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걸어야 하는가? - 그에 대한 과학적 분석
박길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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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그닥 좋지 못했던 저자가 걷기를 통해 자신이 건강해지는 것을 몸소 경험하면서 독자들에게 걷기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말해준다. 추가로, 먹는 것의 중요성이라든지 자연치유력에 대한 얘기 등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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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자는 올바른 운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말함과 동시에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운동이 올바른 것이 아님을 역설한다.

타인과 비교하거나 타인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운동하는 것은 올바른 운동이라고 할 수 없다. 올바른 운동이란 피를 깨끗하게 하고 혈관탄력을 좋게하며 기혈(氣血)이 제대로 순환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면서도 신체의 어느 부분에도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적당량의 근육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하는 운동으로, 자신의 체질과 체력 및 체형에 맞는 운동이다. - P377

근육을 늘리기 위해 닭가슴살만 장기간 섭취할 경우 장내 유해균이 늘어나 소화기관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혈액이 탁해지기도 한다. - P377

자신의 체질과 체력 및 체형에 맞지 않은 과도한 운동은 몸에 이로운 올바른 운동이라 할 수 없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 가운데 body builder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 P377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의 유해성! 운동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중용(中庸)의 도(道)가 필요하다. 생존과 건강을 위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적절한 시간적 간격에 따라 적당량 섭취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존과 건강을 위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을 적절한 시간적 간격에 맞추어 바른 자세로 적당량 해 주는 것이 좋다. - P378

운동을 할 때 가장 유념할 점은, 어떤 운동이든 무리하면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 P378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기본적인 신체조건을확인해야 한다. 연령, 성별, 장기의 기능, 체력, 체격, 만성적 질병 유무, 일시적 통증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P378

처음에는 살살 천천히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자주 사용하지 않던 근육 혹은 인대를 갑자기 과도하게 사용해서 다치거나 심장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인대는 물론 뼈도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P379

분명한 점은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와 같은 몰아치기 운동보다는 평소에 조금씩 수시로 하는 운동이 훨씬 더 유익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 P379

등산은 특히 장노년층에 위험하다고 한다. 무거운 배낭을 지고 험한 산길을 몇 시간~며칠씩 걸어 오르내리면 노화 단계에 접어든 신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P379

몸의 중심을 잡아 주는 힘을 가진 ‘속근육(core muscle)‘은 신체 각 부위가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근육으로, 모든 근육의 ‘시작점‘이라할 수 있다. ‘근육‘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면 척추가 약해질 뿐만 아니라 어깨, 무릎 등 다른 관절에 과부하가 걸리기 쉬워 부상과 허리 질환의 위험 또한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 P380

불균형 상태에서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불균형이 더 심해진다.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근육 강화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뿐이다. - P380

특히, 중·노년층은 관절·힘줄· 근육세포의 급격한 노화로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관절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고 근육이 쉽게 파열돼 부상의 위험이 커지고, 골밀도가 감소해 20·30대와는 달리 작은 부상에도 회복이 어렵다. - P380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의 경우 80% 이상 막힐 때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질환 여부를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증상이 악화돼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 P380

지나친 고강도 운동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피로물질이 세포를 파괴해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질환에도 취약해진다. - P381

과도한 운동은 활성산소가 세포의 방어 능력을 초과해서 과도하게 생성되게 하므로 세포를 공격하고 뼈대와 근육의 손상을 초래해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반면, 적절한 운동은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적절한 운동은 활성산소에 대항하는 SOD, GSH, 카탈라아제 같은 자연적 항산화 효소의 분비를 늘려주기 때문이다. - P381

과도한 근력운동은 노화도 촉진한다. 성급한 마음에 ‘식스팩(sixpack)‘등 특정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무리해서 하다 보면 자칫 부작용에 시달릴 수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자신의 체질과 체력,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이 건강에 유익하다. - P381

근육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신장(콩팥)에 무리가 가고, 이는 결국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 P381

콩팥의 활동랑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콩팥이 1분간 걸러내는 혈액의 양) - P382

사구체 여과율이 높다는 것은 콩팥에 무리를 준다는 것으로, 이는 결국 콩팥 기능을 급격히 떨어뜨린다는 뜻이 된다. - P382

근육이 많으면 걸러내야 할 단백질이 많아 콩팥에 부담을 준다. - P382

콩팥의 사구체 여과율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사구체 여과율이 정상보다 높은 그룹이 정상 그룹에 비해 1.37배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66 배였다. - P382

고단백 식사나 근력운동을 과하게 해서 근육량이 많아지면, 근육이 혈관을 눌러 심장에 부하가 걸리고 단백질을 대사시키느라 간이 무리하게 된다. - P382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약에만 의존하는 한, 어제보다 내일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은 점점 사라져 간다.

Hope of healthy life is ‘nowhere‘!

질병은 ‘고질병‘으로 남게 된다. - P383

적절한 운동을 하고 약을 멀리한다면, 어제보다 내일 더 건강해질수 있다는 희망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게 될 것이다.

Hope of healthy life is ‘now here‘!

질병은 이제 ‘고칠 병‘이 된다. - P383

허약체질도 약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 P383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특히 노후건강을 걱정한다. 그러나 건강에 관하여 걱정만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저절로 건강해질 수는 없다. ‘건강염려증‘이 때로는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건강을 걱정하고 있을 시간에 건강을 위한 기본적 실행(實行)인 ‘일상생활 속 걷기‘ 를 ‘실천‘하는 것이 더 좋다. - P383

수험생이 ‘좋은 점수를 얻어야 하는데‘라고 걱정만 하면서 정작 공부는 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 오히려, ‘좋은 점수를 걱정‘하는 대신 그러한 걱정을 할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얻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 P383

질병의 씨앗도, 건강의 희망도 모두 내 안에 있다! - P384

꾸준한 걷기 실천!
건강한 육체!
평온한 마음!
순수한 영혼!
소중한 꿈 실현! - P386

걷기는 시간적·장소적 제약이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으며, 특별한 기구 혹은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 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전혀 없는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으로서 노화 억제 운동이다. - P388

뿐만 아니라, 걷기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고, 호젓한 산책을 하는 동안 사색 혹은 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맑고 순수한 영혼과 대화할 수도 있다. - P388

날로 경쟁이 심해지고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걷기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정신세계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걷기는 단순한 육체운동의 의미를 넘어 정신 운동이자 영혼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걷기를 통해 가정의 평화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도모하며 행복지수를 높일 수도 있다. 또한, 걷기에는 지대한 사회적·환경적·재정적 효과도 있다. - P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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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MRI와 CT 검사의 방사선 피폭량이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오늘은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MRI와 CT검사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검사를 받지 말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CT 검사는 X-ray 발생 장치가 360도 회전하며 몸에 X-ray를 투과시켜 촬영한 뒤 검출 결과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인체의 단면 영상을 얻는 것이다. - P360

CT 검사의 피폭선량(인체가 받는 방사선 양)은 일반 X-ray 촬영의 200~300배나 되기 때문에 단 한 차례의 CT 촬영으로도 발암 사망 가능성이 있다. - P360

‘가능한 한 자기 몸은 자신이 돌본다‘ - P360

진정으로 건강을 원한다면, 현대 의술에 대한 지나친 의존보다는 자기주도형 건강관리로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 좋다. - P361

‘이미 병든 이후에 치료하는 의학(醫學)은 껍데기(shell)에 불과하고, 아직 병들기 이전에 치료하는 수도(修道)야말로 정수(精髓, essence)이다‘ - P361

병들기 전에 자연치유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늘 수도(修道) 하는 자세로 바람직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병원이나 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보다 더 건강에 유익하다. - P361

‘진정한 치유‘는 ‘내 안의 자연치유력‘ 회복이다. 즉, ‘치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내 안의 자연치유력‘이 회복되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서 맑고 밝은 기운과 긍정의 힘(energy)이 가득하고, 행복감으로 충만해진다면, 그것이 진정한 육체적·정신적 치유이다. 그것이 바로, 내 안의 생명력을 최적화 상태로 유지하는 길이다. - P363

해법을 걷기에서 찾을 수 있다. 걷기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정신세계를 한 차원 더 높일수도 있으며, 영혼을 맑고 순수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또한, 가족 모두의 건강지수와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다. - P363

‘치유‘의 사전적 의미는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함‘이고, ‘healing‘의 사전적 의미는 몸이나 마음의 치유/치료 (tending to cureor restore to health)이며, 한자(漢字) 로는 다스릴 치(治), 병 나을 유(癒)가 결합된 것이다. 즉, 병을 다스려 낫게 하는 것이 치유이다. - P364

내적 충만(內的 充滿)으로 행복감과 자존감이 높아지면, 내적 결핍(內的 缺乏)에서 비롯되는 공허함, 허전함, 교만심, 분노, 증오심, 이들을 보상 · 해소하기 위한 사치와 허영심, 과소비 혹은 향락 심리, 폭력도 극복할 수 있다. 분수에 맞지 않는 과도한 소비로 자신의 외부를 치장하거나 돈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과도한 소비로 치장하고 돈으로 관계를 맺는 일상의 반복으로 인해 점점 더 경제적으로 궁핍해지고 심적으로 공허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P365

심리적 내공이 쌓이면, 마음의 여유와 평온, 겸양지덕(謙讓之德)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생기고, 자존감의 상승으로 품격 지수도 향상되며, 진정한 사람의 향기를 풍기게 되어 주변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인정과 존경, 사랑을 받게 된다. - P365

‘성공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선뜻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P365

어쨌든, 건강(치유), 행복, 성공은 누구나 다 원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질 수 있는 답, 바로 걷기에 있다. 과장이 심하다고 느껴지는가? 이 글을 다 읽어 보았다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 P365

처음에는 위장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걸었던 것인데, 걷기를 통해 위장 건강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었고, 걷기를 통해 불안감과 우울감을 떨쳐버리고 절망 대신 희망을 키울 수 있었으며, 그 덕에 사법시험에 우수한 성적 (298명 중 6등)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 P365

필자는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걷는 동안 잔잔하고 지속가능한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걷고 있다. 걷기는 필자를 지탱해 주는 가장 중요한 힘이 되었다. - P365

걷다 보면, 스트레스나 분노가 사라지고 마음이 고요와 평화를 찾아 평온해지며 행복감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고, 몸도 생기를 되찾게 됨을 느꼈다. - P366

이처럼, 건강, 행복, 성공이 모두 걷기를 통해 가능하기에 필자는 오늘도 걷는다. 오늘 하루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오늘 하루를 성공하기 위해. - P366

천당도 지옥도 모두 마음속에 있다. 마음먹기에 따라 어느 곳이든 무릉도원이 될 수 있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바로 이 길이 최고의 산책로이다. 필자는 어느 곳에서든 그러한 생각으로 걷기를 즐긴다. 걷는 동안 근심, 걱정, 스트레스가 사라지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나는 걷는다. 고로, 행복하다") - P367

필자는 두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고 두 발로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걷는다 ("나는 걸을 수 있다. 그리고 걷는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 P367

‘일 십 백 천 만‘이라는 말이 있다. ‘매일 1가지 이상의 선행을 하고, 10번 이상 큰 소리로 웃고, 100자 이상 자아성찰에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의 글을 쓰고, 1,000자 이상 내 영혼 정화에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의 글을 읽고,
10,000보 이상 걸으면, 자신이 원하는 나이(때)까지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 P368

최소한 매일 10,000보 이상 걷기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필수요소이다. - P368

‘인생의 성공‘은 너무도 다의적이고 광범위한 개념일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남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것‘,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사는 것‘, ‘뒤늦게 후회할 일을 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거나 기쁨을 줄 수 있는 것‘, ‘매일매일 목표하는 바를 이루는 것‘, ‘자아를 실현하는 것‘,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 ‘맑고 순수한 영혼을 유지하는 것‘ 정도의 의미로만 사용하고자 한다. - P368

인생의 성공을 원한다면, 오늘 이 순간을 성공하라! 오늘 아침에 세운 계획을 실천하라! 건강을 원하는가? 오늘 이 순간 건강하게 생활하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최상의 컨디션이 되도록 하라! 육체건강과 정신건강 둘 다 중요하다. 둘 다 오늘 이후로 미루지 말라! 행복을 원하는가? 오늘 이 순간을 행복하게 생활하라! 어떤 행복을 원하는가? 일시적 쾌락인가? 장기적 관점에서의 궁극적 평온인가?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평온하며 자존감이 충족되는 상태를 만들고, 늘 그러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의 궁극적 행복, 지속 가능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P369

성공도, 건강도, 행복도 모두 노력의 결실이다. 땀 흘려 노력하지 않고서 성공할 수 없고, 움직이려는 노력 없이 건강할 수 없으며, 행복해지려는 노력 없이 행복해질 수 없다. 그러한 노력들을 주말로 미루지 말라! 다음 달로 미루지말라! 내년으로 미루지 말라! - P369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 최상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내일도 모레도, 다음 주에도, 다음 달에도, 내년에도 늘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한 자세로 생활한다면, 지금 당장 성공하고, 건강해지며, 행복해질 수 있다. 날마다 새로 태어난 것 같은 기분과 마음가짐으로 오늘이 생애의 마지막 날이라는 자세로, 매일매일 최적(最適)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평생이 건강하고 행복할 것이다. - P369

많은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의 산책(걷기)을 권해 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걷기‘를 너무 가볍게 여긴다. ‘걷기‘를 너무 사소하게 여기고 무시한다. 그래서 ‘걷기‘는 늘 후순위로 밀려난다. 여름엔 ‘덥다‘고 가을로 미루고, 겨울엔 ‘춥다‘고 봄으로 미루고, 그러나 막상 가을이 오면 ‘바쁘다‘고 미루고, 봄이 오면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핑계로 ‘걷기‘를 미루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비가 온다고 미루고, 바람이 분다고 미루고, 바쁘다고 미루고.... 미루는 것도 습관이다. 그렇게 자꾸만 미루면 결국 후회하게 된다. 평생 ‘핑계(구실)를 찾고 미루기만 하는 인생을 살다가 갈 수도 있다. - P369

실패하는 사람은 늘 구실(핑곗거리)을 찾으며 잘못된 길로 가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늘 교훈을 깨달으며 바른길로 간다. 어리석은 사람은 현명한 사람의 가르침마저도 무시하거나 경시하고 거부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의 언행에서도 깨달음을 얻는다.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건강은 곧 생명이다). - P370

오늘 30분의 식후 산책마저 포기해야 할 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세상에 없다. 그 30분의 시간을 아껴서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인가? 건강을 잃으면, 소중한 꿈(희망)도, 행복도, 가족도 모두 잃게 된다.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쓰러진 뒤에(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도 없다. 그리고 쓰러지는 순간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다가온다. - P370

어느 순간 갑자기 쓰러질 수 있다. 미리 조심하지 않는다면. 반면, 쓰러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미리미리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면. - P370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유지해야 한다. 내가 건강해야 누군가를 도울 수있다. 내가 행복해야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내가 먼저 행복바이러스가 되어야 가족도, 친구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 P370

건강을 뒤로 미룰 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거의 아무것도 없다. 병은 진단받은 그 순간에 생긴 것이 아니다. 나쁜 생활습관과 나쁜 식습관이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어 병을 만들고, 어느 순간 한계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진단받은 순간에 확인되었을 뿐이다. - P370

어린 나이에는 건강관리에 다소 소홀하더라도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회복력이 좋기 때문에 곧바로 문제가 생기지 않아 그럭저럭 지낼 수 있을지 몰라도 나이가 들수록 나쁜 생활습관과 나쁜 식습관이 누적된 결과가 어느 순간 심각한 발병으로 나타나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건강을 잃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P370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진단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을 얻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히 좋은 식습관과 좋은 생활습관을 실천함으로써 항상 몸과 마음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 P371

수험생이 공부는 하지 않고 자꾸 모의고사에 응시하기만 해서야 성적이 향상될 수 없다. 모의고사에도 응시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보다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성적향상 대책은 평소에 꾸준히 공부를 열심히 하여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 채 건강검진만 받는 것은 마치 공부는 하지 않고 모의고사만 자꾸 보는 것과 같다. 겸허한 자세로 늘 부지런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건강검진보다 더 중요하다. - P371

과식이 몸에 해로운 것처럼 과격한 운동도 몸에 해롭다. - P371

과격한 운동을 목표로 세우는 대신 오늘부터 당장 식후 30분의 산책을 실천해 보라. 하루 세 번씩의 식후 산책(총 90분의 산책)! 그것만으로도 오늘을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오늘을 성공하고,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의 움직임(눕거나앉아 있지 않고 활동을 하는 것)의 노력, 지금 이 순간의 성공을 위한 노력, 지금이 순간의 잔잔한 행복감, 그것들이 모이고 쌓여 평생의 성공, 평생의 건강,
평생의 행복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 P371

소소하고 잔잔한 행복의 기회를 무시한 채 거창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허망하고 부질없는 일이다. 행복은 강도(强度)보다 빈도(頻度)가 더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 - P371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해소책으로, 행복 추구(?)의 일환으로, 강하고 자극적인 것에 탐닉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만들게 된다.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외면하고 멀리 있는 행복을 좇다가 가까이에 있는 행복마저 놓치는 수가 있다. 건강, 재산, 가정을 모두 다 잃을 수도 있다. - P372

‘오늘(지금 이 순간)‘이라는 시간들이 모여(내일은 또 다른 ‘오늘‘이다) 인생이 만들어진다. 생각이 행동을, 행동이 습관을, 습관이 인격을 만들듯이, 건강, 성공, 행복도 순간의 노력과 인내가 축적된 결과이다. - P372

멋진 길에서 걷는 것도 좋지만, 굳이 멋진 곳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길을 꾸준히 걷는 것도 좋다. 일상생활에서의 꾸준한 걷기 실천으로 진정한 치유와 행복, 성공을 이루면 좋겠다. 지금 당장 방 안에서, 사무실 안에서 제자리 걷기부터 시작해 보자. 불의의 사고 등으로 걸을 수 없게 된 분들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살아 움직일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걸어 보자. - P372

더 많은 사람들이 걷기의 신체적, 정신적 효과를 좀 더 체계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 - P373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의 자기주도형 건강관리와 자연치유력 회복(혹은 증진)이 가능해지고, 몸과 마음이 모두 이전보다 더 건강해지며, 나아가 사회가 더 건강하고 밝아지기를 소망하기 때문 - P373

예방의학(豫防醫學)의 실천적 방법을 일상생활 속에서 모색해 보고자 함 - P373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양이 많아진다고 더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고, 주치의의 수가 더 많아진다고 더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자명한 이치이다. 잠시 약효가 나타나더라도 그(약으로 보충되는 부분)만큼 오히려 자기주도형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이 감소할 뿐이다. 즉,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운동량(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치유력이 점점 더 약해지는 것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이것은 마치 대외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자주국방 능력이 약해지는 것과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 P374

히포크라테스 의학에서는 식사 및 운동과 같은 섭생을 최우선으로 삼았고, 약물은 좀처럼 사용하지 않았으며,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여겼고, 히포크라테스학파에게 ‘자연(physis)‘은 ‘건강(health)‘과 동의어였다. 오늘날의 ‘의사(physician)‘라는 단어의 기원은 바로 ‘자연(physis)‘에서 유래한 것이다. 인체의 자연(본성)이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유지해 주는 의사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서양의 건강 사상에 불멸의 이념이 된 ‘자연은 스스로 치유한다(Narure cures itself)‘는 사고(思考)가 탄생한 것이다. - P375

한약이든 양약이든 거의 모든 약은 간이나 콩팥을 손상할 뿐만 아니라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약하게 만들어 건강을 점점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양식 있는 전문가들은 ‘모든 약은 기본적으로 독(毒)이다‘라고 한다. 따라서 약은 불가피한 응급상황에서만 사용하고, 가능한 자신의 체질과 체력에 맞는 운동을 적절히 하여 자연치유력을 회복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약의 양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약을 아예 멀리하는 것(자기주도형 건강관리)이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다. - P375

‘건강을 약으로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자 - P376

장기간에 걸쳐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면(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약이 운동을 대체할 수 없다.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不動) 한, 돈(약)으로 건강을 살 수 없는 것이다. 평소에 훈련을 열심히 하지 않은 선수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는 없다. 내 몸을 스스로 움직이는 것(活動), 내 몸을 수고롭게 하는 것, 내 안의 생명력을 강화시키는 것, 능동형 치유만이 자연치유력을 유지·향상시키는 최선의 길이다. - P376

‘건강하다‘는 것을 최소한으로 정의하자면, ‘안녕(安寧) 하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현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安寧)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람은 인종·종교·정치·경제·사회의 상태 여하를 불문하고 고도의 건강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 P376

신체적 건강에 국한하여 보자면, ‘건강하다‘는 것이란 ‘근력이 좋고 우람하다(무리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는 뜻보다는 ‘피가 깨끗하고(淸血), 혈관의 탄력이 좋아 기혈(氣血)이 제대로 순환하며, 신진대사와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고, 적당량의 근육을 갖추어 심장, 호흡기, 소화기관 등 각종 장기와 몸을 구성하는 수십조(兆) 개의 세포 하나하나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체질과 체력에 비추어 최상 · 최적의 상태(condition)를 유지하는 것으로, 그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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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약물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얘기들을 했었는데 오늘도 그러한 취지와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진다.

‘감기로 열이 나는 것‘은 ‘몸이 열을 냄으로써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중‘이며, 맑은 가래와 콧물이 나오는 것‘은 ‘목과 콧속의 분비물을 내보내는 중‘이라는 것이다. - P345

"항생제도 그 어떤 약도 감기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이안 M. 폴 박사)" - P345

"앞으로도 하나의 감기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영국 카디프대학교 감기연구소 소장 로널드 에클스)" - P345

"감기약보다 더 큰 약 시장은 아마 없을 것이다(하버드대학교 의료사회학 주임교수 마르시아 안젤)" - P345

감기가 악화되어 폐렴으로 진행되지만 않는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으면서 2~3일 정도 푹 쉬면 회복된다 - P346

충수염(맹장염)이나 폐렴과 같은 급성질환,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처는 병원에 가야만 하지만, 만성질환은 병원 신세를 져도 극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다 - P346

어떤 의사도, 신약도 환자 자신의 자연치유력 없이는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다 - P346

양약이란 결국 대부분이 인공적으로 만든 화학물질로, 보통은 천연 약제보다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가지 약을 복용하면 그 약의 부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또 다른 약을 복용해야 하고, 그 결과 몸에 또 다른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악순환의 시작 - P346

아프면 괴롭고, 따라서 몸이 편해질 수만 있다면 어떤 약이든 복용해 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약효가 강하면 그만큼 부작용이 강하고 많은 부담을 안게 된다 - P346

환자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워 견딜 수 없던 증상이 한순간에 사라지면 그 약에 강하게 의존하게 되고, 따라서 그 약을 끊을 수 없게 되지만, 강한 의존성이 바로 양날의 칼이 된다 - P346

통증이나 불편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하는 약(강력한 효과가 있는 약을 처방하는 병원과 약국은 환자들로부터 ‘용하다‘는 평가를 받아 인기가 높지만,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P346

열이 올라가는 단계에서는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이불을 덮고 땀을 푹빼는 옛날 치료 방식이 더 합리적이고 효과도 더 좋다. 자신보다 환자를 더 사랑한 의사로 유명한 곤도 마코토 박사의 설명이기도 하다. - P347

사람의 신체는 체내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경고를 울리고 동시에 면역기능을 발동시켜서 숙주(몸의 주인) 에게 전하여 스스로 고치려고 한다. 그 경고가 바로 통증 등의 불쾌한 증상인 것이다. 그런데, 통증 등으로 괴로울 때 불쾌한 증상을 순식간에 진정시켜 주는 약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구세주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약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자신의 신체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신호와 경고를 느끼지 못하도록 차단하여 마치 화재 감지기 혹은 경보기를 꺼둠으로써 정작 화재 발생 시에 대피와 진화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에는 심각한 건강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 P347

독감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해열제로 열을 낮추면 면역력이 억제되기 때문에 해열제 덕택에 열이 내리더라도 독감 바이러스는 오히려 증가해 감염력이 더 높아진다. 열이 내리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는 독감 환자가 외부활동을 함으로써 독감을 퍼트리기도 한다. - P347

열을 낮추는 해열제나 기침약 등 불쾌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대증요법(對症療法)의 약‘은 몸을 잠시 편하게는 해 주겠지만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한다 - P348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은 전부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몰아내려고 싸우고 있는 신호인데, 대증요법 약은 이런 우리 몸의 치유력을 방해할 뿐이라는 것 - P348

염증이란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공급받으려고 혈류를 늘리는 반응으로, 몸에 꼭 필요하고 살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증이 생기면 불편한 증상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약부터 찾게 되는데, 이때 복용하는 약들은 대부분 신경안정제나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들이고, 심지어는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도 있다. 이런 약들은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를 증가시키려는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 즉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통증을 줄이는 약으로, 증상을 억누르기만 할 뿐 몸을 회복시키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런 약들은 몸의 해독 기관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데, 몸의 해독기관인 간과 콩팥을 통해 배설되는 과정에서 간과 콩팥을 손상하게 된다. - P348

서양 의학과 의술이 가장 잘 발달한 나라 중 하나인 영국에서는 의사들이 환자의 자연치유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환자에게 항생제를 함부로 투여하지 않는다. 반면, 서양 의학과 의술을 뒤늦게 도입한 한국에서는 오히려 약물의 효과를 지나치게 맹신하거나 과도하게 의존한 나머지 환자나 보호자들이 가벼운 염증이나 감기 등 사소한 질병으로 인한 잠시의 불편도 참기 힘들어하고 조급해하여 병원에 찾아가고, 의사들 또한 너무도 쉽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남용하여 환자의 자연치유력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 P350

습관적으로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분명히 심각한 문제이다. - P519

모든 항생제는 유익균을 파괴하고, 유해균을 잘 증식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장 기능이 약해져 장염 발생률이 증가한다. 항생제는 유해균을 죽이는 한편, 과도하게 복용하면 몸속 유익균까지 죽여 어린아이의 면역력도 저하시킨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환에 걸리게 되면 몸속 성장호르몬이 성장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몸의 회복에 쓰이게 되므로 아이들의 키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 P351

우리나라의 이러한 현상은 불편한 증상을 빨리 없애는 것이 최고의 치료라고 생각하는 환자와 의료인이 만났기 때문이다. 당장의 불편함을 없애 주는 처치라도 해 주어야 하는 의료인이 환자를 소위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한다면, 일시적으로는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으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는 않기 때문에 증상을 억누르는 효과가 끝나면 우리 몸은 살기 위해 더 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1~2알의 약으로도 잘 듣던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세 알, 네 알, 나중에는 한주먹의 약을 먹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 P351

시판 중인 합성 비타민제, 칼슘제 등 건강기능식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하여 최근 들어 의학계를 중심으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 무용론자인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 정책학과 교수는 "비타민C, 종합비타민제, 홍삼, 오메가3, 루코사민,
프로바이오틱스 등은 99% 효과가 없다"고 단언한다. - P352

건강기능식품 무용론자들은 국제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들에 실린 ‘메타분석‘ 결과를 강력한 근거로 제시한다. - P352

메타분석(meta-analysis)이란 같은 주제로 시행된 개별 임상시험 연구 결과들을 모아 통계적으로 종합 분석하여 그 결과를 수치로 제시하는 연구방법을 말한다. 다른 결과가 나온 임상시험도 종합분석 대상에 포함된다. 의학계에서 가장 신빙성 높은 연구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최근엔 임상시험뿐 아니라 개별 관찰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것도 메타분석이라 한다. - P352

2007년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실렸다. 종합비타민제에 든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E가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내용이었다. 16년간 발표된 68편의 임상시험(연구 대상자 23만 명)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였다. - P352

자연식품을 섭취해 얻은 영양소들은 몸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이지만, 인공보충제들이 천연식품과 화학구조가 같다고 해서 효과까지 같다고 말할 순 없다. 게다가 인공 보충제들은 원료 추출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고 제품화 과정에서 투입되는 여러 성분들로 인해 부작용이 유발될 가능성도 있다. - P352

영양제는 부작용이 없다는 믿음 역시 과학적 근거가 없다. 실제로 과거엔 칼슘 보충제를 먹으면 골다공증과 골절이 덜 생기는 것으로 알았지만, 칼슘제 섭취가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면서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 비타민C 보충제나 홍삼 등에 대해서도 건강기능식품 무용론을 주장하는 의학자들은 이를 ‘플라시보(placebo, 僞藥) 효과‘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 P353

질병과 싸우는 특성으로 건강을 지키는 피토케미컬이라는 성분은 식물의 천연 성분인데 음식을 통해서만 몸에 들어올 수 있다.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얻을 수 없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 보충제보다는 천연식품을 먹는 것이 더 좋다. - P353

피토케미컬(phytochemical(s)]: 식물생리활성영양소. 식물내재영양소라고도 한다. 피토케미컬은 식물을 뜻하는 영어 피토(phyto)와 화학을 뜻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이다. 식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종류의 화학물질을 아우른다는 뜻에서 복수형으로 쓰기도 한다. 식물의 뿌리나 잎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개념으로, 식물 자체에서는 자신과 경쟁하는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 화학물질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항산화물질이나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건강을 유지시켜 주기도 하는데, 미국·캐나다·일본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P353

건강보조제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 등 특정 성분을 응축한 것으로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부자연스러운 산물이다. 특정의 성분만을 합성해서 만들어진 보조제는 이른바 ‘죽은 식품‘이다. 그러한 부자연스러운 산물을 흡수할 것이 아니라 자연에 있는 것에서 그 생명을 느끼면서 영양을 흡수하는 것이 좋다. - P353

‘건강을 약으로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자 - P353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면,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약을 장기복용하면 특정 영양소가 결핍돼 우리 몸에 크고 작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약은 우리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몸속 영양소를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거나, 합성하지 못하게 막아 몸속 비타민·미네랄 같은 주요 영양소를 고갈시킨다. - P354

‘드럭 머거(drug muggers, 영양소를 빼앗는 강도짓을 하는 약)‘ - P354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몸속 영양소가 고갈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이뇨제(고혈압약) 장기 복용 환자의 98%가 비타민B1이 결핍되어 있었고(캐나다 오타와병원, 2003), 스타틴(고지혈증약)장기 복용 환자의 체내 코엔자임Q10의 양은 16~54% 감소되었으며(미국 예일대, 2007), 메트포르민(당뇨병약) 장기 복용 환자 30%의 체내 비타민B12의 양은 14~30% 감소되었다(미국 미시건대, 2014)는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약으로 인해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몸에 생각지 못한 이상 증상이나 질병이 생긴다. - P354

"의사나 약이 지나치게 나서면 도움을 주려던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는 말은 이미 오래전에 히포크라테스가 했던 명언이다. 장수하는 사람은 약을 먹지 않는다. - P355

질병의 종류나 정도에 따라 의료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있고, 의사나 약이 때로는 매우 효과적인 도움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진짜 주치의는 역시 자기 자신이다. 의사는 조력자일 뿐이다. 약은 절실히 필요한 응급상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늘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자기 안의 생명력‘, 즉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키는 일이다. - P355

‘병은 스스로 고치는 것이다‘ 혹은 ‘스스로 낫는 것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있었던 말이다. 당시의 의료시설인 아스클레피온(Asclepion)에서는 환자가 찾아오면 먼저 ‘스스로 병을 고칠 의지‘가 있는지 물어서 그럴 의사가 없다고 하면 입원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럴 의사가 있다고 하면 입원을 허락하였다고 한다. - P356

아스클레피온(Asclepion) : 터키 서부 페르가몬 (Pergamon) 유적지에 있는 고대 의료시설이자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이다. 그리스 신화의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에게 봉헌된 신전으로 A.D. 1세기 경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설립자는 토착 귀족이었던 아르키아스(Archias)로 알려져 있다. 본래는 신전의 기능만 했으나 이 지역 출신의 의사이자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그리스 등지에서 의술을 익힌 갈렌(Galen, AD. 131-210)에 의해 의료 시설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마사지, 진흙 목욕, 약초 등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 및 해몽을 통한 심리분석이 이곳에서 시술되었다고 한다. - P355

자기치유력(자연치유력)은 환자 자신의 속에 있는 생명력의 작용이다. 자기치유력이 높아지면 자신의 속에 있는 생명력이 강해져 약은 필요없어진다. 꾸준한 걷기 실천으로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 P356

"한 번에 세 종류 이상의 약을 처방하는 의사는 믿지 말라. 5종류 이상의 약을 한꺼번에 먹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다. 흔히 약의 ‘부작용(side effects)‘이라고 부르는 것은 약해가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한 구실(핑계)일 뿐이다. 즉, 약의 작용은 전부 ‘주작용(main effects)‘이며 병을 치료하기는커녕 오히려 병을 가져오거나 악화시키고,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것이다." 이는 곤도 마코토 박사의 경고이다. - P356

의사의 규칙(A Little Book of Doctors‘ Rules, 1992)

• 가능한 한 모든 약의 사용을 중단하라. 그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약을 줄여라.

• 먹는 약의 수가 늘어나면 부작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 4종류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의학 지식이 미치지 못하는 위험한 상태에 있다.

• 고령자 대부분은 약을 중지하면 몸 상태가 좋아진다. - P357

약물 복용을 줄이는 대신 올바른 식생활과 꾸준한 걷기 실천으로 자연치유력, 자신의 속에 있는 생명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 올바른 식생활과 꾸준한 걷기 실천으로 자기주도형 건강관리를 하면 아무런 약을 먹지 않고도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 P357

미국에서는 50%, 유럽에서는 30~50%의 환자가 침, 뜸, 한방의학, 요가 등의 전통의학이나 척추지압요법, aroma-theraphy, 동종요법 등의 보완대체의료와 같은 ‘병원 외의 방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만 의존하지 않는 의료또는 근대서양의학과 함께 전통의학과 보완대체의료를 활용하는 의료 의료계에서는 ‘통합의료‘라고 부른다. 통합의료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줄일 뿐 아니라 매년 늘어나는 의료비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 - P358

동종요법(homeopathy, 同種療法): 히포크라테스는 건강한 사람도 질병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질병 원인과 같은 물질을 소량 사용하면 그 증상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하였다. 이것을 1790년대에 독일의 의사 사무엘 하네만(Samuel Hahnemann)이 발전시켜 개발한 것이다. 동종의 물질을 써서 치료한다는 유사성의 법칙(Law of Similar)에 근본을 두고 있어 유사요법이라고도 한다. 이에 비해 환자의 증상 또는 원인을 억제하거나 증상과 반대되는 작용을 유발시켜 치료하는 것을 이종요법(異種療法, allopathy)이라고 한다. 이종요법은 역종요법과 함께 현대 서양의학의 주된 치료방법이다. - P358

의사들은 병을 놓칠 것을 우려해 데이터를 가능한 한 많이 모으는 경향이있는데, 이는 데이터 없이는 아무런 진단도 내리지 못하는 의사가 늘어난 탓이기도 하다. - P359

의사의 검사 중에는 굳이 받지 않아도 되는 검사가 꽤 포함되어 있지만, 건강보험의 혜택으로 환자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데다가 검사를 많이 할수록 병명도 정확히 알 수있을 것이라는 오해까지 더해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 P359

MRI는 강력한 자장이 발생되어 심장에 부담을 주고, CT는 1회 검사만으로도 방사선 피폭량이 상당하다 - P359

CT 스캐너는 한 대당 수십억 원에 달하는데(MRI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병원 입장에서는 거액을 들여 구입한 검사기기의 본전을 뽑으려면 ‘상태를 확실히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말로 검사를 가능한 많이 권유한다 - P359

검사별 방사선 노출량은 흉부 단순방사선 촬영은 0.02, 유방촬영술은 0.27, 골밀도 검사는 0.004, 상부 위장관조영술은 2.6. 대장조영술은 7.2. 복부 CT는 10, 흉부 CT는 8. 저선량 폐CT는 1, 척추 CT는 4, 전신 PRT는 7.03이다[단위: 밀리시버트(mSv)].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본 검진을 받았을 때 평균 방사선 노출량은 2.49mSv(밀리시버트:방사선량 단위)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에서 일반인에게 허용하는 연간 방사선 노출량(1mSv)을 초과하는 수치이다. CT 등 선택검사를 포함해 최대 방사선 노출량을 계산해 보면 평균 14.82mSv에 달했다. 최대 노출량이 30mSv 이상인 검진 기관은 31곳(10.5%)으로 나타났고, 여러 부위의 CT와 전신 양전자단층촬영(PET) 등을 동시에 선택하면 최대 노출량은 40.1mSv로 치솟았다. 검진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은 매년 누적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사람이 근거 없이 과도하게 CT검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P359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는 1년 치 방사선 피폭량으로 1mSv 이하를 권장하고 있는데, 100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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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가을하다 - 12g, 7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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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알라딘 드립백이 새로 나오면 거의 빠짐없이 구입해서 마셔보는 편이기에 이번 패키지에 들어있는 거의 모든 드립백들을 최소 한 번이상은 경험했었는데, 특별히 이번 패키지에서는 이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드립백 인도 리버데일'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 제가 마셔본 '드립백 인도 리버데일'은 뜨거운 물에 내린 뒤 서서히 식히면서 마셨을 때 오렌지의 상큼함과 팝콘의 고소함과 다크 초콜릿의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드립백 커피였습니다.

제가 앞서 소개한 이 '드립백 인도 리버데일' 외에도 이미 마셔본 사람들 사이에서 맛과 향이 좋다고 검증된 6가지 유형의 각각 다른 드립백들이 이번 '드립백 가을하다'에 함께 패키징되어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져서 조금씩 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하루를 시작하기 전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줄 따뜻한 커피가 생각날 때 '드립백 가을하다' 패키지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듯 합니다. 하나 더 보태자면 포장디자인도 세련되게 나와서 주변 지인분들께 가벼운 선물로 드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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