​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으로 빚어진 외제니의 전생들이 조금은 허무맹랑하게 느껴지는 대목들도 있었고 주인공 버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 읽고 나면 뭔가 따뜻한 빛으로 영혼이 치유되는 기분이 든다. 우리는 너무 자극적인 강한 맛을 원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내가 계속 해서 기대했던(?) 극한의 상황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웠던 영혼의 파괴 문턱에서 살아남았음을 알았을 때, 안도감을 느꼈다.&nbsp;<br>​우리가 진정 무서워 해야할 아포칼립스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했던 가치있는 시간이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150/8932925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087</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의 종말, 구원의 단서를 찾아서 - [영혼의 왈츠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82333</link><pubDate>Thu, 09 Jul 2026 1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823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23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off/893292578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823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1</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이번 소설의 제목이 이전의 그의 스타일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스타일도 바뀐걸까? 제3인류에의 인류 창조라는 신의 영역을 넘은 사후 세계까지 그의 영역을 넓힌건 아닐지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임해본다.<br>퇴행최면을 통해 전생에서 아포칼립스를 막을 방법을 찾던 외제니는 그곳에서 많은 인연을 만나고 또 기록이라는 수단을 통해 단서를 남기는 모습이 인상적인다. 하지만 몽매주 세력이 제일 먼저 대학의 도서관과 명화를 없애려는 움직임은 과거 중국의 문화혁명을 연상케 하는 동시에 신체의 훼손 보다 정신적인 가치를 상실하게 하려는 움직임으로 느껴져 소름이 돋아온다. 결국 과거부터 쌓아온 인간 영혼의 기록들을 멸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아포칼립스였다는 의미로 느껴졌다.<br>"세상의 종말까지 단 5일!!"<br>지구의 종말, 아포갈립스를 예언한 엄마가 코마상태에 빠지면서 외제니는 전생에서의 경험을 통해 구원의 실마리를 찾고자 퇴행최면을 실시한다. 서양권에서 전생이라는 윤회적 사고를 소설에 접목하였다는 게 참 흥미롭다.&nbsp;<br>첫 전생의 기억은 사피언스 이전의 네안데르탈인. 왜 그들이 멸종되어야 했는지 비극의 순간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함께 분노하고 괴로워하며 그들이 역사 속에서 아무 네이밍을 남기지 못함의 이유를 찾는다.&nbsp;<br><br>여러번 반복되는 전생과 현생의 교차. 조금 특이한 점은 전생의 최면안에서 그녀는 그저 이미 지나간 생을 피부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지만 그녀의 의지를 포함해 조금도 바꿀 수 없다는 점이다.&nbsp;<br>1권에서는 어떤 극적인 반전이나 긴박함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번 반복되는 전생의 틀안에서 서로 기억하거나 연결점이 없는데도 성장을 보인다는 점과 그 안에서 잔잔하게 스며드는 깨달음이 있었다. 참 동양적인 느낌의 메세지들이 많이 담겨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바로 자유의지. 나는 이 말을 성당에서 세례를 받기전 누군가에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nbsp;<br>​나의 물음은 "왜 신은 우리를 만들어 놓고 자신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자신을 믿으라 하는거죠?"<br>그러자 누군가는 대답했다&nbsp;<br>"그건, 신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br>​나는 지금은 냉담 중이라 더이상 성경을 공부하지도 신의 마음을 이해하려하지도 않지만 그말 만큼은 너무 강렬하게 남아 있다.<br>이 작품에서도 엄마의 경고가 있었긴 하지만 외제니는 자신의 의지로 전생최면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종말의 저주의 열쇠를 풀고자 단서를 찾아 헤매인다.&nbsp;<br>​디데이가 하루하루 줄어가면서 정말 아포칼립스가 일어나는가? 에 대한 의문을 품을 때쯤. 지각이 변동하고 자연이 지구를 뒤 덮는 것만이 세계의 종말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150/893292578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918</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백야에 스친인연 -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48496</link><pubDate>Mon, 22 Jun 2026 1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484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48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off/k93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484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윌마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은 리뷰입니다]<br><br><br>백야를 경험해 본 일이 있나? 한국에서는 접해 볼 일이 없는 하얀밤. 원제인 백야를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라는 꽤 감각적이고 눈길이 가는 제목으로 바꾼 이 도서는 우리 생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할 수도 있는 세상의 다른쪽에 존재하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특별함을 느낀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열정을 담은 이야기다.<br>어두워지지 않는 밤. 나의 신체의 시간과는 달리 나의 정신과 감각은 아직 잠들고 싶지않다면 무엇을 해볼까?<br>​주인공은 어느날 마주한 한 여인에게 끌림을 느낀다. 우연치 않게 그녀를 돕게되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그녀에게 특별한을 느낄만 하다. 나스텐카라는 이름의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와의 만남보다 누군가와의 추억으로 가득한 그녀. 사실 이 작품에서는 그녀, 나스텐카외에는 주인공과 나스텐카가 기다리는 남성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어쩌면 나스텐카에게 주인공의 이름 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는 나스텐카가 잊지 못하고 기다리는 그와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한다.<br><br>읽는 내내 나스텐카에게서 주인공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느껴지지 않았던 건 나만의 생각일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주인공은 나스텐카의 다정한 한마디도 자신에 대한 애정이라고 느낀 것 같다.&nbsp;<br>​백야라는 건 그런걸까?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았을때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안정을 찾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방황하는 순간을 비집고 들어오는 낮선 마음들은 그때의 나를 사로잡기 충분한 것 같다.&nbsp;<br>물론 나스텐카도 주인공도 성숙한 사람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연락을 기다리는 상대에게서 아무 소식이 없자 상심한 기색이 역력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허세를 부리는 모습. 마치 주인공과 무언과 시작될 듯 여지를 주는 행동등은 잘못된 시작을 예견하는 기분이라 불편하기만 하다.<br>하지만 도스토옙스키는 그나마도 오래 허락하지 않았다. 신기루처럼 자신의 팔을 놓아버리고 사라지는 나스텐카. 하얀밤의 달콤한 꿈은 그렇게 사라진다.<br>​사실 스포같지만 그들의 결말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예견된 듯하다. 말로서 풀어내는 사랑의 세레나데. 젊은 시절의 작가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이런것 이었을까 생각해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모래처럼 사라진 잠깐의 설렘이지만 그 대상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앞으로 주인공의 인생에 어느 정도의 삶의 지표가 되어주리라 생각된다.<br>​비록 지금의 나에게는 다 보일 정도로 헛된(?) 노력같지만, 젊은 날의 뜨거운 열정이란게 이런건가? 라는 생각에 웃음짓게된다. 백야가 그렇 듯, 인생에서 무언가에 열정을 쏟고 싶은 순간이 매번 찾아오지는 않는다. 그것이 무언가를 쟁취하든, 떠나보내든, 나에게 어떤 의미를 남기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nbsp;<br>진심이 언제나 통하지 않지만 그 마음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남는다면 그것 만큼 가치있는 일이 있을까? 언제나 사랑은 아니 사람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어주지 않는다는 간단하고 보편적이지만 잠깐씩 잊게 되는 순간들에 대한 위트있고 잔잔한 소설이었다고 생각된다.<br>이 도서가 특별한 건, 뒷 편에 러시아 원서가 첨부되어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어는 단 한자도 모르지만 토스트옙스키의 순수한 시절의 열기가 느껴지는 기분이라 괜시리 기분이 좋다.&nbsp;<br>특별함이 가득한 특별할 것 없는 백야에 스쳐간 인연에 대한 열정을 담은 이 작품은 인생을 시작하는 많은 이 들에게 실패의 허무함 보다, 그 시절을 겪어낸 이들에게 누군가를 향해 간절하게 빛나던 나를 생각나게 해서 미소지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150/k93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3767</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혼의 쌍둥이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34689</link><pubDate>Sun, 14 Jun 2026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346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46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46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리뷰합니다]<br><br>동시대를 살았지만 한번도 만나지 못한 두 천재는 모습만큼이나 다른 삶을 살았다. 왜 두 사람이 쌍둥이 같다는 걸까?<br>카프카는 닫힌 삶을 산 느낌으로 다가왔다. 영혼은 나가려하지만 몸은 어딘가에 결박된 기분. 실제로 카프카는 억압적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한채, 결혼이라는 탈출구도 찾지 못하고 독립되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40대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친다.<br>첫 쳅터인 프란츠 카프카의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보면, 카프카는 예의 있는 말투이지만 그 안의 아버지에대한 불합리한 억압에 대항하고자 하는 말들로 가득하다. 그는 계속해서 외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함이 카프카만의 잘못이 아닐 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그는 결코 넘어서거나 부술수 없는 큰 벽이라 여겼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두려움이라는 하나의 이유가 아닌 사랑과 인정을 갈구함이 었던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서 더 애전하고 처절하게 느껴졌다.<br><br>마르고 조금은 뒤틀린 형태의 그림. 그 안에 똑바로 처다보는 눈빛이 강렬해서 바라보면 빨려들 것 같은 에곤 실레의 작품들. 에곤 실레는 20대라는 젊은 나이게 요절했지만 3000여점의 유화와 3,000여점의 드로잉과 수채화를 남긴다. 그중 자신을 그린 작품만 100점이 넘는 다고 한다. 그는 왜 자신을 그리도 뒤틀리고 마르고, 중요부위까지 드러나는 노골적인 묘사까지 더한 작품으로 남긴걸까?<br>실레는 카프카와 마찬가지고 아버지에게 학대 당하는 삶을 산다. 하지만 카프카 만큼의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아버지의 매독으로 인해 태어났을때 부터 몸이 아픈 시작을 한다. 하지만 실레는 여성이라는 다른 둥지를 찾은 것 같아보였다. 그 부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싶지만 지금은 그의 삶과 작품 카프카와의 연관에 좀 더 포커스를 하고 싶다.<br>이 책에서는 카프카의 많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에 담긴 독일에서 유대인으로 살아가는 만큼 위태하고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실레의 작품들은 마치 그가 카프카의 소설의 삽화를 그린건가 싶을 정도로 맞아떨어진다.&nbsp;<br>실레는 여성들에게 어느정도 의지하는 삶을 살았지만 그 자신안의 감정을 분출하는 공간은 당연이 그림이었다 생각된다. 그가 뒤집어섰던 강간혐의와 그의 작품에 대한 외설 논란은 예술로 견뎌내고자 했던 자신의 정체성 마저도 흔들기에 충분했으리라.<br>평생을 아버지라는 강박에 시달리면서 벗어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한 두 사람. 그들에게 사회적인 소회감과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어쩌면 생존을 위한 투쟁이 아니었을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케치 실력 늘릴기 - [혼자해도 실력이 팍팍 느는 릴리의 어반스케치 고급+응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14937</link><pubDate>Wed, 03 Jun 2026 1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149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8539&TPaperId=173149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0/coveroff/k50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8539&TPaperId=173149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해도 실력이 팍팍 느는 릴리의 어반스케치 고급+응용</a><br/>릴리의 아뜰리에(김민아) 지음 / 심통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리뷰합니다]<br><br><br><br>어반스케치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기초부터 책을 사서 열심히 그려보고 있어요!!!<br>이런 저런 이유로 한동안 스케치를 못하고 있엇는데 이번에 고급+응용 편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너무 신나는 마음에 다시 한번 팬을 들어봅니다^^*<br>꼼꼼하고 섬세하게 묘사하기~*채색기법까지 배울 수 있는 릴리의 어벤스케치.팬 드로잉의 진수를 보여줄 고급+응용편!!<br>어반스케치에서 필수인 거리, 그리고 그 곳에서 볼 수 있는 가로등 ,자전거, 벤치 등등 소소하면서도 그리기 쉽지 않은 것들을 원근, 투시법을 이용해서 한층 더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도서라서 확실히 응용편으로 좋은 작업서에요.<br>제가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는 건물의 디테일 추가 부분이었어요. 긴선이 그어진 곳에서 어떤 부분의 디테일을 추가하고, 어디를 주점으로 잡아서 그려나가야 할지가 정말 세세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 덧 비슷한 그림이 나온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br>동서양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들을 교본으로 어떻게 디테일을 을 채워갈지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 생활 전반에 에 퍼져있는 건물들의ㅣ 느낌이라 익혀두면 추후 나만의 어반스케치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작업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활용면에서도 유용해서 더 좋았네요.<br><br>마커나 물감, 프러스팬, 색연필 등으로 채색을 하는 방법도 살짝 소개되어 있는데, 포인트를 알려주기 때문에 재료의 장점을 살려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주는 게 너무 좋았어요.<br>그럼 이제 생활주변의 것들을 한번 그려보도록 할께요!!어반스케치 팬은 기초때 사서 거의 선과 원만 드리다가 묵혀두었는데,이제야 제대로 사용하게 되었네요.<br>연필로 선을 먼저 그어놓고 따라그려볼게요!!!우선 구도가 잡히니 조금은 표현이 쉽네요~<br>결과물을 보니 왠지 자신감이 생기네요. 앞으로도 하나하나 따라그리면서 저만의 어반스케치를 완성해 보려해요!<br>뭔가 밥아저씨의 '참 쉽죠?'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따라 그리면 정말 되네가 되는 경험은 너무 즐겁더라구요^^<br>그려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라면 릴리(김민아) 작가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다보면 어느세 '나도 그렸다!!' 라는 성취감 느낄 수 있으실 꺼에요.<br>자신만의 거리 나름의 기법으로 그려보고 싶으시다면 릴리의 어반스케치. 정말 혼자해도 실력이 팍팍느는 느낌 추천드립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0/cover150/k50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5027</link></image></item><item><author>derilov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엇갈린 사랑의 고요한 소용돌이 - [애가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06017</link><pubDate>Sat, 30 May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5084257/173060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7&TPaperId=173060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4/coveroff/k942138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7&TPaperId=173060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애가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만을 협찬받아 직접읽고 개인적 감상을 리뷰하였습니다]<br>경리 작가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읽게 된 &lt;애가&gt;. 사랑의 노래라고 생각했던 이 작품의 제목은 사실 슬픈 마음을 노래한다는 뜻이여서 조금 놀랐다.


&lt;애가&gt;안의 인물들은 서로 얽히고설킨 사랑의 실타래들에 발목이 묶인 듯,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이여서 어찌 저리도 서로가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는지, 나를 슬프게도 안타깝게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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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를 보면 다들 멀쩡한 사람들인데 어찌 사랑앞에서는 저리도 맥을 못출까? 싶기도 하고 자신을 연모하는 상대에게 한없이 잔인하기도 한 마음들이 이기적이게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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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의 인물들은 다분히 이기적이다. 민호는 진수의 신분을 알고 일주일도 안돼서 결혼 상대에 적합한 설희에게 청혼을 한다. 설희는 자신을 어릴적부터 짝사랑해 온, 돈 없는 시인 상화를 그져 오빠로만 곁에 두며 희망고문을 한다. 상화는 형의 미망인 영옥을 취하지만 그녀가 임신하자 도망갈 궁리만 한다. 오박사는 사랑하는 여인의 딸인 현회에게 지원을 해주다가 결국에 그녀를 취한다. 현회는 정규와 연인이면서도 정규가 군에 간 사이에 자신에게 도움을 주던 오박사와 결혼한다. 정규는 자신의 은사의 부인인 현회를 결국 놓지 못하고 자신과 떠나자며 그녀의 결정에만 매달리는 유약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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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관계에 숨이 막힌다. 갈팔질팡, 틀린거 알면서도 애써 자신을 다독여 옳지 않은 길로 가려하는 모습들이 계속 그려지기 때문에 읽는 독자의 마음으로는 고개를 설설 흔들면서 읽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이 작품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부분은, 관계의 우의에서 오는 권력(?)이 존재한 다는 점 이었다. 민호와 현회의 결정을 노심초사 기다리는 설희와 정규의 모습도 물론 그랬지만 특히 영옥을 대하는 상화의 모습은 파렴치한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는 자신의 형수였던 사람에게 그다지도 모질고 비열할 수가 있나?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S마을을 찾았을 때 상화의 행동은 역겹기까지 했다. 그런 상화도 설희앞에서는 세상 다정하고 애닮은 순정남이 된다. ​

모든 인물이 다 한번 씩은 이기적이면서 비열하게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이 답답하고 안쓰럽기도 한 것이, 이 작품을 보면서 나의 마음이 요동을 치게 만들었던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변하지 않고 계속 줄다리기 같은 미묘한 선안에 있을 것 같았던 인물들의 관계는 설희의 결단으로부터 변화하게 된다. 그녀에게 연민을 느낄새도 없이 아이를 놔두로 내린 그녀의 결정은 나를 놀라게도 하고 이해가 안되게도 했다. 그녀에게는 여자로서의 삶만 중요했던 걸까? 하지만 그녀의 사건으로 그녀 주변의 모든 관계는 서서히 마무리를 짓게 된다.​

나는 사실 마지막 챕터에서 가슴 저린 아픔을 느꼈다. 오박사와 진수의 결정. 민호가 현회에게 공항으로 가자고 했던 순간, 민호가 딸과 설희를 찾을 았을 예기치 못한 손님의 모습은 그동안 숨겨두었던 마음의 소리들이 마구 세어나오는 기분이라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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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인 나의 눈으로 봤던 바보들의 행진 같았던 인물들의 감정들이 겉으로 말하지 못한 깊은 진심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이미 벌어진 시점에서 아무것도 되돌릴 수가 없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는 게 존재할까? 인간이 살아가면서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게 되지만 그 감정 사이에서 오가는 진심들이 다 전해져서 서로 통해지 않는 다는 것이 이다지도 아프게 느껴지는 것인지 몰랐다. 그러면서도 삶이란 어쩔 수 없이 그런 감정의 얽킴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한다. 

인생에서 옳고 그름이 없다. 그래서 &lt;애가&gt;의 인물들이 나의 안에도 조금씩 숨어있음을 느꼈을때, 더이상 그들의 비난하지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보며 리뷰를 마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4/cover150/k942138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348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