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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DNA에서 양자 컴퓨터까지 미래 정보학의 최전선 카이스트 명강 1
정하웅.김동섭.이해웅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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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1권을 다 읽었으니 2권을 구입해 봐야겠다. 카이스트 명강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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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같은오늘 2015-05-1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에 한참전부터 담아놓고 읽어볼까 어쩔까 고민중인데, 재밌게 읽으셨군요~^^

boooo 2015-05-22 14:49   좋아요 0 | URL
네.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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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팟캐스트 <과학책이 있는 저녁> S1E5를 듣다 총균쇠가 서울대 대출 도서 1위인 이유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책값이 비싸서 + 교수들이 이 책으로 과제를 많이 내서


그럴 듯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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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8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소설을 제외한 대학교 도서관 대출순위 상위권에 있는 학술도서는 대다수가 과제 목적으로 대출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학생들은 책값에 부담을 느껴서 학교 도서관 책을 이용하려고 해요.

boooo 2015-05-18 22:5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교재도 비싼데, 과제를 위한 책까지 사긴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yureka01 2015-05-1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학생들 책사보기도 버거울듯요.ㅠ.ㅠ 돈벌이 하는 직장인인데도 책값이 후덜덜하니.

boooo 2015-05-18 22:59   좋아요 0 | URL
저렴한 페이퍼백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에이바 2015-05-1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건 읽을만 하지요. 학교 다닐 때 경제학 원서로 공부한다고 사라고 했던 교수 10장 보고 땡이었습니다... 그외 참고도서 다수;; 매번 당하면서도 사야만 했던 저ㅠㅠ

boooo 2015-05-18 23:00   좋아요 0 | URL
네. 재미있는 책이에요. 주장들이 흥미로워요.

2015-05-19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2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농담같은오늘 2015-05-19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빨간책방에서 이 책이 서울대 대출도서 1위란 얘기 들은 것 같은데 이런 재미있는 이유가 있었군요! 그럴 듯 한데요ㅎㅎ

boooo 2015-05-22 14:51   좋아요 0 | URL
이 책을 다 읽으면 빨간책방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어요. ^^
 

반니에서 읽기 좋은 과학책들이 여럿 나오고 있다. 패러데이와 맥스웰, 그들에 대해 알고 싶어도 그들에 관한 책이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괜찮은 책이 하나 나온 거 같다. 한 번 읽어 봐야겠다.

0609.
책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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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언스북스를 제외하고 읽을 만한 과학책을 만드는 출판사를 꼽으라면 반니와 Mid입니다.

boooo 2015-05-18 23:05   좋아요 0 | URL
Mid가 낯설어 찾아보니, 구입해 읽고 있는 <가슴이야기>를 출판한 곳이었네요. 좋은 책들 출간한 거 같아요. :)

닉네임 2015-06-16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산, 사이언스북스,반니, MiD, 동아시아 등이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boooo님의 서재를 보고 간결한 카툰의 힘을 느낍니다.
게다가 부부간 협업의 산물이라 하시니... ^^

boooo 2015-06-19 22:0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말씀하신 출판사들 다 믿고 보는 과학출판사들입니다.

테레사 2015-06-1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제가 좀 주제넘게 끼어들면, 까치도 과학책을 전문으로 하진 않지만, 만들면 좋은 책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주는 수학이다를 읽고 있는데....저는 괜찮네요.

boooo 2015-06-19 22:0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집에 까치책들도 많이 있어요. 책 디자인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증보판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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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이 인간의 모든 행동을 설명할 기세다. 진화심리학은 심리학을 점령하고 `심리학`이란 이름이 될까? 저자가 머리말에서 추천하는 진화심리학 입문서들. 스티븐 핑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로버트 라이트 <도덕적 동물>, 앨런 밀러&사토시 가나자와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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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1 - 개정판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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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몇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며칠을 끌었다. 3권이나 되는 <푸코의 진자>는 바로 책 제목으로 쓰인, '진자'를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진자에 대해 한 장(章)을 쓰는데 작가의 지식에 압도당한다. 그야말로 에코스럽다. 그 진자에 대한 묘사중 첫 한 단락만 옮겨본다. (아래 밑줄긋기)


<푸코의 진자>는 어떻게 쓰여진 걸까?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푸코의 진자>를 쓸 때는 문제가 다소 복잡했다. <장미의 이름>을 완성하고 나니 내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던) 소설에 내가 에둘러서라도 할 수 있는 얘기들을 몽땅 쏟아부은 느낌이었다. 내가 쓸 수 있는, 진정으로 내 것인 이야기가 더 남아 있나? 두 가지 심상이 대답처럼 떠올랐다.


첫 번째는 레옹 푸코(프랑스의 물리학자로,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기 위해 푸코의 진자를 만들어 코폴리 상을 수상했다.)의 진자였다. 30년 전 파리에서 보았던 진자는 내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또 하나의 전율이 되어 오랜 시간 내 의식 깊은 곳에 묻혀 있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이탈리아 레지스탕스 참가자들의 장례식에서 트럼펫을 불던 내 모습이었다. 내가 끊임없이 입에 올렸던 진정한 이야기들이었다. 그 이야기가 아름답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또 나중에 제임스 조이스의 글들을 읽으면서, 그 경험이 내게는 조이스가 <스티븐 히어로>(국내에는 '영웅 스티븐 망명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에서 말했던 에피파니(진리에 대한 깨달음)와도 같다는 걸 깨우쳤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진자로 시작해서 화창한 아침 무덤 앞의 작은 트럼펫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진자에서 트럼펫까지를 어떻게 연결한다? 이 질문에 답하는 데 8년이 걸렸고, 그 대답은 소설이 되었다.


[젊은 소설가의 고백, 움베르토 에코]


내가 진자를 본 것은 그때였다.
교회 천장에 고정된, 긴 철선에 매달린 구체는 엄정한 등시성의 위엄을 보이며 앞뒤로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그때, 진자가 흔들리는 주기는 철선 길이의 제곱근과 원주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원주율이라는 것은 인간의 지력이 미치지 않는 무리수임에도 불구하고 그 고도의 합리성이 구체가 그려 낼 수 있는 원주와 지름을 하나로 아우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하기야, 그 고요한 호흡의 비밀을 접하고도 그걸 모를 사람이 있으랴). 그러니까 구체가 양극간을 오가는 시간은, 구체를 매달고 있는 지점의 단원성, 평면의 차원이 지니는 이원성, 원주율이 지니는 삼원성, 제곱근이 은비하고 있는 사원성, 원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완벽한 다원성 등속의, 척도 가운데서도 가장 비시간적인 척도 사이의 은밀한 음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었다.

나는 바닥의, 지점과 수직을 이루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자력 장치가 구체의 중심부에 내장되어 있는 원통형 철주를 밀고 당김으로써 연속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도 알아내었다. 그러니까 이 장치는 진자의 법칙, 즉 진자의 법칙을 깨뜨리기는커녕, 법칙 그 자체의 존재를 실증하고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지점과의 마찰도 없고 공기 저항도 없는 진공의 공간에, 무게도 없고 신축성도 없는 끈에 매달린 물건은 영원히 규칙적인 진동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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