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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 신자와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신학과 역사에서 균형점 찾기
임승민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읽기]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좌파냐, 우파냐,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가 된 우리나라.
혼란의 시대에서 짧은 시간 눈앞에 다가온 선거.
과연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무엇이 옳은 것인가?
하는 때마침 출간된 책
이 책은 '누굴뽑아야하는지'
'어떤 당을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 어떤 선택도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성경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게 도와주며
보수와 진보에 대해 중립적으로 생각해 볼 수있는 장을 열어준다.
또한 교회와 목회자가 취하여야 할 입장과
그리스도인으로서 투표의 자세까지 상세하게 기재해주셨다.
책을 읽는 내내 몇번씩 반복되는 문구들이 있었는데,
내 머릿속에 세뇌가 될 만큼 중요한 부분이었다.
'성경이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이번 투표를 준비하면서,
진보와 보수의 차이들, 그리고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관점에서 시작되었다는것이 너무나 새롭고 감사했다.
두 차이가 잘 연합해서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되길 기도한다.
p.62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정치 참여를 통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권력을 장악하기보다 공동체 전체의 선을 추구하고 특히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또한 이념적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를 이루는 '다리 놓는 사람'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p.99 교회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직접적으로 지지하기 보다 성경적 가치와 원칙을 명확히 가르치고, 성도들이 그 원칙에 기반하며 스스로 정치적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는 '당파적'이 아니라 '정치적'이어야 합니다. 즉,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 평화, 생명 존중, 약자 보호와 같은 성경적 가치를 공적 영역에서 증언하는 것, 그것이 더 성경 원칩에 부합합니다.
p.135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것은 특정 이념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가 구현되는 '선의 정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때로 보수적 정책을, 때로는 진보적정책을 지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진보'나 '보수'라는 정치적 정체성보다 특정 이슈에 대한 성경적 원칙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p.146 정치 견해가 다른 사람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증요합니다. 이는 적극적 경청, 공감, 비폭력 대화 등의 능력을 포함합니다. 정치적 대화에서 핵심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입니다.
p.177 그리스도인의 투표는 궁극적으로 희망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 완전하지 않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땅에 더 많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투표는 단순히 시민적 의무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 세상에서 반영하고자하는 신실함의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p.184 정치 성향의 차이는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도덕적 직관과 가치 우선순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수는 안정과 전통의 가치를 통해 사회를 보호하려 하고, 진보는 변화와 평등을 통해 사회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가 또 어떤결과를 낼지 궁금하지만,
그리스도인의로서 기도하며
믿음으로 투표를 행사할 것입니다.
모두 함께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