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주고 싶은데도 기회를 받아먹을 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것은 사업가들과 부자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그런 사람들에 의하여 주어지며 그들은 대개 당신보다 한 세대 앞에서 기득권을 이미 획득한 사람들이다. 그 사실을 잊지말라.

당신을 기회의 신에게 소개하고 추천하는 것은 이미 이 사회에서 능력이 검증되어 돈과 지위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당신이 제아무리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의 호감을 사지 못하거나 그들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있다면 당신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따라서 당신에게 능력이 있다면 이제는 옷차림이나 언행에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신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과연 당신보다 10년 이상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까를 생각해 보라. 친구들에게 쓰는 말투를 그대로 나이 든 사람들에게 사용하게 되면 당신은 "예의도 모르는 건방진 놈"으로 인식되게 될 뿐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면서도 자신의 말투나 옷차림에 대하여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이러한 태도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아주 극심하게 나타난다. 그들은 모든 세상 사람들을 자기 친구로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내도 사용하는 언어가 친구들에게 보내는 식이다.

행동은 또 어떠한가. 인사조차 제대로 못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며 윗사람들에 대한 배려는커녕 윗사람을 자기와 동급으로 여기는 행동들이 그대로 표출된다. 명심해라. 윗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는커녕 예의도 모르고 건방을 떠는 사람으로 일단 비치게 되면 기회는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런데도 사람들은 연장자들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기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하지만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당신의 친구들이 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천만의 말씀이다. 나는 친구들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 오직 진짜 부자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빌 게이츠의 친구이었음을 보편화시키지는 말라. 당신의 친구가 빌 게이츠가 아닌 이상 당신 친구가 당신에게 제공하려는 기회의 대다수는 자기가 만드는 제품을 팔아 달라는 영업의 기회이거나 당신의 자금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그것을 기회로 여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노라고 굳게 결심한 이후 우리의 발길을 가장 방해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부자가 되고자 마음 굳게 먹었음에도 그 굳은 결심을 산산조각 깨뜨려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그 어떤 목표이든 간에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수없이 겪었을 통과의례이다.

혼자서 노력하는 과정 중에 창밖에 비치는 찬란한 햇빛, 하얗게 쌓인 눈, 후드득 떨어지는 소나기, 그런 것들을 배경으로 하여 때 없이 밀려드는 외로움, 보고 싶은 얼굴 등등이 스스로를 외롭게 하고, 이어서 "내가 도대체 꼭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 하나?" 하는 회의감마저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나는 경험으로 안다. 그래서 나는 장담한다. 만일 당신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정진하는 과정을 이미 시작하였거나 시작하려고 한다면 이제 곧 문득문득 외로워질 것임을.

아, 하지만 명심해라. 이해인 수녀마저도 《존재 그 쓸쓸한 자리》에 서 이렇게 시를 읊고 있다는 것을 ―"누구 하나 내 고독의 술잔에 눈물 한 방울 채워 주지 않거늘. …매일 아침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거늘, 그래도 외로운 거야 욕심이겠지. 그런 외로움도, 그런 쓸쓸함도 없다는 건 내 욕심이겠지."

그러므로 이제는 고독과 외로움을 친구로 삼아라 정호승 시인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고 하지않았던가. 그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고?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전혜린이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에서 말하듯 "가끔 몹시도 피곤할 때면, 기대서 울고 위로받을 한 사람을 갖고 싶었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당신이 외로움에 징징거리며 질질 짠다면, 적어도 당신이 꿈꾸는 어떤 목표는 이미 물 건너간 것임을 알아라.

당신이 외롭게 살고자 할 때 제일 방해가 되는 것은 놀랍게도 친구들이다. 친구들은 당신의 옛 생활을 알기에 "새삼스레 너답지 않게 왜그러냐."하면서 발목을 붙잡는다.
부자가 되려면 외로움을 이겨 내야한다. 친구는 당신에게 부자가 될 기회를 주지 못한다. 오히려 웃고 떠들며 이른바 정을 쌓으면서 부자가 될 시간만 빼앗아 간다. 그러므로 몇 년간만이라도 만나지 말고 외롭게 노력하라.

외로움은 언제나 고통을 수반한다. 고대 희랍인들은 파테마타 마테마타pathemata mathemata라는 말을하곤 했다는데 고통으로부터 배운다는 뜻이다. 외로움의 고통을 즐겨라. 그 고통 없이 부자가 되는 테크닉을 나는 모른다.

단언하건대 우리는 돈과 갖가지 인맥과 권력, 심지어 나이까지 동원하면서 법망을 피할 용의가 "언제라도 준비된" 상태이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한탄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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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와 함께 읽을 책과 영화

《데미안》헤르만 헤세, 민음사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사계절
《포레스트 검프》로버트 저메키스, 미국

<굿 윌 헌팅>과 함께 읽을 책과 영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J.M. 데 바스콘셀로스, 동녘
《유진과 유진》이금이, 푸른책들
《노팅힐》로처 미첼, 영국

아무리 열심히 알을 낳아도 하늘을 나는 새가 더욱 아름다운 건 그들이 알을 낳는 것보다 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 P111

총장인 비루 교수는 뻐꾸기론을 학생들에게 강요합니다. 뻐꾸기는 자신의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새 둥지에다 알을 낳아서 그 알이 부화될 무렵이면 다른 새의 알들을 밀어 깨뜨리고 자신의 새끼들이 태어나게 합니다. 그렇듯 총장은 누군가를 밀어내지 않으면 자신이 생존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 사회의 논리만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고 경쟁에서 오로지 승리하기만을 바라지요. - P114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주인공 한스도 학교 교장과 마을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 당시 최고의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결국 학교를 중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선택한 꿈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P115

란초는 강단에 섰을 때, 공부에 대한 흥분과 기대보다 성적 레이스에만 매달려 있는 현실을 고발합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며 공부에 대한 기쁨과 설렘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 P115

좋은 영화를 보고 전문가의 입장이 아닌 그저 눈높이가 낮은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 행사를 진행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낍니다. 란초나 나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한 겁니다. 그리고 그건 바로 내 주변을 모두 행복하게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입니다. - P116

한사람의 건강한 생각이 모두를 변하게 할 수도 있거든요. - P116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올 것이다." 그 말을 믿어도 되느냐고 묻는다면 극 중의 란초가 툭 튀어나와 "All is well"이라고 외칠 것만 같습니다. 자기 계발서들은 말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 성공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이 아직도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사실에 우리의 고민이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물어봐 주는 어른들보다 미리 정해놓은 꿈을 강요하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 P116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거대 염호로 ‘하늘호수‘라고도 불리는 판공초 호수는 라다크에 위치해 있습니다. 푸른 호수와 맑은 햇살 아래서 세 얼간이가 다시 만납니다. 왜 하필 라다크를 마지막 장면의 배경으로 정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가 쓴 환경이야기 <오래된 미래>가 떠오릅니다. 문명과 자본에 물들지 않은 태초의 땅을 닮은 라다크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얘기하는 책이지요. 아마 란초와 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교육 또한 본질로 돌아가자는 뜻은 아니었을까요? - P117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 다소 싱겁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그들 세 얼간이가 모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점입니다. 입시와 현실의 압박 때문에 속절없이 세상에 나가떨어져 버리기보다는 이 영화 속의 세 얼간이처럼 부딪치고 깨지더라도 현실에 대항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꿈꾸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 미래의 자신이 되어 현재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10년 후에 돌이켜봤을 때, 내가 원하던 삶이 어떤 모습인지를 생각하면 어쩌면 길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 P118

하지만 그거 아세요? 뒤늦게 찾은 꿈이라 훨씬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것을요. - P118

시험에는 답이 있다. 하지만 우리 삶에는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 P122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 그 열정으로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보다 성공한 삶이 있을까.. - P122

식어 가는 연탄불을 살려본 사람만이 연탄불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 P126

아이들이 많이 읽는 책 가운데 J. 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가 기억나는군요 제제와 뽀르뚜가 아저씨가 그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소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제제의 말에 뽀르뚜가 아저씨만은 귀를 기울여주었기 때문입니다. - P127

내 인생에서 과연 나를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이해해줄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면 외로워집니다. 사실 사람이 가장 힘들 때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주변에 하나도 없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얼마나 있는가 하고 물으면 많은 아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사실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 P128

또 사람들은 많은친구한테 둘러싸여 있을 때 더욱 외롭다고 느끼기도 한답니다. "만일 지옥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곧 타인이다."라고 했던 사르트르의 말은 그래서 더욱 와 닿는지도 모릅니다. - P128

다섯 명의 전문가가 모두 좌절감 속에서 월에게 분노와 저주를 쏟아부으며 돌아선 것은 그들이 윌에게 군림하려 들었고 권위를 앞세워 다가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숀은 달랐거든요. 숀도 첫 만남에서는 아집과 오만함으로 똘똘 뭉친 일이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나 곧 월의 화려하지만 박제된 지식과 오만방자한 태도에서 상처와 텅빈 가슴을 읽어냅니다. 고아로 자란데다가 불운했던 성장 과정은 윌의 마음에 굳건한 벽을 하나 만들었고 엄청난 피해의식 속에서 자아를 보호하게 만들었던 것이지요. 폭풍 같은 천재성 뒤에는 비에 젖은 아기새처럼 나악하고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윌의 본성이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있는 숀은 이런 월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지고 따뜻하게 보듬어줍니다. - P129

이금이 작가의 소설 《유진과 유진》은 상처에 대응하는 어른들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유치원 원장에게서 받은 성폭력으로 인해 크나큰 생채기가 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유진에게 어른들은 말합니다. "그것은 네 잘못이 아니야." 유년기 때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된 다음에도 큰 돌덩이처럼 자칫 한 인간을 억누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에 대한 두려움은 왜곡된 가치관과 관계를 형성하게 하기도 합니다. - P130

어떤 상황이 아이를 공포와 절망으로 몰아갔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닌 외부의 실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유년기의 상처를 마치 그의 인생인 양 왜곡하기 쉽습니다. - P130

윌의 가장 큰 상처는 어쩌면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출발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타인이 내 앞에 2인칭으로 다가오면 그를 거부함으로써, 버림받기 전에 자신이 그에게서 먼저 등을 돌렸다는 위안을 얻는 것이지요. 그래서 관계가 시작되는 순간 이별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 P130

숀은 성공이란 세상으로 화려하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고 추구하며 노력하는 삶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P130

숀은 윌에게 무엇보다 사랑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어 합니다.

"너는 천재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인정한다. 하지만 네가 갖고 있는지식이란 죽은 지식이다. 너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실제로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의 예술적 성향, 연대기, 성적 취향 등을 줄줄 떠들어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는 시스틴 성당 천장의 미켈란젤로 작품을 올려보았을 때 느껴지는 바로 그 감동, 그건 모른다. 너는 죽어가고 있는 너무도 약해서 부스러져버릴 것 같은 그런 사랑하는 여인의 손을 잡고 지켜봐야 하는 그 마음을 모른다. 너는 진정한 ‘상실‘을 모른다. 왜냐하면 진정한 상실이란 무엇인가를 너 자신보다 더 사랑했을 때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P131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길을 열어주는 관계입니다. 연탄은 밤새 아궁이에서 자신을 활활 태워 상대에게 온기를 줍니다. 나를 고집하면서 상대가 내 눈높이에 맞추길 바란다면 어떤 사랑도 완성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관계는 진정한 사랑은 그가 자신의 길을 걸어갈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이지요. 살다 보면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정작 외로울 때가 있지요. 그럴 때면 내 마음 읽어줄 사람 하나. 내 인생의 길을 일러줄 멘토 한 분이 얼마나 큰 위로이고 힘인지요. 믿음과 신뢰만이 닫힌 문을 열어주고 서로를 자신의 안으로 초대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영혼의 친구가 몇이나 있을까요? - P132

사랑은 야채 같은 것 - 성미정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씨앗을 품고 공들여 보살피면 언젠가 싹이 돋는 사랑은 야채 같은 것

그래서 그녀는 그도 야채를 먹길 원했다 식탁 가득 야채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오이만 먹었다

그래 사랑은 야채 중에서도 오이 같은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야채뿐인 식탁에 불만을 가졌다
그녀는 할 수 없이 고기를 올렸다

그래 사랑은 오이 같기도 고기 같기도 한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의 식탁엔 점점 많은 종류의 음식이 올라왔고
그는 그 모든 걸 맛있게 먹었다

결국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사랑은 그가 먹는 모든 것 - P133

인간은 선천적 유전적인 장점이나 단점보다는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뛰어난 두뇌와 엄청난 재능이 있다 해도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보다는 평범하게 태어났어도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이가 아무래도 안정되게 살 확률이 높을 것이다. 하지만 그 환경은 언제나 바뀔 수 있고 특히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 즉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어느 사람이든 바뀔 수 있다. - P134

어른들은 종종 아이처럼 구는 사람한테 ‘인간‘이 되라고 한다. 인간의 사전적 의미에는 ‘사람의 됨됨이‘라는 뜻도 있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고 지능이 높다 해도 먼지 인간이 되어야 한다. 렘보 교수처럼, 현대인들처럼 자신을 일에만 몰아붙이게 되면 언젠간 인간성(됨됨이)과 자신의 목표는 사라지고 목표를 위한 수단이었던 일만이 남게 된다. - P135

타고난 재능은 중요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어느 한 분야에는 잠재된 재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재능을 스스로 찾기는 힘들기 때문에 좋은 선생님과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부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노력을 통해서 나의 미래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겠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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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8-17 1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이 고기 ㅋㅋㅋ 결국 사랑은 뷔페일까요 오후잘보내세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8-17 13:47   좋아요 2 | URL
예 야채를 먹든 고기를 먹든 뭐든 맛있게 잘 먹으면 그게 가장 좋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서곡님도 좋은 하루되세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유에 반응한다는 것은 그것을 누리라는 뜻이다. 자유주심을 누린다는 것은 모든 형태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됨을 뜻한다. 또한, 재물의 소유욕이 사라진다. 더 이상 체면이나 지위, 명예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근심과 불안이 나를 사로잡지 못하며, 집착으로부터도 벗어나고, 금욕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진다. 즉, 많이 가지고 있는 삶보다 깊이 있는 삶을 살게 된다. - P107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면 옆집 아주머니가 자기 자식을 자랑해도 질투하지 않는다. 친구가 좋은 차를 구입해도 부러워하지 않는다. 직장 동료가 먼저 승진해도 배 아프지 않다. 대학친구가 좋은 더 취직해도 질투하지 않는다. 재산이 많다해도 허영을 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기꺼이 나눈다. 성공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만족한다. 유행에 민감해하지도 않는다. 옷이 낡거나 자동차가 오래돼도 구애받지 않는다. 왜? 우리는 이제 그 무엇도 하나님 나라를 앞설 수 없다는 원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108

자유함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 그래서 자유함을 소유한 사람은 이 땅에서도 천국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자유함을 구입한 것과 다름없다.

또한 하늘 나라는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아주 값진 진주를 발견하자, 그 사람은 가서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그 진주를 샀다.(마 13:45~46, 쉬운 성경) - P108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굴레와 멍에로부터 자유해지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 P10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 107:9) - P110

하나님은 우리에게 낮추라고 말씀하시고, 비우라고 말씀하시며, 자기를 부인하라고 말씀하신다. 심지어 자기 목숨을 버리라고 하신다. 왜 그렇게 강도 높고 부담스러운 말씀을 하실까? 그분은 우리를 다 비워 그리스도로 충만하게 하고 싶어 하신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살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만 인정하게 하고 싶어 하신다. 나는 이러한 하나님의 비워주심에 빈응했을 때 상상할 수 없는 채워주심을 경험했다. 하나님께 대한 나의 작은 반응은 항상 더 큰 하나님의 반응으로 돌아왔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 P113

자신의 동기를 숨기더라도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모두 아신다. - P115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섬씽, 혹은 낫씽을 가장한 섬씽이 아니라 정말 깔린 것이 없는 낫씽이다. 우리 마음 속에도 아간같이 하나님의 것을 몰래 감춰놓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자기 부인이란 내 것이라고 속였던 하나님의 것을 그분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우리의 자기 부인은 하나님의 인정과 그리스도의 사심을 경험하는 것이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눅 12:2) - P118

광야에서는 예수님에게 열등의식을 조장하려 했고, 이번에는 교만 의식을 조장하려 했다. 브루스 탐슨은 그의 저서 《하나님의 다림줄》에서 열등감의 반대 표현이 바로 교만이라고 했다. 즉, 열등감과 교만은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다. 참 유치한데 우리가 여기에 넘어가고 있지 않은가. - P120

"이 더러운 귀신아, 나를 나타내지 마라!"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미리 준비시킨 작은 배를 타고 사람들의 인기를 뒤로하고 떠나셨다. 나에게도 작은 배가 필요하다. 나의 자아 성취, 인정받고자 하는 심리적 욕구로 인해 마귀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항상 피할 수 있는 작은 배를 준비해놓을 필요가 있다.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였으니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의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막 3:9~12). - P121

우리가 종종 오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주께 쓰임받으려면 뭔가 더 준비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시간을 자꾸 미룬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태도가 더 중요하다. 마치 우리의 죄를 용서받으려면 뭔가 고행을 해야 할 것 같고, 우리의 죄책감을 씻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는 불충분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과 같다. 그저 지금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반응하라. - P123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고전 9:19~22). - P125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요 6:15 하).
He departed again into a mountain himself alone.

예수님은 사람들의 인기를 뒤로하셨다. 왕으로 옹립되는 것에는 아예 관심도 없었다. 그분은 그러한 인기를 멀리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again)‘ ‘산 속으로(into a mountain)‘ ‘그 스스로(himself)‘ ‘홀로(alone)‘ 떠나신 것이다. 예수님은 어떤 일을 성취한 후에도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을 떠날 것을 몸소 보여주셨다.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사명은 섬기는 것이지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 P131

예수님은 대중의 이기적인 욕구에 반응하기보다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만 반응하셨는데... - P132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 107:9) - P132

사람들은 마음을 비우라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살아보고 경험해보니 스스로 마음을 비우기란 참 쉽지 않다. 비우면 다른 형태의 욕심으로 채워지곤 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을 비울 때 명예의 욕심이 찾아왔고, 명예의 욕심을 비울 때 육체의 욕심이 찾아왔다. 어떤 사람으로부터 귀신이 나갔다가 더 많은 귀신이 그를 점령했다고 하는 성경말씀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눅11:24~26).
- P133

우리의 마응도 자연과학의 이치와 비슷하다. 비워서 진공상태가 되면 블랙홀이 되어 무엇이든지 빨아들이게 된다. 이전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내 안의 악을 박멸하기 위해서는 선으로 채워야 한다. 즉,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 - P133

기독교 신앙은 비워가는 과정이 아니라 채워가는 과정이다. 하나님이 비워주시면 긍정으로 반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선한 것으로 채워주신다. 우리는 비우고 채우는 과정이 단계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동시에 발생한다. - P134

우리의 마음이 악으로 채워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비우기 위해 선을 밀어 넣으신다. 그리고 선과 악은 싸우기 시작한다. 내 안에서의 영적 전쟁이 시작한 것이다. 점점 하나님의 선이 차지하는 부피가 커지면 결국 악은 추방되고 만다. - P134

악이 추방될 때까지 우리는 내적 갈등과 고통을 겪게 된다. 그래서 예수 믿는 것이 처음에는 기쁜데 조금 지나면 괴로워진다. 왜냐하면 내 안에서 싸움이 점점 크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비워가시며 채우시는 과정이다. - P134

하나님의 비워주심에 반응할 때, 자기 부인이 가능하다. 그때 우리의 교만이 겸손으로 바뀔 수 있다. 나 중심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다. 주변 인물이 된 것에 대한 섭섭함이 사라지게 된다. 내가 조명을 받지 않아도 개의치 않게 된다. 비워주심에 반응하면 성령으로 채워주심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 18:12).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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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소년>과 함께 읽을 책과 영화

《개 같은 날은 없다》이옥수 지음, 비룡소
《문제아》박기범 지음, 창비
《완득이》김려령 지음, 창비
《완득이》이한 감독


<투게더>와 함께 읽을 책과 영화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지음
《어거스트 러쉬》커스틴 쉐리단 감독

<빌리 엘리어트>와 함께 읽을 책과 영화

《열일곱 살의 털》김해원 지음, 사계절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지음, 현문미디어
《리틀 러너》마이클 맥고완 감독, 캐나다

<죽은 시인의 사회>와 함께 읽을 책과 영화

《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피그말리온 아이들》구병모 지음, 창비
《인어 베러 월드》수잔 비에르 감독, 덴마크

‘문제아는 문제아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P63

벨기에 출신의 다르덴 형제가 감독을 맡은 이 작품(자전거 탄 소년)은 폭력의 덫에 걸린 한 소년을 구원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선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P64

우리나라에서 한 해 버려지는 아동의 숫자가 8~9천 명이라고 합니다. 유태 격언에 신이 도처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세상에 내려 보냈다는데, 이 아이들을 품어주고 사랑해줄 부모는 어디로 갔을까요? - P64

아이는 누구나 자신만의 전봇대가 필요합니다. 내 말을 묵묵히 들어주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완벽한 전봇대 말이지요. - P65

우리가 범하는 오류 가운데 하나는 아이에게 필요한 전봇대를 인정하기보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존재를 규정짓는 것입니다. "내 경험상 어렸을 때에는 이것이 중요하니 너도 이것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돼." 라는 어른들의 강압은 아이들의 자전거를 주저앉게 만드는 대못과도 같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절실함을 어른의 관점에서 ‘가치 없다. 안 된다.‘ 라는 말로 일축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하염없이 시들어 갑니다. - P65

모든 우연은 필연을 가장한 인연이라고 하지요? - P66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잠자리에서 듣거나 감아드는 엄마 또는 아빠의 입김이 아닐까요. 아이라면 누구나 듣는 귓속말, "잘 자."라거나 혹은 "사랑해."와 같우 일상적인 말들이 시릴에게는 기억에 꼽을 만큼 낯선 경험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P66

문제아는 문제아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환경이나 여건이 문제아로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 속의 시릴이 동네 형과 함께 폭력과 강도 행각을 벌일 수 밖에 없었던 까닭도 곰곰이 따져보자면 외로움에서 출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로웠기 때문에 그는 그 악의 손길조차도 관심이라 여기며 그와의 의리를 지키겠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시릴의 선한 의도도 환경에 따라 악이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는 문제아가 되어 버린 셈이지요. - P67

생채기 없이 큰 나무가 될 수 없듯 누구에게나 실수는 있는 법입니다.
다만 그 실수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는지가 더욱 중요한 일이겠지요. - P67

누군가를 도와주는 과정이 바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봉사의 가장 큰 수혜자가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 있듯, 베푼다는 것은 곧 스스로를 세상 속에서 곧추세우고 자신의 성장을 이루는 행위라고 여겨집니다. - P68

이 영화를 함께 본 어른들이 모두 공감한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페달이 되어주고 싶어하지만 여차하면 아이들의 브레이크가 되고 만다는 점이지요. 웃으며 서로 나눈 얘기지만 생각해보면 섣부른 도움의 손길은 외려 아이들의 진로를 방해한다는 것에도 생각이 닿았습니다. - P69

부모님의 절대적인 신뢰와 따뜻함이 자식들의 운명도 가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P70

정말로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 설 수 있고 당당하지만, 결핍을 맛본 사람은 성장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고개를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따스한 입김임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 P70

따뜻한 말은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요
따듯한 마음은 세상까지 따뜻하게 한다고요 - P71

세상에는 많고 많은 문제아가 있다. 그러나 상처가 없는 문제아는 없다. 발로텔리의 기행도 어린 시절 무관심에 의한 애정결핍에서 비롯된 것이고, 시릴도 아버지에게 버려진 상처로 문제아가 되었다. 가출 비행 청소년이 생겨나는 것도 가정에서의 갈등과 애정결핍이 가장 큰 이유이다. - P74

모든 청소년들은 똑같다. 일명 모범생과 비행 가출 청소년들, 그리고 시릴까지 모두 다를 것이 없는 청소년들일 뿐이다. 모든 청소년들은 보호받고 사랑받으며 자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경계가 나뉘는 것은 바로 환경 때문이다. 사막에서 빙하가 나타날 수 없고 남극에서 선인장이 자랄 수 없듯이 환경은 청소년기에 큰 영향을 준다. 시릴을 핏불에서 순한 양으로 만든 것처럼 청소년들에게는 사만다가 필요하다. 그런 관심과 사랑이 말이다. - P74

부모의 눈은 온통 자기 자식에게로 향하지만 자식의 눈은 세상으로 향해 있어서 부모의 모습이 온전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 P78

‘즐거울 때만 연주하라.‘ - P78

우리는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보지 말고 오로지 공부만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들과도 거래하려 하고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다 그만두면, ‘끊는다‘ 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내 아이의 평생 좌표가 되는 선생을 만날 수도 있는 법입니다. 샤오천의 아버지를 보면서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키우려 한다면 아이의 모든 선생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도 달라져야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P79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상의 성공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인지, 인간으로서의 관계와 사랑을 남기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 P80

천카이거 감독은 중국의 5세대 감독 가운데 대표주자라고 하는데 5세대 감독이란 문화혁명 때 젊은 시절을 보냈던 인물들을 가리키며 구태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새로운 이념을 지녔다고 합니다. - P81

아버지의 두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았지만 자식과 삶의 무게가 팽팽하게 양쪽으로 늘어뜨려져 있었겠지요. 나이를 먹으면서 아버지가 감당해야 했던 삶의 무게는 결코 줄어들지 않는, 평생을 지고 가는 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가치라면 그 평범한 아버지들의 부성애를 다시금 새기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악기보다 더 큰 소리와 울림을 가진 감동의 악기는 바로 부모라는 자리가 아닐까, 하는 마음과 함께 말이죠. - P82

아버지들이 늦게 들어오시고 우리와 자주 놀아주지 못하는 것은 항상 우리의 성공을 바라며 일하시기 때문이다. - P85

나는 가끔 아버지의 고마움을 잊고 산다. 입고 있는 옷과 밥 그리고 살고 있는 집이며 모든 생활이 아버지가 엄청난 노력으로 돈을 벌어 오셔서 가능한 것이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들의 업적을 감사하기 위해 만든 날이 어버이날인데, 이런 날에 쉬기는커녕 어른들은 직장에 가시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보낼 수도 없다. - P85

밤늦게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셨다. 간단히 인사 정도만 한 수 이내 안방으로 들어가 버리셨고, 나는 다시 내 일에 몰두 했다. 영화 <투게더>를 보면서, 내가 그 때 왜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는지, 언제부터 아버지와 내가 인사만 하고 말도 안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86

가난하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아픔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 P90

광부의 아들이면 어떻고 노가다의 딸이면 어떤가요, 꿈이라는 값진 재산이 있는 한 누구나 부자인 것을요. - P90

아이들은 우리와 다른 별에서 온 천사다, 그런 생각을 하기까지는 사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P91

그렇게 참된 스승이란 꼭 대단한 장소와 위치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보잘것없는 곳, 낮은 곳에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발견하고 꿈을 키워주는 윌킨슨 선생님 같은 분들 덕분에 빌리가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P92

정리해고라는 칼날 앞에서 개인은 두부보다도 나약할지 모르지만 함께라면 그래도 견딜 만하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힘이고 용기였을 것입니다. - P93

(독서방 교사로서 아이들과 만나 얘기하다 보면, 자신의 꿈이 아닌 부모의 꿈을 대신 꾸고 있는 아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ㅇㅇㅇ가 될 거예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부모 뒤에서 아이는 자신의 꿈을 툭 내려놓는 데도 말이죠.) - P94

그들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투쟁을 하지 않고는 세상에서 그들이 얻을 수 있는 몫이 정말로 없다는 것을요. 가진 것이 없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열정 그리고 혁명처럼 뜨거운 신념이 있어야 세상이 자기편이 된다는 걸 그들은 알고 있었을 테지요. 그들의 헌신과 열망을 안고 발레리노 빌리는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 P94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소망은 하나같이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알고 계신가요? 요즘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요. 하고 싶은 일이 없다니요! 이 좋은 세상에서 꿈이 없다고 하면 부모님들은 펄쩍 뛰시겠지만 많은 것이 채워진 아이들에게 현실은 너무 안온한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빌리를 만나도록 많은 학교에서 이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P95

지금 형편이 조금 어려워도 그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꿈을 꾸고 열심히 달려가면 언젠가는 허공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P96

하지만 꿈은 꾸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성취는 빛나는 별과 같을 뿐이지 내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꿈이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온 몸과 마음을 모아 그에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합니다. - P96

부모님들은 자식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신다.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자식들을 돌보고 자식이 원하는 것을 대부분 들어주신다. - P99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은 ‘현재를 즐기라‘는 말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요. - P103

이미 죽어 액자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들이 갖지 못했던 현재를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현재란 미래로 가는 길목이며 수단일 뿐이라는 사실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 P104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달려가면 일등부터 꼴지까지 줄을 서지만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면 모두가 일등이 될 수도 있다는 광고 문구가 떠오릅니다. - P104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나비가 되는 방법은 모두 같은 기둥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제각기 자기가 매달릴 곳을 찾아서 노력하면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모든 꿈이 획일적이라면 인생은 얼마나 재미없을까요? 왜 어른들은 직업이라면 의사나 판사, 검사밖에 모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아이들의 불평도 그래서 일리가 있습니다. - P104

키팅 선생님은 책상 위로 올라가서 보라고 외칩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라는 것, 곧 자기만의 시선과 관점을 가지라는 말이지요.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죠. 작가의 관점이 있다면 수많은 독자의 각기 다른 관점도 있어야 하지요. 마르셀 뒤샹의 《샘》은 변기를 거꾸로 세워놓은 전위적인 발상으로 유명해졌지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시도할 부 없는 것이 바로 발상의 전환이며, 그런 시각과 창의력을 가졌기에 뒤샹은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작품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모두 깔깔거리고 웃지만 곧 거기에서 무엇을 찾아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똑같은 것이라도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보면 다른 세계를 인지할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 P105

위대한 예술가나 뛰어난 과학자들 혹은 문인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과 같은 자리에 서서 그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서있는 것은 그저 보통에 머무르게 할 뿐 절대로 그 이상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 P105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 P105

요즘 아이들은 시를 읽거나 쓸 시간이 없습니다. 시를 읽고 문제를 풀어야 공부라고 여기지요. 현재의 모든 시간은 영어와 수학 공부를 하는 데 쏟아부어도 부족할 지경이며 점수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키팅 선생님은 시를 쓰라고, 자신만의 시를 쓰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 P106

"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 숲 속에 왔다. 삶의 정수를 빨아들이기 위해 사려 깊게 살고 싶다. 삶이 아닌 것을 모두 떨치고 삶이 다했을 때 삶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 - P106

시인 소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적으로 산다." 고 했지만 선생과 제자들은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 P106

"나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오스트리아의 건축가이자 화가인 훈데르트바서가 한 말입니다. 교육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학생과 선생, 그리고 부모가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아이들이 꿈을 현실에서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아이들 스스로 길을 찾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어른들이 창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는 것을 키팅 선생님은 역설하고 있습니다. - P107

진정한 멘토는 아이들에게 기존의 질서와 권익을 강요하기보다 실수를 하고 어설프더라도 다른 시각에서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 P107

캡틴, 즉 선장을 마음에 품은 사람만이 누군가의 뜨거운 선장이 될 수 있습니다. - P108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는 말이 있는데, 결국 정상에 서는 자는 즐기는 자다. 아무리 남들보다 많이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정말 즐기면서 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는 것, 마치 앞에 말한 우리나라와 유럽의 선진국들을 대비해 보는 듯하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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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에선 사랑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자동차 리스나 렌트의 경우, 현금 구매 시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엑셀로 비교하여 보아라. 그 차이에 놀라게 될 것이다.

영화는 우리의 두근거리는 마음 뒤편에 은밀히 숨어 있는 것이 성적 욕구임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것을 우리는 본능이라고 부른다. 성욕을 일으키는 유전적 DNA가 우리에게 본능으로 있다는 말이다. 그 DNA의 역할은 종족 보존을 위한 교미 충동을 일으키는 것이며 이 유전자로 인하여 수컷은 자기의 씨를 수많은 암컷에게 뿌리려고 하고 암컷은 우성 인자를 받으려는 목적에서 더 나은 수컷을 선택하게 된다.

고귀한 사랑의 감정을 프로이트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성적 본능으로만 조명할 수 있느냐고? 당신이 아무리 플라토닉 러브의 신봉자라고 할지라도 어떤 이성을 좋아한다면 그 사실 자체가 이미 성적 본능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 것이 실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성적 DNA가 가져온 은밀한 충동이다. 이른바 전기가 흐르는 듯한 짜릿한 운명적 만남이라는 것이 사실은 종족 보존 DNA가 요구하는 최적의 교미상대를 만났을 뿐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랑이라는 무대 위에 오르게 되면 우리의 행동과 마음을 그렇게 성적 유전자가 지배한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말라. 이것은 2000년 2월 미국 코넬대 인간행동연구소의 신디아 하잔 교수팀이 2년간 남녀 5,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여서도 입증된다. 연구팀은 가슴 뛰는 사랑은 18~30개월이면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감정은 뇌의 화학작용"이며 "남녀가 만나 2년 정도 지나면 대뇌에 항체가 생겨 더 이상 사랑의 화학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

미시간대 로버트 프라이어 교수 역시 비슷한 주장을 하는데, 사랑에 빠지면 분비되는 세로토닌 등은 상대의 결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해 사람을 눈멀게 만들지만 유효 기간은 2년 정도라고 했다. 성적 호기심이 일단 채워지면 더 이상 화학물질이 처음처럼 분비되지 않으며 연인에 대한 뜨거운 감정이 실은 유전자가 분비시킨 화학물질이 가져온 결과라는 말이다. 

본능에 의해 지배되어 시작되는 사랑은 그 원시적 속성으로 인하여 우선은 외모 같은 육체적 조건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첫눈에 반하거나 첫인상이 좋아서 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사랑은 그런 첫 단추 하나로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본능에 의하여 그렇게 지배된 사랑은 그 원시적 속성으로 인하여 결코 오래갈 수가 없다. 칠순이다 된 영원한 은막의 여왕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8번의 결혼과 17번에 걸친 연애 행각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매번 결혼을 할 때마다 "이제야 내 진정한 사랑을 찾았어요"라고 말하곤 했지만 그 사랑은 모두 깨져버렸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본능에 의해 지배된 만남을 진정한 사랑으로 믿었기 때문 아닐까?

수많은 나라에서 신혼부부 세 쌍중 한 쌍 이상이 이혼을 하는 이유도 본능에 의해 치장된 감정을 진정한 사랑으로 오해하고 결혼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들이라 할지라도 상당수는 이미 마음이 식어 버린 채 살아간다. 국정홍보처가 전국 20세이상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의식, 가치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시 태어나면 현 배우자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47.8%나 됐다. 두 쌍 중 한 쌍은 이미 깨져 있다는 말이다. 어느 부부는 남자가 여자를 만난 순간부터 너 아니면 못산다고 농약을 마시며 자살 소동까지 벌여서 결혼하였다. 한데 1년도 안 가서 남편은 폭력을 휘두르고 다른 여자와 살림까지 차렸다. 이런 경우가 어디 하나 둘인가.

새겨들어라. 성격 차이라는 말은 갖가지 이유들로 인해 대단히 많이 싸웠다는 것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외교적 언어라는 것을.

기억하라. "왕자와 공주는 만나자마자 서로를 사랑하게 되어 결혼하였고 행복하게 평생을 같이 보냈대요."라는 식의 동화들은 적어도 절반은 거짓이므로 만나자마자 운명적으로 빠져 버리는 사랑은 기대하지도 말고 믿지도 말아라. 운명적 만남의 두근거림은 사랑이 아니라 본능적 DNA가 화학물질을 분비시켜 당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원시적 느낌에 지나지 않는다.

이성과의 만남에서 누구나 외모 혹은 첫인상에 호감을 느껴야 관계를 열어 갈 수 있지만 그것이 지속시켜 주는 사랑의 시간은 길지 않다.

진정한 인간의 사랑은 육체적 조건에 집착하는 유전적 본능의 지배에서 한 단계 뛰어넘는다. 그 사랑은 상대방의 인격, 개성, 취미, 습관, 지성, 능력, 가치관 등등의 내면세계에 매력을 느껴야 유지될 수 있다.

시작은 육체적 매력에 사로잡혀시작되어도 내면의 뒷받침이 없다면 곧 사라질 거품이 된다. 때문에 사랑의 순서를 말한다면 이성(reason)의 교류부터 시작되고 그것이 감성으로, 다시 감성이 감정으로, 그리고 그 감정이 본능으로 연결되어야한다.

남자는 자신이 어떤 여자를 만지고 싶고 애무하고 싶고 그 여자와 섹스하고 싶다고 해서 그 여자를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섣불리 착각하지 말 것. 여자는 남자와 섹스를 할 때 느끼는 포근함이나 따스함 등등을 자신이 그 남자를 사랑하는 증거로 100% 과신하지 말 것.

남자 여자 모두, 육체적으로 상대에게 길들여져 있고 벗은 몸의 친밀도가 크다고 해서 두 사람의 사랑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오판하지는 말 것. 만날 때마다 스킨십 혹은 섹스에 탐닉하는 관계라면 당장 그만둘 것.

가장 중요한 것 : 외롭다고 사람을 사귀지는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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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08-15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연애를 하면 플라토닉 러브가 불가능하다는 걸 몇 년전부터 어렴풋이 인식을 하기는 했어요,,그런 여러가지 비밀이 있었군요,,남자친구가 키스같은 걸 가르쳐주면 키스선생님이라고 존경하거나 떠받들 것 같기도 해요,,궁금증을 풀어주고 배울 점이 있는 남자가 최고 아닐까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8-15 22:34   좋아요 0 | URL
예 연애라는게 정답이 있는 건 아니라 뭐라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스쿨러님처럼 배울점이 많은 남자를 원하시는 분도 계실꺼고 어떤 분은 또 다른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연애나 결혼상대를 선택할 수도 있겠지요. 뭐 각자 살아온 삶과 성장배경이 다들 다르니 우선순위도 사람마다 다 달라서 일반화하기는 좀 힘들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