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엔원년의 풋볼
오에 겐자부로 지음, 박유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부터 무척이나 읽고 싶던 책... 할인하길래 질러봅니다... 기대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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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0-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0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믿고 보는 프레드릭 포사이스, 할인할때 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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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라이프, 치명적인 은총, 킹의 몸값, 모자에서 튀어나온 죽음, 빅 클락 까지 총 5권을 지금까지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피니스 아프리카는 기존 출판사에서 출판하던 형태인 인기있는 고전(셜록홈즈등등) 이나 인기있는 작가(미야베 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고 같은)에 편중해서 출판을 하지 않아서 무척이나 좋았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루이즈 페니` 의 두권의 책은 무척이나 많은 재미를 주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루이즈 페니` 의 다른 작품들도 모두 출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려운 출판업계지만, 힘들 내셔서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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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달드리'감독의 2011년작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을 보았습니다. '토마스 혼', '톰 행크스', '산드라 블록', '막스 폰 시도우'가 출연한 이 영화는 제84회(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 2개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작품상엔 아시다시피 '아티스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구요, '남우조연상'엔 이 영화로 후보에 오른 '막스 폰 시도우'를 제치고 '비기너스'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이 두 노배우는 1929년생으로 한국나이 84살 동갑네기입니다. 정말 놀라울 따름이네요..
2012/02/28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아티스트... 미셸 아자나비슈스... '유성영화'엔 없는 그 무엇...
2011/12/1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하여... 비기너스... 마이크 밀스

이 영화를 끝까지 다보고 나서 느낀점은 '작품상'은 오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작품상'의 기준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작품상 보단 '감독상'후보에 더 어울릴것 같단, 아니 '감독상' 후보 였다면 이렇게 '토'를 달진 않았을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여하튼 오늘 이 영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을 끝으로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른 '작품상'후보들을 모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별건 아니지만, 뭔가의 마무리를 한것 같아 기분이 깔끔하니 나쁘진 않네요..^^
2012/02/28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아티스트... 미셸 아자나비슈스... '유성영화'엔 없는 그 무엇...
2012/02/05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영화 '디센던트'...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알렉산더 페인...
2011/12/1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미시시피 버닝... 헬프... 테이트 테일러
2012/02/21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휴고... 마틴 스콜세지... 당신이 진정한 영화'짱' 입니다...
2011/12/16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한여름밤의 꿈.... 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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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것... 트리 오브 라이프... 테렌스 맬릭
2012/02/12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영화 '워 호스'... 스티븐 스필버그... 기적의 말...

이 작품은 '조너선 사프란 포어'라는 작가의 2005년작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독일의 '드레스덴'폭격과 미국의 911테러를 기본 배경으로 깔고 그것들로 인한 개인의 비밀이나 아픔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꾸며낸 영화입니다.
일단 제가 그 책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여서 가타부타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책에 있는 내용에서 생략된 부분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서두르는것 처럼 지나간 부분들이 제법 보이는것 같아서요. 영화상에선.

그리고 이 영화는 조금은 정치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911에 너무 집착해서, 개인의 불행이나 아픔에 대한 '동감', '감동' 보다는 '미국은 피해자다'라는 말을 전하고 있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선 조금은 의도적으로 연출된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껄끄러웠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펄럭이는 '성조기'와 그 옆을 지나가는 '비행기'도 눈에 거슬렸구요.

2차세계대전 당시 '드레스덴' 공습과 911테러 같은건 어차피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하나의 도구일 뿐인데, 그게 조금이 나마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어진 것이라면 순수한 의미로서의 영화의'재미'가 떨어지는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이 부분에서 오히려 '득점'을 해서 '작품상' 후보에 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아카데미' 영화제라는게 '미국'이 항상 주인공이 되니까요. 그러고 보면 또 '아티스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역설'이 되는 군요. 복잡합니다...^^: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보면,
911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은 우연히 아버지가 남긴 '블랙'이라고 쓰여진 봉투에 든 열쇠를 발견합니다. 소년은 이름이 '블랙'인 사람들을 모두 찾아가 보기로 결심합니다.

'스티븐 달드리'감독의 영화는 '빌리 엘리어트'와 '디 아워스' 이 후 세번째 입니다. 오늘 본 이 영화의 전작인 '더 리더'는 아직 보진 못했구요. 세편의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감독의 '연출력'하나 만큼은 '깔끔하니' 탁월하다는 생각듭니다. 그렇기에 '리뷰'의 서두에 말씀드린 '작품상' 후보 보단 '감독상' 후보가 더 어울린다고 언급한것이구요.
영화는 깔끔하니 잘 나왔습니다만,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감동'이라는 부분이 조금은 껄끄럽게 와 닿는점이 있습니다. 일단 911이 너무 오래전일이구요, 두번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직접격은 일이 아니라는 점이구요, 세번째는 너무 의도적으로 이용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몇일전에 본, 지극히 개인적인 비밀을 다룬 '앨버트 놉스'가 더 감정을 자극시켰던것 같습니다.


여하튼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인 영화입니다.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는셈이지요. 재미도 나름있구요, 가끔은 '소년'의 마음에 동화도 됩니다. 또 배우와 감독빨도 '빵빵'하구요. 특히 주인공 소년은 연기를 참 '똑'부러지게 해냅니다. 개인적으론 '일라이저 우드'의 어린시절과 닮은것 같단 생각도 들고.
말이 길어지는군요. 감상하셔도 좋은 작품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감상하시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면서 짧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영화를 보고나서 오히려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더군요. 하지만 보긴 쉽진 않을듯 합니다. 밀린 책들이 너무 많아서..쩝..
여기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역배우의 눈동자색깔이 신비롭더군요. 확인해 보시길..^^
끝으로, 테러나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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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감독의 1993년작 '레이닝 스톤'을 보았습니다.... '켄 로치'감독의 영화는 몇일전에 소개해드린 '달콤한 열여섯'이후로 두번째 영화입니다. 한편도 보지 않던 감독의 영화를 몇일만에 두편이나 보게 되는군요. 역시 '고해성사'의 힘이 큰듯 합니다.

 

 

 

 

이 감독의 영화는 참 재미있군요. 왜 여태껏 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용이 밝은 영화들은 아닙니다. '달콤한 열여섯'은 불량청소년이 주인공인데다 깡패,흉기, 마약, 욕들이 난무하고, 오늘 본 영화는 희망이 없는 사람들, 아니 희망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영화의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주인공은 가진건 고물밴 하나가 전부인 실직자입니다. 남의 양을 한마리 훔쳐서 팔려다가 그 하나뿐인 자동차마저 도둑을 맞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어린딸의 '성찬식'에 새옷을 맞추어주는게 현재일생일대의 과제이자, 본인의 자존심이 되어버립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행동들은 어찌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쥐뿔 가진건 없는데, 자존심과 오기만 있다고 할까요. 까짓 어린딸의 '성찬식'드레스야, '신부님'이 제시한 방법대로 기부받은 옷으로해도 될텐데요. 하지만 주인공은 제 생각과는 다른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전 그의 생각을 이해합니다.

모든건 자존심의 문제니까요. 자기자신에대한 자존심과 딸이 느낄 자존심에 문제.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준비물을 사가지고 가야되는데요, 제 기억으로 그당시돈으로 500원정도 했었습니다. 지금가치로 보면 한 만원쯤될가요. 5000원에서 만원사이로 보면 되겠습니다. 어머니가 주시질 않으시더군요. 그 당시만해도 우리집은 가난했지만, 전 제법 공부도 잘했었고, 인기도 있는편이였습니다. 물론 자존심도 강했지요. 달라고 울고 불고 떼를썼지만, 빗자루를 휘두르시며 절 내 쫓으시더군요. 요즘 시절의 부모님들은 상상도 못하시겠죠. 그래서준비물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글쎄요 그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스틸이미지

 

전 이 기억이 아주 깊게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우리어머니, 이 영화상의 아버지의 모습과는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원망하느냐구요, 아뇨.. 정 반대랄까요. 그당시에는 어머니가 밉고, 가난이 밉고, 세상이 밉고 했을수도 있습니다만(이부분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지금은 모든게 다 이해가 되구요, 오히려 강하게 키워주신 어머니가 고맙기까지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우리어머니가 옳고, 주인공이 틀렸다 그런 말을 하자는게 아니구요, 주인공이든 우리어머니든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불쌍하고 힘들다'라는 말을 하고싶어서 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빗자루를 휘두르며, 우는 아들을 돈 500원에 쫓아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때든 지금이든 우리어머니 돈 한푼 마음대로 쓰시질 않으십니다. 특히 본인한텐 더욱 더. 그러니 제가 우리어머니를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불쌍한 우리어머니...

 

그래도 요즘은 쓰잘떼기 없는 것들도 사오곤 하시더군요. 회관이다 뭐다해서 할머니들 모아놓고 사기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곳에서요. 다른 할머니들한테 지기 싫은 '자존심' 때문인것 같은데요, 예전 어머니한테 맞은 빗자루 생각하며 '잔소리'로 복수할까 하는 생각도 조금들긴 했었지만, 뭐 일단 제돈도 아니구요, 그 정도의 사치야 지나온 세월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더 크더군요.

 

또 아무도 관심없는 쓸데없는 개인사로 리뷰를 장식하네요. 여하튼 좌충우돌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주인공을 보니 옛날생각, 부모님 생각이 나서 영화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자'라는 말로 끝맺음을 하면 제가 너무 착한척 하는건가요.^^

 

p.s)혹 철없는 요즘의 부모님들이 우리 어머니를 따라 하실까봐 살짝 걱정이 되는데요, 우리 어머니처럼 아이들을 너무 강하게 키우시다가 잘못하면 진짜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생길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몸이든 마음이든 너무 약해서요. 저처럼 원래부터 현명하고,사리분별이 밝고, 이해심이 바다와같이 넓은 아이들한테만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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