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 ㅣ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3
인동교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5월

어려운 수학 인문학도 이제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접해보시면 어떨까요?

시간과공간사에서 출판된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시리즈 3번째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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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보면 고대 그리스 수학, 수학의 전성기인 헬레니즘 시대의 수학, 중세 암흑기의 수학, 근대 수학까지 총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학의 시작이었던 고대수학편에서는 탈레스와 피타고라스가 소개됩니다.

막대기 하나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계산했던 탈레스, 그리고 이집트나 바빌론에서 쓰던 직각삼각형의 비율속에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발견한 피타고라스의 이야기를 읽으면 신기하고 놀랍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헬레니즘 시대에도 유명한 학자들이 눈에 띄었었답니다. 지금 중학교 수학 교과서에서도 배우고 있는 많은 수학 명제들은 유클리드가 쓴 기하학 원론에서 나오는 것들이라고 해요. 이 책은 후대의 많은 저명한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도 여전히 수학계의 바이블이라고 합니다. 상식으로 알아두어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2022년 허준이 교수가 받았던 필즈상은 아르키메데스의 초상이 그려져 있는데요. 유레카를 외쳤던 이 학자는 파이의 값 뿐만아니라 원의 넓이, 원뿔과 구의 부피도 알아냈더라고요. 구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방식이 참으로 기발했던것 같아요. 아르키메데스 묘비 일화도 재미있었으며, 대수학의 아버지인 디오판토스의 방정식 묘비는 더 신기했었습니다.

중세의 암흑기에도 수학의 발전은 이어졌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방정식 풀이법이 콰리즈미의 양팔저울의 수평에서 찾았더라고요. 콰리즈미는 인도 숫자와 계산법을 책으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피보나치의 수와 황금비율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근대의 수학자들도 대단한 업적을 많이 이루었더라고요. 로그의 발명가인 네이피어, 방정식 같은 대수기하학(해석기하학)을 창시한 데카르트, 기상 예보에서 나오는 이름인 파스칼의 삼각형 배열, 미적분을 발명한 뉴턴과 라이프니츠, 2진법 사용 계산기를 발명한 러이프니츠, 수학계의 지존 가우스까지 천재적인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을 정신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글로만 된 수학 인문학이었다면 지루할 수도 있었을테지만 이 책은 그래픽노블로 되어 있어 접근하기도 쉬웠고 스토리도 재미있게 잘 구성해놔서 술술 읽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하룻밤에 다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인문학이더라고요. 계산하는 과정도 한번씩 나와서 머리가 아주 살짝 아프기도 했지만요. ㅎㅎ 청소년 뿐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될 정도로 다양한 수학관련 정보들이 가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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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보면 모든 생물은 그들의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때 행복해 한다고 주장했고 인간은 사고하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 수학 공부이기에 수학을 배우는 것이라고 해요.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때 좀 억지스럽기도 했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어떤 이유였든 지금껏 많은 학자들이 수학라는 학문을 배우고 공부하며 발전시켜 나갔기에 과학도 발전될 수 있었고 좋아진 세상에서 살아가게 된것만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비록 이 책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배우게 될 유리수나 무리수, 방정식, 미분, 적분 등에 대해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데에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은 들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첫번째 서양 철학 이야기와 두번째 서양 과학 이야기도 이미 읽어봤던터라서 훨씬 더 이 책이 친근했던것 같아요~^^ 시리즈로 계속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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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할것 같은 어려운 수학 이야기도 재미있게 그래픽노블로 접근하여 우리가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 수학과 왜 친해져야 하는지 알게 만드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책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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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오늘 산책 갈까?

오늘 산책 갈까? ㅣ 웅진 우리그림책 115
김주현 지음, 김유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산책하기 좋은 봄의 계절에 읽기 딱 좋은 그림책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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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에서 출판된 우리그림책 시리즈 《오늘 산책 갈까?》 입니다.

김주현 작가 글, 김유진 작가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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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더라도 꽃이 피는 계절인 봄이 생각나면서 당장 산책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아요.

봄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아이와 강아지의 모습이 참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비오다가 맑아진 하늘을 보던 아이는 이내 산책 준비를 마치고 목줄을 챙겨 강아지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

동네 집들과 놀이터, 상점도 지나 공원에 도착했어요.

풀냄새와 꽃냄새들, 그리고 새들과 나비, 곤충들이 주는 냄새도 맡아봅니다.

연못의 왜가리와 청둥오리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잠시 앉아서 보면 느릿한 달팽이와 폴짝 뛰는 개구리, 꽃위에서 춤추는 나비도 볼 수가 있답니다.

어느덧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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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강아지의 시선으로 봄의 산책길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봄이어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봄의 다채로움과 봄의 아르다움을 글로써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고 그림으로도 만나 볼 수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림들을 보면 요즘 제가 취미로 그리고 있는 어반스케치 작품을 보는듯 해서 눈길이 더 갔었고 그저 좋더라고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이야깃거리 나누기도 좋을것 같고 어른이 읽어도 힐링하기 딱 좋은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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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그림책을 읽고 느낀점도 적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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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이 너무 예뻐요.

책에 같이 나오는 강아지와 아이도 너무 귀여웠어요.

제가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특히 강아지가 너무 귀여웠어요.

각각 페이지마다 너무 분위기가 다 좋고 감상을 하기에 너무 좋았어요.

중간에 아이와 강아지가 노을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았어요.

그리고 그림의 디테일도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을 보고난 후에 산책을 하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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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저처럼 그림책을 읽으며 힐링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산책도 가고싶다고 하니 주말에 생각해봐야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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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예쁜 그림책 《오늘 산책 갈까?》 를 지금 이 계절 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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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밤의 정원에서

밤의 정원에서 ㅣ I LOVE 그림책
캐린 버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5월

그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멋진 그림책 한권 소개합니다.

보물창고에서 출판된 《밤의 정원에서》 입니다.

캐린 버거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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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겉커버를 둘러싼 띠지도 참 예쁜데 띠지를 떼어낸 겉커버의 그림도 참 예쁜 밤하늘에 총총총 별들이 수놓고 있답니다.

앞면지를 열면 밤하늘을 수놓은 반딧불이들이 보이는데요. 그림 이미지만 봐도 저는 그냥 이유없이 좋더라고요. 밤에만 느낄 수 있는 포근함이 이 그림책에서도 느껴졌던것 같아요.

내용도 들어가 보면 《밤의 정원》이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밤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답니다.

밤의 정원에서는 반딧불이들이 별처럼 빛나며,

밤나팔꽃도 활짝 피고,

서늘한 풀밭에 누우면 수많은 별들과 어떤 모양일지 모르는 달도 볼 수가 있어요.

살금살금 걸어가는 고양이도, 하늘을 빙빙도는 박쥐도 볼 수가 있고,

엄마 뒤를 따르는 아기 여우들의 소리도, 귀뚜라미 소리도 들을 수가 있답니다.

또 밤에 귀기울이면 어떤 것들이 보이고 또 어떤 소리가 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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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정원》이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기에 거의 대부분의 배경이 짙은 남색을 띤 밤색이에요.

밤색 배경과 어우려져 들어가 있는 메인 그림들이 따스하고도 포근하게 느껴졌고 어떤 장면은 환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종이 조각들이 보이는게 콜라주 기법을 쓴것 같은데 내용과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밤을 너무도 아름답고 화사하고 신비롭게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꽃을 좋아하는지라 꽃그림과 풀그림이 나오는 장면이 참 좋더라고요.

내용 또한 마음이 편한해지는 느낌이어서 좋았으며,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과 잠자리 그림책으로 읽어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린 버거 작가의 이력을 보니 〈뉴욕타임즈〉의 ‘올해의 그림책’ 으로 선정된 작가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더라고요.

여하튼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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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는 그림책 《밤의 정원에서》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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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중학 어원 영단어 _ 기본편

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영단어를 공부할 때 그 단어의 어원을 잘 알아두면 어휘 확장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이 어원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괜찮은 영단어 책 한권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더북에듀에서 출판된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중학 어원 영단어 _ 기본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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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보면 접두사, 접미사, 어근까지 총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소제목에 어원과 그 뜻을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어원을 찾아보기도 쉽고 보면서 바로바로 익히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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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학습에 가장 중요하며 단어의 깊이를 알수 있는 접두사가 1장에 소개됩니다.

1번에는 '~에', '~쪽으로', '~을 향하여'라는 뜻과 함께 'ad-'라는 접두사가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어요. 총 두 페이지입니다.

왼편에는 가장 쉽고 잘 알고 있는 기본 단어인 adapt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야용이와 함께 보이는데요. 이 그림만 보더라도 'ad-'가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이 이미지만 잘 기억해 둔다면 ad가 붙는 단어는 어떤 문장이 나와도 그 문맥을 파악하고 그 단어의 의미를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는 어떤 품사인지도 적어 놓아 바로바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단어 아랫쪽에는 단어가 들어간 숙어나 문장이 1~3개 정도 나온답니다. 같이 읽으면서 익혀두면 나중에 응용할 수도 있어 좋을것 같아요.

마지막줄에는 어원의 유래를 설명해주기도 하고 어떤 형태로 변화했는지까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또한 같이 알아두면 더없이 좋겠지요.

오른쪽페이지에는 해당 접두사와 각 접두사에 해당하는 단어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대략 4개에서 6개정도의 단어를 익힉 수가 있어요.

단어와 발음기호, 품사의 종류와 뜻을 사전처럼 소개하고 있으며 단어의 성립을 어원으로 나눠서 해설하고 있어요. 기본 단어에서의 파생어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문도 한 줄씩 나와있어서 좋더라고요.

접두사의 경우는 총 41개이며 각 접두사에 해당하는 단어가 6개씩 나와 있고, 접미사는 총 10개의 해당 단어 6개씩, 3장 어근에서는 총 126개의 어근과 각 어근에 해당하는 단어 5개씩을 만나볼 수가 있는데요. 이 단어들만 모두 제대로 익혀둔다면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중학생 뿐아니라 어른이 봐도 좋은 수준높은 고급 단어책이더라고요.

각 단어 위쪽에 □□□가 있는데 한번씩 볼 때마다 체크하면서 공부해나가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 자기주도 학습하는데 잘 활용하면 좋겠지요.

책 앞커버에 음원이 담긴 큐알코드도 있습니다. 직접 플레이도 기능하고 다운로드도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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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구성이 첫머리의 접두사와 어근, 그리고 끝에 붙는 접미사로 이루어진만큼 이 조합만 덩어리로 만들어 잘 익혀나간다면 영어 학습이 보다 쉽게 잘 이루어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 제목에서 모든 것을 말해 주듯 이 책은 어원과 함께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원을 이미지와 함께 통으로 기억하기 좋도록 잘 구성해 놓았습니다.

새로운 단어를 무작정 외우기보다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들을 제대로 익히고 조합하여 새로운 단어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익힐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언어가 만들어진 과정으로 배워나가는게 맞는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같이 영단어 공부를 이 책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알고 있는 단어를 쪼개서 다시 익히니 단어가 좀더 색다르게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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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외우는데 도움이 되고 보다 효과적인 학습법이 담긴 이 책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중학 어원 영단어 _ 기본편》으로 어원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림을 통한 단어 연산 기억법으로 재미있게 단어 공부해보시면 어떠실까요? 중학생들의 필수 영단어책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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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구멍 하나가 있었는데

구멍 하나가 있었는데
린지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4월

질투와 욕심에 관한 재미있는 그림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한림출판사에서 출판된 린지 작가의 그림책, 《구멍 하나가 있었는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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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커버에서의 그림을 보면 동물친구들이 구멍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구멍일지 궁금해집니다.

앞면지를 보면 토끼와 여우가 자기 땅이 더 넓다고 다투고 있어요.

분명 크기는 같아 보이는데 말이죠.

둘 사이가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우가 뭔가를 찾으면 토끼도 지지않고 같은걸 찾아내고, 여우가 삽을 들고 나타나면 토끼도 지지않고 찾아오지요.

그렇게 우연히 토끼는 구멍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여우 또한 근처에서 구멍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토끼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열심히 구멍 속 땅을 파고, 이에 질세라 여우 또한 친구들을 불러 함께 열심히 구멍 속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마치 내기라도 하듯 말이죠.

곡괭이도 모자라 포크레인까지 동원하여 땅파는데 여념이 없는 토끼들과 여우들의 땅 파는 내기는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땅속에 살고 있던 다른 동물친구들은 피해를 입는 듯 보이는데요.

이들의 내기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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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토끼들과 여우들의 이기고 싶은 무리한 욕심 때문에 두더지에게 호되게 혼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더라고요. 또한 옆에서 지켜보는 다른 동물 친구들의 대화들를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결말도 정말 유쾌하게 이어지는데요. 읽다보면 욕심, 특히 이기고 싶은 욕심이란게 정말 끝이 없구나 생각이 들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약간의 욕심이 무엇을 할때 어느정도 자극이 되고 힘이 될 수도 있겠지만 과도한 욕심은 화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는것 같아요.

특히 주변인들까지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내 욕심을 채우려는건 너무 이기적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토끼와 여우가 조금씩만 욕심을 비우고 질투하는 마음을 조금만 버린다면 서로 얼마나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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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그림책 《구멍 하나가 있었는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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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