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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평점 :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건만 아무리 모아도 새어나가는 모래가 되어버리는 돈의 행방불명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있다.
돈은 모으고 있지만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말이다.
이것이 과연 나를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도달하게 해주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면,
소위 은행만 믿고 주식만 믿고 돈을 악착같이 고립된 방식으로 모으고 있다면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1997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출간함으로써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 <부자들의 음모>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저축하고,
절대 빚은 지지 말고 장기투자를 하되 위험을 분산하라"와 같은 말은 시대에 뒤떨어진 말이라
강력한 부정적 영향을 선포하고 아직도 돈의 흐름에 눈먼 장님처럼 지배당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음모 중의 음모를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의 출발 또는 계기는 2007년 시작된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를 중점적으로 거론하면서
'부자들의 음모론'이라는 것을 하나씩 짚고 넘어가면서 밝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져보기도 전에 우리 급여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있다.
각종 퇴직연금이나 사회보험이다.
이 돈은 곧바로 월스트리트로 입금되고,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에 의해서
'관리'된다. 그들은 우리 돈에서 수수료를 챙겨간다.」p.57
현금흐름에 집중하라!
학교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이 글의 서문에서도 말했듯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학교에 다니는 궁극적 이유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학교는 우리에게 돈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마치기 전에 세금, 빚,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p.64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는 부자 아빠는 '부르 마블' 게임의 방식을 추천한다.
부르 마블을 기억하는가?
「게임의 처음 목표는 보드게임의 네 면 중 한 면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이다.
그다음 목표는 자신이 소유한 땅의 자산을 개선하는 것이다.
별장을 짓고 나중에는 호텔까지 짓는다. 궁극적인 투자 전략은 자신이 투자한
모든 땅을 호텔로만 채우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다른 사람이 코너를 돌아 자신이 소유한 땅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p.217
아직도 은행이 우리의 돈을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믿고 있는가?
<부자들의 음모>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지 못하면, 진짜 금융지식은 쌓을 수 없다.」p.168
어렵더라도 금융지식을 반드시 배워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부자들의 음모에 더는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자산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가르침이 <부자들의 음모>에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금융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나도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쉴새 없이 현금은 돌고 돌아간다.
그 모호한 음모론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