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도 소장하고 있지만, 이북출간을 정말 기다렸어요!
이기적이고 냉정한 장해경이 정우진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난 뒤, 그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되어 후회와 함께 변화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강단있는 정우진의 캐릭터도 매력있어요! 무심수의 표본같은 정우진이 서서히 장해경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도 설득력있게 와닿았고, 그의 감정을 묘사한 부분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리맨물답게 해당업계의 에피소드들도 충실하고, 성인남자들 연애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자칫 유치해질수 있는 부분까지도 거슬림없이 읽을수 있는건 유우지님의 필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