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물이고 고3인 상황의 연애이야기라 풋풋할 줄 알았는데 약간 현실 피폐가 있네요ㅠ 이현이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짜증나지만 초반부라서 나중에 해결되리라는 믿음을 가쟈봅니다. 이현과 한준이 엮이는 과정이 재미있고 강아지 상태의 이현과 현준의 이야기가 마음에 드네요.
로맨스와 정쟁이 잘 어우러진 소설이에요. 초반에는 남주가 좀 답답했는데 읽다보니 이해되네요. 영리한 여주의 활약이 좋았고 남주와 여주 사이의 긴장감와 서사가 재미있었어요. 12권이 짧게 느껴질만큼 구성이 짜임새 있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