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잡(inside job)'이라는 공포물 같기도 하고 코미디 같기도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2011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수상작품으로, 2008년도 세계 금융위기를 강력하게 파헤친
작품 입니다..
CDO, 서브프라임론, 골드만삭스, 제이티모건, 무디스,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시티그룹,
메릴린치, 그린스펀, 버냉키.... 등등 어디서 한번씩은 들어본듯한 단어고 이름들입니다...
저는 사실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백퍼센트 이해하진 못하겠습니다.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허나 한가지만은 알겠더군요.
모두 '돈에죽고 돈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금융회사, 신용평가사, 정부관리, 경제학자 등등 모두가 돈이라는 갈고리에 연결되어 자기가
해야할 직무 또는 의무를 외면하면서 돈을 쫒더군요.. 한마디로 돈에 노예가 되버린거죠..
사실 돈 싫어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 돈 보다더 중요한건 전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부끄러운걸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특히 고위층 사람들은
무덤덤한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계경제위기를 만든 대부분의 장본인들이
현재 오바마정부에서도 똑같이 중요한 위치에서 태연히 한자리씩 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죠...
뭐 길게 이야기하면 머리아프구요, 꼭 한번씩은 봐야할 다큐멘트리구요,
특히 우리나라의 힘있는 사람들이 돌려가며 봤으면 좋겠습니다... 보면서 반성도 하구요..
좋은 다큐멘터리 한편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