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고 앉아있네 3 - 김상욱의 양자역학 콕 찔러보기 스낵 사이언스 Snack Science 시리즈 3
원종우.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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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재미있게 읽었는데 4권 양자역학 후속작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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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탈출 -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발시키나
앵거스 디턴 지음, 이현정.최윤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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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번역하면서 책 내용을 바꾸고 저자의 취지를 왜곡한 게 밝혀져 판매중단과 회수조치에 합의했다고 한다.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는구나. 관련기사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0701&src=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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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0-27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벨 경제학상 소식을 들은 날에 제가 자주 가는 동네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을 빌리려고 했는데 도서관이 책을 구입하지 않아서 실망해서 집으로 돌아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일이 오히려 잘된 것이었습니다.

boooo 2015-10-27 22:3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다시 출간되길 기다려야겠습니다.

Qs 2015-11-05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로 샀었는데 이게 뭔가 싶음..... 역사도 제맘대로 번역도 제맘대로....

boooo 2015-11-07 09:54   좋아요 0 | URL
이 책을 샀구나. 안타깝네. 이 정도면 환불해줘야지.
 
신의 입자를 찾아서 -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넘어
이종필 지음 / 마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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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미자

2015년 노벨물리학상으로 중성미자(中性微子·neutrino)에 질량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56) 일본 도쿄대 교수와 아서 맥도날드(72) 캐나다 퀸즈대 교수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이 <신의 입자를 찾아서>에 있기에 다시 꺼내 읽어보았다.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 과정에서 전자가 튀어나오는데, 전자가 가진 에너지가 방사성 동위원소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에너지보다 훨씬 작았다. 파울리는 전기적으로 중성이고 질량도 없는 유령 같은 녀석이 나머지 에너지를 가지고 달아났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중성미자다. 'neutrino 중성미자'란 이름은 페르미가 붙였다. 


중성미자의 질량은 0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일본 가미오카에 있는 '슈퍼 가미오칸데' 실험을 통해 중성미자가 질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연구다. 일본은 카미오칸데를 통해 중성미자 연구 선두에 서있다. 연구시설을 계속 발전시켜 왔다.


1) 최초의 카미오칸데는 지름 15.6미터, 높이 16미터의 원기둥형 물탱크에 약 3,000톤 가량의 증류수가 채워져 있다.

2) 슈퍼 카미오칸데는 지름 39.3미터(책에는 반지름 40미터로 되어 있는데 오타가 아닐지..), 높이 41.4미터, 그 안에 찬 물의 양이 5만톤이다.

3) 그리고 지금은 '하이퍼 카미오칸데'를 지으려 하는데, 지름 43미터, 높이 250미터에, 물의 양은 100만톤에이라고 한다. 

사업비는 슈퍼 카미오칸데가 1,000억원, 하이퍼 카미오칸데가 1조원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을 목표로 대전에 지으려고 하는 중이온가속기 사업비가 1조 4천억원 정도)


(안타깝게도 중성미자 진동은 중성미자의 질량이 0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서는 중성미자들의 질량 차이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세 종류의 중성미자 각각의 질량이 얼마인지 그 절대적인 크기를 알려면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질량이 얼마나 될는지는, 과학계 초미의 관심사다. 중성미자의 질량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새롭고 획기적인 방법이 만약 제시된다면 일약 세계 과학계의 스타로 떠오르는 건 시간문제다. 슈퍼 가미오칸데 실험그룹이 이미 노벨상을 '예약'해 놓았다는 것이 학계의 믿을 만한 소문이다.

이종필, <신의 입자를 찾아서>, 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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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2015-10-28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우 님, 중성미자가 질량을 가진다는 것이, 저같이 범부의 일상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내가 너무도 사랑했었고 너무 사랑하고 있는 이들이, 내가 죽고 또 그들보다 오래 살았던 이들마저 죽고 난 뒤에는, 이 세상에서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 거라면,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나는 죽어서도 계속 기억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내가 살았던 흔적을 세상에 남겨둘 필요가 있을까?)
197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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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10-20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리카 스와힐리족은 사람이 죽어도 누군가 기억하는 한 `사사 sasa` 라 하고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으면 비로서 진짜 죽었다는 뜻에서 `자마니 zamani` 라고 한다고 합니다
˝내가 살아있는 한 그대는 사사다!˝

이별의 아픔앞에 한동안 애도일기에 침잠되어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boooo 2015-10-27 22:33   좋아요 0 | URL
그렇게 구분하기도 하는군요. 저도 언젠가 애도일기를 다시 읽게 될 거 같아요.
 
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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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쓴 에디톨리지의 한 대목을 읽어보자.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도구에 의해 매개된다. 숟가락을 들면 '뜨게' 되어 있다. 젓가락을 손에 쥐면 '집게' 되어 있다. 포크를 잡으면 '찌르게' 되어 있고, 나이프를 들면 '자르게' 되어 있다. 평생토록 하루에 세번씩 '뜨고' '집는'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의 의식과 '찌르고' '자르는'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의 의식은 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이유다.) 김정운, <에디톨로지>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공격적이란 근거는 무엇이고, 서양인의 공격성이 포크와 나이프에서 온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그의 글에는 '순전히 가설'인 내용들이 상당하다. 그 스스로 그렇게 말한다.


(예상컨대, 일본 사람들 중에는 <그림1>에서 삼각형이 왼쪽 위나 왼쪽 아래로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한국인에 비해 훨씬 많을 것이다. 일본 책의 구성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그토록 순종적인 거다. 위에서 시키면 아주 착하게 따라 한다. 시키면 칼로 배도 가르고, 옥쇄도 하고, 가미카제도 한다. 책을 읽을 때, 위에서 아래로 끊임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순전히 내 가설이다.)


그의 강연이나 글은 재미있지만, 엄밀하지 않다. 근거가 없다. 어떤 이야기들은  근거가 없어도 되지만, 이런 글들은 당연히 논거를 필요로 한다. 논거가 없으면, 그냥 재미로 말하고 듣는 이야기가 될 뿐이다. 그런데 저자의 책에는 그러한 부분이 너무 잦다. 여러 현상들을 이어붙여 설명할 뿐이다. 근거 없이 던지는, 아님 말고 식의 이야기들이다. 한 대목 더 읽어보자.


(지나친 배변 훈련은 아기에게 어떤 식으로든 정신적 상처를 남기게 되어 있다. 프로이트의 개념을 빌리자면, '항문기 고착'이라는 퇴행 현상이다. 일본 문화 전반에 나타나는 청결에 대한 이 집요한 강박은 결국 항문기 고착의 성격적 특징이라고 정신분석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 정결한 스시와 같은 일본 음식도 결국 항문기 고착의 결과라는 거다. 기막힌 설명 아닌가?


한국의 경우, 이런 항문기 고착의 성격은 별로 볼 수 없다. 장판 문화이기 때문이다. 똥오줌을 아무리 싸도 그냥 걸레로 한 번 슥 닦아내면 된다. 도무지 심각할 이유가 없다. 대신 한국인들은 '구강기 고착'의 성격인 듯하다. 입이 거칠다는 말이다. 목소리도 크고, 담배도 많이 피운다. 욕도 정말 다양하게 잘한다...


한국인들에게는 왜 이런 구강기 고착의 퇴행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지난 세월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이다. 풍요로운 세월이 거의 없었다. 한 번도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다.)


풍요로운 세월이 없고, 제대로 먹지 못해 '구강기 고착'이란 퇴행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후 유럽이나 일본이 가난했던 때에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 지금 그 나라들이 부유해졌기 때문에 구강기 고착 현상이 사라진 거라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선 우리나라는 왜 이런 현상이 사라지지 않는가? 지금 우리나라보다 훨씬 못사는 국가에서는 여전히 '구강기 고착'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가? 


어쩌다보니 이 책을 다 읽기는 했지만 이런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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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쌩 2015-10-20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읽어봤는데, 보는내내 기분이 안좋더군요.
완전 아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된 논증도 없고, 오류투성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