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별도로 밑줄치진 않았지만 본문에 저자가 스웨덴 국왕과 만찬을 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이때 저자는 국왕 바로 옆자리에서 식사를 했기에 잠시나마 이런저런 사소한 생각들과 걱정들이 머릿속을 스치기도 했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처음 밑줄친 문장처럼 멘탈을 바로 다시 붙잡고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태도로 만찬에 끝까지 임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상대가 누구든 관계없이 기죽지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저자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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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저자가 존경하는 감독 중 한 명인 포르투갈 출신의 무리뉴 감독이 나온다. 이 감독은 저자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잘 조련해서 그들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내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이다. 본문에 직접 나온 말은 아니지만 소위 요즘 말로 ‘긁는다‘ 는 표현을 쓰면 될 듯하다. 선수들의 자존심을 긁어서 그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경기장에서 120% 발휘하도록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내가 밑줄친 문장 중에도 이와 관련된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이것들을 보면 누구라도 그의 말에 내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어 반응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의 이름은 여기저기서 들어봤기에 알고 있었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시간이었다. 그의 스타일을 배워서 상황에 맞게 변형시켜 적용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듯하다.

될 대로 되라지. 나는 누가 뭐래도 나였다. - P381

우리 팀도 상황이 절박했지만 상대 팀도 절박하기는 매한가지였다. 상대 팀은 우리가 손쉽게 승점을 챙기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게 분명했다. - P383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기는 물론 어렵지만, 그렇다고 막판에 선두 자리를 뺏길 수는 없었다. 염병할, 이런 것은 법으로 금지시켜야 마땅하다. - P385

우리에게는 사망선고와도 같았다. 선수들은 갈수록 마음을 졸였다. 나는 그들의 부담감을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은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었다. - P385

과거의 저주 따위는 믿지 않았다. 그런 것에 위축되기에는 너무 젊었다. 나는 오히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올라갔고, 당장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 안에서 뜨거운 불길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 - P385

내 무릎이 아무리 아파도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경기를 뒤집어놓고 싶었다. 다른 어떤 결과도 용납할 수 없었다. - P385

우리 목을 조르던 거대한 돌덩이 하나가 떨어져 나간 듯했다. 사람들 얼굴에는 다시 혈색이 돌았다. 그 골은 우리 모두에게 의미가 컸다. 내가 넣은 골은 물에 빠져 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린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 P387

"이번 우승의 영광을 누구에게 선사하고 싶습니까?"
"당신들에게 나와 인터 밀란 선수들을 의심하고 씹어댔던 언론과 모든 이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중략)...
나는 그런 식이다. 나를 무시하는 놈들한테는 늘 한 방 먹일 생각을 한다. 로센고드 시절부터 죽 그랬고, 내 안에 깃든 복수심은 나를 부추기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 P389

"우리 선수들은 이탈리아 전체와 싸웠으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의 외로운 투쟁을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 P389

결국 나는 몸을 혹사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 P392

빈센트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그 아이의 이름은 ‘승자‘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가져왔다. 당연히 마음에 들었다. - P393

"나의 마음도, 나의 역사도, 나의 게임도 이곳에서 시작했다. 더 멀리 생각하라. 즐라탄." - P399

무언가를 사회에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다. - P399

어쨌든 사람은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 - P400

나한테는 2~3초면 충분했다. - P400

경기장을 찾은 우리 가족은 내가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여행을 즐겼다. 우리 식구는 독일 월드컵에서 교훈을 배웠다. 나는 축구를 해야 할 사람이지 여행 가이드를 할 사람이 아니었다. 식구들은 모두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고, 나는 기분이 좋았다. - P401

다른 대회도 아니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였다. 내 다리에 칼이 꽂혀 있어도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축구에서는 오늘 일만 생각하면 안 되고 내일 일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시합은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다. 자기를 희생하고 당장 전투력을 불태울 수도 있지만,
그러다가 몸이 고장 나면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 P401

‘고통은 몸이 보내는 경고다. 고통을 일시적으로 덜어줄 수는 있지만 훨씬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 같은 짓은 도박과 같다. 부상을 두고 도박을 하려는가? 이 시합은 얼마나 중요한가? 선수의 몸 상태를 시합에 맞춰 끌어올리기 위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하는가? 어쩌면 몇 주 혹은 몇 달간 결장할 수도 있는데, 그만한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있는가?‘ 의사들은 심사숙고했다. - P402

스웨덴 의사들은 전통적으로 유럽의 다른 나라 의사들보다 더 신중한 편이었다. 그들은 선수를 축구 하는 기계보다는 환자로 바라보았다. - P402

하지만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선수는 자신을 몰아세워야 할 때가 많다. "내일 일 따위는 알바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합이 있다. 나도 어떤 결과가 초래되든 상관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미래는 피할 수 없고,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어도 소속 구단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 P402

구단이야말로 엄청난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당사자이며, 그들에게 나는 막대한 투자 대상이었다. 몸이 망가져서는 안 되었다. 인터 밀란과 아무 상관도 없는 국제대회 때문에 내 몸을 희생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 P402

구단은 선수가 리그 경기에 뛸 수 있기를 바라고, 국가대표팀은 그 선수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뛰기를 바란다. - P402

늘 그렇지만 한 가지 일이 마무리되면 또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 P405

축구에서 공격이 차단되고 수비로 전환하는 순간은 무척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예상치 못한 움직임, 전술적인 작은 실수 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409

"저는 어디서 불쑥 튀어나온 사람이 아닙니다. 포르투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사람입니다. 저는 ‘스페셜 원‘입니다." - P410

나는 무리뉴 감독이 굉장히 부지런하다는 사실을 바로 눈치챘다. 그는 남들보다 두 배는 더 노력한다. 하루 온종일 축구를 위해 살고, 축구만 생각하며 산다. 나는 상대 팀에 대해 무리뉴만큼 자세히 알고 있는 감독을 만나본 적이 없다. 남들 다 아는 그런 정보 수준이 아니었다. 상대 팀 선수들의 생김새, 경기 방식과 전술, 장단점은 기본이고 상대 팀에 대해 지극히 사소한 사항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예컨대 상대 팀의 3순위 골키퍼의 신발 사이즈까지 알고 있었다. 진짜 모르는 게 없었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이 자기 일에 얼마나 철저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 P412

"이제부터 너는 이렇게, 이렇게 실시한다." - P412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준비시키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시합 전에 선수들의 투지를 다지는 작업을 한다. 그것은 한 편의 연극으로 고도의 심리 게임이었다. 선수들이 형편없이 치른 경기 영상들을 보여주며 그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것 봐! 한심할 지경이야. 구제불능이지! 저 선수들이 여기 앉아 있는 너희일 리가 없어. 쟤들은 너희 형제이거나 열등한 복제 인간일 거야."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의 말에 수긍했지만, 속으로는 몹시 부끄러웠다. - P413

"난 오늘 저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는 계속 말을 이었고, 우리 역시 절대로 저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리라고 각오를 다졌다. "굶주린 사자처럼 나가는 거야. 검투사처럼 싸우라고." 감독의 말에 우리는 "물론입니다. 죽을 각오로 뛰겠습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 P413

무리뉴 감독은 늘 이렇게 허를 찌르는 방법으로 선수들의 전의를 자극했다. 나는 그가 팀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고, 그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모든 것을 바치고 싶었다. 그가 감독으로서 얼마나 훌륭한지는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선수들은 그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태세였다. - P413

그는 우리를 다정하게 감싸기도 하지만, 몇 마디 말로 사람을 다 죽여놓기도 한다. 한번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 들어와서 싸늘한 목소리로 그가 이렇게 말했다.
"즐라탄! 오늘 넌 빵점이야, 빵점, 단 한 가지도 기여한 게 없어." 이런 상황에서 나는 한마디 대꾸도 할 수 없었다. 내가 스스로를 변호하지 못한 것은 내가 겁쟁이여서도 아니고, 그를 너무 존중해서도 아니다. 그의 말이 옳았기 때문이다. 실제 그날 나는 아무 활약도 하지 못했다. 물론 그 말은 어제 혹은 그제 내가 보여준 활약도 무리뉴 감독에게는 뭣도 아니었다는 말이 아니다. 그의 말은 오늘 일만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고, 지금 이 순간 ‘나가서 제대로 축구를 하라‘는 뜻이다. - P414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 그 상을 받거든 얼굴을 붉히라고. 그런 상을 받을 만한 실력을 오늘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네가 더 잘 알 테니까. 이따위로 경기하고 상을 받는 사람은 없어. 그 상은 네 엄마에게 주든지, 아니면 그 상을 받을 만한 실력자에게 주도록 해." - P414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 실력을 보여주고 말겠다.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겠어. 후반전에 두고 보라고. 내가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기필코 내 실력을 입증해 보이겠어.‘ - P415

그는 나를 한없이 추켜세웠다가 또 바닥까지 떨어뜨리곤 했다. 그는 선수들의 심리를 조종할 줄 알았다. 다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 내 마음에 들지 않는게 있었다. 경기 중에 그가 보여주는 얼굴 표정. 내가 아무리 멋진 움직임을 보이고, 화려한 골을 넣어도 그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표정이었다. 웃음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눈썹도 까딱하지 않았다.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은 듯이, 내가 그 어느 때보다 멋진 골을 넣었는데도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또 다른 경기를 보고 있는 사람처럼 무심한 얼굴이었다. - P415

"네가 참아라. 그 양반은 본래 그래. 다른 사람들처럼 반응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 수도 있겠지. 그렇다면 나는 기적을 만들어서라도 그의 표정에 생기를 불어넣고야 말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어떻게 해서든 저 감독이 방방 뛰는 모습을 보고야 말겠어. - P416

가고 싶다고 대놓고 말하면 상대 구단에서는 얼마든지 헐값에 데려올 수 있는 놈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구단에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경영진이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영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나를 데려가고 싶게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이탈리아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내 몸값이었다. 나는 시장에서 너무 비싼 선수였다. 그래서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로 인식되어 있었다. - P422

내가 너무 비싸서 팔 수 없다고? 그럼 더럽게 비싼 모나리자 그림은 영영 팔리지 않겠네? - P423

어쨌거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론에서 솔직하게 속내를 비친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다. 다른 스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절대 우리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어쩌고저쩌고하면서 판에 박은 멘트를 던졌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미래에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뿐인데 결국엔 많은 사람, 특히 홈팬들의 짜증을 유발한 셈이었다. 사람들은 나를 배신자 취급까지는 안 해도 그에 상응하는 발언을 한 사람으로 간주했다. 벌써 의욕을 잃어버린 것 아니냐며 나를 염려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 P423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고 했다.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따라다녔다. - P425

울트라 팬들이 팀 전체를 향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일로 나는 뚜껑이 확 열렸다. 아니, 정확히 말해 전투력이 불타올랐다. 보란 듯이 실력을 발휘하고 싶었다. 나는 화가 나면 오히려 경기를 더 잘한다. 그러니 내가 경기 중에 열을 내더라도 걱정하지 마시라. 물론 멍청한 짓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좋은 신호라고 보면 된다. 축구를 처음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세상에 한 방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달려온 나다. - P426

‘여기서 물러설 수야 없지. 내가 자란 곳에선 절대 굽히는 법이 없거든.‘ - P428

나는 축구선수다. 팬들이야 자기 구단에 영원히 충성을 맹세할 테고, 그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의 생명은 짧다. 선수는 자기 이익을 챙겨야 하고, 여러 구단을 옮겨 다닌다. 그것은 팬들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다. - P428

이러다가 우리 패만 다 보여주고, 울트라 팬과 경영진의 화만 엄청나게 돋우고 아무 성과 없이 주저앉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었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엄청난 성과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위험한 도박을 걸기로 했다. - P430

카포칸노니에레Capocannoniere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 - P430

나는 멋진 활약을 펼치고 싶었고,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었다. 나는 누구랑 상을 나눠 먹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 P431

나는 골을 넣어야 했지만,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득점을 올리려고 너무 애를 쓰면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 스트라이커들은 모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너무 골에만 집중하면 안된다. 몸으로 느껴야 한다. 본능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것이다. - P432

나는 공동 수상에는 관심이 없었다. 타이틀은 혼자 차지해야 했다. - P433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해 발뒤꿈치로 공을 차는 묘기까지 부려야만 했다. - P435

"내 축구화도 챙겨라. 나도 너 따라갈 테니까" - P439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 둘 중 하나였다. - P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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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셀프 - 현재와 미래가 달라지는 놀라운 혁명
벤저민 하디 지음, 최은아 옮김 / 상상스퀘어 / 202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 삶의 중요한 목표를 잃어버린채 단지 사소하거나 덜 중요한 목표들에 급급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이 이전의 사고방식을 새롭게 개조하고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래의 나‘ 라는 키워드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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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 이어서 오늘 본문에서도 내보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에 대해 저자도 이런저런 설명들을 덧붙이지만, 독자인 내 생각엔 이 내보내라는 말은 어떤 일을 했을 때 그 일에 대한 결과물을 내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저자는 설령 내가 한 일의 결과물이 100%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설령 한 80%정도만 되더라도 그러한 것들을 세상에 지속적으로 내보임으로써 궁극적으로 ‘미래의 나‘ 가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일례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 중 정말로 유명한 것은 몇 점 안되지만 그들이 그러한 걸작을 탄생시키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문득 양으로 밀어붙이는 일명 ‘양치기‘가 궁극적으로 질적인 성장을 가져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조금 부족할지라도 많은 결과물들을 내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자각하고 조금씩 개선해나간다면 이는 결국 질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발명왕 에디슨 같은 경우도 무수히도 많은 실패 속에서 조금씩 질적인 성장을 이루어 간 것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단번에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물론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 어렵다면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일단 양으로 밀어 붙여서 그 속에서 개선점들을 찾아나가는 것도 차선책으로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세상에 내보내는 일은 당신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 P254

세상에 내보내는 게 집중해서 걸작을 만드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보내다가 걸작이 탄생한다. 나는 100권 넘는 책을 썼다. 그 책들 대부분이 팔린 건 아니지만, 그렇게 수많은 책을 쓰지 않았다면 이런 책을 쓸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피카소는 1000점 이상 그림을 그렸지만, 우리는 그의 그림 중 고작 3개 정도밖에 모른다. - P254

세상에 내보내는 것은 하던 일을 끝내는 것이다. 완수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 - P255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는 "예술은 절대 완성되지 않는다. 버려질 뿐이다."라고 말했다. - P255

끝내려면 당신이 한 일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미완성의 예술을 세상에 내보내야 한다. 상품을 시장에 내놓아라. 더 많이 내보내라. - P255

일을 일단 끝내고 세상에 내보내는 일이 때로는 타협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변화를 만들고 중요한 예술을 창조하고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감일이 다가온다. 그러면 일을 중단해야 한다. 내보내는 일이 그렇게 중요한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내보내는 기술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핵심적이고 장기적인 방법이다. - P255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목표를 완수하라.
완벽하지 않더라도 완수하라.
일관성 있게 완수하라.
프로젝트를 하나둘 완수할수록 결과는 더 좋아진다. - P256

미래의 내가 되려면 경기장 밖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머릿속으로 분석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분석을 멈추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당신이 한 일을 세상에 내보내라. - P256

당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을지는 몰라도, 현재의 당신은 엄청나게 제한적이고 무지하다. 지금 해낼 수 있는 일은 미래의 내가 해낼 일에 비하면 기껏해야 조약돌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조약돌 만들기를 허락한다. - P256

지금 하는 일은 그 무엇도 완벽하지 않다. 지금 처한 상황에서는 관점이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256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와 다른 사람이다. - P256

일을 끝내고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미래의 나에게 도달하는 방법이다. 과거의 일을 붙잡고 있거나 과거의 관점을 고수하면 한계에 갇혀 꼼짝도 하지 못한다. - P256

자신이 틀렸을 때도 기쁨을 느끼려면 분리가 필요하다. 나는 두 가지 종류의 분리가 특히 유용하다는 점을 배웠다. 한 가지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분리고, 또 한 가지는 자신의 정체성과 의견의 분리다…. 과거의 나는 미스터 팩트Mr. Facts였다. 나는 아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내는 데 더 흥미가 있다. - P257

"자신을 되돌아보고 ‘와, 1년 전에는 내가 왜 그렇게 어리석었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지난 1년 동안 배운 게 많지 않다는 뜻이다." - P257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일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보다 능력과 경험이 더 제한적이었다. 현재의 나도 미래의 나에 비해 상당한 제약이 있다. 이 사실을 알면 자유로워진다. - P257

지속적인 완수에는 두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중략)...

1. 파킨슨의 법칙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을 다 써야 끝난다. 어떤 일을 완수하는데 3년이라는 시간을 계획했다면, 그 일을 완수하는 데는 3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끝내겠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 시간 안에 완수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 P257

2. 80퍼센트 법칙

완수가 완벽보다 낫다. ...(중략)... "80퍼센트 하려고 할 때는 결과를 얻지만, 100퍼센트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여전히 고민만 하게 된다." - P258

완벽주의는 미루는 태도를 낳는다. - P258

인류가 인간을 처음으로 달에 보낼 때만 해도 지금의 과학과 기술이 없었다. 인류는 달에 가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며 혁신했다. 그러다가 지금의 기술을 갖게 된 것이다. 기술은 점점 발전하기 마련이라 과거에 사용하던 도구를 지금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은 발전한다. 따라서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는 일단 많이 하는 게 더 낫다. - P258

완수하는 태도를 삶의 방식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미래의 나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 - P258

현재의 내가 80퍼센트만 해도 과거의 내가 할 수 있었던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미래의 내가 80퍼센트를 하면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다. - P258

전념하면 완수할 수 있다.
완수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 P258

누구든 일을 시작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시작한 일을 끝내는 사람은 드물다. 더 멀리 갈수록 경쟁은 줄어든다. 대부분의 사람이 덜 중요한 목표에 굴복해 오래전에 포기했다. 미래의 나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누구나 쉽게 가지 못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 P259

무언가를 하나씩 완수할 때마다 다음 일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배우게 된다. - P259

완수하고 세상에 내보내는 일의 대가가 돼라.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나는 현실이 되지 않고 단순한 이미지로 남을 것이다. - P259

지금 결정하고 집중하는 일의 결과가 쌓이고 쌓여 미래의 내가 된다. 미래의 나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그릴 수 있다면 지금 더 집중하게 될 것이다. - P260

"용기 있게 행동해야 자유를 얻는다."
_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 - P261

미래의 내가 최고의 안내자다 - P261

미래의 나는 나를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한다 - P261

잠시 시간을 내어 미래의 당신에게 보내는 타임캡슐을 만들어보라. - P263

언제 열어볼 것인지 기한을 정해 오늘 타임캡슐을 만들어라. 명확하고 대범한 비전을 세워라. 이 책에서 배운 대로 미래의 나와 연결하고 그 모습을 명확히 그려라.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우선순위를 정하라. - P264

당신이 예측을 아무리 잘해도 미래의 나는 그 예상과 상당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살아가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 - P264

타임캡슐을 만들어놓고 지금 미래의 내가 돼라.
미래의 내가 되는 것이 행동의 첫 단계다.
미래의 내가 할 행동을 지금 하라. - P264

당신이 원하는 것이 이미 당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려라. 당신이 바라는 미래의 나에게 100퍼센트 전념하라. 덜 중요한 목표들을 제거하라. 그 과정에서 하게 되는 모든 경험에서 유익을 찾아라. 미래의 당신을 응원하라. - P264

지금 시작하라.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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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 연이어서 ‘미래의 나‘ 를 자동화하고 시스템화하는 것에 대한 내용들이 계속 나온다.

독자인 내 생각에 이러한 자동화나 시스템화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모든 것에 일일이 직접 개입하여 행동하기에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듯하다.

개개인마다 자기가 잘 아는 분야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분야들도 있기 마련인데, 일례로 저자는 본문에서 자신의 재정상태를 좋게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세웠지만 저자의 본업이 재정을 관리하는 일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기에 투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 분야에 대해 아웃소싱을 하고 자신은 단지 투자금액을 자동으로 이체하는 시스템만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뒤 시간이 지나고 투자 성과를 확인해보니 꽤나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었다는 후문을 전한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내가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핵심 역량에 집중 투자하되 그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미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막상 쓰고보니 지극히 당연한 얘기같기도 하지만 실제 삶에서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또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내가 직접 알고 하는 것과 아무것도 모른채 외부에 맡기는 것은 뭐가 달라도 다를거라는 나만의 신념(?) 같은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로 인해 나의 주종목 이외의 다른 곳에 호기심을 갖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이걸 알고나면 저것도 알고 싶고, 저걸 알고나면 또 다른 게 알고 싶고... 좋게 보면 호기심이 많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다르게 보면 그냥 욕심이 과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호기심과 욕심의 어느 중간 지점에서 그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정말로 취해야 할 것만 취해야 함에도 일단 한 번 시작했으면 웬만해서는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기질 같은 게 있는지 그 중간에 있는 어딘가의 균형점을 잘 인지하지 못한채 그저 본능이 이끄는대로 행동하는 듯하다.

본문의 내용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로 좀 샜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자가 말했듯이 자동화와 시스템화 할 수 있는 건 가급적 그런 쪽으로 돌리는 것이 결국 나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듯하다.

목표를 명확하고 단순하게 할 때 미래의 나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할 수 있다. - P239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아주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 - P239

효과성은 적절한 일을 하는 것이고, 효율성은 일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다. 효과성이 언제나 먼저여야 하고, 그다음이 효율성이다. - P239

미래의 나를 시스템화한다는 말은 바라는 결과를 자동화하고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의와 에너지를 원하는 곳에 쏟을 여유를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이는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덜어내기 위함이다. - P239

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주는 적절한 ‘사람‘이 필요하다 - P239

모든 일을 혼자 다 하려고 하면 몰입과 집중이 어렵다. 해야 할 일이 수백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 P240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사람을 찾는 일이 시스템화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 P240

시스템화하는 과정에서는 시행착오가 생기기 마련이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중략)... 이 지속적인 과정에서는 끈기와 연습이 핵심이다. - P240

많은 선택지를 가질수록 결정 피로로 이어지며, 결국 후회할 결정을 하게 된다 ...(중략)... 너무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으면 집중과 전념이 어렵다. 결정의 기본은 기회비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 P240

미래의 나를 명확하고 단순하게 만들면 결정 피로, 산만함, 덜 중요한 목표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신의 시간과 주의를 가장 중요한 일과 시간 대비 가장 효율적인 일, 세 가지 우선순위에 집중시켜야한다. - P241

선택적이고 전략적인 무시가 중요하다.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점차 ‘인식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 P241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 P241

당신이 정한 ‘우선순위 세 가지‘ 외에 다른 모든 일은 중요하지 않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미래의 나와 상관없는 일들이거나 덜 중요한 목표다. - P241

미래의 나와 상관없는 사소한 일들이 삶 전체에 영향을 미쳐, 완전히 다른 인생을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가 ‘나비효과‘다. 나비효과는 감지할 수 없을 정도의 사소한 일이 커져, 전체 시스템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설명하는 경제용어다. - P241

작은 변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시스템 전체에 간접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미래의 내가 예상과 상당히 달라지는 것도 어느정도는 이 이유에서다. 또한 이런 사실은 시스템 사고와 시스템화가 왜 그렇게 강력한지도 잘 알려준다. - P242

시스템 사고를 통해 여러 가지 상황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처음에는 영향력이 미미했던 바이러스가 전체에 퍼져 시스템을 장악할 수도 있다. 반대로 당신이 시스템을 바꿀 수도 있다. 불필요한 정보를 차단하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산출하게 하고, 그 과정을 자동화하게 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 P242

당신의 시스템에 작은 변화를 도입하라. 그러면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라는 결과가 자동으로 나오게 하고, 소음과 결정 피로를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하라. 이것이 몰입과 높은 성과에 필수다. - P243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놨어도 금방 쓸모없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당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목표와 상황도 달라진다. 비전이 확장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더욱 전념하게 될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 - P243

"내가 볼 때,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_데릭 시버스 - P244

당신의 일정은 당신이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지, 무엇에 전념하는지 보여준다. - P245

시간이 당신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시간을 지배할 수 있게 - P245

1. 시간의 자유
2. 돈의 자유
3. 인간관계의 자유
4. 목적의 자유 - P246

당신의 시간은 당신이 무엇에 전념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지표다.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결코 숨길 수 없다. - P246

돈과 인간관계, 목적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리려면 먼저 시간의 자유를 획득해야 한다. - P246

시간의 자유를 얻으려면 자기 일정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제거하라.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나를 실현시키는 일이 더 단순해지고 쉬워진다. - P246

자신의 시간이 덜 중요한 목표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게 그냥 놔둔다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내가 되는 건 어려울 것이다. - P246

시간에 접근하는 두 가지 기본적인 견해가 있다. 한 가지는 시간이 자신 외부에 있는 요소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견해이고, 또 한 가지는 시간이 자신 내부에 있는 요소로 자기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 P246

아인슈타인식 시간에서 시간의 근원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뉴턴식 시간은 시간의 부족함을 가정하기 때문에 긴박감이라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부의 요소‘ 때문에 ‘내부의 감정‘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 P247

"뉴턴의 물리학은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반면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은 결과를 유발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당신이 결과를 유발하고 있을 때, 양자 세계는 당신의 생각과 에너지, 행동에 반응한다." - P247

당신은 어떤 일의 결과가 아니라 결과의 원인이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과거, 현재, 미래의 나에 대한 주도권을 키워나갈 수 있다. - P247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얼마나 쥘 생각인가? 덜 중요한 목표에 ‘No‘라고 말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삶과 결과를 만드는 일에 더욱 열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다. - P247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는 직업심리학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개념으로, 일의 스위치를 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계속 일을 하거나 항상 업무에 돌입할 태세로 지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몰입, 창의성, 높은 성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 P248

일정에 미래의 나를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시급한 문제라는 급한 불을 끄지 않고 그냥 놔두기란 절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급한 일들은 쉴 새 없이 생긴다. 겉보기에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여전히 시간이라는 덫에 빠져 시간에 얽매인다. 그들은 시간을 지배하고 창조하지 못한다. - P248

시간의 자유를 얻는 출발선은 시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결심이다. 이런 결심에서 시작해 지속적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개선해나갈 때 시간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 P249

시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기꺼이 먼저 하겠는가? 당신이 전념하는 대상은 현재의 나인가 아니면 미래의 나인가? 단기적이고 시급한 일들을 처리하는 데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의 나로 지금 당장 시선을 옮길 것인가? - P249

의문의 여지 없이 시간의 주도권을 갖는 일에는 전념과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일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일로 바쁘게 지내는 것은 안전지대에 머무는 일일 수 있다. 덜 중요한 목표라는 울타리 안에서 분주하게 지내면, 미래의 나라는 진실을 피해갈 수 있으니 말이다. 스티븐 프레스필드는 이런 현상을 저항이라고 부른다. - P249

미루는 태도가 저항의 대표적인 형태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가장 쉬운 게 내일로 미루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절대 교향곡을 쓰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지 않고 "교향곡을 쓸거야. 그런데 내일부터 해야겠어."라고 말한다. 우리의 영혼을 발전시키는 사명이나 행동의 중요성이 클수록 그 일을 하는 데 저항을 크게 느낀다. - P249

미래의 나에 전념하기 시작하면 용기를 내야 한다. 안정보다 자유를 선택하는 건 용기 있는 행동이다. 그렇게 할 때 위험이 존재하는가? 물론이다. - P250

현재의 나보다 미래의 나를 선택할 때마다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 미래의 내가 할 만한 일을 하면 그 성과는 즉시 나타난다. 그리고 당신이 과거에 맛봤던 그 어떤 성과보다 더 달콤할 것이다.
그렇다, 의도적인 연습에는 실패가 따른다.
그렇다, 경기장에 뛰어들면 싸움의 상처를 얻는다.
미래의 내가 실패하는 게 현재의 내가 성공하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은가. - P250

당신의 일정에는 미래의 내가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
당신의 일정에는 우선순위가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 짐 콜린스의 말을 다시 생각해보자. "3개를 초과하는 목표를 추구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 P250

우선순위 세 가지를 명확하게 정했는가? 그렇다면 이제 실천할 시간이다. 일정을 관리하라. 시간의 주도권을 잡아라. - P250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룰 계획이라면,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10년 계획을 세웠다면, 이렇게 물어야 한다. 어째서 그 일을 6개월 안에는 못하는가?"
_피터 틸 - P251

"자주 세상에 내보내라. 형편없는 일들을 내보내라. 그렇지 않더라도 내보내라. 지속적으로 내보내라. 회의를 건너뛰어라. 자주 그렇게하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회의를 건너뛰어라. 하고 있는 일을 세상에 내보내라."
_세스 고딘 - P251

더 많이 투자할수록 미래의 나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 P251

대담해지고 돋보이는 일에는 위험이 따른다. - P252

당신이 돋보이면 일부 사람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돋보이는 사람의 정의에는 주변의 비난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모두의 박수를 받는 사람은 절대 없다. 소심한 사람이 바라는건 그저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돋보이는 사람에게는 비난이 따르기 때문이다. - P252

세계 최고가 되려면 버텨야 할 때와 포기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 P253

"포기하는 사람은 결코 승리하지 못하며, 승리하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중략)... 하지만 나쁜 조언이다. 승리하는 사람은 언제나 포기한다. 그들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일을 포기할 줄 안다. 덜 중요한 목표를 포기하라.
당신을 미래의 나라는 산에 가까이 데려다주지 않는 일을 전부 포기하라. 과거의 내가 투자했다고 해서 그 일을 붙잡고 있지 마라. 미래의 나로 살게 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포기하라. - P253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을 일단 끝내고 세상에 내보낸다." - P254

어떤 일을 시작하는 유일한 목적은 그 일을 끝내는 것이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끝나지 않았더라도 세상에 내보내야 한다. ...(중략)... 내보내는 일은 당신이 한 일을 일단 세상에 던져버리는 것이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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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권에서 스토리상 등장하는 몬스펫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들이 힘을 합쳐서 목욕탕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여기서 어떤 세부적인 스토리보다도 몬스펫들이 자기들끼리 힘을 합쳐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나름대로 의미있게 느껴졌다. 이와 관련해서 몬스펫을 다루는 핸들러도 내가 처음 밑줄친 문장처럼 말을 하는 걸 보면 사람들의 시각이라는 게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어느정도 공감대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모로 엉성한 부분이 많았지만, 자신들만의 힘으로 만든 시설이라 더 값지게 다가온 게 아닐까?

‘파티에는 마실 것도 빠지면 안 되지.‘

몬스펫은 이이제이로 사용하기 위한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키우라고 나온 게 아니었다.

이대로 계속 있으면 일은 해결되지 않는다.

왜인지 모르게 희망이 계속 샘솟는 기분이 들었다.

권력은 권위, 자원, 정보, 사회적 연결 등을 통해 획득될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은 인간 관계와 사회 구조에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역시 야생에서 살던 애들이 개척정신이 강하다.

좋든 싫든 바뀌는 것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뭐든지 첫 시작이 중요하다.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는 타입을 제외하면 첫 공격의 위력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는 없지.‘

문제는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누군가의 흑심없는 온전한 마음을 얻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지금 먼저 우리를 괴롭혀 놓고서 억울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 너는 네가 한만큼 당한 것이다

서로 아는 척하지 않고 지내기로 했다. 굳이 친하게 지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었다.

잘 먹이는 것도 지도자의 능력

통합 정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의 전달 속도가 빨랐다.

누군가가 개입한 게 분명해. 이렇게 된 이상 나도 손해를 감수하고 대담하게 행동해야겠어.

두려울지언정 행동이 굼뜨진 않았다.

앞날을 점쳐보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가 보는 앞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일단 얌전하게 행동해야 겠다.‘

케렌시아는 서로의 협동이 중요했다. 작은 몬스펫까지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서로 보조하는 것이었다.

정신 안정 효과가 있는 꿀차.

지금 당장 여러 부분을 건드는 건 손해였다.

시도하지 않으면서 발전을 바라기 어려울 것이다.

‘이제 속도를 더 빠르게 할 때가 됐다.‘

정석적인 길에 두려움 요소를 배치해서 적을 조종하는 게 드리모어의 방식

‘그래, 어차피 모 아니면 도다.‘

붉은공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붉은공의 눈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렇게 쫓겨난게 더 이득이 될 줄이야.‘

‘그래도 시작했으면 한다!‘

‘이렇게 기강이 해이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너무 낮은데,‘

예상외로 묘수가 생각나지 않았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느낌이랄까.

‘요리라는 건 결국 뭘 뿌리냐가 전부야.‘

냄새라는 건 말이지. 금방 피로해지기 마련이라구!

냄새에 의존한 요리는 오래가지 못해. 아무리 향을 많이 넣어도, 결국 기본적인 맛이 중요한 것이다

갑각류는 국물 요리로 만들어도 맛있다.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바뀔 것이다.

360도 미치면 정상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반드시 일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이번 싸움은 좀 길어지겠다.‘

예측해서 명령을 내려야 겨우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조각상도 그림못지 않게 전시했을 때 눈길이 많이 가는 예술 작품이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우리도 나중에 저기 나가자."

‘이번에는 애들이 주도적으로 하게 놔줘야겠군.‘

‘나, 나는 이들을 해칠 수 없어... 이 펫들이 다친다면, 내 마음도 다칠 거야.‘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르다. 기름진 부위는 그나마 낫다.

마라가 혀를 공격한다면, 와시비는 코를 공격하는 매운 맛이었다.

지금 같은 실력이면 이제 다음 단계도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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