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등의 약물복용으로 도파민이 과잉 분비된 사람들의 기분이 종교적 감정과 아주 유사하다 - P439
정신이 상쾌해지고, 몸도 가뿐해지고, 피곤한 것이 없어진다. 이유 없이 즐거워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솟아나는 기분이 들고, 용감해지고, 자신의 능력이 증대된 것 같고, 감각이 생생해지고, 사소한 자극에 황홀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신비한 느낌, 자아가 신체로부터 이탈하는 느낌, 의식이 확대되는 느낌, 타자와 일체가 되는 느낌이 나타나기도 한다. - P440
누군가를 사랑하면 다량의 도파민과 긍정적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사랑의 감정이 더 강해지면 신성함을 느끼고 이는 종교적 감정에 가까워진다. - P440
현실이 아무리 비극적이고 참담하더라도 몰입을 하거나 영성 상태가 되면 평온을 얻는다. 현실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에서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 P441
긍정적 화학물질이 분비되면 긍정적 감정이 생긴다. 이때 우리의 뇌는 우리가 긍정적 감정을 갖게 된 합당한 이유를 찾는다. - P443
뇌과학에 의하면 우리의 뇌는 감정과 현실을 일치시키려는 경향을 갖는다고 한다. 내가 우울하면 세상이 어둡게 보이고, 내가 즐거우면 세상이 밝게 보이는 것이다. - P443
행복의 감정은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세로토닌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릴 정도로 행복이라는 감정에 깊이 관여한다. - P443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다. 그보다 우울증을 야기시키는 세로토닌의 부족을 보충할 만한 활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P443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문제들도 계속 생각하다 보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때로는 우연히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 P445
회사를 경영하는 일은 중요한 의사결정의 연속인 데다가 위기 상황이 수시로 닥치기 때문에 몰입을 하지 않고서는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다. - P446
몰입은 한마디로 어떤 일에 미치는 것이다. - P446
그는 기술밖에 몰랐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잠자는 것도 잊었다. "엔진을 생각하면 머릿속에서 엔진이 돌아가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잠을 잘 수 없었다." - P446
어떤 사람이 사업에 성공했다면 그것은 그가 운이 좋아서라기보다 판단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를 바둑에 비유해 보자. 바둑에서 이기려면 상대보다 실력이 좋아야지 운만으로는 안 된다. 여러 수를 두는데 매번 운이 좋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바둑 10급인 하수가 운이 좋아서 1급인 상수를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 P446
저(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면 정말 재미가 나 열의를 갖고 매진할 수 있습니다. 뭔가를 새로 창조한다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어요. 아침저녁에도 그 생각, 자고 일어나도 그 생각, 무언가 부족한 것이 없나 있으면 보강하고 물어보고 회의를 해서 안 되는 게 있느냐 또 알아보고. 난 똑같은 일을 하라고 하면 대단히 싫어해요. - P447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몇 시에 자는지, 몇 시간이나 자는지 나도 잘 몰랐습니다. 신경영을 고민할 때는 초밥 몇 개만 먹으면서 이틀 밤을 꼬박 새운 적도 있고, 그러다 지치면 종일 잠만 잔 적도 있어요. - P447
정회장(현대 정주영 회장)은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안을 놓고 며칠씩 고민하고 그것도 모자라 밤을 새는 경우가 많았다. 집중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아하!‘ 하는 순간을 경험할 때가 많았다. - P448
"지금 당장은 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자나 깨나 생각하다 보면 반드시 아이디어가 나온다. 따라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항상 생각하라" - P448
몰입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체험을 하면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 P448
"정말로 고민하면 해결 안 될 문제가 없다" - P448
집중이란 쉽게 말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 - P448
심지어 보고서 한 장을 작성할 때에도, 깊이 생각하고 다시 검토하면 반드시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 P449
바둑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이기듯이 사업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이긴다 - P449
특히 기분이 좋거나 안락한 상태에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때그때 메모를 한다. 운동을 하다가도 생각이 나면 잠시 중단하고 메모를 한다. 그런데 나중에 이 메모지를 정리하다 보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메모한 것도 많다고 한다. 자신은 분명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적었는데, 이미 그전에 메모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메모는 그만큼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 P449
각자가 몰입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도록 한다. 이때 목표는 무리하지 않게 잡되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높게 설정하도록 한다. 그리고 설정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 P449
만약 풀리지 않는 중요한 문제가 있으면 선택과 집중을 위하여 TFT Task Force Team를 구성해서 오로지 주어진 문제에만 몰입하도록 하는데, 상당히 많은 문제가 이러한 방식으로 해결된다고 한다. - P450
"여기서 실패하면 우리 가족은 길바닥에 나앉는다." - P452
밥을 먹으면서도, 출근길에도, 세수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판매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만 했다.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어느새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 종일 그 생각만 하고 퇴근해서 이불을 깔면서, 누워서 잠들 때까지, 그리고 출근시간이 지난 줄 알고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날 때도 그생각을 제일 먼저 했고 시계를 보고 안심하면서 다시 잠을 청할 때도 영업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잠이 들었다. 한마디로 ‘몰입‘을 한 것이다. - P453
그가 경험한 몰입은 고도의 위기상황, 그리고 극도로 절실한 상황에서 유도된 수동적인 몰입이라고 할 수 있다. 수동적인 몰입은 위기의식이나 절실함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런데 최 대표는 형편이 나아지면서 위기의식과 절실함이 사라졌기 때문에 몰입의 장벽을 넘지 못했고, 결국 몰입을 재현할 수 없었던 것이다. - P455
어떠한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구동력이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여기서 실패하면 우리 가족은 길바닥에 나앉는다"는 그야말로 막다른 곳에 몰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나깨나 생각할 명백한 이유가 있었다. 이것이 바로 구동력으로 작용하여 몰입을 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리고 구동력이 충분히 컸기 때문에 몰입의 높은 장벽을 넘을 수 있었다. 그러나 돈을 벌면서 이 구동력이 사라졌다. 가족이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를 넘긴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나 깨나 생각할 절실한 이유가 없어졌고, 그 결과 몰입의 장벽을 넘을 수 없었던 것이다. - P455
수동적인 몰입을 유도했던 구동력이 없어진 상태에서는 능동적인 몰입을 유도하는 구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 P456
몰입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체로 능동적인 구동력만으로 몰입의 높은 장벽을 넘기가 힘들다. 따라서 몰입의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구동력이 크지 않더라도 장벽을 낮추면 보다 쉽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456
첫째,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예전과 같은 위기감이나 절박함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할 명백한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즉,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자기 자신이 마음속 깊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기업가의 경우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구동력에 관한 것) - P456
둘째, 슬로 싱킹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끈질기게 생각해야 한다. 설사 절실한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절실했던 때의 방식을 흉내라도 내야 한다. 물론 이를 실천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평소에 사고력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다. (몰입의 장벽 낮추기에 관한 것) - P456
셋째, 몰입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매일 1시간 이내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이 즐길 수 있고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 P457
기업가들이 자나 깨나 사업에 대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대개 위기감이나 고민 때문이다. 즉, 위기감이나 고민이 자꾸 사업과 관련된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고 그런 생각 끝에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 관계를 잘 이해해야 한다. 많이 고민한 끝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나깨나 생각한 결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고민은 단지 생각을 유도할 뿐이다. - P457
고민과 생각을 확실히 구별해야 한다. 고민이 지속되면 노이로제가 되고 스트레스와 병을 유발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생각을 지속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다. - P457
가능하다면 고민 없이 생각에만 몰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 P458
어떤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면 감정의 뇌가 우위 상태가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하면 전두연합령 우위상태에 도달한다. 구조적으로 곰곰이 생각할 때 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 P458
고민의 비율을 줄이고 생각의 비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슬로 싱킹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P458
절박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뇌는 목표로 한 것만 지향한다. - P459
뇌에 그 목표의 중요성을 전달하려면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반복해서 생각해야 한다. 상황이 아무리 절실해도 문제해결을 목표로 삼아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 뇌의 목표지향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으므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 - P459
걱정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적 중요성이 올라가야 우리 뇌가 문제해결을 목표로 활발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두뇌 활용법의 핵심이다. - P460
생각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할 때 효과는 더욱 커진다. 충분히 생각하면 잠든 상태에서의 고양된 창의성과 고도로 활성화된 장기 기억 인출능력이 작용하여 평소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 P460
영성 상태 또한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 우리 뇌는 목표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 P460
참선을 해서 삼매 상태에 들어가더라도 화두의 내용과 방식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참선이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이 될 수도 있고, 단지 삼매에 들어가기 위한 활동이 될 수도 있다. - P460
절대자를 믿는 종교 활동에서도 무조건 기도만 한다고 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면서 기도를 해야 목표지향 메커니즘이 작동해서 답이 얻어지는 것이다. - P460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할 때 애매한 것이 하나 있다. 문제의 난이도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언제 풀릴지 모른다는 것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 - P460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문제해결 역량은 생각을 지속하는 한 계속 증진된다는 점이다. 계속 생각을 해야 문제해결과 관련된 시냅스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는 주어진 문제를 처리하는 컴퓨터의 수가 많아져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량이 계속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겉으로는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주어진 문제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섬세하게 보인다. 조그마한 차이도 명확히 구별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 P461
문제 해결책이나 해결의 아이디어는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시점보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노력과 그것을 얻는 성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 - P461
심지어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들도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접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믿는 이유는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열심히 생각을 했는데, 원하는 아이디어가 얻어지지 않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며칠 지난 후 우연히 원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 P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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