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방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목적과 임무를 찾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공부의 목적도 발견할 수 있다. 삶의 목적을 깨닫지 못한 지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빨리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바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방향을 정하고 목적을 찾은 다음,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한다. 학생이 학생임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야말로 등대지기가 등대지기임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다. 자신의 임무와 목적을 바로 알게 될 때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지 않을까? - P121
‘사회는 더 이상 지적 능력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달란트도 실력이다. 너의 달란트, 즉 천부적 재능을 발견하고 극대화하라.‘ - P125
당신의 자녀를 공격하는 사자와 곰이 있다. ‘낮은 성적‘이라는 사자, ‘인간관계‘라는 곰, ‘열등감‘이라는 늑대, ‘중독성 강한 게임‘이라는 여우가 공격한다. 이들과 싸워 반드시 이겨야 한다. 부모라면 이 모든 맹수들과 싸워 이기는 용기 있는 인재를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열정과 당당함으로 나아가는 인재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 - P125
이 모든 사람들 가운데 뽑힌 칠백 명 왼손잡이들은 무릿매 (물맷돌)로 돌을 던져 머리카락도 빗나가지 않고 맞히는 사람들이었다 (사사기 20:16. 표준새번역) - P126
골리앗과의 결전을 위해 하나님께서 다윗을 어릴 때부터 미리 훈련시키신 것이리라. 여기서 물맷돌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자신만의 탁월한 전문성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만의 물맷돌을 갈고 닦아야한다. - P126
한국은 ‘영어만 잘하면 출세할 수 있다‘는 골리앗식 사고방식에 빠져 있다. 토익 준비에 청춘을 바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불쌍한지, 그리고 그러한 인사 정책을 펴는 회사들이 얼마나 한심한지・・・.
이뿐만이 아니다. 사교육 광풍 속에서 너도나도 자녀들에게 주입식 공부만을 권하고 있고, 아이들은 ‘No.1 ‘이 되려고 모두 동일하게 경쟁한다. 이처럼 그저 1등만을 좇는다면 사회나 회사에 이용당하는 상품이 될 뿐이다. 쓸모없으면 용도폐기 당하고 말 것인가. 그러나 ‘Only 1‘은 다르다. No.1‘이상품을 만든다면 ‘Only 1‘은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오직 나만의 실력을 만들어야 한다. 당신의 자녀에게 쥐어줄 물맷돌은 무엇인가? 그것이 세상을 이기는 오직 하나 자신만의 실력이기에 Number 1이 아닌 Only 1이 되어야 한다. - P127
‘구변이 좋다‘는 말은 단순히 말을 잘한다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잘 표현하며 소통과 설득을 할 줄 안다는 것이다. 다윗은 설득의 달인이었다. - P127
만방학교에는 ‘3분 스피치‘ 훈련이 있다. 주제를 하나 정한 다음 소그룹으로 나누어 그 주제를 연구하고 토론하며 글을 작성하여 발표한다. 생각할줄 알고 논리를 세워 글을 쓸 수 있으며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의 소유자, 소통의 달인을 이 사회는 요구하고 있다. - P128
여기서 ‘외모가 좋다‘는 말은 미남형이라기보다는 인상이 좋다는 의미이다. 멀리서 보기만해도 그야말로 ‘fine-looking‘인 셈이다. 소위 ‘얼짱‘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인상, 좋은 표정이다.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맨날 수심이 가득하고 우울한 표정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주지 못할 것이다. 내가 신입 사원을 뽑는 CEO라면 반드시 그 사람의 표정을 보겠다. 같이 있으면 신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면 회사를 위해서 큰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겠는가. 그가 속한 공동체가 살기 때문이다. 부정적 사고방식과 찡그린 인상, 무뚝뚝한 표정 등은 날려버려야 한다. 대신 주변을 환하게 비춰주는 표정, ‘fine-looking face‘를 우리 자녀들이 가져야 하지 않을까. - P129
"No possibility? No problem in God!" - P130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편) - P131
오늘날 기업과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딱 부합된다. 어떤 조직이든 신앙만 좋고 실력은 없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신앙과 실력을 이원화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다윗을 통해 배운 셈이다. 골리앗이라는 세상에 타협하고 굴복하고 비굴해지는 기독교인?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P13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6,17) - P133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 - P13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언 27:17) - P137
감사하면 모든 사물과 상황들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따라서 어떤 것을 갖지 못해도, 무엇이 되지 못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P138
‘정 할 일이 없으면 땅이라도 팠다가 다시 메우더라도 고생시켜야 철든다‘ - P138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여호수아 1:7) - P139
단지 공부를 안 해서, 혹은 운이 없어서 성적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성적은 관계, 감정, 고민, 건강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 P139
무엇보다 토론식 수업이 눈길을 끌었는데,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위해서는 몇 배의 공부를 통해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참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 P140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잠언 3:15) - P140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잠언 14:11) - P142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편 1:1-2) - P143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태복음 23:10-12) - P144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마가복음 9:35) - P144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 P145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여호수아 14:11-12) - P145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잠언 14:12) - P146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1) - P146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8) - P146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 P146
평범한 사람도 체계가 있으면 비범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체계란? 구체적인 원칙을 흐트러짐 없이 꾸준히 실천해 목표를 달성하는 절차를 말한다. - P148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34)
-(중략)-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에서 주어는 ‘나‘ 혹은 ‘너‘가 아니라 바로 ‘내일‘이다. 즉, 내일에 대한 염려는 내일이 스스로 알아서 해준다는 것이다. 영어 번역을 보자.
"Tomorrow will worry about tomorrow itself." - P156
내일은 알아서 내일이 염려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나로 하여금 생존의 두려움에서 뛰쳐나와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과 돌파의 멘털을 주셨다. - P158
세상을 좇는 자는 세상에 비굴해지지만, 하나님을 좇는 자는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이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에베소서 5:8) - P159
‘1그램의 행동이 1톤의 생각보다 위대하다‘ - P165
‘나는 오천 명을 먹이는 사람이 될 것인가, 오천 명분을 혼자 먹는 사람이 될 것인가?‘ - P166
인정받기 위한 공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공부는 결국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 폭발로 이어진다. 강박증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때로는 바라만 보는 사랑이 필요한 법이다. - P176
많은 이들을 들뜨게 하는 봄날의 라일락 향기는 가까이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 날 멀리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코끝을 스치며 맑은 향기를 전해줄 때, 그 바람을 따라 행복이 가슴 한편을 물들이며 슬며시 웃음이 날 때 비로소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이처럼 설렘 가득한 라일락 향기는 올바른 교육과 닮아 있다. 올바른 교육은 가깝거나 멀거나 그 거리를 가리지 않고 향기로움을 발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가 더해지리라. - P185
대치동 엄마들의 보이지 않는 원칙 중의 하나가 ‘맞벌이 엄마와는 함께 움직이지 말라‘는 것이다. 대치동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아이가 똑똑해도 엄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어렵다면 그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기밖에 안 된다는 공통된 의견이 자리하고 있다. 맞벌이 엄마를 꺼려하고 끼워주지 않으려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니 엄마들이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 할지 말지를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 P188
"한국에서는 공부가 오직 1등을 위한, 명문대 진학을 위한 공부였다면 만방학교에서의 공부는 깊이 있고 스스로 학습법을 찾아가는 창의적인 교육이라 재미있어요." - P189
주입식 공부에 물든 사람은 대체로 질문하지 않는다. 그저 주는 것을 받아먹고 외우면 그만이다. - P192
‘기회를 얻든 못 얻든 항상 질문하고 발표할 것을 준비하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기.‘ - P192
"지금의 저는, 공부를 나에게 주어진 기회이자 ‘더 나은 나‘로 만들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생각을 바꾸니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P193
무엇이든 필요하면 스스로 하게 되어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의 목적을 아는 사람에게는 공부하라는 말이 필요가 없다. - P194
왜 한국의 아이들은 비교의식과 소심함 등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남들과 비교하여 우월해야 한다면 절대로 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에 나서는 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완벽주의라는 독으로 인해 삶이 불행해지는 셈이다. - P196
나는 학생에게 등급을 매기는 것은 진짜 아니라고 본다. 먹는 한우도 아닌데 등급이 웬 말인가. 그러니 아이들의 내면에 비교 의식과 시선 의식의 독이 쌓여만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국에서 하루속히 없어져야 할 교육제도는 등급을 매기고 학생들을 줄 세우는 평가제도이다. - P196
2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밸런타인 데이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와는 또 다른 의미로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바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다. 그가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조마리아 여사, 아들 안중근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중..> - P203
만방학교는 하얼빈에 있고, 하얼빈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다. 중국 정부는 하얼빈 구역사를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만들어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데, 언젠가 그곳을 찾았은 때 벽에 걸려 있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를 보았다. 편지를 읽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핑 돌았다. 얼른 눈물을 훔치며 ‘내가 만약 안중근 의사의 엄마라면 이런 편지를 쓸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 이후 만방학교 신입생들은 역사의 현장을 꼭 방문하여 이 편지를 가슴에 새긴다. - P204
한편 우리 아이들의 엄마들은 어떠할까? 그저 옆집 엄마 따라 아이들을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두더지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열심히 땅을 파지만 어디로 가는지 그 방향을 도통 알지 못하는 가엾은 두더지, 분명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엄마‘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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