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주 (01/03 ~ 01/09) 신간 소설 적바림.

<빛의 공화국> 2017년 스페인 에랄데상 수상. 작가 안드레스 바르바는 ˝스페인 문학계의 신성˝

귀스타브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이브 생로랑 삽화와 필사를 수록한 ‘마담 보바리‘(북레시피) 국내 첫 출판.

전혜진 작가의 첫 SF 소설집 <아틀란티스 소녀>.


<활인>은 박영규의 다섯 번째 장편 소설. 작가는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이기도 하다.

파스칼 디에트리슈가 지은 <마피아가 여자들>은 프랑스 남동부 마피아 집안의 세 모녀 이야기.

<목요일 살인 클럽>은 매주 실버타운에 모여 미제 사건에 대해 토론하는 4명의 주인공이 실제 살인 사건을 접하며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소설.

마스다 미리의 첫 장편 소설 <안나의 토성> .

<속초에서의 겨울>의 작가인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아버지는 프랑스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2016년에 출간된 첫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은 속초와 프랑스 노르망디를 배경으로 한다. 스위스의 로베르트 발저 상, 프랑스 문필가협회 신인상 수상. 2021년에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


1 월 1 주에 리뷰/추천된 신간 소설 중에서 점수 순으로 뉴 페이스는 다음과 같다.



소설/시/희곡 (14)

*해외 소설

1. 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8]

3.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3]

*한국 SF 소설

4. 아틀란티스 소녀 (전혜진 지음) [3]

8.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정지윤 지음) [1.2]

9. 클락워크 도깨비 (황모과 지음) [1.2]

10. 얼음 속의 엄마를 떠나보내다 (남유하 지음) [1.2]

*한국 소설

5. 활인 상.하 (박영규 지음) [1.5]

7. 글쓰기 싫은 교실 (최수정 지음) [1.2]

*추리 소설

6. 마피아가 여자들 (파스칼 디에트리슈 지음) [1.5]

12. 목요일 살인 클럽 (리처드 오스먼 지음) [1.1]

*일본 소설

13. 안나의 토성 (마스다 미리 지음) [1.1]

*시

2. 한국 현대시 (염무웅 지음) [8]

11. 태양미사 (김승희 지음) [1.2]

14. 바다 건너 가교를 (니이 오순다레 지음) [1.1]



주1. [] 안의 숫자는 추천+빈도 누적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주2.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의 리스트가 아님 (향후에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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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1-10 2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오거서님 👍빛의 공화국 한 번 검색해 봐야겠어요 *^^* 편한 밤 보내세요 ~

오거서 2022-01-10 23:08   좋아요 3 | URL
미니님 👍 안목에 감탄! 저도 빛의 공화국 조회 중 ^^;
편안한 밤을 맞으시길! ^^
 

2022년 1월 1주 (01/03 ~ 01/09) 신간 적바림.


<지식의 헌법>은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의 저자 조너선 라우시의 신간. (저자 파일에서 누락되어 있다)



1월 1주에 리뷰/추천된 신간을 정리하였고,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매겨진 빈도+추천 누적 점수가 많은 순으로 신간 목록을 일람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다.


1월 1주에 리뷰/추천된 신간 중에서 점수 순으로 뉴 페이스는 다음과 같다.



* 사회과학

1. 지식의 헌법 (조너선 라우시 지음) [25.4]


9. 턴어웨이 (다이애나 그린 포스터 지음) [12.4]

10. 한국 사회학의 지성사 세트 (정수복 지음) [13.2]


* 과학

2. 판타 레이 (민태기 지음) [23.4]

4. 테크놀로지의 정치 (실라 재서노프 지음) [17.2]

7. 새들의 방식 (제니퍼 애커먼 지음) [12.8]


*역사

3. 나폴레옹 세계사 (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지음) [20.7]

8. 송나라의 슬픔 (샤오젠성 지음) [14.4]


*인문학

5. 요망하고 고얀 것들 (이후남 지음) [20.3]

6. 스필버그의 말 (스티븐 스필버그 지음) [15.7]



주1. [] 안의 숫자는 추천+빈도 누적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주2.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의 리스트가 아님 (향후에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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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1-09 23: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거서님
황금보따리인만큼 스압도 엄청!^^
# # # 해시태그에 올릴 단어 뽑으시는 자체가 보통 정신노동이 아니실 듯합니다.

매번 맨 입으로 좋은 정보 얻어가면서, 제가 미안하면서도 고맙습니다!!
 

2022년 1월 1일에 빈 신년 음악회가 열렸다.
올해는 지휘자 석에 다니엘 바렌보임이 있었다. 코로나 위기가 극심해지고 하늘길이 막히고 봉쇄령이 내려진 탓에 관객석을 텅텅 비워야 했던 작년과 다르게 관객석이 꽉 찼다. 라데츠키 행진곡은 다시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어우러졌다.

내년에 있을 2023 빈 신년 음악회는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지휘를 맡는다고 벌써부터 알리고 있다.


며칠 늦었지만, 우리 안방에서 tv로 편안하게 2022 빈 신년 음악회를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 ^^

오늘 밤 11시 40분에 kbs 1 tv에서 방송 예정.
(편성표에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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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1-09 14: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정말 꼬박꼬박
챙겨 보았었는데...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빈 필
궁금하네요.

오거서 2022-01-09 19:35   좋아요 1 | URL
노익장 바렌보임에 익숙해져야 하겠더라구요…
 

현존하는 인류를 가리키는 학명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 또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이다. 이 이름들은 ˝슬기롭고 슬기로운 사람˝ 또는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의미.

생물학에서 생물의 종마다 분류학 기준을 따라 이름을 붙이는데 학명이라고 한다. 학명의 표기는 1758 년에 식물학자 칼 폰 린네가 고유한 체계를 고안하였고, 주로 라틴어를 사용한다. 주로 속, 종 이름으로 구성된 2명법을 사용하지만, 종에 따라서 아종 이름을 붙여서 3명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2022년 1월 첫째 주 신간 중에 호모 사피엔스인 듯 아닌 듯한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호모 씨피엔스, 포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차용한 제목이 많아져서 혼란스럽다. 한곳에 모아 본다.

먼저, 인류에 대해 총체적으로 다룬 책으로 유발 하라리가 지은 <사피엔스>가 있다. 그리고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묶은 인류 3부작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2015년에 <사피엔스>가 출간된 직후 전세계적인 화제작이 되었다. 이후 인류 혹은 인간의 특성을 다루는 책에 호모 사피엔스를 차음하거나 연상시키는 제목이 부쩍 늘어났다.

사피엔스를 가지는 다른 제목으로, <포노 사피엔스>, <테크노 사피엔스>, <코로나 사피엔스>, <호러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모차르트, 호모 사피엔스>, <메타사피엔스> 등도 있다.

<호모 씨피엔스>(Homo seapiens)는 인류가 바다에 적응한 이야기. 제목은 바다 인간을 뜻하는 씨피엔스는 바다(sea)+사피엔스를 조합한 이름으로,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저자가 새롭게 창안했다.

<포모 사피엔스>는 인간의 상실감과 고립공포감을 주제로 삼은 책이다. 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어로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되었다. 저자인 패트릭 맥기니스는 벤처 투자가.

2019년에 출간된 <포노 사피엔스>는 최재붕이 지은 책으로 인간이 스마트폰에 중독된 현상을 분석하였다.

이재형의 <테크노 사피엔스>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인류의 디지털 라이프에 초점을 맞추었다.

최재천 외 6인이 공저한 <코로나 사피엔스>는 코로나-19 위기에 맞닥뜨린 인류의 미래를 전망과 통찰을 제시한다.

<호러 사피엔스>의 저자 도다야마 가즈히사는 공포 영화를 통해 인간의 심리 분석을 시도하였다.

작년에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하였다. 메타버스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인터넷이 그랬던 것처럼 메타버스는 인류의 삶을 바꾸게 될 것이다. 2021년에 발간된 <메타사피엔스>는 메타버스와 인류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

책이 발간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피엔스>의 열풍이 완전히 식지 않은 것 같다. 2020 년에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 인류의 탄생>, 2021 년에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2 - 문명의 기둥>이 출간되었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는 총 5 권이 발간될 예정.

(예상한 것보다 권수가 많아서 일일이 확인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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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1-08 22:0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 이번 페이퍼는 ˝사피엔스˝ 물 종합 분석! #Sapiens 키워드 책제목을 엮어서 한 편의 글로 꿰어주시니 이번 책소개도 역시나 좋습니다. 저는 [포노 사피엔스] [코로나 사피엔스]와는 친숙하네요. ˝씨피엔스˝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오거서 2022-01-08 22:05   좋아요 4 | URL
북사랑님 감사합니다!
처음에 씨피엔스를 사피엔스로 잘못 보았는데 … 저의 오독을 알고 나서도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

프레이야 2022-01-08 22: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인간이ㅡ인간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양하고 시대의 흐름도 반영된 다양한 이름이군요. 앞으로 또 어떤 이름들이 나올지요. 호모 씨피엔스도 있군요^^

오거서 2022-01-09 09:31   좋아요 3 | URL
프레이야님이 총평을 해주셨어요.
공감하구요, 감사합니다. ^^

mini74 2022-01-08 22: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인간 총집합인가요 ㅎㅎ 호러사피엔스 맘에 듭니다 ㅎㅎ~~

오거서 2022-01-09 09:32   좋아요 1 | URL
미니님 취향은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예상 못한 호러… ㅎㅎㅎ

대장정 2022-01-08 22: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 먼 놈의 사피엔스가 이리 많타요. 😒🙄 우린 북플 사피엔스 인가요?

scott 2022-01-08 23:54   좋아요 3 | URL
넹😍

오거서 2022-01-09 09:35   좋아요 2 | URL
북플 사피엔스 맞아요! ^^
 

쓸모 있는 일만 하고, 모든 것에서 쓸모만을 찾던 우리들… 이제 쓸모없는 일을 해봅시다. 그것이 당신의 삶을 바꾸어주고, 여유 있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도록 해줄 것입니다. 클래식을 듣는 것은 실로 쓸모가 없기 때문에 가치로운 일입니다. 제가 아는, 평생 열심히 일하며 살아오신, 성공하신 분이 클래식을 접했습니다. 매일 조금씩 음악을 듣더니, 가을이 시작되는 어느 날 저에게 손으로 쓴 카드를 보내오셨습니다. 제가 울컥하며 보람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음악으로 아침을 열고, 저녁에는 음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청량한 바람 속에 나무에게도 인사를 하고픈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그렇게 돈과 밥을 위해서, 신이 내려주신 소중한 인생을 척박하고 건조하게 만들며 살았던 우리들. 그런 우리를 지금이라도 풍성하게 해주고 따뜻하게 해주며 촉촉이 젖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가 봉우리에 올랐거나 오르지 않았거나, 그가 지금 앉은 산봉우리나 산중턱의 높이에 상관없이 그의 마음을 만족스럽고 풍요롭게 해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은 ‘음악을 듣는 행위‘라고 저는 굳게 생각합니다.
(36-37)

그렇다면 클래식은 어떻게 나를 성장시킬까요? 클래식 음악은 우리가 발을 담그고 있는 이 번잡한 세상과 나를 유리流離시켜줍니다. 분리해주고 차단시킵니다.
그렇게 해서 이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세상에서 나를 남과 비교하지 않게 하고, 남의 기준에 나를 적용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는 힘을 줍니다. 클래식을 듣는 그 시간 동안 우리는세상의 잣대로부터 벗어나서 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클래식을 듣는 행위는 대단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무기 속에서 우리는 성장합니다.
(39)

다른 장르와는 다른, 오직 음악만이 가진 기능과 장점.

첫째, 음악은 여러 예술 가운데에서도 가장 강력한 예술방식입니다. 즉 감상자에게 가장 강하고 일방적인 힘으로 다가갑니다. 음악은 거부할 수 없이 우리의 가슴에 직접적으로 다가옵니다.

둘째, 음악은 언어가 필요 없는 예술입니다. 그야말로 장벽이 없습니다.

셋째, 음악은 예술 중에서 가장 큰 신체적 반응을 이끌어 내는 장르입니다. 직접적으로 신체에 작용합니다.

넷째, 음악은 사회 문화적인 배경을 뛰어넘는 보편성을가집니다. 우리는 클래식을 배우면서 그 곡이 가진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을 많이 공부합니다.

다섯째로 무엇보다도 음악 자체의 가치입니다.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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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22-03-0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쓸모없는 일,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