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들의 도시 - 한국적 범죄의 탄생에서 집단 진실 은폐까지 가려진 공모자들
표창원.지승호 지음 / 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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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사회가 각박해지고, 개인화 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영화속 일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연쇄살인. 폐륜아.묻지마 범죄, 싸이코 패스, 이지매 등이 속속히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지금을 살아가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인 것이다.  타인의 작은 선의도 악의로 받아들이는 슬픈사회. 그 속에서 부대끼는 우리들은 아마도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일지도 모른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를 뽑으라고 하면 '표창원'교수가 아닐까?! 현직 경찰 생활,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 범죄심리학 강사,  그를 한 단어로 정의 하기는 어렵다. 이제는 정치판에서도 그의 센 입김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표교수와 공감되는 성격 바로 '오지라퍼'다. 남들이 살아가는 모습, 옷차림새, 말투등을 관찰하기 좋아하고, 왜 그런지 궁금하다. 또 지인들의 연애, 결혼, 가족, 취업 문제들을 수도 없이 들어줘 왔고,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어줍잖은 방향도 제시해 주기도 했다. 타인과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최대의 무기는 바로 '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사람이 곧 재산임을 몸소 느꼈다고나 할까.

 

범죄 수사를 하는데에 있어도 기본은 상대방을 알고 싶어싶어 하는 호기심이다. 표교수는 어릴적 부터 친구들의 고민상담사 였고, 결론을 내어 주지 못해도 들어주는 일을 좋아했으며. 남을 알고 싶어 했다. 그후 범죄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듣는 것이 대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는 이야기를 접했다고 한다. 알고 실천 했던 것은 아니지만, 표교수는 어찌 보면 프로파일러의 DNA를 품고 태어난 것은 아닐지.

다소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등장하지만, 지루함은 없었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프로파일링, 범죄 심리학, 경찰, 혹은 이쪽에 관심이 있다거나 전공을 하려는 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공범이 되어버린 현실. 외면하고 침묵하는 순간. 당신도 공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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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 때론 삶이 서툴고 버거운 당신을 위한 110가지 마음 연습
서천석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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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 왔다.

뜨거웠던 여름은 언제 그랬냐는듯, 쓸쓸하고 가벼운 낙엽이란 옷으로 갈아 입고.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이런 가을날, 마음까지 싱숭생숭, 멜랑꼴리 해지는건 나뿐만이 아니겠지. 늘 가을이면 일종의 의식(?)처럼, 우울하고 서정적인

기분을 추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괜히 기분이 울쩍하고, 작은일에도 예민하며.

슬픈 영화를 보고 펑펑 울고.. 어디론가 떠나고만 싶고. 누군가가 툭 건넨 말에도 눈물 바람을 일관하는 통과의례 처럼..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은 그런 당신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어깨를 내어 주는 책이다.

MBC라디오'여성시대' <서천석의 마음연구소> 코너의 이야기들과110편의 짧은 글들로 이뤄진 이 책은.

한편의 글을 읽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다. 모든 것에 'LET-A'급의 속도로 처리해야 하는 요즘 현대인에게

잠시 여유와 휴식을 선사하는' 달콤한 지침서'로 삼아도 좋을 책!

 

 

 

 

책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 테스트의 딱딱함 보다는 저자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통해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책 표지 뒷면에는 CD로 동봉 되어 있다. 듣는 재미 또한 쏠쏠 :-)

 

 

 

 

 

 

당신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을까?

오늘 집을 나오기 전 사랑하는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어떤 말이었을까?

이대로 영원이 헤어져 영영 만나지 못한다고 가정 해 보자.  나의 말 한마디가 돌이킬수 없는

상처로 영원히 남는다면. 어떨것 같나.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에서는 가장 상처를 많이 주고 받는 관계가 가족관계라고 말한다.

서로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도 가장 많고, 부담을 주는 면도 가장 많은 관계. '가족'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싸우기도 한다. 일종의 애증의 관계이기도 한. '가족'이라는 이름.

 

인간은 기대가 크면 그 기대치가 채워지지 못할때 오는 상실감 또한 배가 된다.

내 마음의 괴로움은 고스란히 가족에게 상처될 말과 행동으로 괴롭히고,그 아픔 또한  나누고 싶어한다.

 아무말이나 툭툭 했던 가족은 늘 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에게 오늘은 따뜻한 말과, 웃음으로.

가족이 있어 행복함을 표현해 보자. :D

 

가을의 쓸쓸함도! 과하게 멜랑꼴리 해지는 기분도! 가족과 함께하는 오늘의 포근함엔 눈녹듯 사라질 것이다.

 

지금 당장 ! 가족, 친구, 연인에게 "당신이 있어 고맙다"는 표현을 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 죽어간 사람이, 간절히 내일을 살고 싶어 했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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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구본형의 자기경영 1954-2013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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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책한권 읽고 싶다고?!  좌절하지 않는 독서에 입문하는 방법 중 하나!

 

너무 두꺼운 책부터 시작하면, 끝까지 읽기 어렵다는 사실!

 

그런 의미에서 깊어가는 가을 바람을 타고,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는 가을 밤.   딱 맞는 책을 소개 하려고 한다.

 

 

 

 

'익숙한 것과 결별'을 선언하며 회사를 떠나 1인 기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세우고. 스스로를 '변화경영 전문가'로 지칭한 한 남자. '구본형'의 에세이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그는 지금 이세상에 없다. 그가 바꾸고자 한 일들의 결과를 보지도 못하고. 안타까운 삶을 마감하였다.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 그만의 방식은 통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마흔 세살부터 본격적인 글을 쓰기 시작했고. 매일 매일 글을 쓰

 

며 '수련'(?)하는 삶을 살았다.

 

 

 

 

 

 

 

I 일러두기

 

1.이책은 저자가 2002년 부터 2013년까지 <구본형 칼럼>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604편의 원고 저자의 생애와 사유의 스펙트럼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 60편을 선별하여 묶은 것이다. (본문 발췌)

 

2. 저자의 주된 삶의 주제였던 변화와 자기경영을 표현하기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상징하는 이미지를 가져와 각 글들을 재분류하여 구성하였다.

 

 

 

 

 

 

꿈을 품은 명함 _48P

 

 

그의 명함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최고상상책임자 Chief Imagination Officer'

 

여러분들은 회사에서 만들어주는 명함말고, 자신의 슬로건을 담은 명함이 있는가. 구본형의 명함은 그 사람이 무슨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금방 알게 되는 명함을 가지고 있다. 회사가 만들어준 직함, 명함 속에 갇혀 나의 꿈은 작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부터라도 나의 꿈을 만들어, 나를 소개하는 '꿈의 명함'을 만들어 보자. 이 명함 한장으로 '나는 이럼 사람'임을 알리는 자신의 이정표를. 멋지지 않은가?

 

꿈이 바뀔때 마다, 꿈을 이룰때 마다 자신에게 상을 주며, 승진(?)하고, 직책도 바뀌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일 죽을 것처럼 산다 _54P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작가 카잔차키스는 이야기를 하나 둘러 준다. 조르바는 살구나무 묘목을 심고 있는 노인에게 다가가 왜 묘목을 심고 있느냐고 물었다. 노인이 대답한다.

 

"나는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삽니다."

 

그러자 조르바가 말한다.

 

"나는 내일 죽을 것처럼 삽니다."

 

둘중 누구의 대답에 공감가는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삶의 전략을 세웨 준비할 때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원대한 꿈에서 시작하라. 그리고 모든 준비는 그러한 원류한 광대무변함에서 시작하라. 그러면 삶과 일을 넓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하나 실천할 때는 '나에 내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일을 무찔러가야 한다. 그래야 날뛰는 일에 고삐를 채워 내 성공에 봉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중략**

 

 

지금, 여기에 모두 다 걸어라. 실천이 목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지 마라. 실천은 지금을 즐기는 것이다. 즐기지 못하면 목표만 남고 삶은 사라진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 순간을 온전히 소유하기 위한 자발적 속박이 바로 건강한 실천인 것이다. 그때 우리는 조르바처럼 말할 수 있다.

 

"나는 내일 죽을 것처럼 산다."

 

그리고 내 삶은 흥겹다.

 

 "꿈을 꿀 때는 영원히 살 것처럼 불가능한 꿈을 꿔라. 그러나 그 꿈을 실천할 때는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오늘 죽을 것 처럼 살라!' 하루살이의 24시간 처럼, 3년동안 유충으로 있다가 여름이 되어 세상 밖에 나와 자기의 짝을 찾아 울어대는 매미처럼. 내일은 없을 것처럼 산다는 것! 참 멋진 인생이다.

 

 

 

변화의 두려움에 대하여 _62P

 

 

저자는 '여행의 짐'을 예로 들었다. 짐의 크기가 여행에 대한 두려움의 크기라는 것. 자신만의 짐을 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행을 가기 며칠 전부터 가방 하나를 서재 바닥에 놓아 둔다.

활짝 열어 놓는다.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가져가야 할 것들을 던져 넣는다. 책도 넣고 수첩도 넣는다. 우산도 넣고, 속옷도 넣는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모자도 넣어둔다. 이것저것 넣다 보면 하루 이틀 지나 가방이 제법 찬다. 그곳에서 하고 싶은 것을 상상하는 동안 짐은 조금씩 늘어난다. 비치를 상상하면 수영복을 챙겨 넣고 선크림도 추가 한다. 상상의 크기가 짐을 늘린다. 이렇게 짐들은 살림이 늘듯 가방속에서 점점 쌓인다.

막상 떠나기 전날, 내가 하는 일은 불필요한 것들을 다시 빼내는 것이다. 얼마까지 줄일까.

가방크기의 반, 이것이 내 목표다.

 

저자는 이런 짐싸기를 즐기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첫째는 스타일이 그렇다. 제 생긴대로 짐을 싼다. 둘째, 여행의 즐거움을 더 키우기 위해서다. 여행의 반은 떠나기 전 설렘의 맛이다.

여기를 떠난다는 것, 그 자체가 커다란 기쁨이다. 그러니 가방을 펼쳐 놓고, 그곳에서 있을 일을 상상하며, 생각나는 것들을 던져 넣는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다. 셋째, 가방의 크기의 반만 채우는 이유는 여행에 가서 뭔가 채워 오기 위해서다. 꼭 뭔가를 사 오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곳의 공기도 좋다. 그저 내가 가는 그곳에 대해 내 정신은 가방만큰 열려 있어, 빋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나만의 상징적 의식이다.

나는 떠나기 전에 불편과 필요에 대비하기 위해 가방을  꽉 채우지 않는다. 내가 엉성하듯 가방도 늘 엉성하다.

 

 

 

여행이 가지고 있는 설렘과 행복의 의미를 가장 잘 아는 분 같다. 회사는 나와 매일 글을 쓰고, 매년 책을 쓰고. 여행을 자주 다니는 저자의 삶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행가방 싸기' 일테다.

 

여행은, 목적지에 가서  담아와야 하는 것들과 버리고 와야 할것들을 알게 해주는 인생의 휴식기이다.

내 나이, 어제 생일을 맞았으니, 진정한 인생의 1/3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서른'이다. 서른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 구본형은 나보다 훨씬 많은 '40대 중반'에 다니던 회사를 나와 '1인기업'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나도 인생의 1/3막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저자의 인생모토를 들으며, 반성과 질책, 용기를 얻었다.

 

독서는 365일이 하기 좋은 날이지만, 유독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명명하는 이유는 곡식의 수확과 머릿속 앎의 수확이 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선한 날씨와 청량한 하늘이 산책하기 좋은 날이지만. 잠깐 사색을 하며, 따뜻한 커피와 함께 즐기는 독서도 가을에 놓칠 수 없는 꿀재미라고 하겠다.

 

오늘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와 함께 삶의 지도를 조금 수정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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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흔적을 찾아서
바바라 해거티 지음, 홍지수 옮김 / 김영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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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신이 있다고 믿는가?

늘 인간은 신을 궁금해 했고, 신에 도전하고자 했으며, 증명해 보이고자 했다.

처음 이책을 받았을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망설여 졌다.

 

나는 무신론자 이기때문이다. 신을 믿지는 않지만.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절박한 상황에서는

나도 모르게 '신'을 찾는 그런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 '바바라 해거티'는 비록 유신론자 지만,

종교의 유무에 상관없이 과학적인 학문적인 접근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다.

특히나 '바바라 해거티는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자 논픽션 작가의 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신의 존재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 설득력을 배가 시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석처럼 생각났던 책 [나는 천국을 보았다]도 참고 하면 좋을듯!

 

목차를 보면, 비신자, 타종교의 신자들도 궁금해 했던 소위 '금기의 영역' 을 생생한 인터뷰로 엮어 간다.

특히 나는 '임사 체험'에 주목 했다.

 

임사 체험이란? 쉽게 이야기 하면 자신의 영혼이 육체를 빠져나오는 경험을 말한다. 신을 믿는 이들에게는 신비롭고, 영화롭기만 하지만

과학자들은 전두협의 간질적인 발작의 경우 가능하다라는 일종의 '질환'으로 치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이 '크리스천 사이언스'(19세기 말경 미국의 에디 부인이 창립한 기독교의 한파. 죄.병. 악은 모두 허망하다고 깨달음으로써 만병을 고칠 수 있다는 정신요법을 주장)를 떠나기로 결정한 날을 떠올린다.

아파서 죽을 것 같았던 날,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교리에 따라 약 복용의 금기를 깨고, 타이레놀을 먹었을 때. 그 기쁨과 환희를 설명한다.

저자가 믿었던 종교에서는 '맞추기만 하면'이라고 말하는 '기도의 법칙'으로 치유 방법 대신 타이레놀이라는 쉽고 믿을 만한 방법을 택하면서 자신의 종교 생활에 회의를 느꼈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경험한 신, 주변인들에게 나타난 신을 부정 할 수 없었을 터.

 

그래서 선택한 길은 과학적인 그거를 통해 '신의 유무'를 밝히는 과정을 마치, 신을 영접하는 의식처럼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

나는 신을 믿지는 않지만, 과학적으로 풀 수 없는 어떠한 일들을 늘 궁금해 했다. 이 책 한권으로 모든 의문점이 해갈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이 있다. 없다.의 문제는 인류 종말까지의 끊임 없는 논쟁이 아닐까. 저자처럼 신을 과학적, 의학적으로 접해 보려는 새로운 시도는 나의 궁금증을 자극 했고, 또다른 시각으로 '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 고무적이다.

 

 

 

 

 책속 밑줄 긋기 P206

 

 

 영적 체험을 통한 깨달음은 한 사람만의 삶뿐만 아니라 뇌 자체도 바꾸어 놓는다. 개에게 물리거나 2+2+4를 암기하면 뇌에 영원한 사라지지 않는 자취를 남긴다. 그럼 신과의 만남은 어떤 자취를 남기는가?

 측두엽간질을 앎는 사람의 뇌는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종마 같다.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흥분하기 쉽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영적 체험은, 나무가지가 낮게 드리워진 숲속을 질주하는 것처럼 현란하고 거칠고 두렵다. 그들의 뇌를 진정시키는 방법은 진정제나 수술밖에 없다. 그렇게 하면,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종교적 체험을 더 이상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나는 질변을 앓거나 약물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다른 존재'와 교감하고 다른 실제를 체험한 사람들을 안다. 이들은 말 조련사와 같다. 오랜 세월 동안 명상을 통해 뇌를 훈련시킨다. 야상 종마를 올림픽에 출전할 만한 능력을 가진 말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이들은 영적 거장들인데, 스캇 맥더모트보다 더 뛰어난 거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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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담 & 싱어 : 매사에 공평하라 지식인마을 16
최훈 지음 / 김영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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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마을 16. 벤담 & 싱어 매사에 공평하라

 

 

우리는 공정한 사회에 살고 있는가.혹은  윤리적인 삶을 위해 마주해야할 철학적 핵심 질문들은 무엇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엎치락 덮치락 할 수 밖에 없는 끊임 없는 논쟁을 모아 둔 책!

 

 

 

 

초.중.고 교육에서 우리는 '도덕과 윤리'라는 과목을 통해 인간이  갖춰야할 윤리, 도적적인 올바른 행동, 정의로운 사회의 기준을 배웠다.

그당시 학교 교육으로 배우는 윤리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으며, 이해가 가지 않는. 그냥 시험에 나오니까.. 공부한다는

개념으로 단순하게 외웠던 기억이 난다. (엄청난 졸음을 동반 했던 끔찍한 기억.. 헤드벵잉~~ 작렬)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어이 없다.

 

세상에 ..... 인문학을 외우다니..

 

 

의무교육이 무사히 끝나고, 원하는 배움을 위해 대학에 왔다.  나는 인문사회학이 전공 이었고.

대학에서 철학과 인문학을 접했다. 그때도 100%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워낙 어려운 단어와 두꺼운 전공 서적으로

머리가 아팠었다. 내가 왜 나의 살아온 이야기를 여기서 늘어 놓냐고? ㅎㅎ

 

모든일에는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을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입식 교육에서 나 같은 절차를 밟았던게 아닐까?   <지식인 마을> 시리즈를 처음 접했다면

 

인문학=재미 없음

 

이 공식은 피해 갈 수 있으면만..

 

 

'공리주의'라는 공평한 이익을 누릴 권리를 역설한

원조 공리주의자 '제레미 벤담'과 현대의 가장 영향력있는 공리주의자인 '피터 싱어'를 소개한다.

 

 

 

 

만남5. 동물 해방_p133 

 

 

많은 주제와 논쟁꺼리 중에서 내가 주목한 챕터는   '동물 해방'편이다.

 동물의 고통에 대해 성찰하고, 인간은 과연 동물을 먹을 권리가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며, 우리나라는 유명 연예인이 완전한 채식 주의자

(vegan:비건) 을 선언한 사람이 몇몇 있다. 그렇다면 식물을 먹는 것은 괜찮다는 것인가?

동물은 고통을 느낄 수 있고,식물은 고통을 느낄 수 없는가?

여기서 공리주의적 접근은 '최대의 이익'을 누리는 조건으로 기운다는 사실!

 

음식으로 동물을 먹는 것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우리가 동물을 음식으로 먹었을때 생기는 이익과 동물이 음식으로 먹혔을 때 생기는 이익을 비교해 본다.

둘째, 동물을 얼마나 비참하게 사육하는지 보여준다.

셋째, 동물을 얼마나 잔인하게 도살하는지 보여준다.

 

 

 

첫번째 관점은 입맛 대 생명! 이익들에 대한 공평함을 논하라고 하면 어떻것을 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두번째 관점은 인간의 입맛과 고통의 대립보다 더 심각한 것!  고기 생산자와 동물의 고통의 대립이다.

현대의 가축시스템에 의해 가축들은 좁은 공간에서 최대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길러진다. 이렇게 길러진 가축을 먹는 다는 것이

인간에게 어떠한 이윤을 발생 시키는지 되집어 볼 문제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조너선 샤프란 포어'의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참고하면 좋다.

 

 

세번째 관점 공장식 가축 형태에서 잔인하게 도축되고, 인간의 질병 치료를 위한다는 더큰 이익을 위해. 잔인하게 시행되는 동물 실험이다.

비록 그 동물에게 고통이 있겠지만, 그 고통 때문에 덜어지는 인간의 고통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동물의 고통은 묵인한다.

그 예로 화장품 개발에 이용 되는 동물 실험에 반대하여, 요즘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동물 실험 옹호에 대해 싱어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샴푸와 식용 색소를 가지고 있다. 

위험할 수도 있는 새로운 것을 개발할 아무런 필요가 없다. 《실천윤리학》(92쪽) 

벤담과 싱어의 공리주의를 배우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인간의 이기심의 끝어 어딜까.

인간의 병의 치료와 편리함의 이익을 위해 과연 동물의 고통은 묵인해도 괜찮은가. 끊임 없는 자아의 메아리가 들렸다.

며칠전 뉴스에서 비좁은 칸칸의 사육장 말고, 방목하야 키우는 가축들을 소비하는 소식을 접했다.

 

 

비록, 비건은 될 수 없지만. 방목 사육, 일명 착한 사육을 실천하는 농가의 생산물을 소비함으로써. 동물 테스트 없이 제품을 내놓는 기업의 화장품 부터 소비하는 것!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나 스스로에 대한 일종의 위안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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