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년 3 월 5 주 (3/27 ~ 4/2) 신간 목록을 정리하면서 중간중간 느낀 바를 기록하였다. 하나 더.

재치 있고 엉뚱한 느낌의 제목들을 만났다. 살면서 한번쯤 이렇게 상상해 본 적이 있는지?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너무 기발하다. 그리고, 이런 과학적 상상력은 어떤가.
*만일 물리학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정창욱 지음)

한편, 다른 주간보다 의문형 제목이 많은 것 같더라. 추려 보면 이렇다.

*나는 왜 나에게 솔직하지 못할까 (일자 샌드 지음)
*나는 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쓸까? (낸시 콜리어 지음)

*그들은 왜 사무실을 없앴을까 (브라이언 엘리엇 외 지음)
*왜 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 걸까 (데이비드 벅마스터 지음)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 봤니? (김재흠 지음)
*넌 안녕하니 (소노 아야코 지음)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음)
*개가 보는 세상이 흑백이라고? (매트 브라운 지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사이토 히토리 지음)

오늘 덤으로,
책읽는나무 님이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을 외워 두었다. <내가 빵을 굽다니, 찬장 속 밀가루가 웃을 일이다> (박채란 지음) 책 제목을 되뇌이면서 웃음을 참아 보려고 하였지만 혀끝에 맴도는 제목 때문에 웃음보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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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수학 - 음악에게 수학의 헌정,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도서
데이브 벤슨 지음, 추정호 옮김 / 에이콘출판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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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음악의 특성을 수학으로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고대 그리스 이후로 오래 이어져 왔음을 알려 주고, 수학적 성과를 집대성하는 전문 도서.
그러나 귀중한 책을 번역 출간하고도 출판사가 책을 고급스럽게 포장하지 못해서 출력된 문서를 합철해놓은 느낌이 난다. 책 무게뿐 아니라 크기도 커서 한 손에 들기 힘들 정도다. 에이콘 출판사의 편집(용지, 판형, 제본 등)이 마음에 영 들지 않는다. A4 용지에 흑백 프린터로 찍어낸 IT 문서 같은 느낌이다. 양장 제본이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교회 칸타타>는 칸타타 가사(대본)만 수록되어 있지만 펼칠 때마다 표지 촉감, 양장 제본, 판형, 미색 용지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음과 너무 대조적이다. 책 내용과 상관없이 소장욕을 자극하는 책을 만들 수 없나.
내용은 별점 다섯. 판본은 별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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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년 3 월 5 주 (3/27 ~ 4/2) 신간 목록을 정리하면서 중간중간 느낀 바를 기록하였다. 그 중 하나.

신간을 소개하는 기사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제목을 훑다가 눈을 의심했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봐도 잘못 본 게 아니었다. “80세 맞는 어린 왕자”라고? 이 무슨 망발인가. 내가 아는 어린 왕자는 늙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이러하다. 1943 년 <어린 왕자>의 프랑스어 초판이 출간되었고, 올해는 80주년이 된다고. 갈리마르 출판사가 이를 기념하는 <어린 왕자, 영원이 된 순간>을 제작하였다. 생떽쥐베리 친필 원고, 수채 원화, 습작 그림, 노트, 편지 등 350 여점이 모였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80세 맞는 어린 왕자”라고?

사막여우와 대화를 나누는 어린 왕자가 세상에 첫선을 보였을 때 0세일 리가 없고, 그때도 지금도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어린 왕자의 나이를 들먹이는 자체가 어이 없네. 어린 왕자는 다른 별들을 거쳐서 지구별로 내려왔다고 하던데… SF 영화를 보면 나오잖아, 지구와 다른 행성의 나이 셈법은 달라야 한다! 어린 왕자가 나이 들었다고 하니까 “아니야”를 외치면서 부당한 자리를 박차고 뛰쳐 나가는 아이가 된 마냥 심기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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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이달의 커피로 <드립백 니콰라과 산타 루실라 #3>이 재출시 되었고, 구입 후 5월 1일까지 100자평을 작성하면 2배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리고 <알라딘 커피 기프트 세트>가 있다.

선물 세트의 가치를 한눈에 알아본 이웃분이 벌써부터 구입하여 후기를 남겼다. 그래서 알게 된다. 펀딩이 진행되었구나. 평이 좋아서 관심을 가져본다. 세트의 구성품은 드립백 5종, 모비딕 홀더, 내열 유리 머그, 파우치.

<알라딘 커피 기프트 세트>에 포함된 알라딘 버라이어티 백(5종)을 사진만 보여주고 명세를 알려주지 않아서 사진 속의 드립백을 들여다 보며 일일이 찾아 보았다.

1.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킨 #5
2.에콰도르 라 파파야 #2
3.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1
4.니콰라과 산타 루실라 #3
5.코스타리카 엘 베나도 라 로마

5는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지금 품절이어도 조만간 재출시 되려나…
모비딕 홀더, 꼭 모비딕 모양이 아니더라도, 드립백 홀더를 따로 구입하고 싶어진다. 이것도 알라딘 서점 커피 코너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으니 판매처와 가격을 구글 검색… ^^; 인터넷 쇼핑몰에 모양과 가격대가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1만 원대부터 3만4천 원까지. 배송비를 더해야 하니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드립백 홀더를 단품으로 구매하기 망설이게 된다.

<알라딘 커피 기프트 세트>를 차라리 구매하는 것이 조금 나은 선택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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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4-03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비딕 홀더 저 것은 너무 갖고 싶네요^^
고민됩니다ㅜㅜ

오거서 2023-04-03 12:45   좋아요 1 | URL
저도요! ^^
모비딕 홀더는 갖고 싶어요. 엄청 유용할 것 같아요. ^^;
 
케냐 야라 AA TOP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큐그레이드 자격의 후배가 케냐 AA TOP를 추천한 이후 커피 원두 구입처를 고정하고 단골이 되었다.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났기 때문에. 매달 바뀌는 알라딘 커피 덕분에 다양한 맛을 경험했지만 지금은 검증된 커피를 꾸준히 마시고 있다. 내 취향저격 케냐 AA TOP를 알라딘 커피로 만나서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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