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달력 - 입사하는 그날부터 당신의 은퇴 디데이는 다가온다!
유지송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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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이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은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인생 6, 70년 시대의 ‘은퇴’란 오히려 축복이었다. 자신의 사회적 몫을 다했다는 뜻이었고, 이후에는 여생을 좀 누리다 조용히 세상을 떠나면 됐다. 하지만 100세 시대의 은퇴는 또 다른 50년의 생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삶 전체를 어떻게 행복하게 이끌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더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40~50대 중,장년층들이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으로 일자리에서 밀려나고있으며 퇴직,은퇴에 대한 준비가 전혀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형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은퇴와 관련된 책에는 은퇴를 목전에 둔 50대 중후반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은퇴를 해서 고정 수입이 없거나 곧 소득이 끊길 은퇴준비자들에게 말할 수 있는 전략이란 덮어놓고 소비를 줄이라는 말이나 무슨일이든 할 각오로 눈높이를 낮춰 재취업을 하라는 말들뿐이다.

은퇴 후 30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매달 200만원씩 30년으로 단순 계산하면 7억원이 넘는다. 1인당 월평균 수령액이 100만원에 못미치는 국민연금만으로는 이만큼의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공적연금에 퇴직연금만으로는 이만큼의 노후 자금을 더하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할 현금흐름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연금의 가치는 저금리 시대에 더 빛을 발한다. 저금리,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연금, 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연금3층탑을 쌓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은퇴 후 30년, 평안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은 소득 공백기인 55~65세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퇴 후 자신의 미래를 한 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만 하다 끝난다. 은퇴준비 역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게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은퇴준비는 결코 은퇴할 때가 다되어서 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은퇴 10년전, 아무리 늦어도 5년 전에는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정부가 국민의 노후대비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 조사에서 한국인의 은퇴준비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가 도래했지만 은퇴 후 노년 준비에 대한 국민 인식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책의 요지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생애주기가 바뀌어가고 있기에 그에 대한 대비를 서들러 해두어야지만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며 또한 미리부터 인생 후반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를 당부하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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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집에 가기 싫다 - 남편이 못마땅한 아내와 반항하는 남편의 심리학
이시쿠라 후미노부 지음, 김정환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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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이시쿠라 후미노부'는 중년이후 중장년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고혈압,당뇨,심장병, 노안이나 발기부전 등 중년이후에 시작되는 몸의 변화에 대한 처방으로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남성갱년기 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의사이다.  남편이 못마땅한 아내와 반항하는 남편의 심리학에 대한 내용이다. 

연애시절 애교 많고 사랑스럽던 아내가 결혼하고 몇년만에 완전히 돌변해 남편이 하는 일마다 못마땅해하고 때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버럭 화를 내는일까지 잦아진다. 아내의 이런 모습들 때문에 집에 있는것 자체가 고역이라고 말하는 남편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편들은 아내가 어느 순간 딴 사람으로 돌변했다고 투덜거린다. 때로는 이런 아내에게 질려 아내가 잠들 때까지 집 밖을 방황하는 남편들도 적지 않다. 저자는 안타까운것 중 하나가 이것은 아내들 역시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는만큼 남편들이 아내의 속마음을 읽지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책은 부부사이는 '문제가 전혀 없는 게 오히려 기적'이라고 말한다. 서로에게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하는 결혼 5년차 이후 본격화되는 부부간 위기 상황에서 궁지에 몰리는 남편들을 구원해 줄 처방전을 제안하고 있다.

치열한 출세 경쟁 속에 회사에서 맹렬히 일해온 남편들이 정년을 맞아 집으로 귀환하면 이번엔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 딱히 갈 곳도, 할 일도 없는 남편은 온종일 집에 머물면서 아내를 다그치고 괴롭힌다. 어느 날 갑자기 자유를 빼앗겨 버린 아내 역시 짜증 지수가 높아지면서 속이 터진다. 아내의 행동 중에는 남편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구석이 많다. 하지만 여자는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똑같이 남자는 크고 작음이 관계있고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여성은 관계를 통한 만족과 남성은 성취를 통한 충족으로 행복감을 느낀다는 차이점을 알게되었다. 이성 간에 존재하는 이해할 수 없는 차이가 당연한 것이며, 그 차이점을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우리가 관계에 있어 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가 이성과의 관계에서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상대에 대해 모두 알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다. 그런 오만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관계를 바라본다면 저자의 말대로 우리의 사랑은 비로소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40-50대 남자직장인들이 집에 일찍 가기 싫어서 쓸데 없이 야근하는척 하면서 회사에서 밥먹고 술먹고 하는 마음을 알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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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지성들의 르네상스 -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는 지식교양서
보헤미안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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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네이버 파워블로거로서 '뻔지르(뻔뻔한 지성들의 르네상스)'라는 블로그(http://shalacho.blog.me)를 운영하고 있다.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는 철학으로 삶을 살아가며 상식이 통하며 따뜻한 사람이 많은 세상을 꿈꾸며 산다는 저자의 세상을 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는 블로거이다.

특히 이 책은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고도 명료하게 이 시대 이슈들을 논하고 있다.  수록된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시사를 보는 눈이 열리고 새로운 관심과 흥미가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사‧인문‧경제 부문 화제의 블로그 ‘뻔지르’ 운영자 보헤미안이 어렵게만 보이는 시사와 경제, 역사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착각하기 쉽거나 잘못 알고 있는 시사 상식들을 바로 잡아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는 경제,시사 그리고 미디어에 비친 역사 등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식은 모두에게 평등하며, 누구나 뻔뻔하고 당당하게 날카로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 상식으로 치부하고 있는 은행의 이자문제에 대해 왜 우리는 대출에 대한 이자를 줘야만 하는것인지? 단지 돈을 빌려줬다는 이유만으로 은행은 이자를 받아야 한다는 권리의 원천까지 은행과 이자시스템적으로 접근해서 불합리한 현대금융시스템에 대한 저자의 생각부터 채구너과 미연방준비은행의 탄생, 하우스 푸어에 대한 생각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드라마 중, 단연 역사드라마를 빼놓을 수 없을 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방송사에서 사극을 방영하면서 또 한번 사극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사극이 방송됐다하면, 반드시 뒤따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역사왜곡 논란이다. 특히 역사문헌에 기록된 단 한 줄의 역사를 드라마로 제작하는 ‘팩션사극’까지 등장하면서 역사드라마 속 사실과 허구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저자 역시 이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드라마로 기황후를 꼽고 있다. 뮤지컬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뮤지컬 명성황후에서의 역사적 왜곡장면도 지적해 주고 있다.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지만 그냥 지나쳣던 많은 논제들에 대한 저자의 정리된 글이 시사,경제, 역사분야 등 폭넓은 시각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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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에서 길을 찾다
김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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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후대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가치를 지닌 책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 고전 한두 권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단순한 희망에 머물지 않고 몇 권의 책을 구하여 여러 차례 읽기를 시도하고는 있지만 

평생 동안 단 한 권도 제대로 정독하지 못하고 나이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릴 적부터 삼국지같은 중국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들었으니, 아직도 읽지 않았다는 사실은 심리적 압박감이 되어 늘 우리를 괴롭힌다.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정치인의 삶은 일반인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이를 좋아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나쁘게 표현하면 술수와 야합, 음모와 배신이 판을 치는 동네가 바로 정치판이고,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만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조, 유비, 손권, 관우, 제갈량, 주유, 사마의로 본 삼국지와 인간관계 전략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삼국지(三國志)』는 역사이고, 『삼국연의(三國演義)』는 소설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삼국지』는 문화다. 그것은 마치 통과의례처럼 마땅히, 그리고 반드시 읽어야 할 우리의 고전으로 인식된 지 오래이다. 마치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을 것처럼, 또는 당연히 읽었으려니 생각한다. 미처 숙제를 마치지 못한 아이처럼 안달복달하면서도 우리는 그 꿈을 이루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이밖에도 3천 년 통사에 수많은 사람과 광활한 무대, 인간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기이 책은 사기』는 중국의 모든 역사서의 원조이자 중국인 전체를 위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현재 세계 강대국이으로 떠오른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동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고전을 간절히 읽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단 한 권이라도 읽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알고 보면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예로부터 내려온 중국의 어법에 따라 한자로 쓰인 글을 풀어서 읽기 어렵고, 지나치게 방대한 분량이어서 짧은 시일 안에 맛보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고전을 넘나들어야 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면 부피가 작은 책을 통해 압축하여 이해하는 도리밖에 없을 것이다.

인생살이에 필요한 갖가지 지혜가 듬뿍 담긴 고전을 읽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다. 불과 며칠 사이에 20여 권의 중국 고전을 두루 읽어보면서 지혜를 얻고 인격 형성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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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의 시대가 온다 - 디자인적 사고로 인재관리, 시스템, 경영을 새롭게 모색하는
마리아 쥬디스 & 크리스토퍼 아일랜드 지음, 박준형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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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의 시대가 온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CEO들은 시대에 대응하며 ‘운영’을 지침으로 삼았고,

소비자와의 유지를 위해서 ‘마케팅’의 안내를 받았다.

때론 조절을 위해 ‘금융’에서 도구와 관점을 얻었다.

하지만 세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DEO(Design Executive Officer)란 디자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그 특성과

 원칙을 살려 경영하는 이 세대의 새로운 리더를 의미한다.

이 책은 과거의 CEO에서 왜 DEO가 주목받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은 순발력과 상상력, 분석력이 필요하며,

특히 디자인을 리더십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DEO의 여섯가지 중요한 특성

1.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

2. 리스크 감소

3.시스템적 사고

4.직관

5. 사회적 지능

6.끝까지 진행해서 일을 마친다. ​




CEO에서 DEO로

DEO는 어떤 특성을 가지며 어떻게 기업문화를 바꾸고 세상을 주도하는지 분석하고 상세하게 살펴본다.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핑크, 토머스 프리드먼, 톰캘리, 데이비드 캘리,

셰릴 샌드버그와 같은 DEO 8인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사람들이 흔히 안정하다고 여기는 전통적인 입지는 느리지만 눈에 띄게 가치를 잃고 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던 세상은 이제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시 돌아오지도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CEO는 생존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DEO는사람, 그리고 그들과 타인 사이에 존재하는 강력하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통해

비즈니스가 성장한다고 믿는다. 이해 관계자들이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행동할 때

이들은 기업의 모든 부서와 지역, 직위가 단합하는 연결조직을 형성한다.







 
DEO가 변화를 추구하도록 이끄는 꿈은 언제나 현실과 얽혀있다.

이들의 꿈은 현실에 근거를 두지 않는 허황된 상상이 아니다.

조직을 이끌정도의 가치 있는 비전에는 모두 훌륭한 틀이 있고 그 정의는 대게 간략하다.

물론 DEO는 제한과 걸림돌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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