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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신제품이라는 게 고작 제품개발팀과 전략기획실 파트장이 꿍짝꿍짝한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결국은 결정권자의 승인을 받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했고 그들을 설득할 자료가 필요했다.

녀석에 손에 들린 폴더폰 액정에는 ‘홈런!‘이라는 그래픽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랬다. 서동출은 야구 게임에서 홈런을 쳤던 것이었다.
"너, 감히 업무 시간에 홈런을 쳐?"
"죄......죄송."

녀석을 노려보다가 화면에 떠 있는 임원 회의 자료로 시선이 향했다. 한 시간 전에 봤을 때와 거의 변한 게 없는 회의자료.
홈런볼이 스타디움을 가르듯 내 뚜껑도 좌우로 갈라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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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등급‘을 매기는 시험의 역기능에서 벗어나 ‘순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가 어디쯤에 와 있는지, 방향 설정을 위한 ‘위치 파악‘의 기능으로 시험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 P19

성적이란, 시험과 답변을 통해 나의 실력이 지금 어디쯤에 와 있는지를 알려 주는 지도 위의 ‘마우스 화살표‘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내 위치를 모르고 목표 지점만 생각해 공부한다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모를 수밖에 없다. - P20

점수는 남들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것이다. 채점 후 틀린 것에 대한 오답 노트를 작성하며 왜 틀렸는지, 어렴풋이 아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답 노트를 통해 모든 일에 겸손하게 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과정에 충실하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바둑으로 치면 대국을 끝낸 뒤 수순대로 판을 재연하며 실수를 점검하고 묘수를 찾아내는 ‘복기‘와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 P21

우리가 아이들에게 시험에 빠뜨리는 것은 등수를 매겨 채찍질하기 위함이 아니다. 온전히 자신의 현재 실력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며 그 과정에서 노력과 겸손의 미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P21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메타인지를 높여 주어야 한다. - P21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성장‘입니다."

자녀의 ‘성장‘에 집중하면 ‘성적‘은 저절로 오르게 되어 있다. - P22

"자녀들에게 푸른 바다를 꿈꾸게 하라."

꿈꾸는 자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아이디어와 함께 강력한 동기부여가 주어진다. 우리는 자녀의 마음을 위대하게 가꾸어 주어야 한다. - P24

꿈이 ‘성적‘에 머물러 있는 아이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원대한 꿈을 품는 자녀가 되게 하자. - P29

‘자기 관리는 어릴 때부터 훈련해야 한다.‘ - P31

자녀가 공부에 성실하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집안일을 돕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놀랍게도 집안일은 공부 습관과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정리‘는 일과 공부에 독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신발장 정리를 할 때 아빠 구두를넣을 곳과 엄마 구두를 넣을 곳, 내 신발을 넣을 곳을 안배해 정리하는 게 두뇌에서 ‘지식‘이라는 물건을 적절한 장소에 정리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기억공간에 지식을 잘 정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어릴 때부터 훈련되어야 한다. 신발 정리, 이불 정리, 쓰레기분리 등 모두 물리적 공간에 정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으로 얻은 지식을 ‘기억‘이라는 곳간에 잘 쌓아 놓을 때 점수는 저절로 오르게 되어 있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정리하는 법을 훈련시켜라. - P31

자녀가 해야하는 자기 관리 두 번째는, 스터디 플래너planner‘를 활용하는 것이다. 플래너를 작성하면 공부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계획대로 하지 않아도 일단 작은 목표부터 세워 차근차근 실행해 보는 훈련이 중요하다. - P32

메타인지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상위인지‘를 의미하며, 인지에 대한 인지, 생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 사용된다. 메타인지가 발달할수록 자기 생각에 대한 분석 능력과 사고를 통제하는 능력, 문제해결을 위한 전략 능력이 좋아진다. 쉽게 말해 사고를 ‘위에서 객관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관전 능력이 계발되는 것이다. 바둑이나 체스를 둘 때 머릿속에서 전략을 세우거나 의식적으로 생각을 통제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시험문제의 오답 노트를 작성하거나 바둑 대결을 복기하는 것 역시 메타인지를 발달시키는 훈련이라 할 수 있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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