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랑이 일방통보를 합니다. 

"오늘부터 매일 댓글 10개씩 달아!" 

헐-.- 

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다 글 쓰고 싶으면 해야된다는겁니다.  

이유는 자상하게^^;;; 설명해주는데  듣고 있는 나는 왜 어지러운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요점은..<댓글 = 초대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블로그...나도 함 해보자 (단순하게 샘나서..호호홍) 싶어 

신랑이 만든곳에 발담갔다가....세상에 쉬운일 없구나 새삼 느낍니다. 

어쨌든 타당한 명령^^이므로 따라야되지 않을까 싶어 여러군데를 돌아다녔습니다. 

와우~~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댓글만 달고 나오려는 불손한 생각을 갖고 갔다가 너무 멋진 글들, 일상들 접하고 

(않보고 나올수가 없더이다^^)

홀딱 빠진 블로그 진~짜 많았습니다.   

글 읽고 구경하면서,  추억도 떠오르고  

그러다보니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강제적으로 시작한 일인데 훈훈하게 하루 보냅니다. 

 

p.s 신랑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 생기나 봅니다~~*^^* 

p.s 세상엔 멋진 사람 참 많네요. 많은 자극을 받고,  많은 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글렌피카라'와'존레쿼'가 연출한  

크레이지,스투피드,러브(Crazy,Stupid,Love)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2011년도 작품이구요, '스티브카렐', '줄리앤무어', '케빈베이컨', '라이언고슬링', '엠마스톤'그리고 '마리사 토메이'가 출연했습니다.. 출연진이 꽤 화려하죠.. 개인적으론 '마리사 토메이'가 반가웠습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에서 부터, 연애, 사랑, 결혼, 결별 등등의 이성상호간의 감정의 생성에서 부터 변화, 그 변화로 부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총망라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보험회사에 다니는 주인공은 부인과의 저녁외식중 부인으로부터 이혼하자는 말을 듣게됩니다. 와이프가 회사동료와 잔겁니다. 어렸을적부터 부인이외엔 다른여자에겐 한눈판적이 한번도 없는 주인공은 큰 상처를 받게됩니다. 그런데 자기아이들의 베이비시터이며 친한친구부부의 딸인 여자아이는 주인공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되구요, 자신의 아들은 그 베이비시터에게 풋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대충의 줄거리는 이정도 이구요, 줄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성에 대한 사랑 혹은 호기심에 대한 상황들이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아주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제생각에는요,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조금은 미친, 어리석은 사랑의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회사동료와의 하룻밤, 이제막 성인이 되는 여자아이의 유부남 혹은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남자에 대한 동경, 이웃집 누나에 대한 소년의 첫사랑, 오직 성관계가 목적인 그런 만남들..... 그런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들 입니다. 

영화는 이런 다소 어긋난 감정들을 보여주면서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거기에 대한 해답이 바로 '소울메이트'입니다. 이 소울메이트란 단어는 영화 곳곳에서 나오는데요, 이 단어가 바로 이 영화에서 말하는 사랑에 해답인것 같습니다.  

영화상에 바람둥이로 나오는 '라이언 고슬링'이 바로 이 해답을 잘 표현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항상 잠자리만 목적으로 여자를 만나던 '라이언 고슬링'이 이 '소울메이트'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상황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격어 보았을 듯 합니다. 저도 그런것 같구요. 그렇기에 영화가 더욱 재미있더군요. 피식하며 헛 웃음도 나오고요.^^ 

뭐 여하튼 상당히 웃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들을 잘 보여주어서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깜짝 반전도 하나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듯 하구요,개인적으론 재미있게 보았구,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중없는 조연으로 나온 '케빈 베이컨'이 웬지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구요,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고 사랑스러운 '마리사 토메이'가 반가웠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둘기 2011-11-06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정말 재미있죠 ㅎㅎ 개인적으로 엠마 스톤이랑 라이언 고슬링 커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ㅎ
 

T소셜커머서에서 B호프집 5만원 자유이용권을 구매해둔게 있어 

어제 저녁엔 둘이서 한잔 했어요

데이트여서도 좋았는데...사실.....저녁을 않해도 된다는점에 더 좋았다는..호호홍

 

먼저...치킨에 맥주피처... 

정말 기본이죠^^ 

치킨이 바삭하니 잘 튀겨져서 

여느 닭집보다 좋더군요 

양이 딱 적당했는데,

5만원을 다 사용하자 싶어 

한자리에서 2차를 했어요 

 

맥주를 먹기엔 배가 넘 부를것 같아 2차는 소주 컨셉으로~~

시중에 파는 나가사끼 라면을 맛있게 먹었던지라 오삼불고기에 나가사끼 짬뽕을 시켰는데 

국물맛 좋아서 소주가 달았다는^^ㅋㅋㅋ 

 

 옛날 옛날~~~~

소주에는 알탕..맥주에는 모듬소세지나 멕시칸샐러드 많이 먹었는데..... 

처음 막사(막걸리&사이다) 넘 맛있게 먹고 담날 머리 아파 혼났었고... 

개강이라 먹고, 생일이라 먹고, 축제라 먹고, 종강이라 먹고....하루하루가 행사였던....  

웃겼던 친구, 맘상했던 친구, 변한 친구, 그대로인 친구.....

이러쿵 저러쿵 추억을 얘기하다보니 술이 더 술술 넘어가더이다*^^*  

둘이서 저 많은걸 다 먹고 마시고 엄~청 배 부른데... 정신은 아리아리한것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1-11-0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과 나가사키 짬뽕이라니... 방금 점심을 먹었는데도 군침이 도네요. 정신은 아릿아릿하지만 그 날의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개운하셨을 것 같아요. 음식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

책광 2011-11-02 18:33   좋아요 0 | URL
방문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과음했더니 몸이 힘들더라구요... 이제 늙나봅니다. 가끔놀러오세요...
 

10월달엔 18권의 책을 읽었는데, 11월엔 몇권을 일게 될까요.... 

지금은 '로버트 매캐먼'이라는 작가의 '소년시대'를 읽고 있습니다. 일단 재미있는지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는데요, 쉽게 잘은 읽히는 군요. 빨리 다읽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10월에 읽은 책들중엔 '스틸라이프'를 최고로 꼽겠습니다. 이건 물론 저의 취향이구요, 개인적으론 상당히 놀란 작품입니다. 도저히 데뷔작이라는 점이 믿기지가 않을정도로 노련하면서도 성숙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들이 빨리 출간되었으면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사실 심농의 '생피아크르사건'과 챈들러의 '안녕내사랑'이 더 재미도있고 깊이도 있지만, 그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구요 평가에서 제외했습니다.

 

 

 11월달에 읽을 책들은....  일단 메그레 시리즈 2권은 꼭 읽을 계획이구요. 

그리고  

 

 

 

 

 

 

 

 

밀리언셀러클럽 120번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이란 책과 '독거미'란 책은 이미 주문했습니다. 

평도 괜찮구요, 호기심이 가는 책들이라서요. '지하에...'는 광고문구에 '데니스 루헤인'이 언급 

되길래 혹...했구요, '독거미'는 '페드로 알모도바르'감독이 영화로 제작했다는 설명을 듣고 

읽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다인'에 이은 '챈들러'의 에세이도 물론 읽어야겠죠... 

 

 

최근에 나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입니다. 사실 이책들은 아직도 읽을까 다음으로 미룰까 고민중입니다.읽어보신분들의 평들을 꼼꼼히 살펴보구요 결정해야겠습니다.. 

 

 

 

 

 

 

 

 

 

 

 

'반다인'이 쓴 에세이에 나오는 책들입니다.. 이것 말고도 동서미스테리북스에서 많은책들이 

발간되었더군요. 골라서 읽어봐야겠습니다. 거장이 언급한책들이니 뭐가 달라도 다르겠죠.. 

   

 

얼마전에나온 거장들의 책들입니다. 

이책들은 꼭 읽을려구요.  

무척이나 기대되는 책들입니다.. 

 

 

 

이 밖에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시리즈'도 진도를 나가야겠구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단편집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어렵지만 '바벨의 도서관'시리즈도 한권씩 읽어야겠구요, 

'레이먼드 챈들러'의 '호수의 여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라운 신부도 남았군요. 

이렇게 보면 읽어야될책이 참으로 많은것 같습니다.  

추리소설의 거장들의 책들도 읽어야될게 너무 많이있는데, 관심이 가는 신간들도 많이 나오고 

뭐 여하튼 평들을 꼼꼼히 읽어보고 읽어야 겠네요.  

자 그럼 11월 마지막날엔 얼마나 많은 책들을 읽게 될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는 배추찌짐을 먹었는데요.. 아삭아삭하고 고소한게 어찌나 맛있던지 또 생각나네요.. 

막걸리를 한잔 않한게 아쉽네요^^ ;;;

 

우리는 떡볶이랑 찌짐을 좋아해서  

떡볶이엔 양배추, 찌짐 중엔 쪽파를 많이 애용했었는데...가격이 이만저만 올라야죠.... 

어쩌까나 고민중에 배추를 샀었거든요..(2단에 3300원에 구매..정말 싸죠?)^^ 

겉잎은 떡볶이해 먹고, 

중간잎은 찌짐 구워 먹고, 

속잎은 된장찌개에 넣어도 먹고,, 된장에 그냥 쌈도 사먹고,, 생채도 해 먹고... 

가계부를 보니 13일날 구매했던데 거의 20일동안 참으로 맛나게 먹었네요^^ 

그래도 아직 쪼금 남았다는...그것도 생생한채로... 

요것만! 보면 제가 아~주 살림 잘사는 주부같아 스스로 뿌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