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한 외전이에요. 주연은 이제 한서에게 완전히 의존하고 한서없이는 살 수 없어진 것 같네요. 기형적이지만 완전한 관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잘 읽었어요.
단정하고 올곧은 설정의 북부 기사인 수에게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공이 점점 감겨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공이 개조당한 키메라이다보니 감정적으로 끌리는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고 업보를 쌓는 전개가 마음에 들어요.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취업준비생으로 열세 번이나 회귀하는 정휘경..생각만 해도 피폐하고 숨이 막혀오는 설정인데 늘 같은 시기로 돌아오면서 막나가기 시작합니다. 이교하 역시 같이 회귀를 반복, 정휘경을 찾아오고 둘이 만나면서 점점 더 재미있어져요. 개그코드가 맞는다면 최고의 선택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