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에서 파이낸스까지 - 재무제표분석.가치평가.재테크 한 권으로 끝내기
아사쿠라 토모야 지음, 서수진 옮김, 김태식 감수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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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경제나 경영같은 분야에 관심이없던 사람들이 회계를 처음 배우게되면 가장 힘든점이 바로 어려운 회계용어일것이다. 회계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늘 공부 도중에 좌절하고 만다. 책을 몇 번이나 읽어도 머리에 남지 않는다. 그래서 늘 회계에는 자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회계와 관련된 어려운 전문용어와 복잡한 숫자에 질려버린 경험 때문이다. 그래서 회계라면 아예 쳐다볼 생각도 하지 않고 재무 담당자나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에게 맡겨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대학에서 회계원리를 공부하고 뒤늦게 읽어 본 책이다. 저자인  '아사쿠라 토모야'는 은행, 증권 회사에서 자산운용, 조언 업무에 종사한 뒤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MBA를 취득하고 일본 굴지의 회사인 소프트뱅크에서  자금 조달 등 자금운용전반에 대한 업무경험을 가지고  있다. 즉 이론 뿐 아니라 실무에도 박식하신 분이라 생각된다. 학교에서 배웠던 회계는 다분히 지식중심, 문제중심의 내용이었기 때문에 회계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 책은 회계가 왜 필요한지, 무엇이 회계인지부터 차근히 설명해 주어서 회계를 배우는 과정에서 흥미를 잃지않도록 쉽게 가르쳐 주고 있다. 

회계 전공이나 담당직무가 아닌 일반 직장인들이 손쉽게 읽어 내려가면서도 실무에 필요한 회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젊은 사원은 물론 심지어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까지 회계라면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딱딱한 한자어로 만들어진 계정과목들을 배우다 보면 같은 돈인데 왜 자본, 현금 및 현금등가물 등으로 나타내는지 고민이될 때가 많기 때문일것이다. 

경영의 공통언어인 회계를 실무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우면서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회계 지식은 기업의 재무팀이나 전공자만 알아야 하는 지식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회계 지식을 적절한 사례를 제시하며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처음 회계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여러가지 경제용어, 회계용어를 익힐 수 있게한 저자의 배려와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 저자의 말처럼 ’회계가 단순 지식에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그리고 명확하게’ 회계부터 파이낸스까지 배울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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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Model - 미래의 기회를 현재의 풍요로 바꾸는 혁신의 사고법
가와카미 마사나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3.0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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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저자가 관여한 어떤 기업의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엮었다는 점이다. 또한 여러 사고방식의 토대가 되는 이론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으며 각 장의 말미에 '비즈니스 통찰'로 정리해 놓은 점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쉽게 말해서, "기업이 자신이 보유한 역량과 자산, 주변 파트너를 활용해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돈을 버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저자는 기본적이면서도 구세대적인 비즈니스모델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때만 고객에게 이익을 취하는 모델은 평범한 모델이며, 원가를 절감해서 이익률을 높이는 모델은 오래된 모델이여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장에서 직접 기업들의 도약을 돕는 경영학자인 '가와카미 마사나오'이다. 이 책에는 스니커즈를 만들어 파는, 특별할 게 전혀 없는 기업이 어떻게 혁신해서 탁월한 모델을 갖게 되는지를 한편의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점이라고 하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과 같이, 실존하는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일반화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이 생존하기에 척박한 환경이 되었다. 기존 사업의 수익 창출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십만 명의 창업자들이 비슷비슷한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의 길로 들어선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비즈니스 모델 발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어떻게 하면 전례없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익을 낼까? 고민하면서 상식을 초월한 독자적인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순식간에 업계의 패권을 거머쥔 기업들은 저마다 자신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특별한 모델을 갖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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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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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주식관련 서적들은 투자이론을 나열하거나 주식시장을 해설하는 것에 그침으로 해서 독자들이 실전투자를 할 때 바로 활용하기 어렵거나 불편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실전투자에서는 가장 중요한 기준 몇 가지를 확실하게 익혀두고 응용하는 것이 수많은 기법을 아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들은 비슷한종류의 주식투자입문서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은 태어나서 처음하는 월급쟁이 왕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책이다.   공인회계사인 저자는 10년 이상 주식투자를 해오며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주식투자 방법을 고민해왔다.  주식투자에 정말 필요한 것은 주식투자의 기술이 아니라 저축이나 현금 관리라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가 운영하는 실전투자클럽은 이미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는데 이  실전투자클럽 교육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노하우인 주식투자 시스템의 내용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그냥 현금을 가지고만 있으면 오히려 손해인 시대다.  재테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그래서 너도나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저자와 같은 생각으로 집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에는 부정적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주식은 위험한 투자방법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있지만 사람들의 걱정처럼회사가 망하게 되면 주식도 휴지조각이 되어 버릴 수 있다. 하지만 투자 대상 회사를 고를 때 망하지 않은 회사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망하지 않을 회사를 고르는 것이 쉬운 건 아니지만 약간의 노력으로도 가능한 일이라고 조언한다.

 

보통 사람들이 투자처를 고를 때 부동산과 주식을 놓고 많이 갈등을 하는 편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엔 돈을 모으는 것도 불리는 것도 쉽지 않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에는 돈이 부족하고, 소액을 안전하게 불리고 싶은데 적금말고는 다른 마땅한 재테크가 없어 고민인 사람이 많은 편이다. 저자는 주식에 장기투자하기를 권해 준다.  직장에 다니거나 자신의 본업이 있는 평범한 주식 초보자들이 한 달 4시간 정도 투자하는 것만으로 연간 10%의 수익을 얻는 주식투자시스템을 이야기 하니 귀가 솔낏해질 수 밖에 없다. 장기간으로 보면 주가가 얼마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움직이는지 알 수 있고, 투자자들 스스로 얼마나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지도 반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경영학의 많은 학문 체계중에서도 투자라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일반투자자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주식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분명 시장 전체를 읽을 수 있는 포괄적인 내용들인 경제와 돈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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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노후빈곤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선데이마이니치 취재반 지음, 한상덕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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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은퇴 후 삶의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지난해 기준 662만 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할 정도로 실제로 노인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은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일본’의 노후 빈곤과 고립 문제를 현장 르포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취재팀은 공적제도를 잘 이용할 것, 새로운 직업 분야를 미리 개척할 것, 고립을 피하고 곤란한 일은 주위에 상담할 것 등 노후 빈곤을 막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지만 진짜 문제는 여전히 고도성장기에 머물러 있는 사회제도임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책은 내집 마련이 노후파탄의 원이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연금생활이 시작되었어도 주택 대출을 갚아야 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대출을 다 갚고 난 후에도 맨션의 관리비 등이 가계를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은퇴전 평균 이상의 ​수입이 있었다고 해도 노후가 반드시 편안해진다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후빈곤율 49.6%로 1위로 우리나라 노인 2명 가운데 1명은 가난하다. 노후 빈곤 증가 속도도 1위이다. 빈곤 노인들은 하나같이 "내 노후가 이런 모습일 줄은 몰랐다"라고 말한다. 단 한순간도 게으르게 산 적이 없었다는 그들. 그래서 청,장년 시절까지도 안정적인 '중산층'의 삶을 누려왔다는 그들. 하지만 은퇴 뒤, 빈곤 계층으로의 전락은 순식간이었다. 노인자살률, 75세 이상 고용률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비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돼 노인을 위한 제도를 잘 갖춰갔던 일본조차 상황이 다르지 않다니 암담하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속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국민들의 노후 준비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가 우리 사회의 최우선과제가 된지 오래이다. 평균 은퇴 연령 56.8세, 체감 정년퇴직 연령 48.2세. 서글픈 우리나라 ‘3포 세대’들의 자화상이다. 열심히 일한 만큼 제2의 인생을 즐겁게 맞고 싶다면 미리 부터 준비해야 한다.

'은퇴 후 30년을 위해서 은퇴전 30년 동안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 자칫 먼 미래라는 생각에 시간을 허비해 노후 빈곤에 시달릴 수 있다. ​아직 노후를 맞이하려면 몇 십년은 남은것 같지만, 노후 준비는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시급한 문제임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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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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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김유라님은 세 아이의 엄마로 6년전 3천만으로 시작해 6년 만에 아파트 15채를 보유하고 있는 복부인의 반열에 들만한 인물인다.

이 책에는 저자가 아파트거래를 하면서 경험에서 우러난 성공적인 부동산 소액투자 비결이 담겨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직접 발품을 팔며 거래한 경험으로 얻어낸 ‘꿀팁’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투자자가 시장 상황과 입지는 바꿀 순 없지만 임차업자나 중개인을 대할 때 사소한 노력을 쌓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들어 협상을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동산투자 아파트부동산이 투기로 넘어가는건 안되겠지만 재테크 수단으로는 좋은 것 같다. 실거주는 중 대형, 투자는 소형20평대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있기에 20평대로 투자를 해보는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좋고 살 때부터 팔 때를 생각 해 계단식, 중대형과 함께 있는 20평대로 선택 로열동 로열층 공략하고 과거의 거래량, 전세현황 파악부터 하여야 한다.

또한, 주택대출,리모델링 등 내 집 마련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최저가로 맞추고, 아파트 투자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가 솔깃하게 다가온다.​

​기억나는 팁 중하나는 학군이 좋은 곳이 상승폭도 크고 싼 아파트를 사서 내 아파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간단한 페인트칠, 전등이나 콘센트 교체하는
셀프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를 공실상태로 두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부동산 투자업계 ‘줌마파워’가 커지고 있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은 전업주부들이 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다가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리며 전문성을 쌓아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아파트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임대주택이 있다.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정부로 부터 임대료를 규제받는 대신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주택에 대한 정보도 부록편 2017년 아파트 투자 꿀팁을 제시하고 있어 참고할 만 하다.

자기관리, 삶에 대한 열정,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와 모든 면에서 참 멋진 복부인 김유라님의 책을 읽으며, 나에겐 없는 자신감이 참 부러웠는데, 그 원천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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