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책이 오늘 배송됐다. 오늘이 12월 31일. 마지막 쪽에 있을 테니 뒷표지부터 넘기는 묘수(?)로 책을 펼쳤다.
추천곡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위로를 곁들이기를 잊지 않았다.
"여러분은 살아냈다. 해냈다. 그것만으로도 축하할 명분이 충분하다. (
...)새해를 하루 앞둔 오늘,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었던 음악가 존 스탠리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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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즉흥곡, 작품 6번의 5
존 스탠리(1712년-17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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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탠리는 어린 시절 끔찍한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그리고 역대 최연소로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음악 학사 학위를 받았다. 무려 헨델 같은 거인과 친구로 지냈으며, 런던에서 여러 기념비적인 음악공연을 이끌었다(그 가운데는 수많은 자선 공연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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