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건축가 구마 겐고 - 나의 매일은 숨 가쁜 세계일주
구마 겐고 지음, 민경욱 옮김, 임태희 감수 / 안그라픽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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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삶은 경주마의 삶이다. 일본의 건축가, '구마 겐고'가 한 말이다. 건축가가 경주마의 삶을 살기 시작한 건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모든 계기는 1997년, 스페인의 빌바오(Bilbao)라는 지방 도시에 프랭크 게리Frank Gehry라는 미국인 건축가가 설계한 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이 지어진 것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도 건축가는 샐러리맨 같이 규칙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먼 뒤죽박죽인 일상을 보냈지만, 그 이후 소모적인 움직임이 많아졌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 배후에는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의 경제세계화라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 상황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건축 디자인의 방식이 빌바오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빌바오는 공업으로 번성한 큰 지방 도시로, 일본으로 치면 나고야에 가깝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마을은 아니지만 관광 도시로서의 명성은 '제로'였습니다. 그런데 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이 생기자마자 스페인뿐 아니라 전 세게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관광지로 바뀌어 단숨에 세계적으로 눈길을 끈 겁니다. 건축가 사이에서는 그것을 '빌바오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빌바오현상은 '건축이 아이콘이 되어 도시를 구한다'는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1990년대 후반은 세계적으로 20세기형 공업사회가 붕괴하고 그 대신 금융자본주의가 세계경제를 선도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금융자본주의도 부정적인 면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빌바오만은 건축의 힘으로 자본주의의 폐쇄성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은 흥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뒤 전 세계의 도시가 '우리도 빌바오가 되고 싶다'는 야심을 갖게 됐습니다.


[나, 건축가 구마 겐고, 구마 겐고, 민경욱 옮김,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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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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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별로 감흥 없던 책

이 책도 그렇고, 실비아 플라스의 <벨자>도 그렇고 재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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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the Stars (Paperback, 미국판) - 『별을 헤아리며』원서
Lowry, Lois / Sandpiper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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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어 원서 책을 읽었다. 뉴베리 책으로 시작

If she had not found the packet where Mr. Rosen had dropped it. If she had not run though the woods. If the soldiers had taken the basket. If she had not reached the boat in time. All of the ifs whirled in Annemarie`s 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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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 개정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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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최고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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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팔로잉과 팔로워는 트위터의 그것과는 다르다. 팔로잉은 친구신청이고 상대방이 수락해야 그 사람의 피드를 받아볼 수 있게 되는 듯하다. 친구가 너무 많아지면 피드를 다 읽을 수 없게 되고 읽고 싶은 피드를 찾기 어렵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건 피드 보지 않기 만으로 처리해야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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